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종주산행] 전득이고개,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한가라지고개, 보문사 코스

2022. 11. 25. 21:31+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산행이야기

2022.11.20
블랙야크 섬&산 100 해명산

 

 

전득이고개

도착시간 07:00

 

 

오래전부터 계획만 잡고 있던 석모도 종주, 종주길 종점에서 버스시간 등 원점회귀 방법이 개운치 않아 미루고 미루었던 산행이다.

석모대교가 놓이면서 배를 이용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던 예전에 비해 시간적으로는 좀더 자유롭게 석모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있었는데 산악회 한팀으로 보였다.

* 네비에 전득이고개 검색, 공터같은 주차장 있음
* 임시 화장실 있음 (조명이 없어 어두움, 미리 석포리선착장 화장실 이용을 추천)

 

 

 

 

석모도 산행지도

전득이고개 - 해명산 - 방개고개 - 새가리고개 - 낙가산 - 상봉산 - 한가라지고개 - 보문사

* 전득이고개 ~ 한가라지고개 : 8.5km, 4시간43분 (휴식, 촬영시간 포함)
* 한가라지고개 ~ 보문사 입구 (도보) : 2.4km, 25분
* 한가라지고개로 하산할 경우 보문사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보문사에서 전득이고개까지도 버스가 운행된다.

 

 

해명산 산행 시작

출발시간 07:13

 

 

 

석모도 종주산행은 전득이고개에서 출발해 해명산과 낙가산, 상봉산에 오른 뒤에 보문사로 내려오거나 한가라지고개로 하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오늘은 종주인 만큼 상봉산 끝자락까지 걷는 한가라지고개로 내려갈 예정이다. 들머리는 주차장에서 바로 데크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도로를 가로질러 놓여있는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본격적으로 해명산 산행이 시작된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보문사에서 어떻게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버스를 이용하든 걸어서 오든 이 길을 따라 올라오게 된다.

 

 

 

이미 북쪽의 산은 가을의 맛을 지운지 오래된 듯 하다. 등산로는 바짝 마른 낙엽 투성이고, 나무들은 잎을 떨군채 메마른 모습을 보여준다.
출렁다리에서 조금 올라온 지점으로 해명산 정상까지는 1.1km라고 하니 천천히 걸어보자

 

 

 

전망이 트인 곳까지 올라오느라 이미 일출이 시작된 상태, 오늘 일출은 7시27분에 시작됐다.

 

 

 

진강산과 마니산이 좌우로 펼쳐지는 바다 위로 해가 어느새 이만큼 떠올랐다.

 

 

 

 

 

오늘 하루도 떠오르는 해를 보며 힘차게 걸어보자.

 

 

 

일출 촬영으로 출발한지 이미 34분이 지났다.
해명산을 오르다보면 곳곳에 전망이 트이는 곳이 많아 일출을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도 꽤 여러군데라 할 수 있다.

 

 

 

2주만에 걷는 산행이라 그런지 여기까지 올라오는데도 처음부터 숨이 차오른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는 바람도 쐬며 땀도 식히고, 몸이 적응할때까지 천천히 예열을 하며 올라간다.

 

 

 

앞으로 가야할 해명산 정상이 저 앞에 봉긋 솟아있다.

 

 

 

등산로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작은 봉우리들이 많아 여러번의 오르고 내리는 길이 이어진다.

 

 

 

촬영포인트가 따로 없을 정도로 전망이 터지는 장소가 곳곳에 있다. 간척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반대쪽에는 아침에 넘어왔던 석모대교가 보이고, 석포리선착장 앞에 둥근런 대섬이 떠있다.
석모대교가 놓이기 전까지는 배를 타고 들어와야 했던 석모도, 이제는 섬이 아닌 섬이 되고 말았다. 석모대교 건너 보이는 산은 국수산이라고 한다.

 

 

 

해명산 정상이 조금더 가까워 보인다. 부러쉬로 페인트칠을 하다 만것같은 특이한 구름도 보고~

 

 

 

정상까지는 여기서 다시 내려간 후 올라가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코스가 길다보니 산행 사진들이 많이 생략되어 사진만으로는 쉬운 등산로로 보일지도 모른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사실,,
전득이고개에서 0.9km 진행한 지점에서 다시 한번 올라가야 한다.

 

 

 

빠르게 치고 올라가며 돌아본 능선이 이미 봉우리 하나를 넘어온 상태라는걸 알수 있다.

 

 

 

해명산 정상을 코앞에 두고 전망이 좋은 곳에 도착,

 

 

 

간조때라 물이 빠지고 있는 시간, 갯벌 앞으로 간척지의 모습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논에는 마시멜로 같은 하얀 건초더미가 보인다.

 

 

 

진행하는 방향보다는 돌아보는 풍경이 더 멋지게 보여 촬영때문에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된다.

 

 

 

해명산 정상까지는 이 암릉만 올라가면 된다.

 

 

 

돌아보니 이미 봉우리 3개를 넘어왔다.
내려간만큼 다시 올라가야 하기에 힘들기도 하지만 올라간만큼 멋진 풍경으로 보상을 해준다.

 

 

 

해명산에는 이렇게 멋대로 휘어져 있는 나무가 많다. 서어나무인지 헷갈린다.

 

 

해명산 (324m)

도착시간 08:30

 

 

 

1시간17분만에 해명산 정상에 도착했다. 해발 324m로 석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섬들이 오밀조밀하게 파노라마처럼 바다 위에 펼쳐있어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전망이 좋아 간척지 뿐만 아니라 사방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해명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는 속하지 않지만 섬앤산 100에 포함되어 있으니 인증은 잊지말고 하자~

 

 

 

낙가산까지 3.9km 남은 지점

 

 

 

3~4분 더 진행하면 다시 전망이 좋은곳에 도착하게 된다.

 

 

 

앞으로 산 능선을 따라 맨 끝에 보이는 봉우리까지 가야만 종주가 완성된다ㅠㅠ;

 

 

 

해명산 정상을 지나 미끄러운 낙엽길을 내려가면 조금은 편해진 등산로가 이어진다.

 

 

 

휘어지고 뒤틀린 서어나무 사이로 등산로를 치고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곳에 도착하게 된다.

 

 

삼각점

도착시간 08:50

 

 

 

해명산에서 20분만에 삼각점에 도착했다.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할 능선도 왼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왼쪽 끝의 높은 봉우리가 상봉산이다.

 

 

 

5분여 정도 편안한 산길을 걸으며 다시 올라가기 위해 다리도 풀어보고,

 

 

 

해명산에서 900m 지나온 지점으로 상봉산까지는 이제 5km 남았다.

 

 

 

서로 의지하며 맞대고 있는 특이한 바위도 보고,

 

 

 

 

 

소화기가 있는 전망좋은 곳에 도착,

 

 

 

시원하게 뻗은 능선과 올망졸망한 섬들이 서해바다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다.
상봉산이 끝에 우뚝 솟아 보인다.

 

 

 

 

 

때론 암릉과 바위 구간을 걷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등산로가 한동안은 쉽게 이어진다.

 

 

 

암릉구간은 오히려 단조로운 산행에 재미를 주기도 한다.

 

 

 

석모도 종주산행이 맘에 드는 이유는 여러곳이 전망대라 할만큼 바다와 능선을 다양하게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땀이 날 정도로 올라오면 이렇게 멋진 뷰가 기다리고 있다.

 

 

 

왼쪽에 석포리선착장 앞 대섬이 보이고, 건너편에 작은 노구산이 바다를 접하고 있다.

 

 

 

쉼없이 바로 산행을 이어간다.

 

 

 

낙엽으로 덮여있는 바위 구간이라 발을 잘못 디딜 경우 발목을 접질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여기만 내려가면 이제 해명산을 벗어나게 된다.

 

 

방개고개

도착시간 09:24

 

 

 

이정표에는 안나와 있지만 지도 상에 방개고개로 나와 있는 곳이다.
윗말로 내려가는 갈림길로 여기서부터는 보문사를 품고 있는 낙가산 권역에 해당한다. 1.9km라고 하는데 전방에 오르막길로 이어지니 여기서 첫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를 한다음 출발하기로 한다.

 

 

 

낙가산으로 가는 길은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 이어진다.

 

 

 

바다를 향해 멋지게 휘어진 소나무도 담아보고,

 

 

 

돌아보니 길게 내려온 능선이 펼쳐진다.

 

 

 

잠시 내림길을 걷는 중에 특이하게 생긴 바위를 본다. 버섯 같기도 하고, 주먹을 쥔것 같기도 하고,,

 

 

 

멋진 소나무는 뜨거운 햇빛을 가려준다.

 

 

 

방개고개에서 10여분 정도 진행한 지점, 1시간 전만 해도 간척지가 정면에서 보였는데 어느새 많이 지나온걸 알수 있다.

 

 

 

낙가산의 산세가 암석들로 이루어져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한 모습이다.
낙가산 정상은 저기 너머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저곳을 넘기 위해 일단은 다시 내려가고 있는 중,

 

 

 

 

 

조금더 가까워진 곳에서 바라보고, 이 아래 골짜기에 새가리고개가 있다.

 

 

새가리고개

도착시간 09:58

 

 

 

방개고개에서 출발한지 20분이 지난 지점, 낙가산까지 1.45km 남았다.

 

 

 

이제부터는 다시 올라가야 한다.
산길과 암릉을 걸어야 하지만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니 천천히 걸어보자.

 

 

 

계속해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좋은 곳이 나타나니 힘든줄 모르고, 어느새 해명산이 아득해 보일 정도로 진행되었다.

 

 

 

바다 풍경도 보는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

 

 

 

갯벌 건너 송전탑이 바다를 퐁당퐁당 건너가 주문도로 이어진다.

 

 

 

간척지를 훨씬 지나오니 풀등이 넓게 펼져진다.

 

 

 

몇분을 걸었을까,, 산행 사진을 생략하고 전망 사진 위주로 담다보니 여기까지 오는 길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하나의 등산로로 이어지는 종주길은 이제 낙가산으로 치닫는 중이다. 산속의 풍경은 여전히 메말라 보인다.

 

 

 

어느새 방개고개에서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났다.

 

 

 

다시 5분 정도 진행후 이 원목계단을 오르면 낙가산의 유명한 눈썹바위 능선에 도착하게 된다.

 

 

 

조금전부터 보이던 보문사가 이곳에서 훤히 내려다 보인다.
크게 보이는 전각은 종무소이고, 대웅보전은 그 앞에 있는데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낙가산 (235m)

도착시간 10:36

 

 

 

낙가산 정상부는 암반이 넓게 펼쳐진 곳으로 보문사 마애불이 있는 눈썹바위 상부의 능선이다.

 

 

 

추락방지를 위해 안전펜스 철망이 설치되어 있는게 흠이긴 하지만 전망이 좋고 보문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이 아래에 마애불이 있다고 하니 부처님 머리에 올라서는 것 같아 묘한 느낌이 든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게는 철망이 없다면 위험할 수 있는 곳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낙가산 앞 갯벌에 풀등이 넓게 펼쳐져 있다.

 

 

 

철망 사이로 카메라를 대고 줌을 하니 이렇게나 가까이 보인다.

 

 

 

걸어온 능선을 돌아보니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온건지 이제는 가늠이 안된다.

 

 

 

낙가산에는 정상석이나 표지목이 없다.
눈썹바위에서 상봉산 방향으로 조금만 진행하면 국가지점번호 아래 누군가가 낙가산 정상이라고 표기를 해두었다.

 

 

 

잠시후 넓고 비탈진 암벽이 나오는데 눈썹바위의 암벽이 계속 이어지는 부분이다. 이곳에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위험한 곳인만큼 조심해야 한다.

 

 

 

이제 종주길의 마지막 산인 상봉산을 향해 가야 한다.
바로 앞에 작은 봉우리를 지나 산불감시탑이 세워져 있는 두번째 봉우리를 넘어야 상봉산 도착할 수 있다.

 

 

 

눈썹바위가 이어지는 암벽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부분이 훤히 보이고, 마애불의 위치는 보이지 않는다.

 

 

 

낙가산 정상에서 10분 정도 내려오면 도착하게 되는 곳에서 보문사로 내려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종주중이신 분들은 여기서부터 1.2km 거리의 상봉산까지 갔다온 후 이곳으로 돌아와 보문사로 내려갈 수도 있고, 상봉산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해서 한가라지 고개로 내려갈 수도 있다. 어디로 가든 선택은 자유!!

 

 

 

많은 분들이 휴식중이었는데 상봉산은 이정목에서부터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기때문에 미리 충분한 휴식과 칼로리 보충이 필요한 지점이다.

 

 

 

이정목에서 3분만에 산불감시탑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에 도착

 

 

 

이제 상봉산이 눈앞에 가득 들어온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내려가는가 싶다가도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고,

 

 

 

솔향기가 나는 평지 능선을 걷기도 한다.

 

 

 

이제 마지막 구간, 가파르게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곳은 등산로를 새로 구축하려는건지 나무들을 일부러 훼손한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었다.

 

 

 

상봉산 정상이 이제 눈앞에 다가와 있다.
전망이 트여서인지, 종주길의 마지막 지점이어서 그런지 오르는 내내 힘이 더 나고 있다.

 

 

 

힘이 나는거 하고, 다리가 힘든거 하고는 별개인가 보다.

 

 

 

잠시 석모도의 풍경을 굽어보며 짧게 짧게 쉬어가는 중이다.

 

 

 

이제 종주길은 막바지로 치닫는 중이다.

 

 

상봉산 (316m)

도착시간 11:23

 

 

 

오늘 종주길의 마지막 산정상인 상봉산에 도착했다.

 

 

 

가장 멋진 곳에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산 높이는 해명산 보다는 낮지만 산행을 즐기기에는 상봉산이 훨씬더 매력적인 곳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풀등의 모습이 꽤나 멋져 보인다.

 

 

 

 

 

걸어온 산 능선은 굽이굽이 아득하게 이어지고,,

 

 

 

눈썹바위 아래 마애불의 모습도 망원렌즈로 당겨지고, 그 위로 철망이 둘러진 걸어온 길도 보인다.

 

 

 

상봉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이미 언급했듯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 보문사로 하산해도 되고, 등산로를 계속 진행해 한가라지 고개로 내려갈 수도 있다.
종주길인만큼 상봉산의 끝자락까지 걷는 한가라지 고개가 날머리라는게 더 마음에 들어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한가라지 고개에서 보문사까지 버스가 있는데 시간이 어떻게 될지 가봐야 알것 같다.

 

 

 

계속해서 완만하게 내려가는 길이라 산행에 부담도 없고, 땀도 식힐 수 있어 이곳으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중이다.

 

 

 

무슨 용도인지 모를 녹슨 철탑을 지나고

 

 

 

한동안 소나무길을 지나며 피톤치드도 과다흡입 해본다.
솔잎 향기가 은은히 숲에 퍼지니 기분까지 좋아지는데, 이게 바로 피톤치드의 효과인가 싶었다.

 

 

 

어느새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오늘의 산행이 끝나기 일보 직전이다.

 

 

한가라지고개

도착시간 11:54

 

 

 

확실한 정보없이 한가라지 고개에 도착했다.
사진 100장은 안넘기려 했는데 어느새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일단 버스 정보부터 확인해보자.
보문사에서 11:50분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잠깐 기다려봐도 안오는걸 보니 이미 이곳을 지나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매음리 방향으로 가는 버스일수도 있고,
강화터미널 12:25분 버스가 가장 빠른데 어느 방향으로 오는건지, 평소 버스를 안타보니 산행지도 보다도 더 헷갈리는 중이다.
보문사 방향으로 온다면 보문사에서 13:20분 출발, 그럼 지금부터 한시간반 정도,,, 뭔 소린지~@@

 

 

 

이정목을 보니 매음리까지 2.7km라고~
맵으로 길찾기를 해보니 보문사 입구까지 2.4km, 30분이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다. 차량 통행도 그리 많지 않은 도로라 그래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 한가라지 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은 인도가 없어 차도 갓길을 걸어야 함
* 혹시라도 위험할수 있으니 권하지는 않음, 안전을 위해 사진찍는 행동은 아예 안했음
* 실제 걸은거리 : 2.41km, 25분 소요됨

 

 

 

보문사 입구 삼거리 편의점 앞에서 앱을 종료하고 보문사를 방문할까 말까 오만가지 생각으로 잠시동안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 전득이고개 ~ 한가라지고개 : 8.5km, 4시간43분 (휴식, 촬영시간 포함)
* 한가라지고개 ~ 보문사 입구 (도보) : 2.4km, 25분

이미 11km를 걸은터라 오르막길을 보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여기까지 와서 보문사를 안들린다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게 뻔하기때문에 일단은 또 올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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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 보문사] 눈썹바위 마애불과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

2022.11.20 인천 강화도 서쪽의 석모도에 자리한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이라고 한다. 보문사 입구에서 일주문을 지나 보문사 경내까지는 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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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득이고개로 돌아가기

출발시간 14:17

 

 

 

1시간15분 정도 보문사에 머물렀다. 이제 보문사에서 전득이고개까지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이미 걸을 요량으로 아래 삼거리까지 내려온 상태,
보문사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면 편하지만 지도 길찾기를 해보니 전득이 고개까지 빠른길로 5km정도의 거리였다.
자전거도로가 있어 차량에 상관없이 편하게 걸을수 있고, 시간도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 이정도 거리면 충분히 걸을만하다 싶어 오늘 마지막 걷기를 시작한다.

 

 

 

보무기, 내건너, 웃말, 은당골 등 이름이 특이한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지나면서 오전에 걸었던 종주길의 능선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사실 원래는 석모도 바람길을 걸어서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코스가 너무 길어 오늘은 무리일것 같아 가장 빠른길을 선택했다.

 

 

 

해명초등학교앞 버스정류장 갈림길에서 좌측 해명초등학교 방면으로 1.2km만 올라가면 전득이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그동안 산행시간과 버스시간을 어떻게 맞춰야할지 몰라 미루고 미루었던 일정이었는데 그냥 걷기로 하니 오히려 이렇게 마음이 편해지는걸~ 

 

 

 

15:32분에 다시 전득이고개 주차장에 도착,
아침에 만났던 전득이고개 출렁다리가 보이니 왜이리도 반가운지, 걷기앱을 종료하고 오늘 석모도 종주길을 여기서 끝낼까 한다.

* 보문사 입구 ~ 전득이고개 (도보) : 5km, 1시간15분 소요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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