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봉공원]
별빛이 머물다, 수봉별마루 11월 재개장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인천 숭의동
Photographed by BayZer™
2021.11.14
수봉별마루 입구
코로나 거리두기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수봉별마루가 11월 들어 다시 재개장했다.
* 주차 : 인천수봉문화회관 (주차 무료)
* 입장료 없음
별빛의 꿈
별에 쓰는 밤의 기억
수봉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길이 있지만 주차한 수봉문화회관에서 별마루 입구를 통과해 올라가야 화려한 은하수길부터 볼수 있다.
화려한 조명의 흐름을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수가 없다는 단점..
동영상으로 담는것도 좋을것 같다.
수봉별마루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기린이 있는 작은 전시관이 있다.
미추홀 갤러리 산(山), 전시2관
현재 수봉공원에는 '미추홀 갤러리 山'이라는 주제로 곳곳에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무료관람을 할수 있다.
* 기간 : 11월1일 ~ 12월10일까지
* 위치 : 1관:인공폭포, 2관:수봉공원입구, 3관:현충탑
별빛 산책
은하수 빛의 마법
수봉공원 내에서 아마도 이곳이 제일 인기있는 곳인것 같다.
* 야간조명시간 : 일몰시(17:30) ~ 23:00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는 숲길에 별빛들이 반짝이며 몽환적인 은하수가 펼쳐진다.
그 모습이 너무도 화려해 환상적이라는 말이 어울릴듯 하다.
이 은하수길은 곡선인 짧은 구간에만 설치되어 있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곳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있으며, 사진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순간순간 바뀌며 반짝거리는 빛이 너무도 아름다워 바라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마치 반딧불이 마냥 잔잔히 흘러가는 별빛들
아마도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제일 많은것 같다.
사진보다는 실제 모습이 더 화려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야간이라 카메라로는 셔터스피드가 길어지게 되어 반짝이는 별의 표현이 잘 안된다.
반짝거리기도 하지만 빛이 흘러가기 때문에 별빛이 길게 찍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부분에서는 오히려 화질에 문제만 없다면 폰으로 담는게 유리하기도 하다.
숲길을 지나면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서 송신탑이 달빛과 함께 조명을 밝히고 있다.
별빛 놀이동산
설레던 아이의 기억
놀이동산의 저녁풍경, 아이들이나 반려견과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았다.
그네와 시소에는 조명이 들어와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다.
조명이 꺼져있던 시소에 올라타면 밝은 조명이 들어와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 한다.
밟으면 조명이 들어오니 아이들도 신나지만 어른들이 더 즐기는 모습이다.
놀이동산을 나와 조명색이 계속 바뀌고 있는 송신탑 방향으로 올라간다.
놀이동산에서 송신탑으로 오는 또다른 길에 설치된 조명
불가사리와 조개, 소라가 있는 바닷가에 파도가 치고 있는 중이다.
수봉공원의 에펠탑과도 같은 송신탑
미추홀 조명글자 뒤로 송신탑이 푸른 조명으로 변해있다.
미추홀 갤러리 山, 전시3관
이곳에 전시3관이 있으니 밤중 갤러리를 즐겨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좋은 글귀를 적어놓은 사각큐브 옆으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명이 특이하게 켜져 다시 한컷 담아본다.
기억의 정원
비밀을 간직한 정원
현충탑
현충탑 주변에는 말과 사슴, 토끼들이 있는 비밀을 간직한 정원 '기억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꾸며 놓았다.
말들의 표현이 역동적이고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린다.
몇 안남은 나뭇잎을 달고 있는 나무마저도 멋스럽게 보이는 조명의 효과
현충탑에서 기억의 정원과 송신탑 풍경
기억의 샘
수봉별마루가 바라본 미추홀의 성장
미추홀이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 초승달이 밝게 내려앉은 이곳은 '기억의 샘'이라고 한다.
아기자기한 포토존들이 많아 야간 산책을 하며 사진찍기에 좋은곳.
주변에 있는 둥근 보름달은 조명이 꺼졌는지 찾을수가 없었다.
시내 야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수봉공원의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 인공폭포로 가는 길
현충탑 뒷쪽 계단길을 내려가면 된다.
아름다운 조명길이 이어지고
인공폭포에 도착했다.
물도 흐르지 않는 인공폭포에 온 이유는 미디어 파사드가 연출되기 때문이다.
인공폭포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미디어 파사드를 보려면 이곳에서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내려와 바라본 인공폭포
빛의 어울림
빛이 그리는 수봉의 기억
수봉별마루의 마지막 주제는 웅장한 폭포를 도화지 삼아 신비로운 그림을 그려내며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이는 '빛의 어울림'이다.
미추홀 갤러리 山, 전시1관
인공폭포 앞 광장에는 지구본을 가운데 두고 전시1관이 위치해 있다.
지구본 주변으로 영상이 나오는 판넬도 있고, 꺼진곳도 있었다.
전시1관의 모습
힘이나는 문구들도 읽어보고, 작품들도 구경할수 있다.
저녁을 먹고 산책 삼아 나왔다가 멋진 작품들도 구경할수 있으니 기획의도가 참 좋은것 같다.
12월10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별빛축제도 즐기고 늦기전에 다녀가면 좋을듯 싶다.
미디어 파사드는 8시, 9시 두차례 진행된다.
폭포2층에 있다가 아래로 내려올때 8시 전이었지만 영상 끝부분이 나오고 있었던걸로 봐서는 8시 이전에도 진행되는것 같다.
정각 8시가 되자 화려한 모습의 영상이 폭포에 그려지기 시작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1부 미추홀야행과 2부 태초의 밤으로 구성돼어 있다.
내가 담아온 사진은 아마도 1부인듯,,
인천의 옛모습과 인천바닷길을 통한 첨단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모습을 담고 있다.
10분간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
수봉공원에 다녀간다면 잊지말고 꼭 보고가도록 하자.
(동영상 올리려다 너무 오래 걸려서 포기~)
나중에 돌아와 알게 되었지만 무장애나눔길에서도 '별 헤는 밤'이라는 주제로 조명경관을 볼수 있고, 수봉교를 건너 망배단 가는 길에도 '탄생의 별'이라는 주제로 수봉 별마루가 진행되고 있다.
별빛산책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가며 한컷더 담아보고
나중에 다시 한번더 와보고 싶을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야간이라 쌀쌀하기 때문에 옷은 따뜻하게 준비하는게 좋다.
마지막 수봉별마루 입구를 나오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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