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철원 여행, 가볼만한곳 10] 삼부연폭포에서 노동당사, 신탄리 폐역까지

BayZer™ 2021. 11. 30. 02:51

철원 가볼만한곳 10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강원도 철원

Photographed by BayZer™

2021.10.09 / 11.20

 

 

 

그동안 고석정꽃밭, 잔도길, 물윗길 세번의 철원 여행중에 미루고 못올렸던 사진, 이러다 영원히 못올릴것 같아 이번 기회에 총정리 해본다.
순서는 순위가 아니라 지도상 이동 동선순임

 

 

 

삼부연폭포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 23-4
촬영일 2021.11.20


 

 

 

삼부연폭포 가는길

주차장에서 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폭포가 나온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삼부연폭포는 명성산(870m)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20m 높이의 3단 폭포로 화강암이 오랜 기간 깎여져 만들어졌다.

 

 

 

 

조선 초중기의 성리학자이자 시인이었던 삼연 감층흡이 폭포의 물줄기가 세번 꺾어지고 그 하부가 가마솥처럼 움푹 패여 있는 것을 보고 가마'부'자를 써서 삼부연폭포라 이름 지었다.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삼부연폭포의 뛰어난 경관을 화폭에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78-2
촬영일 2021.11.21


 

 

 

개방하자마자 너무 유명해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예약없이 개방시간에 맞춰 회차당 30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어른10,000원(철원상품권5,000원으로 교환해줌)

 

 

 

자세한 코스는 이전에 포스팅한 게시물 참조

 

https://wonhaeng.tistory.com/341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주상절리 협곡을 걷는 순담계곡 잔도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주상절리 협곡과 절벽 잔도를 걷다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강원도 철원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21 순담매표소 주상절리길 입구 전국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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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교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산147-1
촬영일 2021.11.20


 

 

 

승일교에 가려면 네비에 승일공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한탄대교와 나란히 위치해 있는 승일교를 만날수 있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국가등록문화재 제26호인 승일교는 북한이 착공하였지만 남한이 완공한 다리이다. 시작과 완성의 시공법과 주체가 달라 아치의 크기 등 교각의 모양이 다르다고 한다.

 

 

 

한탄대교 교각 아래에서 본 승일교

 

 

 

한탄대교와 승일교 아래로 한탄강이 흐르고 물윗길 트레킹 코스와 한여울길도 걸을수 있다.

 

 

 

고석정 방향인 한탄강의 모습, 아직 완성되지 않은 물윗길 부교가 보인다.

 

 

 

북한이 이 지역을 점거하던때, 동송읍 장흥리와 철원 및 김화 지역의 주민을 '노력공작대'라는 이름으로 동원하여 공사를 시작하였다.
다리의 절반 정도를 시공하였을무렵 한국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다. 수복 이후 남한이 다른 공법을 사용하여 나머지 구간을 공사하고 완성하면서 '승일교'라고 이름하였다.

 

 

 

승일교가 보행자 전용으로 사용되면서 바로 옆에 한탄대교를 개설해 차량이 통행하도록 하였다.
* 야간경관조명 : 하절기20~23시, 동절기18~23시 전체점등 (23~01시 부분점등)

 

 

 

고석정 꽃밭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10-2
촬영일 2021.10.09


 

 

 

승일교에서 고석정 삼거리 근처에 고석정꽃밭이 위치해 있다. 코스모스 십리길로도 불리는데 10월에 촬영한 곳으로 시즌중에만 오픈한다.
현재는 들어갈수 없는 곳이지만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내년 시즌중에는 이 일대와 함께 둘러보면 좋을것 같아 선정하였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 개방기간 : 10.31일까지 (10:00 ~ 17:00)

 

https://wonhaeng.tistory.com/326

 

[철원 고석정 꽃밭] 가을 꽃구경 최고의 핫플레이스

[철원 고석정 꽃밭] 버베나, 코키아(댑싸리), 맨드라미, 가우라, 구절초, 천일홍, 억새 등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강원도 철원 Photographed by BayZer™ 2021.10.09 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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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25-13 (태봉로 1825)
촬영일 2021.11.20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팔경중의 하나로 강을 사이에 두고 강변 양쪽은 기암절벽으로 신비를 이루고 있는 명승 고적지이다.
* 주차비 2,000원
* 입장료 없음

 

 

 

입구에서 오른쪽 세종강무정으로 가면 고석정을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이 고석정은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정자에서 놀던 유서 깊은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또한 조선 명종때 임꺽정이라는 문무를 겸비한 천인이 등과의 길이 없는 것을 탄식하며 대적단을 조직하여 의적활동을 한 근거지이기도 하다.

 

 

 

 

고석정 정자쪽 강가에 우뚝 솟아 있는 10m 높이의 고석은 고석정만의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모래톱까지 내려가 볼수 있는데, 이 일대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모래톱 양쪽에는 압도적인 모습의 현무암 지형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다.

 

 

 

 

 

고석정 선착장

물위에 떠있는 집처럼 지어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한탄강 직접 돌아볼수도 있다.
* 운임요금 : 대인5,000원, 소인2,500원

 

 

 

보이는 계곡 저 안쪽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기를 반복한다.

 

 

 

한여울길 1코스를 걷던 중 담았던 사진으로 배를 타고 왕복하는 구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다.

 

 

 

고석정의 한탄강 물은 승일교를 지나 잔도길이 있는 순담계곡으로 흐르게 된다.

 

 

 

은하수교와 물윗길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25-12
촬영일 2021.11.20


 

 

 

은하수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유역의 송대소에 위치한 보행자 전용 다리로 철원의 유명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물윗길은 추후에 입장료를 받을 예정임)

 

 

 

연장 180m, 폭 3m의 1주탑 비대칭 현수교로 만들어진 은하수교

 

 

 

 

요즘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출렁다리는 아니지만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수려한 곳이다.

 

 

 

 

가운데 길은 유리를 놓아 아래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찔한 길로 만들어졌다.

 

 

 

은하수교에서 바라본 물윗길의 모습

 

 

 

물윗길은 일방통행이라 은하수교에서는 진입할수 없고, 태봉대교나 송대소매표소로 가야 한다.
현재 태봉대교 - 송대소매표소 - 은하수교 구간이 임시 개방중이다.
* 임시개방 기간중 입장료 무료

 

https://wonhaeng.tistory.com/340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한탄강 지오트레일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다] 한탄강 지오트레일 한여울길과 물윗길 트레킹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강원도 철원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20 승일공원 강원도 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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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윗길에서 바라본 은하수교 위로 철새들이 줄지어 날아가고 있다.

 

 

 

직탕폭포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337 (직탕길86)
촬영일 2021.11.20


 

 

 

직탕폭포는 우리나라의 다른 폭포들과는 달리 하천면을 따라 넓고 평평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별칭이 붙은 직탕폭포. 규모의 차이가 매우 상당한 두 폭포 사이에는 두부침식이라는 연관관계가 있어 그러한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물이 흐르며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의 일부분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가는 것을 두부침식이라고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도 이와 같은 두부침식을 겪으며 후퇴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섶다리를 건너 폭포 바로 앞까지 다가갈수 있다.

 

 

 

 

요 며칠동안 비도 오지 않았는데 수량이 엄청나다.

 

 

 

 

높이는 약 3m에 불과하지만 너부는 약 80여m에 이르는데, 폭포의 모든 면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직탕폭포 상류

 

 

 

 

현무암 돌다리를 이용해 건너편으로 갈수 있다.

 

 

 

돌다리에서 더 상류쪽은 잔잔한 호수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직탕폭포

 

 

 

도피안사

강원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423 (도피동길23)
촬영일 2021.10.09


 

 

 

고석정 꽃밭 촬영시에 다녀온 곳으로 주차장에서 조금만 오르면 일주문이 나온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사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 바라본 모습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간다' 라는 뜻을 가진 도피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대적광전과 삼층석탑

통일신라 제48대 왕인 경문왕5년(865년)에 도선국사가 철원 지방의 향도 천여명을 거느리고 산수가 좋은 곳을 찾던중 화개산 현 위치에 터를 잡고 도피안사를 처음 세웠다.
국보 63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져 있지만 예불중이라 사진은,,,

 

 

 

대적광전 앞 보물 제223호 삼층석탑의 모습

 

 

 

철원지역이 공산 치하에 있었던 시기에는 사찰도 공산 치하에 있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완전 소실된 것을 1957년 11월 육군 제15사단이 복원하여 군에서 관리하다가 1986년 사찰 관리권이 민간으로 이관되었다.

 

 

 

사찰 관리권이 이관되면서 이때 대적광전과 삼성각을 개축하고 사천왕문, 일주문을 중건하였다.

 

 

 

전쟁의 상처와 함께 깊은 역사를 지닌 철원 도피안사에서 고즈넉한 휴식을 잠시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노동당사

강원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5 (금강산로265)
촬영일 2021.10.09


 

 

 

철원에 가면 필히 가봐야할곳 중 하나로 노동당사를 꼽고 싶다.
노동당사 앞 작품설명
* 작품명 : 두근두근
* 높이 68m로 분단 현실의 슬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심장을 표현한 가슴의 하트모양은 통일의 두근거림을 나타낸다.
심장에서 내려오는 LED 미디어 보드는 분단된 기간을 시,분,초로 나타내는데, 분단의 시간은 1945년 8월15일 일본의 항복 선언을 기점으로 늘어가고 있다.

 

 

 

노동당사 삼거리에서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찾기는 아주 쉬운 곳이다. 노동당사 우측에 주차장이 있다.
*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국가등록문화재 22호인 철원 노동당사는  1946년에 북한 노동당이 철원과 그 인근 지역을 관장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지역 주민의 노동력과 자금을 강제로 동원하여 지어진 노동당사.

 

 

 

주민을 통제하고 사상운동을 억압하는 구실을 한 곳으로, 안에 들어가볼수는 없지만 밖에서만 봐도 느낌이 오는 곳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주변의 모든 건물은 파괴 되었지만 철근 구조에 벽돌과 시멘트로 벽을 쌓아 매우 견고하게 지어진 노동당사는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분단과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한 건물은 철재구조물로 받쳐두어 전쟁의 상처만큼이나 힘겨워 보인다.

 

 

 

 

고작 한채의 파괴된 건물로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전쟁 당시의 총탄자국 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으로 남은 곳이다.

 

 

 

신탄리역

경기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69-2 (고대산길4)
촬영일 2021.10.09


 

 

 

신탄리는 예전부터 고대산의 풍부한 임산 자원을 목재 숯으로 가공하여 생계를 유지했던 마을이다. 경원선 철도가 부설된 뒤로 숯가공이 더욱 번창했으며, 주막거리가 새로 생겼다 하여 '새술막'으로 불리기도 했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공산 치하에 있었던 곳이다.

 

 

 

통일을 고대하는 마을 신탄리에 위치한 신탄리역은 경원선 열차 운행중단으로 현재는 폐역이 되었다.
역 앞에 연천시티투어 승차장이 있고, 경기둘레길 12코스 스탬프함도 있다.

 

 

 

역내에는 별다른 시설은 없고 한쪽 벽면에 이건수님의 '신탄리'라는 시와 철원의 상징 두루미 사진이 걸려있는 정도다.

 

 

 

 

개찰구를 통해 철도 플랫폼으로 들어오면 나무 터널이 있고,

 

 

 

 

양쪽으로 여러 돌탑들과 오리솟대도 있어 폐역의 운치를 더해준다.

 

 

 

 

왼편에는 시인이 머무는 자리라는 이름의 신탄리역 쉼터가 있어 시도 읽어볼수 있다.

 

 

 

녹이 슬어 건들기만해도 부스러질것 같은 철모가 이곳이 북녘땅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는 철길도 서서히 녹이 슬고, 이 길을 따라가면 그 유명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푯말이 있다고 하는데 이때는 몰랐던 정보라 사진이 없다.

 

 

 

 

대광리역으로 가는 방향

 

 

 

경원선 신탄리역 폐역에서 즐기는 소소한 풍경들을 마지막으로 철원여행을 마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