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재도 목섬] 바닷물이 갈라지면 걸어서 갈수 있는 무인도

2021. 12. 8. 20:31+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섬"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인천 옹진군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28

 

 

 

안산 대부도를 지나 선재대교를 넘으면 옹진군 선재도에 들어갈수 있다.
무인도인 목섬에 가려면 선재대교를 건너자마자 선재어촌체험마을 방향 우측으로 가면 된다.
* 주차장 : 선재대교 아래 있음, 주차 무료

 

 

 

주차장에서 보이는 낚시터의 모습
* 이용요금 : 성인12,000원, 중고생10,000원, 5~13세5,000원
* 낚시대대여 : 5,000원

 

 

 

작고 동그랗게 생긴 무인도 목섬은 평소에는 바다에 잠긴 작은 무인도지만 하루 두번 바닷길이 열리면 모랫길이 드러나 걸어가볼수 있다.

 

 

 

목섬으로 가는 산책로를 따라가도 되고, 이른 아침 매표전에는 해안길을 걸을수도 있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낚시터의 풍경

 

 

 

서서히 물이 빠지고 있는 중이다.

 

 

 

선재도 물때표 보기

https://www.badatime.com/j-378.html

 

선재도 물때표, 선재도 조항정보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 물때표 보는 방법
물이 빠지는 간조시간만 보면 되는데, 괄호안의 숫자가 100이하면 해루질을 할수 있는 조건이 된다.
그 시간의 2시간 전부터 바다로 나가면서 조개 등을 잡을수 있고, 목섬으로 걸어갈수도 있다.

 

 

 

물이 빠지면 모랫길 양쪽 옆으로 갯벌이 드러나기 때문에 유료로 갯벌체험을 하며 동죽과 바지락 등을 잡을수도 있다.
* 동절기(12월~2월)에는 갯벌체험장 운영하지 않음.
* 갯벌체험장 입장료(3세이상 ~ 성인) 1인 12,000원 (트랙터,통,호미 포함), 장화대여2,000원
* 사메기 갯벌체험장(평일체험장) 입장료10,000원, 장화대여2,000원
* 1kg이상 채취 금지

 

 

 

이 작고 동그란 무인도가 2013년 CNN에서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1위를 차지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물이 채 빠지기 전에는 주민들의 생계 터전인 바다로 나가기 위해 수십대의 경운기가 줄지어 얕은 물길을 가르며 갯벌을 달리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맞지않아 진풍경을 놓치고 말았다.

 

 

 

제법 탄탄한 모래톱이 목섬과 연결되어 있어 갯벌에 빠지지 않고도 걸을수 있으니 다행스런 일이다.

 

 

 

이른 아침이라 방문객이 거의 없었다.

 

 

 

 

특정도서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는 목섬, 항도라고도 불린다.

 

 

 

식생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고, 해양생물이 다양하고 풍부하며, 자연환경이 우수하여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00년 9월5일 특정도서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우측으로 돌아가면 길게 삐죽 뻗어있는 모래톱이 있어 기념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아침햇살에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를 보며 힐링의 시간도 가져보고,,

 

 

 

 

물이 점차 빠지고 있는 중~

 

 

 

목섬에서 바라본 선재대교가 대부도와 연결되어 있다.
선재도는 고려 왕조때부터 소우도라고 불렸으며 조선 고종때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대부도와 영흥도의 중간지 역할을 하는 선재도,
예전에는 바닷길뿐이라 배로 들어갈수 있었던 섬이지만 현재는 영흥대교가 있어 선재도를 지나 영흥도까지 차로 갈수 있게 되었다.

 

 

 

밀물때의 목섬 사진
* 2010년 12월19일 촬영분

 

 

 

겨울의 목섬 풍경도 별반 다를게 없다.

 

 

 

 

목섬 뒤로 물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이 들어올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기 들어오기 때문에 너무 여유를 부리면 안된다.

 

 

 

목섬에서 사진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뒷쪽을 안돌아보게 되는데 어느새 해안까지 물이 가득 들어와 있었다.

 

 

 

모래톱 길이 사라지는건 순식간이다.
바깥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물들어온다며 소리쳐주기도 하고,,

 

 

 

목섬 가까이에 있는 길이 바닷물에 짤리면서 나와있는 사람들이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해안 가까이에서도 길이 끊기듯 바닷물에 덮히고 말았다.

 

 

 

마음이 급해진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추운 겨울바다를 첨벙첨벙 건너 오는 모습

 

 

 

제일 마지막으로 여친을 업어서 건너오는,, 이후에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모두 떠나간 바닷길에서 마지막까지 사진촬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

 

 

 

목섬은 비로소 다시 온전한 섬이 되었다.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계절,, 인스타 핫플인 선재도 뻘다방에서 인생샷도 한장 건질수 있고, 가까운 영흥도의 십리포해변길도 가볼만 하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