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이 만드는 풍경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170 (네비검색: 탄도항)
45 Photos
2013.06.16
ⓒWonHaeng.com, Photographed by BayZer™

 

 

 

 

 

안산 시화방조제를 건너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대부도를 세로로 관통하는 대부황금로를 따라 15km정도 가면 탄도항에 갈 수 있다.
누에섬으로 향하는 바닷길에 서있는 3기의 풍력발전기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이다.

 

 

 

 

 

썰물때면 누에섬으로 가는길이 드러나면서 양쪽 옆으로 갯벌이 펼쳐지는데 이맘때면 서해바다만의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귀여운 여자아이가 갯벌에서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탄도항의 갯벌체험은 유료로 개인 7,000원 (중학생이하 5,000원)의 체험비가 필요하다.
매번 바닷물의 간조와 만조로 인해 갯벌체험 시간이 틀려지므로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032-886-1717)

 

 

 

 

 

지난 토요일 점심때까지 무료한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의 구름이 너무 멋있어서 갑자기 출발하게된 탄도항.

 

 

 

 

 

매번 올때마다 탄도항 근처에서 일몰사진만 찍다 가곤했는데, 이번에는 누에섬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엄청 컸던 풍력발전기가 바람소리를 일으키며 돌아간다.

 

 

 

 

 

새우과자라도 미리 준비해오면 요런 사진은 쉽게 찍을 수 있다는걸 알았다.

 

 

 

 

 

갈매기를 몰고 다니시는 아저씨~~

 

 

 

 

 

풍력발전기 아래에서 바라본 하늘은 기분전환 하기에도 좋을만큼 파랳다.

 

 

 

 

 

요 며칠 연무현상 때문에 하루종일 뿌연 날이 계속됐는데 오늘 하루는 제대로 하늘다운 하늘을 보는것 같아 기분이 상쾌해진다.

 

 

 

 

 

탄도항에서 볼때는 누에섬이 그리 멀어보이지 않았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풍력발전기 간의 거리도 그렇고 꽤 돼는 거리다.

 

 

 

 

 

누에처럼 생겼다 하여 누에섬이라 불리는 이 섬은 일명 햄섬(해미섬)이라고도 한다.
소나무가 울창한 이 바위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누에섬 정상에는 등대전망대가 있어 탄도 앞바다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 관람은 무료, 관람시간은 07:00 ~ 18:00 (겨울엔 17:00까지)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음을 한껏 시원하게 해준다.
하늘의 구름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배들이 둥실둥실~~

 

 

 

 

 

등대전망대 내에 설치되어 있는 희망의 아트타일

 

 

 

 

 

물때에 따라 등대전망대 관람시간이 변경되는데 밀물때 탄도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고립될 수도 있단다. (관람 문의: 032-886-0126)
사실 누에섬 뒤쪽에서 사진찍고 있을때 "나가는 바닷길이 물에 잠겼으면 어떡하지~" 하는 고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때도 있었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에는 휴관이라고 한다.

 

 

 

 

 

누에섬을 나오는 길에 갈매기 한마리가 앞에서 걸어오는 연인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부러운걸까??

 

 

 

 

 

이전에 대부해솔길 1코스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이길은 대부해솔길 6코스에 해당한다.
탄도항은 6코스의 종착점이자 7코스의 시작점이다.

 

 

 

 

 

전형적인 어촌마을의 풍경, 비릿한 내음이 코끝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바다의 향기라는 생각이 든다.

 

 

 

 

 

저 길을 따라가면 내가 찾아가려고 했던 대부광산으로 갈 수 있는 대부해솔길 6코스다. 물론 꺼꾸로 가는 거지만..
6코스 : 대부도 펜션타운 - 경기창작센터 - 선감어촌체험마을 - 불도방조제 - 정문규미술관 - 대부광산퇴적암층 - 탄도항 - 누에섬

 

 

 

 

 

나무 계단을 오르기전 산아래 해안가로 접어들면 1억3500만년전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퇴적층을 볼 수 있다.

 

 

 

 

 

탄도항 퇴적층은 모래와 진흙, 화산재 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길이가 2.5km에 달하는 데다 다양한 퇴적암이 고루 확인돼 지질학적 연구 가치와 자연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것으로 알려졌다.

 

 

 

 

 

최초로 발견한 최종인씨는 10여년 전에는 갯벌에 가려져 퇴적층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갯벌이 서서히 바닷가로 밀려가면서 퇴적층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한다.

 

 

 

 

 

나를 지켜보던 갈매기 한마리.. 카메라를 겨냥하자 의식이라도 한듯 살짝 외면한다^^

 

 

 

 

 

탄도항에서 1.2km정도의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보기위해 해솔길 6코스를 짧은 구간만 돌아보기로 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산 정상에 올라 바라본 탄도항의 풍경
탄도는 옛날 이곳이 무인도일 때 이 섬의 울창한 수목을 베어 숯을 구웠다고 하여 불린 이름으로 '숯무루'라고도 불렸다. < 신증동국여지승람> 남양도호부 조에는 탄모로도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을 넘어 내려가 도로를 건너 마을길로 접어들면서 해솔길이 어느쪽인지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역시 오늘은 해솔길을 걷기 위함이 아니었던지라 정신줄을 놔버렸더니 금새 길을 헤매고 만다.
마을길에서 저수지 있는곳으로 빠져나오니 급격히 흐려지는 날씨탓에 삼각대를 차에 두고온걸 아주 잠깐 후회했지만 대부광산 퇴적암층 촬영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나니 마음이 다시 가벼워진다.

 

 

 

 

 

다시 탄도항에 돌아온 시간은 18:20분
하루종일 구름이 좋았던 하늘이라 멋진 낙조를 기대했건만 하늘은 밋밋하게 변해가고 있었다.

 

 

 

 

 

일몰 촬영은 실패인것 같아 폰으로 찍어 지인에게 사진한장 전송하고 그만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해가 질때까지 좀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멀리 갯벌에서 하얗게 반짝이는 것이 있길래 망원으로 땡겨보니 갈매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

 

 

 

 

 

어느덧 해가 많이 내려 앉았고 하늘빛도 새롭게 변해가고 있다.

 

 

 

 

 

짙은 구름 아래로 빛이 새어나오는것 같아 서서히 기대치가 올라가는 중~~

 

 

 

 

 

풍력발전기의 날개는 여전히 힘차게 돌아가고

 

 

 

 

 

갈매기들도 함께 어우러져 멋진 춤을 춘다.

 

 

 

 

 

19:11분, 드디어 빛내림이 만들어진다. 실패라고 생각했던 탄도 낙조, 오른쪽으로 많이 치우친 일몰이지만 이 풍경에 어찌 감탄하지 않을수 있을까..

 

 

 

 

 

빛이 만들어내는 구름 물결이 장관을 이루자 어디선가 행글라이더(?)가 나타나 멋진 비행을 선보인다.

 

 

 

 

 

급히 망원으로 마운트하고 담은 모습..

 

 

 

 

 

아,,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 날고싶다는 생각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자세히보니 2인용이었다는,, 저렇게 타는거라면 조금 무섭기도 하겠는걸~~ ㅎㄷㄷ

 

 

 

 

 

먹이사냥을 하던 물새 한마리가 힘차게 날아오르며 물빛에 반짝거린다.

 

 

 

 

 

갯벌에 물이 들어찬 누에섬 바닷길을 연인이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걸어가고 있다.

 

 

 

 

 

이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이 만드는 한점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지기 시작하는 해는 급격히 사라지고 만다. 그 여운만 길게 남을뿐..

 

 

 

 

 

흐려진 날씨 탓에 그냥 돌아갔으면 아마도 많이 후회할뻔 했던 오늘 하루.. 마음마저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작년 겨울 끝자락에 촬영한 사진으로 5시 5분인데 이미 누에섬으로 가는 바닷길이 물에 잠겨있는 모습이다. (2012.02.23 촬영)

 

 

 

 

 

매번 실패했던 탄도항 일몰이었지만 처음으로 멋진 낙조를 기대할 수 있었던 날, 해가 떨어지는 위치가 6월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2012.02.23 촬영)

 

 

 

 

 

섬에 가려진 오메가였지만 잊을 수 없었던 일몰이었기에 이번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 (2012.02.23 촬영)

 

 

 

 

 

여행으로의 즐거운 초대장.. 원행닷컴

즐거운 원행이 시작됩니다.

 

 

 

 

 

Posted by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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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2012. 4. 1. 21:04

기다리는 사람들..

기다릴 수 없어 셔터를 누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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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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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2 15:49
    어디임.....?&lt;br&gt;나는 모르는곳같은데...;;&lt;br&gt;따로 국밥하자는거임? ㅠ.ㅠ
    • 2012.04.02 20:49
      댓글 주소 수정/삭제
      탄도항 한번 혼자 갔다온거 가지고&lt;br&gt;이렇게 계속 딴지를 걸다니... 음~~~ㆀ

탄도항에서

2012. 3. 30. 21:23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는 바람,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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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항

2012. 3. 2. 21:04

 

 


 

 


 

 


 

 


 

 


섬때문에 아쉽게 오메가를 볼수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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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4 20:56
    나띠놓고 가니 존 그림 담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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