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다]
한탄강 지오트레일 한여울길과 물윗길 트레킹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강원도 철원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20
승일공원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산147-1
11월19일 개방된 한탄강 순담계곡 잔도길을 걸을 예정으로 순담매표소에 도착했더니 방문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른 일정을 잡아야 했다.
방문객뿐만 아니라 주차문제도 심각했다. 순담매표소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전방 1km, 후방 1km이상 까지 도로 갓길에 빼곡히 주차되어 통행하기도 불편할 지경이었다.
이 먼곳까지 왔으니 그냥 돌아갈수는 없고, 현재 무료로 개방중인 물윗길을 걷는걸로 급변경하고 승일공원에 도착하게된 것이다.
한탄강 지오트레일 오늘의 코스
승일공원 - 승일교 - 고석정 - 송대소(은하수교) - 태봉대교 - 직탕폭포 (여기까지 한여울길1코스 구간) - 현무암돌다리 - 태봉대교매표소 - 송대소매표소 - 은하수교 - 승일교 (물윗길 구간) - 승일공원
* 한여울길 4.1km, 물윗길 4.6km 총거리 8.7km의 주상절리길 순환코스
* 물윗길만 걸어보려면 은하수교 주차장에 주차후 태봉대교나 송대소매표소로 가면된다.
* 승일공원 주차장, 은하수교 주차장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물윗길은 추후에 유료로 전환 예정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전구간이 개방된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2022.12.18)
https://wonhaeng.tistory.com/395
직접 걸어보니 총거리 15.27km, 5시간 17분이 소요됐다.
사진 찍느라 왔다갔다 거리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승일공원 우측에 한여울길 출발점이 있다. 화장실이 있는 아랫길로 내려가면 승일교 사진을 찍을수 있으니 먼저 갔다온 후에 출발하면 된다.
승일교 사진을 찍느라 잠시 시간을 보냈더니 버스 한대가 도착해 등산객들을 내려 놓는다. 동선이 겹치면 안될텐데~~
승일교
국가등록문화재 제26호
도착시간 11:24
승일공원에서 가깝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금새 도착하지만 많은 등산객들을 다 보내고 나서야 사진 한컷을 담았다. 승일교가 보행자 전용으로 바뀌면서 차량이 통행할수 있도록 한탄대교를 좌측에 만들었다.
* 승일교 사진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임
여기서부터 고석정까지는 1.4km, 우선 승일교를 건너가면 된다. 다른 등산객들은 송대소 방면으로 갔다.
승일교를 건너온 지점에서 우측 아래로 물윗길 트레킹구간이 시작된다.
* 승일교는 1948년 8월 북한이 착공하여 1958년 12월 3일에 남한이 완공한 다리다. 북한이 이 지역을 점거하던때, 노력공작대를 동원하여 공사를 시작하였고, 다리의 절반 정도를 시공하였을 무렵 한국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다.
수복 이후 남한이 다른 공법을 사용하여 나머지 구간을 완성하면서 이승만의 '승', 김일성의 '일'을 합하여 '승일교'라고 이름하였다. 이름에 대한 또하나의 유래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박승일 장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승일교에서 내려오면 철원의 상징물과 그 뒤로 승일교가 보인다. 오늘 트레킹의 시작은 승일교 아래를 통과해서 고석정으로 갈 예정이다.
승일교
북한과 남한의 시공법이 달라 아치의 크기 등 교각의 모양이 다르게 지어졌다는데 어디가 다른지 잘 살펴보자
* 야간경관조명 : 하절기20~23시, 동절기18~23시 전체점등 (23~01시 부분점등)
이 길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한여울길 1코스로 산 자락 둘레로 데크길과 오솔길이 한탄강을 따라 이어진다.
강 건너편 산자락에 놓인 데크길이 보이고 아직 완공되지 않은 구간의 물윗길도 보인다.
갈때는 한여울 1코스로 직탕폭포까지 갔다가 강을 건너 돌아올때는 한탄강 위를 직접 걸을수 있는 물윗길을 걸을 예정이다.
잠시 강변으로 내려와 한탄강의 풍경을 담아본다.
강 건너편에는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놓인 데크길이 이어져 있는데 저 길은 과연 어떤 길일까 몹시도 궁금했다.
돌아보니 승일교가 가깝게 보이고 사진 찍느라 여태 여기까지밖에 못왔다.
한탄강 옆 암벽들이 멋진 모습으로 도보여행자들을 맞이해 준다.
고석정
강원도기념물 제8호
도착시간 12:07
한탄강의 풍경에 매료된채 천천히 40분정도 걸어오니 멀리 고석정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있는 정자의 이름이지만 그 주변을 아울러 일컫는 지역을 말한다.
현무암 계곡 지형으로 양쪽은 절벽이 있고, 고석정 정자쪽 강가에 10m 높이의 고석이 우뚝 솟아 있다. 계곡 사이로 나룻배가 운영중이다.
옛 고석정 건물은 한국전쟁때 모두 불에 타 새로 지어졌다.
고석정을 처음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경치가 아름다워 순담계곡과 함께 철원9경중 하나로 꼽히는 고석정의 모습, 심한 미세먼지가 참 야속한 하루다.
* 고석정의 더많은 사진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임
고석정 정문을 나와 도로 이정표의 동송방면으로 한여울길이 이어진다. 잠시 도로변 인도를 걷는 구간이지만 500m만 가면된다.
장흥4거리까지 가지 않고 그 전에 우측으로 한여울길 이정표를 만날수 있다.
물윗길이 시작되는 태봉대교까지는 2.9km, 마당바위까지는 1.1km 남았다.
한탄강 한여울길을 걷고 있는 도보여행자의 모습
물윗길 매표소가 있는 송대소가 900m 남은 지점, 걷기여행이 아니라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네비에 은하수교를 찍으면 된다.
* 은하수교 주차장 무료
마당바위
도착시간 13:08
빵명장을 지나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당바위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강 아래로 보이는 마당바위는 돌아갈때 반대편 길로 걷게되면 그때나 가볼수 있을것 같다.
은하수교 주차장 부근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는 한탄강의 지형과 주상절리 등 기암괴석이 한반도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안내판의 사진을 따라 그대로 담아본다. 영월의 한반도 지형과는 달리 물길이 만들어낸 한반도의 모습이라 또다른 느낌이다.
어느새 은하수교가 가깝게 보이기 시작한다.
송대소와 은하수교
도착시간 13:23
은하수교는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인 동송읍 장흥리와 2코스인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하는 180m길이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은하수교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의 풍경이 가히 장관이라 할수 있다. 은하수교는 돌아올때 걸어보기로 하고 걷던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 물윗길 개방구간 : 태봉대교 - 송대소매표소 - 은하수교까지
* 현재는 임시개방이라 무료임 (추후에 나머지 구간이 개방되면 유료로 전환예정)
* 물윗길은 일방통행으로 은하수교에서 태봉대교 방면으로는 갈수 없음
걷는길의 절벽 끝에는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물윗길 풍경을 볼수 있다.
송대소의 주상절리가 강가의 협곡을 화려하게 만들고 있고, 그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자세히 보려면 돌아올때 물윗길에서 봐야한다.
좌측에 보이는 흰색천막은 물윗길 송대소 매표소로, 물윗길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매표소에서 은하수교 구간을 걸어볼수 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태봉대교까지 가지않고 송대소매표소에서 물윗길을 걷고 있었다.
직탕폭포까지 1.3km 남았다. 물윗길은 태봉대교부터 시작되지만 직탕폭포까지 갔다올 예정이다.
태봉대교 아래에 둥글게 휘어지는 물윗길이 짧은 구간에 설치되어 있고, 잠시 강변길을 걸어 송대소 매표소까지 가면 다시 물윗길이 은하수교까지 이어지게 돼는 구조다.
태봉대교 매표소는 은하수교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물윗길만 걸어보려는 방문객들은 잠깐의 수고만 하면 된다.
태봉대교
태봉대교 매표소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가면 되고 직탕폭포는 도로를 가로질러 걷던 방향으로 가면 된다. 태봉대교에서 600m만 가면 철원의 유명한 직탕폭포를 만날수 있으니 안가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양한 펜션들을 통과해 길따라 직진하면 직탕가든에 도착하게 돼고 그 아래 직탕폭포가 있다. 아르고 통나무펜션에서 우측 아래로 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도 직탕폭포에 갈수 있다.
* 직탕폭포 주차장 무료, 직탕가든 주차장 무료 이용 (장시간 주차는 금지)
직탕폭포
도착시간 14:05
그동안 사진으로만 봤던 직탕폭포인데, 생각보다 높이도 높았고, 수량이 많아 웅장한 폭포소리가 멀리서도 들려온다.
아르고펜션앞 데크길과 포장길을 내려와 바라본 태봉대교, 가운데 번지점프장이 있지만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강 건너편 돌아가는 길 아래로 주상절리의 모습도 담아본다.
이 섶다리는 없었던것 같은데 방문객들이 가까이서 폭포를 볼수있게 새로 만든것 같다. 걸을때마다 출렁출렁, 엄청 폭신한 느낌이다.
섶다리를 건너 바로 앞에서 바라본 직탕폭포,
직탕폭포는 다른 폭포들과는 달리 하천면을 따라 넓고 평평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 모양의 폭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높이는 약 3m에 불과하지만 너비는 80m에 이르는데 폭포의 모든 면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수 있다.
* 더많은 직탕폭포 사진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임
현무암 돌다리
주상절리길 한여울 1코스는 직탕폭포에서 계속 걸어 오덕리(금올고지) - 칠만암 - 양지리통제소 까지가 원래 코스다.
오늘 트레킹에서는 직탕폭포 윗쪽에 있는 이 돌다리를 건너 지금까지 걸어왔던 한탄강을 건너편으로 걸어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다.
돌다리를 건너 강 반대편에서 바라본 직탕폭포, 폭포앞 모래톱에 그많던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아무도 없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태봉대교에 도착하게 된다.
이 길은 주상절리길 한여울 2코스로 직탕폭포에서 1km 후방에 있는 윗상사리부터 시작해 강변과 산길을 따라 승일교를 지나 군탄교까지 이어지는 총14km 거리의 코스라고 한다.
태봉대교 매표소
도착시간 14:41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안내
* 코스 : 태봉대교 - 송대소(은하수교) - 승일교 - 고석정 - 순담
* 거리 : 총8km (물윗길 2.4km, 강변길 5.6km)
* 문의 : 철원군청 관광기획개발실 축제운영 033-450-5255
철원 한탄강 물윗길(부교) 이용안내
* 개방기간 : 2021.10월 ~ 2022.03월
* 개방시간 : 09:00 ~ 17:00 (매표마감 16:00)
* 입장요금 : 현재는 임시개방으로 무료임
- 성인(19세이상) 10,000원 (철원사랑상품권 5,000원으로 교환해줌)
- 청소년(13세이상~18세이하, 중고등학생) 4,000원(상품권2,000원 교환)
- 어린이(12세미만, 초등학생) 3,000원 (상품권1,000원 교환)
- 6세이하 무료, 철원군민 무료 (반드시 신분증 지참)
물윗길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심콜 전화와 체온측정 후에 입장할수 있다.
* 무료 기간에도 매표는 해야함
걷기전부터 과연 어떤 느낌일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물윗길 입구
게이트 통과 직전, 바람개비가 길을 만들어주고 있는 부교가 강위에 둥둥 떠있는 재밌는 길이다.
걸을때마다 약간 출렁거리기는 하지만 매우 안정적인 느낌이다. 바람도 불지않아 바람개비도 잠시 멈춰섰다.
물빛이 이렇게 보여도 속이 훤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엄청 맑았던 한탄강, 걸을때마다 첨벙첨벙소리가 강물에서 들려온다.
태봉대교에서 시작된 짧은 구간의 물윗길이 끝나고 송대소 매표소까지 강변길을 걷게 된다.
강변을 따라 세워놓은 돌탑과 갈대밭을 지나 앞쪽에 주상절리 암벽 사이로 물윗길이 이어진다.
'큰 여울의 강'이란 뜻의 한탄강 답게 계곡이 깊고 여울이 크다.
강변길에서 담아본 풍경. 위에서 보던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한컷이라도 더 담기위해 시간이 지체되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송대소 매표소
도착시간 14:57
강변길을 걷다가 다시 물윗길 게이트로 들어서는 구간
다행히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들이 없어 여유있게 담아본다. 옆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면 출렁거리기 때문에 사진이 흔들릴수도 있다는 사실
날씨만 좋았더라면 멋진 풍경이 될수 있었을텐데,,
태봉대교에서 왔기때문에 매표없이 바로 게이트를 통과해 물윗길의 하이라이트 구간에 들어섰다.
은하수교에서 송대소 매표소까지는 가까운 거리라 그런지 이 구간에는 방문객들이 좀 많았다.
송대소의 주상절리를 이렇게 가깝게 보며 걸을수 있는 길,,
벌써 앞쪽에 은하수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념사진을 촬영할수 있도록 주상절리 앞에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송대소는 철원평야를 이루며 흐르던 현무암질 용암이 변성암으로 이루어진 좁은 통로를 통과해 흘러가는 부분이었다고 한다.
과거에 통로를 채웠던 현무암은 침식되어 현재 통로의 내측부에만 일부 남아 가파른 절벽과 주상절리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반대쪽 암벽의 주상절리 모습
한탄강의 협곡과 주상절리는 화산이 폭발해서 마그마가 흐른 자리에 생긴 지형으로 2020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수십만년전 북녘땅의 평강군 오리산에서 화산이 폭발해 철원과 포천, 연천을 지나 파주, 문산까지 100km를 흘러와 마그마가 식으며 주상절리가 된 것이다.
송대소의 절벽은 지층의 켜가 7~8개나 되고 높이가 30~40m에 이를 정도로 장엄하다. 이곳에 발달한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수직의 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진 절리를 말한다.
현무암의 주상절리는 지층에 따라 붉은색, 회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깔을 보여 물감을 짜놓은 팔레트가 펼쳐진 것처럼 화려한 색감을 보여준다.
임시개방된 물윗길 구간은 은하수교 아래에서 끝이 난다.
옆으로 기울어진 부채꼴의 주상절리도 관찰할수 있는 송대소의 멋진 풍경이다.
게이트를 통과하면 은하수교 아래 넓은 암반에 도착하게 된다.
은하수교
도착시간 15:18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와 은하수교를 건너보는건 필수 코스다.
* 이용시간 : 09:00 ~ 17:00,18:00
* 야간이나 눈.비올때는 유리바닥 통행금지
은하수교의 가운데에는 이렇게 유리바닥이 설치되어 있어 아래쪽이 훤히 내려다 보여 아찔하기까지 하다.
은하수교에서 바라본 송대소 구간 물윗길의 모습
은하수교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낮은 산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은하수교와 물윗길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스카이 전망대는 아직 공사도 시작되지 않아 넓게 빈 공터로 남아있는 상태다.
계속해서 물윗길 트레킹을 위해 화장실 옆 숲길로 산을 내려와 의자 하나가 있는 이 지점에서 오른쪽 계단길을 내려가면 강가에 도착할수 있다.
전망대에서 의자가 있는 이곳까지는 정비가 되지않은 길이라 등산객들이 임의로 내놓은 길인것 같았다.
* 전망대에서 넓게 정비된 길이 있는데 한여울길 2코스로, 이 지점에서는 왼쪽으로 내려가면 한여울길 2코스를 만나게 되어있다.
지금부터는 한탄강을 따라 걷게되는 코스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이라 적혀있는 노란 깃발을 따라가면 된다.
한여울길 1코스를 걸으며 높은곳에서 바라만 보던 강줄기를 따라 걷는 중이다.
암석을 넘기도 하고, 숲길을 따라 걷기도 한다.
어느새 해가 협곡 너머로 내려앉는 중이었다.
깃발이 자주 보이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많은 비가 내린다면 아마도 통제될수도 있는 물윗길 구간이다.
한탄강을 따라 계속해서 이어지는 협곡과 주상절리를 보며 지루할 틈이 없는 트레킹이다.
16:07분 도착, 은하수교에서 50분이 지난 지점. 길이 끊기는 곳에서는 이렇게 물윗길 부교가 설치되어 건너갈수 있고, 좌측에 화장실이 있다는 안내를 받으며 직진방향 승일교 방면으로 걸어간다.
2분정도 더 걸어가면 다시 물윗길 부교가 있는데 게이트가 잠겨있어 통행할수는 없다.
여기서는 잠시 왼쪽 숲길로 걸어야 한다.
숲길에서 바라본 물윗길의 모습
부교가 끝나는 지점에 도착해서 돌아본 모습
두루미가 그려진 건물이 나오면 승일교가 얼마남지 않았다. 건물을 돌아 다시 강변으로 내려가면 된다.
승일교로 가기 위해 강을 건너야하는 지점에 물윗길 부교가 개방되어 있으니 참 고마운 일이다.
강변을 따라 승일교 아래를 통과하면 처음에 걸었던 고석정 방면으로 가게된다.
여기서 직진방향으로 올라가 다시 승일교에 도착하면서 오늘 물윗길 트레킹을 끝마쳤다.
마치며...
대체적으로 코스 안내가 잘되어 있고, 사진찍기 좋은 풍경들이 넘쳐나니 다시 걸어볼만한 코스인것 같다.
다만 한여울길 1코스 산길과 데크길을 걷는 구간 (승일교~고석정)에서는 바싹 마른 낙엽때문에 길이 상당히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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