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해솔길 2코스] 24시횟집 ~ 어심낚시터 해안길 코스

2021. 12. 4. 00:38+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안산 대부해솔길 2코스
24시횟집부터 어심낚시터까지 해안길을 걷는 코스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경기도 안산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28

 

 

 

대부해솔길 2코스 지도

24시횟집 - 뜨리바다팬션 - 바구리방조제 - 람사르습지 상동갯벌 - 새방죽방조제 - 경기평상 - 어심낚시터
* 거리 5km, 1~2시간 소요
* 코스중에는 매점이나 화장실이 없음.

 

 

 

실제 걸은 거리 5.32km, 1시간37분 소요

 

 

 

출발지점인 24시 횟집, 1코스 종점이자 2코스의 시작점이다.
* 24시횟집 주소 (대부북동 산83-20, 네비에 24시횟집 검색)
* 주차 : 횟집 근처 빈 공간에~

 

 

 

12:01분, 2코스 출발

 

 

 

2코스는 바닷물이 들어오면 육지 노선을 이용해야 하지만, 썰물때는 해안길을 이용해 걸을수 있다.

 

 

 

지금은 썰물때라 물이 빠져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 지체없이 해안길을 따라 걷는다.

 

 

 

해안길을 걷는 동안엔 산도 아니고 언덕도 아닌 이름없는 바위섬 같은 것들을 여러개 지나가게 된다.
역시 2코스는 물이 빠졌을때를 맞춰서 걸어야 맛이나는 코스다.

 

 

 

혹시나 카카오맵에서 이름이라도 있을까 검색해봤더니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 편의상 그냥 바위섬으로 지칭함

 

 

 

첫번째 바위섬을 지나와 돌아본 모습

 

 

 

육지길을 따라 걷는 것보다 걷기가 조금 불편할수도 있다는건 해안길의 단점이기도 하다.

 

 

 

모래나 자갈길에서는 발이 미끄러지듯 밀리기도 하고, 삐죽삐죽 솟은 바위 구간에서는 발목을 접질릴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도로를 따라 걷는것보다야 비교될수 없을만큼 서해바다만의 보기좋은 풍경들이 펼쳐진다.
넓은 갯벌 뒤로 영흥도의 모습도 보이고~

 

 

 

12:13분,해안가에 위치한 은전각이라는 건물에 도착, 뒷쪽의 산과 같은 바위섬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이어진다.

 

 

 

노랑부리백로가 숲으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해주고 있으니 정코스로 걸어보려면 이곳으로 가면 된다.
산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낮고, 어딘지도 모를 정상에서 전망이 트이는 것도 아니라는게 흠이긴 하다.

 

 

 

해안길에서는 해안만 따라가면 되기때문에 이정표나 해솔길 리본 등을 볼수가 없었는데, 산으로 들어서니 비로소 리본이 보인다.

 

 

 

해솔길 쉼터를 지나 낙엽으로 미끄러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해안으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물이 들어와 도로를 따라 걷게될 경우 리본과 이정표를 보고 이 산으로 올라왔다면 물에 잠긴 해안길로 내려오게 되어 있으니 다시 돌아가야 될수도 있다. 밀물때는 아예 이곳을 패스하고 그냥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된다.

 

 

 

24시 횟집에서 1.1km 진행한 지점으로, 2코스 종점까지는 4km 남았다.

 

 

 

 

다양한 풍경들로 심심치않게 걸을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2코스는 썰물때 걸어야 좋은 길이다.

 

 

 

12:28분, 안내도에 바닷가 횟집으로 나와있는 지점에 도착했다.

 

 

 

썰물때는 표시된 해안길을 이용할수 있다고~

 

 

 

 

펜션들이 모여있는 앞길로 300m정도 진행하다가 뜨리바다펜션 앞에서 다시 해안으로 내려간다.

 

 

 

바위섬 앞에 다다르자 깊은 갯골이 나타나 살짝 당황했는데,,

 

 

 

돌멩이를 던져놓은듯 징검다리가 있어 건너갈수 있었다.

 

 

 

 

작은 바위섬을 하나 휘돌아 가면 비슷비슷한 길들이 계속 펼쳐진다.

 

 

 

 

조금전에 지나왔던 길인것 같은 풍경인데 앞으로 계속 걷고 있는 중이다.

 

 

 

걷는 속도가 의외로 더디게 느껴져 길 인증사진 찍으려다~

 

 

 

바구리방조제

12:49분, 바구리방조제에 도착했다. 넓게 탁 트이고 길도 탄탄해 걷기에 좋은 곳이다. 바닷가 쪽으로 광도와 동글섬, 박쥐섬 등도 보인다.

 

 

 

 

바닷가 모래땅이나 갯벌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도 관찰할수 있다.

 

 

 

바위섬 앞을 지나다가 갯벌쪽으로 조금 들어가 담아본 모습

 

 

 

험준한 능선 같아 보이도록 연출도 해보고

 

 

 

또다른 바위섬을 지나는 길, 섬들의 다양한 풍경에 시간가는줄 모르게 된다.

 

 

 

여전히 걷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바위 하나하나를 디디며 건너가는 길이 해안과 갯벌만의 매력이지 싶다.

 

 

 

좌측에 선재대교와 선재도가 보이고, 우측에는 광도, 동글섬, 주도가 보인다.

 

 

 

 

깨지고 쪼개진 바위 틈에서는 해송들이 자라나고 있다.

 

 

 

뒤돌아보니 진행하는 만큼 섬의 위치에도 변화가 생긴다.

 

 

 

해안길을 걷다보니 쓰러져 고사한 해송들이 상당히 많았다.

 

 

 

흙이 무너지는 곳에 엉성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두었지만 파도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밀물때면 이렇게 산의 흙이 파도에 깎여나가 아래부터 파이면서 아름드리 해송이 뿌리를 드러낸채 점차 죽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람사르 습지 상동갯벌

13:14분, 상동갯벌 관찰데크에 도착했다.

 

 

 

이곳 갯벌은 제13호 국가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국제습지협약기구 람사르에 등록된 중요한 지역이다.
대표 상징 해양생물로는 노랑부리백로가 있고, 멸종위기2급 해양생물인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이곳에 서식하는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붉은어깨도요, 큰뒷부리도요 등은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바닷새들이라고 한다.

 

 

 

전망데크에 올라가 바라본 상동갯벌의 모습.

 

 

 

경기둘레길 이정표지만 대부해솔길과 코스가 같기때문에 큰산입구 방향으로 가면된다. 물론 큰산입구까지는 가지 않음.

 

 

 

해솔길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노랑부리백로가 새방죽방조제 길을 안내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는 멸종위기 1급으로, 4월에서 10월 사이에 대부도에서 볼수 있다고 한다.

 

 

 

전망데크에서 200여m 진행하면 도로를 만나게 되고 어심낚시터 입구까지는 잠시동안 이 길을 걸어야 한다.

 

 

 

 

걷는 길 오른편에는 상동갯벌이 펼쳐지고,,

 

 

 

왼쪽 도로 건너편에는 낚시터의 이색풍경이 펼쳐진다.

 

 

 

 

경기평상

13:30분 도착.
조성된지 얼마 안된듯 보였고, 아직은 어린 나무들과 몇개의 벤치가 있에 쉬어갈수 있는곳이다.

 

 

 

이곳에서 경기둘레길 51코스 스템프를 찍을수 있고, 서해랑길 안산91코스도 안내되어 있다.

 

 

 

쉼터에서 갯벌 건너편에 오늘의 종점 어심낚시터가 보인다.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 이곳에서 쉬어갈 예정이다.

 

 

 

도로에서 어심낚시터 방향 우측으로 들어선뒤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2코스 종점은 어심낚시터까지 가지않고, 왼쪽 안내판 있는 곳이 종점이었다.

 

 

 

스탬프박스와 버스정류장 안내가 되어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현재지점은 작은잘푸리방조제이고, 123번 버스정류장 (대부중,고등학교)까지 1.9km, 걸어서 30분 소요됨이 안내되어 있다.
2코스는 대부해솔길중 가장 짧은 코스이기 때문에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원점회귀할 예정이다.

 

 

 

경기평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역코스로 걸으면서 다시 상동갯벌에 도착, 이곳에서 이번에는 해안길이 아닌 육지길 코스로 걷기위해 우측으로 진행했다.
* 3코스를 걸을 경우 이곳을 주차장소로 정해두고~

 

 

 

전망데크에서 100m 정도 걸어 도로변에 나오면 해솔길 안내가 있다.

 

 

 

도로옆 자전거길을 걸으며 해안으로 펼쳐진 해송들도 구경하고,

 

 

 

이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해안길로 걸었으니 망정이지 이런 길로 걸었다면 참 재미없었을것 같기도 하다.

 

 

 

해안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걷다가 해안길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냉큼 내려오고 말았다~ㅋㅋ

 

 

 

 

 

 

 

은전각에서 잠깐동안 숲길을 걸었던 지점에 도착, 이번에는 그냥 해안으로 걸어간다.

 

 

 

 

해안으로 넉놓고 걷다보면 24시횟집을 지나쳐 갈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같은 길을 되돌아 걸으니 사진촬영 시간이 줄어들어 1시간만에 도착했다.

 

 

 

대부해솔길 전코스 안내지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