[안산 대부해솔길 3코스] 어심낚시터 - 쪽박섬까지 걷는 코스

2021. 12. 10. 05:01+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경기도 안산

Photographed by BayZer™

2021.12.04

 

 

 

주차장소 : 람사르습지 상동갯벌
2코스 경로에 있는 상동갯벌 전망대에 주차한 이유는 3코스 시작지점인 어심낚시터 근처에 주차장소가 마땅치않아 안전하게 이곳에 주차후 도보로 이동함.
* 상동갯벌 주차장에서 어심낚시터까지 1.2km, 15분 소요
* 대중교통 : 서울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대부중고등학교까지 20~30분 간격 버스 운행, 어심낚시터까지 도보 30분 이동

대부해솔길 2코스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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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해솔길 2코스] 24시횟집 ~ 어심낚시터 해안길 코스

안산 대부해솔길 2코스 24시횟집부터 어심낚시터까지 해안길을 걷는 코스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경기도 안산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28 대부해솔길 2코스 지도 24시횟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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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심낚시터로 가는 길, 경기평상에서 담은 오늘의 하늘~

 

 

 

대부해솔길 3코스 안내도

어심낚시터 - 아일랜드C.C - 큰산 - 선재대교 - 한사위방조제 - 정상골방조제 - 대선로(흥성리) - 천신로길입구 - 전망쉼터 - 젤리캠핑장앞 해안길 - 집너머길 - 쪽박섬길 - 쪽박섬
* 총 10.9km, 3시간 5분 소요 (휴식, 촬영시간 포함)
* 원점회귀 도보코스 : 쪽박섬 - 홍정희효자문 - 15통마을회관 - 흘곶길 - 서해레미콘 - 대선로 - 대부해안로 - 어심낚시터입구 - 상동갯벌주차장 (총 8.73km)
* 걸었던 원점회귀 코스중 아일랜드C.C를 돌아가는 대선로는 인도가 없는 차도 갓길로 걸어야하기때문에 위험할수 있음.

 

 

 

이번에는 두루누비앱 따라가기를 이용해 걸었는데, 앱 경로와 직접 걸은 경로가 다른 이유는 아마도 물이 빠진 썰물때 걸었기 때문인것 같다.
청색라인이 직접 걸은 경로로 리본과 이정표대로 걸으면 이 코스대로 걷게 되고, 물이 들어오는 밀물때는 앱 경로대로 걸으면 된다.
* 두루누비앱 따라가기 경로는 만조시 우회로를 걷는 코스임.
* 3코스 종점은 15통마을회관이 아니라 쪽박섬임

 

 

 

어심낚시터 (3코스 시점)

출발시간 11:28


3코스 시작, 종점까지 11km라고 하니 부지런히 걸어야 할것 같다. 다시 돌아오는 길도 걸을 예정이라서 대략 20km를 걸어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일몰전에 상동갯벌에 도착하게 되면 일몰사진도 찍어볼 예정인데 가능할지 일단 걸어봐야 알것 같다.

 

 

 

어심낚시터 앞을 지나간다. 종점까지 9.5km 남았다는데 2분만에 1.5km를 걸었다니 이정표가 잘못된것 같다.

 

 

 

낚시터 화장실이 개방되어 있다면 들렸다가 가는게 좋다.
* 이후에는 화장실 없음.

 

 

 

아일랜드C.C 옆을 걷는 산길로 코스가 이어진다. 여기서 해안길로 가도 될것 같은데, 일단 코스대로 걷는걸로~

 

 

 

짧은 오르막길을 올라오면 억새가 만발한 평지에 이른다.

 

 

 

우측 갯벌쪽으로는 주차가 되어있는 상동갯벌 전망대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아일랜드C.C가 보인다.

 

 

 

 

내리막길을 걸어 철문 있는곳에서 아랫길로 가면 된다.

 

 

 

선재대교가 1.9km 남은 지점, 선재대교까지 가려면 대부도에서 가장 높은 큰산(106m)을 넘어야 한다.
경기둘레길도 해솔길을 이용하고 있었다.

 

 

 

큰산 입구

도착시간 11:54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오니 큰산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우측에 열려 있다.

 

 

 

첫번째 쉼터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일몰을 볼 일정으로 조금 늦게 시작했더니 한낮에는 꽤 더웠다.

 

 

 

아일랜드C.C의 넓은 그린을 조망할수 있는 곳, 잠깐동안 빡세게 올라왔다고 숨이 차오른다.

 

 

 

이후부터는 완만한 경사의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갈림길도 없고, 이정표는 잘되어 있고,, 조망이 탁 트인 곳이 없어 아쉬웠던 큰산,

 

 

 

쌓인 낙엽으로 미끄러울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내리막길을 걸으며 나무 사이로 선재대교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정표를 만나게 되면 큰산을 다 넘어온 것이다.

 

 

 

흥성리 선착장

낚시로 유명하며, 선재도를 넘어가는 낙조가 일품인 곳이다.

 

 

 

선재대교

도착시간 12:22


큰산을 내려오면 출발한지 2.9km 지점으로 쪽박섬까지는 6.7km, 2시간 15분이 소요된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철문 옆으로 통과한다.

 

 

 

 

이곳에서 해솔길은 선재대교 아래를 통과하면 된다.

 

 

 

 

목섬

1주일전 선재도 목섬 촬영 왔을때만 해도 여기까지 걸어서 오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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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도 목섬] 바닷물이 갈라지면 걸어서 갈수 있는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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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끝에서 마을로 들어서는 코스가 이어진다. 한사위방조제까지 1.4km 남았다.

 

 

 

해솔향펜션 앞을 지나 좌측길로 간다.

 

 

 

포도밭이 있는 마을길을 걸어 프리지아 펜션 앞에 도착하게 되면

 

 

 

언덕에서 종점 이정표를 따라 백암농원 방향 우측길로 가야 한다.

 

 

 

백암농원 앞에 목줄이 풀린 하얀 백구 한마리가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
겁이 얼마나 많은 아인지 슬금슬금 도망치며 짖는것조차도 잊은 완전 순둥이였다.

 

 

 

간간히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도보여행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역방향으로 걷는걸 보니 아마도 경기둘레길을 걷고 있는듯 하다.

 

 

 

백암농원에서 7~8분 정도 걸어와 바닷가 앞 마지막 집앞을 지나가면 된다.

 

 

 

한사위방조제

도착시간 12:49


종점까지 4.9km 남은 지점,
3코스 시점 방향이 해안쪽을 가리키는걸로 봐서 썰물때는 2코스처럼 해안길을 걸을수 있는것 같다.

 

 

 

3코스 시점 방향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의 풍경

 

 

 

 

옛날 가난한 선비나 세도 없는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여 한사(寒士)라고 했으며, 마을 한쪽에 있어 한사위라는 설도 있다.

 

 

 

마을길을 걸었으니 이번에는 해안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해안길에서만 볼수있는 풍경들

 

 

 

작은 바위섬을 돌아가는 길이 꽤나 험하게 이어진다.

 

 

 

 

방조제에 앉아 계시던 어르신께 이 길을 여쭤보니 물이 빠지면 저 앞에 섬까지 걸어갈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걸어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갈길이 멀어 코스에만 집중하기로~

 

 

 

해안을 벗어나 본 코스와 합류하기 위해 마을길로 들어선다.

 

 

 

뭐하는 곳인지 몹시도 궁금했던 이 앞을 지나면 한사위방조제에서 마을을 걷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정상골방조제

도착시간 13:10


잠시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정상골방조제가 이어진다.

 

 

 

 

 

 

방조제를 지나 0.4km 남은 대선로까지는 우회로인 마을길로 간다.

 

 

 

전방 해안길에서 밀물 만조시에는 위험할수 있으니,, 현재는 썰물이지만 리본을 따라 우회로를 걸어보기로 한다.

 

 

 

아랫말길을 걸어 흥성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아랫말길을 벗어나면 흥성감리교회가 보이는 대선로에 도착하게 된다.

 

 

 

대선로

도착시간 13:23


좌측으로 선재대교와 이어지는 대선로에 도착하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된다.

 

 

 

 

흥성리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바로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편의점이 있어 필요한것들을 구매할수 있다.

 

 

 

편의점을 지나면 우측 산길로 해솔길이 이어지는데, 올라가보니 벌목작업 중이라 갈수없는 길이었다.
다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금새 내려오는 길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걸어야하니 위험하기때문에 언덕위로 길을 다시 만들고 있는 중인가 보다.

 

 

 

조금 더 진행해 예담쌈밥을 지나 극동방송 송신소 안내판이 보이고, 도로에서 우측길(전통찻집 차다옴이 보이는 길)로 들어서면 종점까지 2.9km 남았다는 이정표를 확인할수 있다.
* 이정표의 특이한 점은 3코스 시점이 걸어왔던 길의 반대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나중에 원점회귀시 이곳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걸어가볼 예정이다.

 

 

 

 

벌목작업중이던 언덕을 돌아서 온 길로, 바닷가까지 한동안 이 길로 걸어야 한다.

 

 

 

잠시후 만나게되는 ㅓ자형 삼거리에서 직진방향인 전망쉼터로 코스가 이어진다.
좌측으로 길이 있는데 이정표는 없다.
* 이 지점이 중요한 이유는 만조시에는 직진방향으로 1km정도 걸어가면 길이 물에 잠기는 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그때는 이곳에서 아예 우회로인 좌측길로 가야한다. 서해레미콘을 지나 흘곶길로 들어선뒤 집너머길로 걸어야 한다. (코스지도 참고)

 

 

 

도로 우측에 하천이 있어 이곳에 이렇게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바다에 물이 들어온 밀물때이니 우회로를 걸으면 된다.
* 원점회귀할때 찍은 사진임

 

 

 

저 끝까지 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이 도로는 차량이 거의 없는 도로이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다.
좌측에 있는 벤치에서 첫 휴식을 갖는다.

 

 

 

해솔길 리본이 길따라 나무에 묶여져 있고, 우측 하천에는 물이 빠져있어 지금은 썰물이라는걸 알수 있다.

 

 

 

도로 끝까지 걸어오면 정면에 물빠진 갯벌이 펼쳐진다.

 

 

 

전망쉼터

도착시간 13:59


중간 지점에 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이 길을 따라 산이 있는 앞쪽까지 진행한뒤 해안가로 내려가면 된다.

 

 

 

해안으로 내려가는 지점.

젤리캠핑장이 보이는 이곳에서 밀물때면 길이 끊기게 되어 있기 때문에 두루누비 앱에서도 우회로를 걷는 코스로 안내되어 있는듯 했다.
밀물때 어쩌지못해 산으로 올라가 진행한 사람들도 있는듯 보였다. 산에는 걸었던 흔적이 있지만 길이 정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나무에 긁히거나 위험할수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 젤리캠핑장 앞에도 깊은 하천이 있어 건널수 없는 곳임.

 

 

 

이렇게 다른 길이 없이 해안으로 내려가게 되어있는 코스,

 

 

 

해안길에서 다시 원 안의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기때문에 왼쪽 돌담 위를 걸어도 더이상 갈수가 없다.

 

 

 

돌아올때 밀물이면 어떤 상황일까 궁금해 우회로인 서해레미콘에서 이곳으로 걸어와 봤는데, 보이는 데로다.
아예 산으로도 우회로를 만들어 놓으면 밀물이든 썰물이든 상관없이 걸을수 있을텐데, 이 짧은 구간을 회피하기 위해 멀리서부터 우회로를 돌아야 한다는게 참 아쉬운 점이다.

 

 

 

이후에는 이정표나 리본을 따라 마을길을 걸으면 된다.

 

 

 

갈림길이 여러군데 나오지만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찾기는 쉬운 편이다.

 

 

 

두루누비 앱에는 15통 마을회관이 종점으로 나와 있는데, 보는것처럼 3코스 종점은 쪽박섬으로 1km를 마을길로 더 걸어야 한다.
4코스가 쪽박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아마도 3코스 종점에서 이어지도록 변경된듯 하다.
* 코스 종료후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을회관 방면으로 가면 된다.

 

 

 

쪽박섬길을 따라 리본과 이정표가 계속 이어진다.

 

 

 

 

마을길 언덕에 서니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쪽박섬으로 가는 길은 윗길에서 내려와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가게 되어 있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리본을 못보게 되면 직진방향인 효자문 쪽으로 가게 된다.

 

 

 

쪽박섬까지 500m 남은 지점

 

 

 

쪽박섬횟집에 도착후 왼쪽으로 진입하면 된다.

 

 

 

쪽박섬

도착시간 14:35


해안에 도착하면서 3시간 5분만에 3코스를 완주했다.

 

 

 

11.5km나 되는 4코스가 여기서 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해안 앞에 위치한 이 섬을 아마도 쪽박섬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어느새 물이 가득 들어와 있었고, 돌아가는 길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할것 같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들어왔던 길을 따라 나가다가 마을회관으로 가면 된다.
처음부터 다시 걸어서 원점회귀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상동갯벌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일단 우회로를 통해 부지런히 걸어가 볼 예정이다.

 

 

 

홍정희 효자문

걸었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나오는데 들어갈때는 보지못했던 효자문을 만나게 되었다.
리본도 찾을수가 없었고, 위의 사진에서 언급했듯이 직진방향인 홍정희 효자문 방향으로 걷게된 것이다.

 

 

 

흘곶마을 15통 마을회관

잠시 두루누비 앱에서 현위치를 확인해보니 마을회관과 가까운 위치여서 효자문 앞길을 따라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이후에는 사진도 찍지않고 걷기만 했다. 간단히 설명해보면,,
* 마을회관을 등지고 좌측방향 대남로를 걷다가 마을로 들어서는 흘곶길을 걸으면 서해레미콘에 도착.
* 서해레미콘을 지나 젤리캠핑장쪽의 만조일때 길이 궁금해 전망쉼터 쪽으로 돌아서 감
* 극동방송 송신소 입구에서 우회전 한뒤 대선로를 걸음 (도로를 걷는 길이라 위험함)
* 대선로 고개를 넘어 아일랜드C.C 입구를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 대부해안로를 걸음

 

 

 

대선로에서 대부해안로로 들어서면 바로 어심낚시터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현위치는 어심낚시터 건너편 경기평상 (2코스 참조), 어느새 해가 많이 내려 앉았다.

 

 

 

상동갯벌 전망대로 가는길, 다행히 일몰시간 전에 도착할수 있었다.

 

 

 

상동갯벌 전망대

도착시간 16:47


쪽박섬부터 걸은 거리 8.73km, 2시간 12분 소요 (사진촬영 없이 한번의 휴식 포함)
왕복 20km를 걸었더니 다리가 뻐근하지만 일몰시간에 맞춰 도착했다는거에 힘든줄도 모르는 상태였다.

 

 

 

마침 상동갯벌에서 바로 보이는 선재대교 아래로 해가 떨어지는 시기였다.

 

 

 

망원으로 마운트하고, 삼각대가 없어 전망대 난간에 올려놓은채 촬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