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공원과 세계도자센터] 경기세계 도자비엔날레 진행중

2021. 11. 11. 21:32+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이천 설봉공원과 세계도자센터 세라피아]
설봉폭포와 설봉역에서 예쁜사진찍기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경기도 이천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07

 

 

 

설봉공원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709번길 128 (관고동 371-3)


이천 설봉산 자락에 위치한 설봉공원은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고 있는 곳이다. 설봉저수지를 끼고 있고, 인공폭포와 음악분수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설봉공원, 설봉산 등산까지도 겸할수 있다.
오늘 일정은 설봉공원을 둘러본뒤 설봉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은행나무가 멋진 영월암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 주차비 무료, 입장료 없음
* 인공폭포 : 3월~11월 (7~9시, 10~15시, 18~21시), 12~2월 가동중지
* 음악분수 : 10월8일 ~ 11월14일까지 운영, 주중(1회 오후7시), 주말(2회 오후7시,8시)
*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 10월1일 ~ 11월28일

 

 

 

설봉공원은 가운데 저수지가 있어서 해질무렵 조명이 들어오면 예쁜 야경을 담을수 있는 곳이다.

 

 

 

인공폭포

산책로를 돌다보면 아침부터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인공폭포를 볼수 있다.

 

 

 

폭포탐방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며 가깝게 폭포를 감상할수 있다.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름다운 야경사진을 찍을수 있는데, 저녁때까지 있을수가 없어 야경사진 한장도 없다는게 아쉽기만 하다.

 

 

 

 

설봉역에서 담아본 인공폭포

 

 

 

힐링스테이션 (설봉역)

인공폭포 앞쪽에 작고 아담하게 생긴 설봉역이 위치해 있다.
새벽에 도착해 야경을 담기위해 ISO를 640으로 올려 놓고 잊은채로 계속 찍었더니 노이즈가 상당히 심하다 ㅠㅠ;

 

 

 

 

짧은 철길과 함께 사진 찍기좋은 포토존 설봉역이 예쁜 풍경을 만들어 준다.

 

 

 

 

계단을 올라가면 설봉저수지 산책로로 이어진다.

 

 

 

설봉역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닥종이 인형들이 추억의 역전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힐링도서관

설봉역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 만나게 되는 아담한 힐링도서관

 

 

 

 

가을 낙엽으로 둘러싸인 힐링도서관, 사각 큐브에 앉아 예쁜사진도 담아보자.

 

 

 

다시 설봉역으로 돌아와 폭포 방향에 있는 뉴턴도서관, 인공폭포로 가는 이 길이 참 예뻤다.

 

 

 

설봉공원에는 설봉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한바퀴를 돌아 볼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아침부터 많이 사람들이 운동삼아 걷고 있었다.

 

 

 

 

유독 빨갛게 물들은 단풍

 

 

 

햇빛 묻은 단풍이 다리를 배경으로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옆에 있는 작은 쉼터에서~

 

 

 

잎파리 하나 상하지 않고 예쁘게 물이 들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힘이 되어주는 많은 캘리그라피 문구를 볼수 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는 이미 많은 잎을 떨구었지만 저수지에 비친 반영만큼은 멋지게 보여준다.

 

 

 

반영만 찍은 사진을 뒤집어보니 유화느낌이 나온다.

 

 

 

이것도 뒤집은 사진으로 고흐의 작품같은 느낌(?)
착각은 자유니까~~ㅎㅎ

 

 

 

연잎만 가득한 저수지 한쪽에 때늦은 수련이 피었다.

 

 

 

깨끗한 반영이 아름다워 보인다.

 

 

 

청둥오리떼의 한가로운 가을 아침

 

 

 

물에 비친 은행나무 빛이 잔잔한 물결에 일렁인다.

 

 

 

같이 걷기좋은 이곳은 떨어진 은행잎으로 산책로마저도 노랗게 물들어 가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후두둑 떨어지며 이렇게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계절을 잊었나??
철 모르는, 혹은 철이 없는 철쭉이 힘겹게 꽃을 피웠다.

 

 

 

이제 도자비엔날레를 보러 간다. 경기도자미술관으로 올라가는 길에,,

 

 

 

세계도자센터 세라피아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697번길 167-29 (관고동 산69-1)


설봉공원에서 세계도자센터로 불리는 세라피아는 걸어서도 갈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 서있는 마스코트 토야를 지나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많은 조각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우측에 있는 화장실과 장작가마 불지피기 체험장.

 

 

 

불꽃나무 (Holy Seed-Firepoker)

피스 하나 하나는 작품 소성시 사용되는 불에 달구어진 꼬챙이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며, 100여개의 피스들이 한데 모여 불꽃나무와 같은 형상을 보여준다. - 마이클 셰릴 (Michael Sherrill) / 미국

 

 

 

가족모임 (Family Gathering)

크고 작은 항아리 모양에 가족 구성원의 의미를 부여한 각 피스들이 야외 환경과 어우러지면서 한 그룹의 형태로 발전되어 질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레지스 브로디 (Regis Brodie) / 미국

 

 

 

벅수 (Buksu)

마을 어귀에 서 있던 장승이나 수호신상처럼 곰방대 가마 앞에 서 있는 이 작품은 우리의 전통을 수호하는 의미를 가진다. - 박유나 (YooNa Park) / 대한민국

 

 

 

변형 (Transformation)

인생이 주는 경험은 사물을 개인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서 볼수 있게 만들어 준다. 한 소녀의 얼굴을 두고 작가는 창조, 분해, 재조립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하였다. - 그웬 히네이 (Gwen Heeney) / 영국

 

 

 

문학동산

조각작품들을 보며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보면 문학동산이 있고,

 

 

 

다리원 가는 길로 들어가 볼수 있다.

 

 

 

문학동산에 세워져 있는 시비들

 

 

 

다리원

이천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전통차의 우수함을 체험하는 곳이라고 한다.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한적한 곳인데, 아쉽게도 코로나 시국이라 문이 잠겨 있었다.

 

 

 

이곳에서 한 30분은 앉아 있었던것 같다.
인적이 없어 너무 조용하고 들리는건 산새들의 지저귐 뿐이라 힐링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여기저기서 지저귀는 새의 주인공은 바로 박새(?), 이미 다리원은 박새들의 아지트가 되어 있었다.

 

 

 

갑작스런 사람의 출현에 놀랐는지 사방에서 지저귀며 이리저리로 날아다닌다.

 

 

 

다리원 한쪽 담장 아래 돌수조가 있는데 새들이 날아와 물을 마시는 장소였다.

 

 

 

가까운 거리에 앉아있는 나를 꽤나 신경쓰면서도 목이 마른건 참을수가 없었는가 보다.

 

 

 

소리나무 (Singing Tree)

도자와 자연, 소리를 기본개념으로 제작된 세계 최대 도자악기인 소리나무.
마치 구름이 나무에 걸려있는 형상의 구조물에 2,007개의 도자풍경을 매달아 바람에 의해 소리가 나는 자연의 악기라고 한다.

 

 

 

풍경에 연결된 물고기, 코끼리, 구름 모양의 종은 빛과 조명에 의해 반사되어 아름다워 보이고, 바람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음의 리듬을 만들어 낸다.

 

 

 

 

경기도자미술관

메타세콰이어길 정면에 경기도자미술관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축제 전시장이기도 하다.

 

 

 

도자축제라 도자기를 이용한 각종 구조물들이 눈에 띈다.

 

 

 

포토존도 있고 위에 매달린 도자풍경에서는 청아한 소리가 난다.

 

 

 

모던패밀리 (자연수호자)

인간중심주의를 기조로 생태계의 가치를 외면해온 현대 문명사회에 인류의 미래가 담긴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 다같이 지켜 나아가야함을 두명의 인물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 이재준 (JaeJun Lee) / 대한민국

 

 

 

멋진 풍경과 아름다움 풍경소리~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하는 2021 경기세계 도자비엔날레는 '다시 쓰다 Re: Start'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사전예약제라서 내부 전시 관람은 할수 없었지만 국제공모전 작품 전시와, 특별 전시, 네덜란드 국가초청전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특히 올해는 사전예약을 통해서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관람료를 받지않는 무료 관람이라고 한다.
* 관람기간 : 2021.10.01 ~ 11.28
* 관람시간 : 10:00 ~ 18:00
* 관람료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사전예약후 방문 (주말예약은 매진상황)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 앞에 조성된 다양한 시설물과 조각작품 위주로 구경하는걸로 만족해 본다.

다행히도 예약없이 구경할수 있는 음악분수쇼는 설봉공원의 인기 만점인 볼거리중 하나다.
저녁 7시 정각에 30분간 설봉공원에서 음악분수쇼가 진행되니 꼭 일정에 넣어두도록 하자.
* 주말에는 7시, 8시 2회
* 10월8일 ~ 11월14일까지 운영
* 음악분수도 이번주가 마지막인데 설봉산 등산후 급한일 때문에 음악분수 관람은 하지 못해 사진이 없음 ^____^;;

 

 

 

앙증맞은 핸드프린팅과 소원이 빼곡히 적힌 타일, 모두 이루어지길~~

 

 

 

토야

 

 

 

올해 주제가 '다시 쓰다'라서 그런지 다양한 색상의 도자기 접시들을 이용해 멋진 담장(?)을 만들었다.

 

 

 

깨진 도자기 조각을 이용해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색감도 화려한 다양한 종류의 접시들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다.

 

 

 

예쁜 도자꽃송이는 이제 막 피어난듯 하다.

 

 

 

잔디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인디언텐트, 버스킹 공연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 기간 : 2021.11.06~07(토,일), 11.13~14(토,일)
* 시간 : 14:00 ~ 16:00
* 장소 : 이천 세라피아 잔디광장

 

 

 

깊어가는 가을날 이색적인 장소에서 듣는 버스킹 공연은 또하나의 추억이 될듯 하다.

 

 

 

 

 

 

 

 

 

 

설봉국제조각공원

설봉공원내 전역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이천시립박물관 방향으로 내려왔다.
이곳뿐만 아니라 공원내에는 조각가의 혼이 담긴 120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다.

 

이천의 보금자리

닭과 알의 유기적인 배치를 통해 작품과 사람이 서로 어우러짐으로서 생명의 탄생을 놀이를 통해 느낄수 있도록 표현한 작품이다. - 양태근

 

 

 

김원근의 장사의 꿈 시멘트 조각은 우리 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에 담긴 삶의 기분을 단순하고 절제된 덩어리로 주무르고 있다. 슬픔, 욕망, 연정 덩어리처럼 삶의 여정을 두 남녀로 표한한다. 삶을 솔직하고 야멸차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 김원근

 

 

 

교감

인간과 자연의 교감
작품 안에 들어와 잠시 여유를 느낄수 있는 쉼터와 같은 공간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서로 만나 교감하는 장면을 구상하였다. - 권치규

 

 

 

Rise Above(일어서다)

이 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돌멩이를 통해 시간적 에너지를 표현한 작품 - 강인구

 

 

 

순간을 보다

땅위로 드러난 뿌리 이미지를 차용하여 의식된 마음의 순간을 표현함. - 박재연

 

 

 

 

설봉공원과 세라피아, 조각공원까지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이제 10시가 되었다.
잠시 휴식하고 설봉산 등산을 시작해 볼까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건강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