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코스]
1편. 강화버스터미널 ~ 연미정길 해온마을 입구
걷기좋은길
인천 강화
Photographed by BayZer™
2021.09.22
강화나들길 1코스 지도
강화버스터미널 - 견자산 - 동문 - 성공회강화성당 - 용흥궁 - 고려궁지 - 강화향교 - 은수물약수터 - 북문 - 북장대 - 대산2리마을회관 - 해온마을 입구 - 연미정(월곶진) - 옥개방죽 - 6.25참전용사기념공원 - 갑곶순교성지 - 갑곶돈
* 총거리 18km, 소요시간 6시간 (실제 걸은 거리 19.4km, 8시간 51분 소요)
* 종료지점인 갑곶돈에 주차후 강화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 (32분 소요됨)
* 포털 지도 안내코스와 다른 지점들이 있음
* 주의 : 갈림길에서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50m이상 이정표나 리본이 없으면 그 길은 나들길이 아니다
갑곶돈 (주차지점)
도착시간 09:26
인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길 18
강화나들길 1코스는 갑곶돈에서 끝나기때문에 저녁에 도착할 것을 예상하고 여기에 미리 주차를 해둔다.
갑곶돈은 이전에 다녀왔던터라 들르지 않고 바로 출발,
시작지점인 강화버스터미널까지 2.9km, 걸어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오늘 코스에 속해 있는 갑곶돈과 고려궁지 자세히 보기
https://wonhaeng.tistory.com/311
갑곶돈에서 올라와 강화대로를 걷는중
이쪽길로 걷다보면 인도가 없으니 미리 횡단보도를 건너 건너편으로 걷는게 수월하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이 하늘 때문에 갑자기 걷게 된 나들길 1코스.
코스가 길어 사진을 담다보면 늦어질게 뻔한데, 너무 늦게 시작하는건 아닌지 은근 걱정이 되기도 한다.
강화버스터미널 (시작지점)
도착시간 09:58
인천 강화군 강화읍 중앙로43
터미널 관광안내소에서 도보여권을 받으려 했는데 문을 닫았다.
그냥 출발하는걸로~
터미널을 나와 우측으로 진행한다. 나들길 이정표를 따라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풍물시장을 볼수 있다.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보니 6코스 이정표였다.
강화풍물시장
골목을 빠져나오면 바로 풍물시장이 보인다. 추석 대목이라 그런지 시골 장터의 시끌벅적한 모습을 볼수는 있지만 코로나가 내심 걱정되기도~
6코스는 여기서 우측으로 가고, 1코스는 좌측으로 가면 된다.
풍물시장에서 대로변으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플러스마트 옆길로 진행한다.
이 길은 1, 5, 15코스가 함께하는 길이다.
강화나들길은 사각 말뚝 이정표와 리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바람에 나부끼는 리본 하나 촛점 맞춰 보겠다고 시간을 보내는중, 이러고 있을 여유가 없을텐데~~
강화에는 참 많은 길이 있다. 강화산성을 한바퀴 도는 강화산성 이야기길
강화의 역사속 10인을 소개한 거리, 유료 공영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여유있게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공영주차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원조순대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야 한다.
기존에 안내되어 있는 코스와 달리 변경된 구간이다.
'coffee 향기'를 지나고 나오는 삼거리에서 강화대로 368번길로 우회전 한다.
다음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골목길을 걸어 견자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견자산
도착시간 10:39
견자산(60m) 능선에 올라섰다. 높이가 낮다보니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같이 느껴진다.
능선을 따라 꽤 굵은 나무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선지 그루터기만 남아 있다.
특별한 풍경으로 다가온 견자산, 낮은 산이라 금새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 넘어 내려가는 길에서도 볼수있는 그루터기들.
이 길이 1코스가 맞음을 확인해 주고~
강화산성의 성벽 일부가 이어지고
도로를 건너 앞에 보이는 강화산성 동문으로 가면 된다.
산자락을 벗어나기 전에 여기서 잠시 휴식하기로 한다.
강화산성 동문
사적 제132호
도착시간 11:06
망한루
사적 제132호인 강화산성의 동문으로 이름은 망한루다.
망한루 뒷쪽에는 '강도동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나들길은 홍예문을 통과해 앞으로 직진하면 된다.
몽골의 침략으로 허물어진 산성을 조선시대에 돌로 다시 쌓았지만 병자호란때 청나라 군대가 다시 파괴하여 숙종3년(1677년)에 크게 넓혀 고쳐 쌓았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2004년에 복원된 것이다.
동문에서 직진길로 내려와 첫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동문앞 부근에 말뚝 이정표가 우측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안된다. 처음엔 그리로 가다가 15코스 고려궁 성곽길 이정표임을 알고 돌아왔다.
이 길은 고려궁지와 용흥궁으로 가는 길로 이정표를 따라 직진하면 된다.
앞길로 지나가고~
우측에 강화성당, 좌측 담장은 용흥궁이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사적 제424호
도착시간 11:23
이 성당은 고요한 초대주교가 1900년에 축성한 건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우측에 보이는 나무는 보리수나무라고 한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이 진행되고 있는중~
소나기가 오려는지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
당시 건축 공사는 궁궐 도편수가 주도하였고, 이후 몇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내부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하여 조화의 아름다움과 토착정신을 드러나게 하였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실내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양쪽 옆 문을 열어놔 내부를 들여다 볼수는 있다.
사제관과 라브린스 걷기
성당 뒷편 사제관 앞에 라브린스 걷기가 있다.
라브린스는 고대때부터 전해져 오는 것으로 그리스나 켈틱 문화, 또는 마야문명의 여러 신전에도 남아있고 또 오래된 성당 등에도 남아있다. 주로 둥글게 만들어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조용히 명상을 하거나 기도를 하며 천천히 걸어 중앙에가지 다다랐다가 다시 돌아서 나오는 방식이다.
성당 보리수나무
수령 약126년된 보리수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1900년 영국선교사 트폴로프 신부가 인도에서 10년생 보리수나무 묘목을 가져와 심었다고 전해진다. 불교를 상징하는 나무지만 토착불교와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식재되었다고 한다.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반대쪽에 심어졌던 유교를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쓰러지게 되자 건물보호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굵은 가지를 잘라내어 수세는 약화 되었으나 성당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
용흥궁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
도착시간 11:45
성공회 강화성당 맞은편에 용흥궁이 있다.
조선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거처했던 곳이다.
강화유수 정기세가 철종4년(1853년)에 지금과 같은 건물을 짓고 용흥궁이라고 하였다.
끝내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잠시 툇마루에 앉아 철종이 어린시절 바라봤을 풍경을 따라 바라본다. 담장 능소화 꽃은 이미 모두 떨어졌고, 빗방울이 떨어지며 흙냄새가 피어 오른다.
비온 뒤의 하늘은 너~~무 맑음이다.
비각으로 가는 문
철종이 살았던 집임을 기록한 비석이 비각안에 세워져 있다.
궁의 건물은 창덕궁의 연경당, 낙선재와 같은 살림집 형식으로 지어져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현재 용흥궁 건물은 내전과 외전, 별전 등이 1동씩 남아 있다.
용흥궁을 내려와 고려궁지로 코스가 이어진다. 종교 이야기길 안내도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성공회 강화성당의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고 한다.
강화 3.1 독립만세 기념비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조국의 광복을 쟁취하고자 유봉진 선생이 주도하여 3월7일 강화읍 장날을 기해 강화군민을 비롯하여 인근 김포 군민들까지 합세한 24,000여명이 대한독립만세를 목놓아 외쳤으나 일제의 무력 앞에 진압되어 유봉진 선생을 비롯하여 25명의 선생들이 재판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처음엔 견자산에 이 기념비를 세웠다가 1996년에 만세운동 발상지인 강화읍 웃장터로 이전하여 재건립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에게 기념비의 뜻을 알리고자 2011년에 이곳 용흥궁 공원으로 이전하였다.
강화문학관 앞에 있는 벽화타일을 돌아 우측으로 올라간다.
다온 카페를 지나고
강화초등학교 담장에 설치된 '그땐 그랬지!'도 잠시 쉬면서 읽어볼만 하다.
강화 고려궁지
사적 제133호
도착시간 12:09
고려시대 궁궐이 있던 곳이다.
이전에 강화 전적지 답사여행 편에서 소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들르지 않았다.
고려궁지에서 좌측길 강화산성 북문 방향으로 가다가 바로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갈림길로 들어선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하늘 아래 강화성당 예수님상이 서 있다.
688년된 은행나무가 도보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이어지는 코스는 이 길을 끝까지 쭉 따라 가면 된다.
지루하거나 단조로운 길을 재밌게 걷는 방법~
은행나무에서 8분 정도 걷다보면 강화여고 앞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좌측길로 가면 강화향교가 있다.
강화향교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
도착시간 12:24
고려 인종5년(1127년) 내가면 고천리에 세워졌다. 그후 여러차례 옮겨지고 복원되었는데, 지금 있는 위치는 영조7년(1731년) 유수 유척기가 옮긴 곳이다.
남아 있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 서무, 교육 공간인 명륜당을 비롯해 여러 부속 건물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지원 받아 제사와 교육의 기능을 담당했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 기능은 사라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게 되었다.
* 현재는 거리두기 격상으로 폐쇄되어 들어갈수 없음
향교 옆길로 올라와 다시 좌측으로 1코스가 이어진다.
은수물 약수터
도착시간 12:30
강화군에서 먹는물 공동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약수터 옆길을 따라 산으로 진입하는 코스
역시 예상한대로 아직도 12.5km가 남았다.
이제부터는 찍을꺼리가 별로 없는 숲길이니 걷는 속도를 좀 올려야할것 같다.
갈림길에서 북문방향으로 우회전후 산으로 올라가기 전에 다시 북문 이정표를 따라 우측 숲길로 진입한다.
지금까지 걸어보니 이정표와 리본으로 가야할 길이 잘 표시되어 있었다.
현재 위치가 1-23이고, 강화산성 북문 앞 이정표는 1-30으로 10분 정도면 도착하게 된다.
숲길을 나오면 강화산성 북문에 도착한 것이다.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
이후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들렸다 가는것도 좋다.
강화산성 북문
사적 제132호
도착시간 12:46
진송루
고려가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여 개경에서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며 도성으로 쌓은 것이다.
강화산성 내성인 북문은 본래 누각이 없었으나 조선 정조7년(1783년)에 강화 유수 김노진이 누각을 세우고 진송루라고 하였다.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열려 있다.
오읍약수터에서 약수 한모금과 연미정에서의 식사, 조용히 둘러볼수 있는 갑곶성지가 추천되어 있는 심도역사 문화길
진송루 옆 울창한 나무아래 쉴수있는 벤치들이 있고 사람들도 없어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심도역사가 뭔지 궁금해 찾아보니 한때 나라의 수도였던 강화를 심도(沁都)라고 불렀다고 한다.
북문에서 0.8km 거리에 북장대가 위치해 있다. 성곽길을 따라 오르막길이 이어지는 구간이다.
쉬엄쉬엄 올라가도 10분이면 충분히 갈수있는 길이다.
뒤돌아본 성곽길
보이는 정상이 북장대다. 성곽 앞 밤나무는 까칠한 밤송이를 잔뜩 매달고 있는 중이다.
북장대터
도착시간 13:02
장대 건물이 있는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장대는 전쟁시 군사 지휘에 용이한 곳에 설치하는 장군의 지휘소를 말한다.
둘레 7.1km의 강화산성에는 남산과 북산에 각각 남장대와 북장대, 서문 안에는 서장대가 있었으나 모두 허물어졌다.
2010년 남장대는 복원되었고, 북장대는 2011년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심도역사문화길 1코스 로고와 15코스 이정표가 함께 세워져 있다.
오랜 세월에 성곽은 이제 산의 일부가 되어버린채 도보여행자들의 길이 되어주고 있다.
강화는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을 품고 있는데, 이 길에도 진달래꽃길이 있었다.
잠시후 성곽 아래 숲길로 1코스가 이어진다.
다음 지점인 오읍약수터로 가는 길, 꽤 길게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이정표가 우측으로 가라 한다.
인천둘레길을 걸으며 알게 되었던 고마리가 앙증맞은 꽃을 피운채 길가에 잔뜩 피었다.
북장대에서 600m 거리에 있다는 오읍약수터가 보이지 않는걸 보니 조금전 갈림길에서 코스를 벗어나 직진으로 가야 볼수 있는 모양이다.
숲을 빠져나오면 대산리 마을길에 접어든다.
대월로를 직진방향으로 건넌뒤
풍경이 예쁜 대산교회 앞을 지나간다.
여기서 폰 배터리가 방전돼 꺼지고 말았다.
폰이야 꺼지는건 상관없는데 걷기앱이 종료되고 말았으니~
난감한 마음을 추스리고(?), 좌측 48번국도 다리 아래를 통과하면 된다.
13:42분, 대산2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했다.
반사경이 있는 우측으로 돌면 나들길 리본을 발견할수 있다.
벼이삭이 도보여행자들을 응원하듯 이리저리 바람에 일렁인다.
이쪽 하늘은 갑자기 또 왜이러는 건지~
반대쪽 하늘은 변함없는 아주 맑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논길을 걷는건 아니고, 지나가다 풍경을 담아본 것이다.
마을회관에서 7분 정도 걸어오면 코스에 변화가 생기는 지점이다.
그림같은 논 뷰를 뒤로한채 우측으로 돌아 산길로 진입하게 된다.
서두에 말했듯 갈림길에서 50m이상 진행했는데 이정표나 리본이 없으면 그 길은 나들길이 아닌 것이다.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산길에서는 더 촘촘하게 리본들이 매여져 있고, 심지어 외길인데도 리본들이 자주 보인다.
이정표 잘못된 지점
도착시간 14:07
재출발시간 15:00
지금까지 헤매지 않고 잘 걸어왔는데, 처음으로 여기에서 한시간을 낭비했다.
해온마을이 보이는 연미정길과 만나 이정표대로 우측으로 가면 해온마을로 들어가는 길과 도로를 걷는 길이 있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조금 가다가 막혀있으니 이제 도로를 걷는 길만 남았다.
도로를 200m 정도 걸어도 리본은 찾지 못한채 삼거리에 도착. 경험상 이쪽 길은 절대 아닐꺼라 생각하면서도 이 길밖에 없으니 삼거리에서 직진과 우회전길 모두 걸어보기로 한다.
먼저 우회전길로 걸어 길게 이어지는 언덕을 넘어가 아주머니께 물어보니 나들길은 모르시고 연미정 가는 길이 이길은 아니라는 거다. 혹시나 하고 가면서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한장한장 지우며 다시 삼거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직진길로 간다.
이쪽 도로를 따라가면 연미정이 나온다. 실제로 연미정이 보이는 지점까지 걸어가 엉뚱한 길에서 리본을 발견하게 되어 몹쓸 오기가 제대로 발동하기 시작했다.
월곳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주민대피시설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리본들이 보여,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역방향으로 따라가 본다. 그리 짧지 않은 산길을 넘어오니 다시 이 사진의 좌측에서 내려오게 된 것이다.
돌아와 물한모금 마시며 어이없게도 좌측 도로 방향으로 리본들이 이제야 보인다.
두개, 세개,, 우씨~~~
말뚝이정표는 왜 이렇게 되어있는지~
앞으로 걷게 될 도보여행자들을 위해서라도 관계자께서는 빠른 시일내에 이정표 수정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여기서 알게된 교훈이다
"어느 방향을 선택하든 50m이상 이정표나 리본이 없으면 그 길은 나들길이 아닌 것이다"
내용이 길어져 이후부터는 2편으로 슝~~
강화나들길 1코스 2편, 계속 이어서 보기 >>
https://wonhaeng.tistory.com/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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