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해솔길 6-2코스] 탄도항 - 대부광산 퇴적암층 순환코스

2022. 1. 7. 21:32+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경기도 안산

Photographed by BayZer™

2021.12.25

 

 

 

탄도항 누에섬 입구

출발시간 09:53


6코스의 종점이기도 하고, 7코스와 7-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한 탄도항 누에섬 입구에서 6-2코스도 함께 시작하게 된다.
누에섬입구 - 탄도퇴적암층 - 해안길 - 산악계단 - 대부도캠핑시티 - 대부광산퇴적암층 - 쉼터 - 전망대 - 잔디광장 - 누에섬입구

* 4.26km, 1시간 31분 소요 (촬영시간 포함)

 

 

 

크리스마스 아침 -9도에 바닷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15도 이상은 되는것 같다.
물빠진 탄도의 갯벌도 꽁꽁 얼어버렸다.

 

 

 

6-2코스는 별다른 코스 설명이 없지만 대부광산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탄도항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다.

 

 

 

출발은 먼저 해안길을 걷기위해 주차장을 지나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누에섬 입구에서 탄도교차로 방향으로 7-1코스가 시작되면서 대부광산 구간이 6-2코스와 겹치기때문에 다르게(역방향으로) 걷기위해 탄도 해안길로 시작했다.

* 탄도항 입장료 없음, 주차장 무료

 

 

 

바람이 너무 차 귀가 떨어져 나가는것만 같은 느낌만 빼면 누에섬과 풍차를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코스 종료후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저 길도 걸어볼 예정이다.

 

 

 

6코스를 걸을 당시에는 만조때라 해안길을 걸을수 없어 이 산을 넘어왔었다.
오늘은 못걸어본 해안을 따라 가보는걸로~~

 

 

 

탄도퇴적암층

도착시간 09:57


데크계단 아래 탄도퇴적암층 이정표를 따라 해안길로 들어선다.

 

 

 

바람을 표현할수 없다는게 아쉬울만큼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걸은지 10분도 안됐는데 장갑 낀 손가락 끝이 벌써 시려온다.

 

 

 

크리스마스날 바닷바람 맞으며 혼자서 이게 무슨 청승인가,, 사서 고생중이다.

 

 

 

추위와는 상관없이 하늘은 깨끗하고, 암석층은 오랜 세월 퇴적된 모습으로 여전히 그자리에 남아있다.

 

 

 

 

 

퇴적암층 옆으로 바짝 걸으니 그나마 바람이 누그러져 따뜻한 햇살마저 느낄수 있다.

 

 

 

 

 

다양한 모습으로 걷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해안길,,

 

 

 

거북바위라는 표지목이 세워져 있는데, 거북처럼 생긴 바위는 찾지를 못하겠고,

 

 

 

갈매기 발자국도 화석처럼 굳고 얼어버릴만큼 추운 날씨다.

 

 

 

누에섬 앞 갯벌에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바닷물이 꽁꽁 얼어 잠시 바다쪽으로 걸어보다가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때문에 포기하고ㅠㅠ;

 

 

 

 

 

 

 

 

 

지금까지 봐온 탄도의 모습과는 조금 색다른 풍경이라 사진찍기에는 좋지만 추워도 너무 춥다.
얼굴이 얼어버리는것 같아 오늘은 걷기를 여기서 접어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바다 건너편 6코스때 걸어왔던 길이 아득하게 보이고,

 

 

 

탄도항 일몰을 담았던 장소인 엔케렘 건물이 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산악계단

도착시간 10:15


 

 

이곳에서 해안길 걷기를 마치고 산악계단으로 올라간다. 말이 산악계단이지 이 높이만 올라오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와 6코스때 걸었던 길을 역방향으로 잠시 걸어 대부광산 방향으로 가는 코스다.

 

 

 

뒷쪽에 엔케렘 건물을 두고 도로 방향으로 걸어 나가는 중

 

 

 

대부도 캠핑시티

도착시간 10:22


횡단보도를 건너 캠핑시티 방향으로 들어선다. 아침에 탄도항으로 올때 차를 타고 지나왔던 곳이다.

 

 

 

 

 

겨울에도 캠핑족들이 엄청 많다는걸 세삼 알게 되고,,

 

 

 

대부광산이 들판 너머에 우뚝 솟아 있어 찾아가기는 쉬운 곳이다.

 

 

 

대부광산 주차장을 지나 세워진 이정목,,
이 길은 7-1코스가 통과하는 길로, 6-2코스와 중복되는 구간이다.

* 대부광산 주차장 무료, 입장료 없음

 

 

 

 

 

철문을 통과하면 대부광산에 들어서게 된다.

 

 

 

대부광산 퇴적암층

도착시간 10:28


대부광산퇴적암층 안내도
7-1코스와 중복되는 구간으로 먼저 들어선뒤 전망데크에서 잔디광장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경기둘레길도 함께하는 대부광산, 이곳에서 좌측길로 간다.
해솔길 7-1코스 역방향으로 걷는 중이라 노랑부리백로가 반대쪽을 가리키고 있다.

 

 

 

6-2코스, 7-1코스, 경기둘레길이 모두 함께하는 인기 명소 대부광산 퇴적암층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초입은 가파른 산길로 시작된다.

 

 

 

 

 

가파르게 올라온뒤 심한 경사를 다시 내려가면 채석절개지의 중간부근인 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쉼터에서 바라본 지질층의 단면

 

 

 

채석절개지 가운데에는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전망대는 뒤에 보이는 지질층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쉼터에서 115m만 가면 되지만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실제 걷다보면 경사도 제법 심해 200m 이상 되는것처럼 느껴진다.

 

 

 

전망대

도착시간 10:43


그렇게 걸었어도 계단길은 여전히 힘이 들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전망대에 도착했다.

 

 

 

대부도의 전경이 넓게 펼쳐지는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대부광산의 지질층 단면이 호수위에 우뚝 서있다.

 

 

 

전망은 좋지만 대부광산 절개지의 전체 모습을 보려면 잔디광장으로 가야 한다.

 

 

 

어찌보면 반대쪽 전망이 더 좋은듯 하다. 안내도를 참고하여 몇컷 담아보면~

 

 

 

전곡항 방면으로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가 시작되는 지점이 보인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앞으로 보이는 탄도항의 모습과 고깃배들,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길게 이어진다.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뒤로는 제부도가 길게 누워 있다.

 

 

 

전망대에서 잔디광장까지는 480m만 내려가면 된다.

 

 

 

해솔길은 좌측길로 이어지지만 대부광산의 전체모습을 보기위해 우측 잔디광장 방향으로 간다.
나중에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좌측길로 가면 된다.

 

 

 

산을 다 내려와 갈림길에서 100m만 더 들어가면 된다.

 

 

 

잔디광장 (전망데크)

도착시간 10:54


사진상으로는 제법 따뜻해 보이지만 엄청 추운 날이라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대부광산 절개지의 퇴적암층 단면을 넓은 시야로 감상할수 있는 곳이다.

 

 

 

설명도 자세히 읽어보고

 

 

 

광각면에서 살짝 모자라다 보니 이것이 최선인듯, 역광이라 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해솔길을 걷는다면 산을 넘어야 하지만, 그게 아니면 아래 보이는 길로 잔디광장까지 쉽게 도착할수도 있다.

 

 

 

지질층 단면을 당겨 찍어보니 금방이라도 쪼개길듯 겹겹이 쌓인걸 확인할수 있다.

 

 

 

 

 

67

아래로 내려와 담아본 퇴적암층의 모습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예전에는 볼수 없었던 순록(?) 두마리가 대부광산을 바라보고 있다.

 

 

 

 

 

경기 에코뮤지엄 탄도 예술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1년에 설치된 박근우님의 "Renew - 문명과 자연"이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다시 잔디광장에서 해솔길을 이어서 걷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산으로 다시 올라가 소나무 숲을 만나면 갈림길에 도착한 것이다.

 

 

 

해솔길 6-2코스와 합류하여 산을 빠져 나가면 된다.

 

 

 

이곳에서 7-1코스 시점 방향, 마을길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나가면 탄도교차로로 바로 갈수있는 도로가 나온다.

 

 

 

 

 

리본을 따라 마을길을 걸어 요기만 올라가면 바로 탄도교차로 앞에 도착하게 된다.

 

 

 

우측 마을길에서 빠져나와 탄도교차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한컷~!

 

 

 

탄도항 주차장에 도착

 

 

 

누에섬 입구

도착시간 11:20


도착하자마자 차에 시동을 걸고, 히터를 최고로 돌린다. 매서운 강추위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8분이 지나서야 앱을 종료하고, 이 컷을 담았다.

 

 

 

이제 누에섬까지 걸어볼까 하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다.
원없이 바람맞는 크리스마스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