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십리포해변] 기괴한 모양의 해변괴수목 소사나무 보호림

2021. 12. 16. 00:54+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인천 영흥도

Photographed by BayZer™

2021.12.11

 

 

 

영흥도에 위치한 십리포해변은 포구에서 이곳까지의 거리가 십리(4km)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영흥 익령군길중 십리포 숲마루길이 안내되어 있는데, 십리 포해변에서 망재산 소나무 숲길까지의 코스다.

* 주차비 : 최초30분 1,000원, 30분마다 500원

 

 

 

주차장에서 바로 해수욕장으로 이어지고, 해수욕장을 감싸듯 소사나무 군락지가 있다.

 

 

 

해변을 따라 병풍처럼 둘러진 소사나무는 어떤 자료들을 보면 서어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소사나무는 서어나무의 일종이지만 서어나무는 아니다.

* 지식백과 참조

 

 

 

약350그루의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전국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해변괴수목 지역으로 보호받고 있다.

* 괴수목 : 기괴하게 생긴 나무

 

 

 

소사나무는 서어나무와 마찬가지로 곧게 자라는 나무가 없어 목재로는 쓸수없는 나무라고 한다.

 

 

 

 

 

 

 

구불구불 제멋대로인 모양때문에 마땅히 쓸수있는 곳이 없는 덕분에 오래도록 이 자리를 지킬수 있었다는 소사나무

 

 

 

 

 

기괴하게 뻗은 가지들이 마치 꿈틀거리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정자나무 역할을 해주기때문에 텐트치기에도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지만 보호림으로 지정되면서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겨울에는 해풍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해준다.

 

 

 

안개가 끼었다길레 서둘러 도착하게된 영흥도였는데, 안개가 걷히면서 더 애매한 사진이 되고 말았다.
안개 낄때 꼭 가봐야겠다고 벼르고 벼르던 곳이었는데,, 하필 이런날 늦잠을 자다니~~ㅠㅠ;

 

 

 

 

 

5월이면 잎이 나기전에 꽃이 피는데, 수꽃과 암꽃이 한 나무에 함께 달린다.

 

 

 

수꽃은 아래로 길게 쳐지는 갈색빛 도는 붉은색을 띠고, 암꽃은 가지 끝에 겨울눈 모양으로 뭉친 숨은 꽃으로 연한 녹색을 띤다.

 

 

 

 

 

가을이면 가죽처럼 두껍고 빳빳한 잎이 노랗다가 붉게 물든다고 하니 내년 가을에는 소사나무의 단풍을 담아봐야겠다.

 

 

 

 

 

볼수록 기괴하게 생긴 소사나무,

 

 

 

 

 

이 모습을 보기위해 십리포에 다녀갈만 하다고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십리포 해변에는 수려한 해안 풍경을 보며 걸을수 있는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다.

 

 

 

 

 

십리포해안길로 코스 거리는 1.44km,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짧은 길이 바다 위로 이어져 있다.

 

 

 

데크길의 출발지점, 입장료나 접종패스 등이 필요없는 산책길로 자유롭게 걸어볼수 있다.

 

 

 

 

 

바다에는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았고, 해가 가끔 나왔다 다시 들어가곤 한다.

 

 

 

 

 

물이 빠지면 데크길이 아닌 아래 해변길을 걸어도 좋을것 같다.

 

 

 

 

 

모형이지만 대형조개 2개가 바다와 잘 어울린다.

 

 

 

조개를 통해 바라보는 십리포의 모습

 

 

 

 

 

 

 

해안 절벽에서는 퇴적암층을 볼수 있다.

 

 

 

바위틈에 뿌리 내린 나무가 데크길 위로 휘어진채 사람들을 맞이해 준다.

 

 

 

 

 

데크길 처음부터 저 끝의 전망대가 보였었는데 기암절벽을 따라 꾸불꾸불 걷다보니 계속 같은 자리에서 찍은것 같은 느낌~

 

 

 

 

 

줌으로 당겨 찍어도 보고,, 산 위에는 전망대가 있다.

 

 

 

데크길은 여기서 막혀 더이상 진행할수 없었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얼마전에 걸었던 잔도길이 생각난다.

 

 

 

 

 

데크길을 다시 돌아 나와 우측 펜션 방향으로 올라가면 산 위쪽에 있는 전망대에 가볼수 있다.

 

 

 

 

 

전망대 중앙에 소나무 한그루가 영흥도 앞바다를 내려다 보고

 

 

 

그 앞에 또다른 소나무 한그루가 절벽 위에 우뚝 서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안데크길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개방되어 있는데, 길을 따라 산을 돌아가면 조금전 길이 막혀있던 곳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렇게,,
막혀있던 저곳으로 들어갈수 있다는거~~ 도대체 왜 막아놓은건지, 막았으면 아예 못가게 해놓던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변길,,

 

 

 

Hello 포토존

 

 

 

 

 

파도가 밀려오자 깜짝 놀라 피하는 아이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해변에는 깡통열차가 신나게 달리는데, 오늘은 좀 추워 보인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해 운전대를 꼭 잡고 소리를 지르며 추운줄도 모른다.

 

 

 

십리포 캠핑장 이용은 인터넷으로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뒷쪽으로 몇팀이 있었지만 갑자기 추워지면서 캠핑객들도 많이 줄은듯 하다.

 

 

 

 

 

 

 

 

 

 

 

 

 

십리포를 나오면서 잠시 담아본 영흥도의 풍경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