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계양산 누리길] 계양산 주변과 경인 아라뱃길을 걷는 누리길 A코스

BayZer™ 2021. 9. 13. 23:42

[계양산 누리길 A코스]
계양산 주변 마을길과 경인 아라뱃길 안개협곡, 야생화테라스를 걷는 코스

둘이가는 산악회 / 걷기좋은길
인천 방축동 ~ 귤현동

Photographed by BayZer™

2021.09.12

 

 

 

오늘의 코스 지도
인천어린이과학관 - 계양산누리길 쉼터 - 다남녹지 - 계양산둘레길, 누리길A 갈림길 - 목상동마을입구 - 목상교 - 안개협곡 - 야생화테라스 - 계양역 - 누리길A코스 - 청룡정 - 인천어린이과학관

* 계양역까지 10.1km, 2시간46분 소요 (촬영, 휴식시간 포함)
* 원점회귀(A코스)까지 총 14.8km, 3시간50분 소요됨
* 목상교에서 아라폭포 시간대가 맞아 안개협곡까지 갔다가 돌아옴.

 

 

 

 

계양산 누리길 안내도
계양역 앞에 있는 안내도임.
원래 누리길 A코스는 계양산둘레길 갈림길에서 청룡정 - 계양역이 종점임 (5km, 1시간30분 소요)

 

 

 

인천어린이과학관

출발시간 09:59분
인천 계양구 방축로21 (방축동 108-1)


계양산 누리길의 출발지점인 인천어린이과학관,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한번씩은 가봤다고 할정도로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관람시 입장요금이 있고, 주차시 주차요금 있음.

* 입장예약 : 전면 사전예약제
* 관람시간 : 09:00 ~ 18:00 (17:00까지 매표)
* 관람요금 : 어린이(7세~12세)2,000원, 청소년(13~19세)2,000원, 어른4,000원
* 정기휴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과 추석당일
* 주차요금 : 2시간 2,000원, 30분초과마다 500원 추가, 전일요금 8,000원 (입차09:00 ~ 출차18:30까지)
* 휴관일 및 야간에는 주차장 개방하지 않음.

 

 

 

사전예약제라 관람없이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와서 왼쪽으로 출발한다.
길가에는 무궁화가 한창이다.

 

 

 

과학관 바로 옆에 위치한 잔디광장.

 

 

 

아라폭포에 첫 타임이 11:30분이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위해 약간의 여유를 부려본다.

 

 

 

 

 

 

계양산누리길은 계양산둘레길 만큼 인기있는 코스는 아니다.
나 역시 누리길이 있는지조차 몰랐으니까~

 

 

 

토요일 벌초를 갔다온후 일요일날 간단하게 걸을만한 곳을 찾다가 알게된 계양산 누리길.
갈림길이 별로 없고, 처음부터 도로가를 걷는 길이지만 차량통행도 드문 길이라 걷기에는 좋은 코스다.
하지만 그늘이 별로 없는 코스라 한낮의 땡볕에는 미리 대비를 해야한다.

 

 

 

누리길은 계양산 정상으로는 올라가지 않기때문에 이렇게 멀리서 계양산을 바라보며 걷게 된다.

 

 

 

초반에 길게 이어지는 약간의 오르막길은 신의주고개를 넘어가는 길이다.

 

 

 

계양산 누리길 쉼터

도착시간 10:26
인천 계양구 방축동


신의주고개

신의주고개에 위치한 생태터널로 내부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고갯마루 정상인데다 터널이 만들어주는 그늘때문에 엄청 시원했던 곳이다.
오르막길을 올라온 후에 만나게되는 쉼터라 더 반가운것 같다.

 

 

 

다남녹지

도착시간 10:29
인천 계양구 다남동 산71-4


쉼터에서 1~2분 정도 내려오면 다남녹지가 있다.
이곳은 서운일반산업단지 대체부지 훼손지복구 사업으로 2020년에 조성된 공원이라고 한다.

 

 

 

다남녹지 안내판
다남정까지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그 마음은 접어두고 간단하게 산책하듯 걸어만 본다.

 

 

 

여러군데 세워져있는 정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금지된터라 한낮의 따가운 햇빛을 피할곳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단풍나무원 방향에 조성된 습지

 

 

 

 

 

 

다시 인도로 나와 다남체육공원 방향으로 직진한다.
신의주고개를 지나면서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누리길 A코스와 B코스가 나뉘는 갈림길.
A코스는 방축로를 따라가고 B코스는 역골로를 따라가면 된다.

 

 

 

방축로를 따라 직진하는 중
오른쪽 낮은 산은 둥글매산이라고 한다.

 

 

 

아직은 한참 더 커야하지만 메타세쿼이아가 도로 양쪽으로 길게 심어져 있는 길이다.
이 언덕을 내려가면 A코스 갈림길이 나온다.

 

 

 

긴꼬리제비나비도 만나고

 

 

 

바늘꽃도 한예쁨 하고 있다.

 

 

 

계양산둘레길 갈림길

도착시간 10:48


우측 다남로 165번길로 가면 누리길 A코스고, 좌측으로 가면 둘레길 등산로가 된다.
이곳에서 정면에 난 방축로를 따라 숲속 마을길로 들어서면 된다.
나중에 알았지만 애초에는 A코스로 갔다가 B코스로 돌아올 계획이었는데, 처음 써보는 앱 따라가기를 했더니 정면 방축로로 가라고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계양역 앞 누리길 안내도에도 여기서 정면으로 가는 코스는 없었는데 왜 이렇게 알려주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갈림길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다남체육공원 방향이 누리길 A코스이며, 조금만가면 청룡정이 나온다. 돌아올때 이쪽길로 걸어온 것이다.

 

 

 

둘레길을 돌기 위해, 혹은 계양산 정상을 가기 위해 이곳에 주차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물론 도로가에도 양쪽으로 차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 상태였다.
새봄농원 방향 방축로를 따라 숲속길로 들어선다.

 

 

 

계양역에서 안내판을 보기전까지 이쪽 길이 누리길 A코스인줄 알고 걸었다는 사실~~
그저 앱이 알려주는대로 걸은 죄밖에 없다ㅠㅠ;

 

 

 

오늘 코스중 유일하게 숲속 그늘을 걷는 구간이다.

 

 

 

앞메산을 돌아가는 마을길

 

 

 

새봄농원을 지나면 다시 땡볕과 마주해야 한다.
아라폭포 시간만 아니었으면 아침 일찍부터 걸었을텐데 한낮에 시작하는건 역시 힘들다.

 

 

 

이런 산골에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있을 줄이야~

 

 

 

새봄농원에서 6분정도 진행한 지점
골목4거리에서 직진방향으로 간다.

 

 

 

다시 5분정도 걸으면 방축로를 벗어나 다남로 도로와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목상동솔밭, 이주단지 입구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돌아 공항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간다.

 

 

 

목상교 (경인 아라뱃길)

도착시간 11:18
인천 계양구 목상동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면 드디어 목상교에 도착하게 된다.
목상교는 아라뱃길을 건너는 다리로, 좌측으로 가면 안개협곡이 있고, 그곳에서 아라폭포를 볼 예정이다.
처음엔 아라폭포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앱이 알려주는 길로 목상교에서 우측으로 200m정도를 진행하고 말았다.

 

 

 

경인 아라뱃길 아라폭포

다시 목상교에 돌아오니 11:30분, 아라폭포가 쏟아질 시간에 제대로 맞춰 돌아왔다.
이제 막 폭포수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잠시후 여러 줄기로 쏟아지자 이 먼곳까지 웅장한 폭포소리가 들려온다.

 

인천 아라마루전망대와 아라폭포 자세히 보기 >>

https://wonhaeng.tistory.com/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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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라마루전망대와 아라폭포] 하늘을 걷는 스카이워크와 물보라 날리는 폭포에서 여름 즐기기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인천 계양구 아라로 228 Photographed by Ba

wonhaeng.tistory.com

 

 

 

목상교에서 400m 거리에 안개협곡이 있다.
코스에서는 잠시 벗어나는 경로지만 그곳에서 아라폭포를 보고 올 예정이다.

 

 

 

안개협곡으로 가는 산책로 옆으로는 나무들이 울창해 폭포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 아라폭포를 정면에서 바라볼수 있는 전망이 트인 곳이 있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아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지나가고

 

 

 

폭포 중간 부분에는 나들이 나온 한 가족의 추억만들기가 한창이다.

 

 

 

8월초 무더위때 왔었으니 한달 조금 넘어 다시 찾게된 아라폭포
건너편에서 이렇게 바라보는 풍경도 꽤나 멋지다.

 

 

 

안개협곡

도착시간 11:39
인천 계양구 목상동


중간에 멈춰 촬영하느라 도착시간이 늦어진 것일뿐, 먼거리는 아니다.
전망대의 모습, 올라가보니 산책로와 높이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안개협곡에서 보는 아라폭포는 정면에서 좌측으로 많이 치우친 각도가 된다.

 

 

 

이렇게나 많이~~

 

 

 

 

 

 

아라마루휴게소와 스카이워크 전망대

 

 

 

다시 누리길을 이어서 걷기 위해 목상교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은 걷는 사람보다는 자전거가 훨씬 더 많은 코스다.

 

 

 

다음 지점인 야생화테라스까지는 1.3km,, 그늘 없는 땡볕이 문제다.

 

 

 

다시 목상교에서 담아본 아라폭포와 경인 아라뱃길의 모습
이곳에서 보는 서해의 낙조도 꽤나 볼만하겠다 싶었다.

 

 

 

아라뱃길을 따라 걷는 길은 보행자와 자전거도로가 확연히 구분되어 있다.
걷는 사람이 워낙 드물다보니 가끔 자전거가 보행자 도로로 올때도 있다.

 

 

 

그래도 걷는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다.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한명을 만났으니까~^^

 

 

 

다들 자전거로 내옆을 휙휙 지나간다.

 

 

 

야생화테라스

도착시간 12:05
인천 계양구 다남동 10-1


야생화테라스 이정표가 사라진걸 보니 이 일대가 야생화테라스 지점인것 같다.
주변으로 무료주차장도 있다.

 

 

 

좌측으로 아라뱃길로 내려가는 데크길이 보인다.
이 숲길 일대는 보행자 길만 있어 자전거는 들어올수 없는 곳이다.

 

 

 

데크길 중간부분,, 야생화테라스에 자잘한 야생화들이 많이 피었다.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로 잘 가꾸어지지 못한 느낌이 들었고, 말그대로 저들 혼자 알아서 핀 야생화들이다.

 

 

 

땡볕 아래였어도 그나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니 살것 같다.
버드나무 넘어 아라뱃길의 물살이 바람에 잔물결을 일으킨다.

 

 

 

가을가을한 코스모스도 여기저기 제멋대로 피어 있고,

 

 

 

개망초와 국화과로 보이는 꽃들도 풀인냥 꽃인양 보는 이로 하여금 헷갈리게 한다.

 

 

 

양지쪽 길가에는 수크령이 길안내를 하듯 바람에 일렁이고 있다.
이쪽 구간에서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걷다보니 어느새 야생화테라스를 700m나 지나왔다.
다시 자전거도로와 만나게 되고, 이제 마지막 지점 계양역으로 가면 된다.

 

 

 

조금은 더디지만 걷는것도 나름 매력있는 작업이다.
너무 빨라 행여나 그냥 지나치게 되는 풍경들은 없을 테니까~
덥다보니 시원하게 달려보고 싶기는 하다,, 쪼끔 부럽~^^

 

 

 

길 건너편으로 드디어 계양역이 보인다.

 

 

 

계양대교를 따라 계양역 방향으로 가면 된다.

 

 

 

항상 차로 저 다리를 넘어만 다녔지 그 아래로 걷게 될줄은 어제까지만 해도 몰랐다.
좋은 날씨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행복한 휴일 풍경이다.

 

 

 

다리 바로 아랫부분에서 횡단보도를 건넌뒤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면 된다.

 

 

 

계양역

도착시간 12:41
인천 계양구 다남로24 (귤현동 451-264)


계양역 가는길 코너에 BIKE STATION이 있고 이곳을 돌면 A코스의 종점 계양역이 나온다.

 

 

 

다시 한번 누리길 안내도를 살펴보면
쉼터를 지나 계양산 둘레길 방향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 계양역까지 걷는 코스가 A코스로 나와 있다.
내가 지나온 길은 둘레길 갈림길에서 앞메산을 돌아 목상교 방향으로 나간뒤 아라뱃길을 따라 계양역까지 걸은 것이다.
계양산누리길을 앱은 왜 이렇게 알려주고 있는 걸까???

 

 

 

하지만 안개협곡까지 갔다오면서 아라폭포를 보고, 아라뱃길을 따라 걸은건 분명 정식 A코스보다 더 좋았던게 사실이다.
원점회귀를 위해 돌아가는 길은 진짜 A코스를 걸어가기로 했다.

 

 

 

오른편으로 공항철도의 풍경이 보이고,

 

 

 

대기중이다가 이제 막 출발하기 시작한다.

 

 

 

삼거리가 나오면 다남교 아래를 통과하면 된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면 다남중앙교회가 나올때까지 큰도로로 계속 직진한다.

 

 

 

다남중앙교회 앞을 지나 조금더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다남체육공원 방향이 A코스이니 좌측으로 가면 된다.
목상동 방면으로 직진하면 아라폭포를 봤던 목상교로 바로 갈수 있는 도로다.

 

 

 

다남로 165번길을 걷는 직진 코스가 계속 이어진다.

 

 

 

"꽃이 예쁘게 피었제~? 참 예뻐~~!!"
할머니께서 말을 건네 주신다.

 

 

 

청룡정 (다남체육공원)

도착시간 13:19
인천 계양구 다남로 165번길 71


청룡정은 다남동, 목상동, 방축동 일대 주민들의 레저와 휴식공간으로 국궁을 배워볼수 있는 곳이다.
청룡정 뒷쪽으로 궁도장이 있다.

 

 

 

계양산둘레길과 나뉘는 갈림길에 다시 도착했다.
이제 어린이과학관으로 가면 된다.

 

 

 

뜨거운 햇살에 가을이 영글어 가는 중.

 

 

 

13:48분, 어린이과학관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누리길 A코스를 마쳤다.
원점회귀까지 14.86km, 3시간 50분이 소요됐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코스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걷기에는 부담없는 길이다.

돌아오는 길 A코스를 보니 별다른 볼거리가 있는건 아니라서, 갈때 아라뱃길 방향으로 갔던건 코스의 재미를 더해준것 같아 맘에 들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매일매일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