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부도 제부해변길] 제부도해수욕장 매바위 일몰 해넘이 명소

2023. 9. 22. 20:59+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2023.09.18

 

제부해변길은 제비꼬리길 해안산책로에서 계속 이어진다.

 

이곳은 해안산책로 하늘의자 지점으로 탑재산 방향과 해수욕장 매바위 방향으로 선택해 갈수 있는 갈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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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제부도 제비꼬리길] 바다 위를 걷는 해안산책로와 탑재산 코스

2023.09.18 제부도 하루 두번 모세의 기적 바닷길 먼저 자차로 제부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물때시간표를 참고해야 한다. 제부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는 섬으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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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해변길 안내
코스 : 하늘의자 - 제부도아트파크 - 그늘의자 - 매바위

* 거리 : 편도 1.5km
* 소요시간 : 25~30분

 

매바위를 당겨찍은 모습, 제부도 갯벌체험장으로 제부해변길의 종점이기도 하다.

 

 

 

해수욕장으로 들어서 모래해변을 걸어도 좋다.

 

걸어온 해안산책로와 탑재산이 보이고,

 

가까운듯 먼 매바위가 저멀리 보인다.
갈매기들은 뭘 보고 있는건지 모두 바다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다가가면 슬금 슬금 피하기만 할뿐 날아가지도 않고 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해변을 벗어나 위로 올라와 우연히 제부도아트파크를 발견했다.

 

제부도를 문화예술섬으로 재생시키기 위해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아트파크라고 한다.
갤러리도 운영중이라는데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것 같고, 2층에 올라가면 제부도 해변을 조망할수 있는 쉼터가 있다.
스튜디오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사진찍기에 좋을것 같다.

 

JAP 앞에 설치된 따로 의자.
잠시 앉아 제부도의 서해 전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이 제부도임을 잊지 말라고~

 

해변 끝까지 물이 들어온 곳도 있지만 아직은 해변으로도 걸을수 있는 시간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매바위를 순환하는 서해랑 셔틀버스가 지나가는 중이다.

 

서해랑 순환버스를 탑승할수 있는 정류장은
제부정류장(케이블카탑승장) - 선착장 - 제부아트파크 - 놀이동산 - 매바위광장 - 갯벌민박앞 - 캠핑장입구
제부도에 들어와 빨간등대를 보고 순환버스를 이용해 매바위까지 쉽게 이동할 수도 있다. 내리고 싶은 정류장에서 하차후 구경한 뒤 다시 그곳에서 탑승하면 된다.

* 매일 15~30분 간격 상시 운영
* 요금 무료

 

바다가 활짝 트인 해수욕장이지만 곳곳에 쉼터와 조망대가 자주 설치되어 있다.

 

물이 들어왔으니 다시 올라가 바다 풍경 보며 매바위까지 쭉 걸어보자.

 

매바위까지 1km 남았다.

 

그늘의자에 도착, 앞쪽에 다른 일행들이 앉아 있어 사진만 찍고 그냥 지나간다.

 

 

 

해상구조 안전센터 건물을 지나면 매바위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제부도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약 20m 높이의 기암괴석으로 매의 부리처럼 날카롭게 솟아 있다고 해서 매바위라 불린다.

 

매바위 광장 옆 식당가

 

매바위 광장에 있는 제부도 여행스테이션과 뒤로 넓은 공영주차장이 있다.

 

해안산책로에 있던 매바위 안내글

 

세 개로 구성된 매바위 중 큰 것을 신랑바위, 작은 것을 각시바위, 그 앞의 바위를 하인바위라고 한다.

 

제부도임을 한눈에 알게하는 포토존,

 

썰물때는 매바위까지 걸어 가볼수 있지만 지금은 만조시간이라 아쉽게도 섬의 모습으로 담아본다.

 

매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인다고 한다.

 

서쪽을 바라보며 노을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하늘을 날거나 먹이를 노리고 앉아 있는 매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밖에 들어갈 수가 없다.
매바위와 함께 일몰풍경을 담으려면 더 들어가야 하는데,,ㅠ;

 

신랑바위와 각시바위

 

차라리 애기바위라고 하지 하인바위라니ㅋ~

 

서있는 와중에도 물이 조금 더 들어와 뒤로 물러서야 했다.

 

물빠진 다른 날에 한번 더 들어와 매바위를 한바퀴 돌아보고 싶다.

 

우선은 해안산책로 하늘의자로 다시 돌아가 탑재산을 넘어 제비꼬리길을 먼저 끝내야 한다.

 

제비꼬리길 종료 후 바닷길이 열리려면 세시간을 기다려야 하니 매바위에서 해넘이를 보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차량으로 제부도 제5호 공영주차장으로 이동, 매바위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상당히 넓고 유료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 운영시간 : 연중 24시간
* 무인주차장 (카드전용, 현금결제 불가)
* 주차요금 : 최초5시간까지 1,000원, 10시간까지 2,000원, 전일주차 3,000원

 

여행자스테이션과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바로 앞에 매바위 해변이 펼쳐진다.

 

오늘 일몰시간은 18시38분,
노을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부도라고 한다.

 

매바위는 만조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해변과 조금더 멀어진 느낌이다.

 

붉게 물들어가는 매바위는 이제 하나의 섬처럼 바다 위에 떠있다.

 

해가 떨어지는 방향, 갈매기들의 하루도 차분한 마무리를 하는것 같다.

 

해넘이는 해변에서 바라보기에 매바위에서 상당히 멀리로 떨어지는 요즘이다.
매바위와 함께 담아보려니 뒤로 한참을 물러서야 간신히 담기는 일몰각이었다.

 

물이 빠진 날이라면 바다쪽으로 더 나가 매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멋진 일몰을 담을 수 있을것 같다.

 

 

 

 

깨끗해 보이던 해안선 위로 구름이 흐려진다.
바다 위로 내려앉는 깔끔한 일몰은 아마도 보기 힘들것 같다.

 

하늘도 바다도 붉게 물들이는 석양빛은 그저 황홀하기만 하다.

 

그렇게 서서히 태양빛이 사그라지면 내 마음에도 짙은 여운이 남고, 곧 차분해지는 시간이 찾아온다.

 

제부도에서의 오늘을 특별히 기억해 두자~

 

오늘 바닷길이 다시 열리는 시간은 20시38분,
30분을 남기고 선착장으로 오니 앞에 나가는 차량들이 이미 대기중이다.

 

케이블카 운행마저 끝난 시간, 노둣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이렇게 차단되어 있고, 안쪽으로 바닷길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정확한 시간에 안전차량이 먼저 진입하고, 잠시후 문이 열리면 제부도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매일 매일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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