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

2023. 4. 14. 03:2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산행이야기

2023.04.09

블랙야크 100대 명산+

 

 

고려산 진단래군락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강화 고려산,
블랙야크 100대명산+ 이기도 한 고려산으로 첫 봄 산행을 다녀왔다.
백련사 코스 : 강화고인돌 주차장 - 백련사 - 고려산 정상 - 진달래군락지

* 거리 : 왕복 12km
* 소요시간 3시간47분 (트레킹 시간 3시간06분, 촬영시간 포함)
* 축제기간중 등산로와 백련사 차량진입 금지
* 고려산 진달래축제 : 2023.04.08 ~ 04.16 (9일간)

 

 

 

강화고인돌 주차장(강화역사박물관)에 주차후 진달래 군락지 가는길 안내판을 따라 이동한다.

* 주차 무료

 

 

평상시에는 차량으로 백련사 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지금은 진달래축제 기간이라 걸어 올라가야 한다.

 

 

백련사를 지나 고려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
백련사는 내려올때 둘러보기로 하고~

 

 

고려산은 등산이라기 보다는 편한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라 산행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유일한 산길을 걷는 명상길과, 시멘트 포장된 넓은 임도중 선택해 걸을 수 있다.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는 산길을 걸어 명상길을 빠져나오면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된다.

 

 

백련사에서 20분 정도 올라와 첫 전망대에 도착,
12시가 넘은 대낮이라 고려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다.

 

 

진달래 군락지라면 당연히 있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시비가 이곳에도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능선을 따라 설치된 데크길에 사람들이 빼곡한걸 보니 진달래 만발한 4월의 고려산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오늘은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진달래 축제가 4년만에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예전보다는 진달래 상태가 좋지못해 보이는건 느낌탓인지~

 

 

조금 더 올라가 두번째 전망대에 도착,

 

 

듬성 듬성 휑하니 비어있는 군락지의 모습, 그래도 진달래가 만발한 모습은 아름다워 보인다.

 

 

일단 정상목이 세워져 있는 헬기장으로 올라간다.

 

 

 

 

진달래 군락지를 따라 데크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정상에 서면 바다를 뒤에 두고 우뚝선 혈구산이 훤히 바라보인다.

 

 

해발 436.3m의 고려산 정상

 

 

 

 

진달래는 데크길 우측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고, 좌측에는 철쭉이 심겨져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진달래는 꽃이 먼저 나오고, 철쭉은 잎이 먼저 나온다는 사실~

 

 

데크길로 내려가는 중, 첫 입구에는 식재된지 얼마되지 않은 어린 진달래들이 듬성 듬성 심겨져 있다.

 

 

헬기장 쪽 산비탈에 심어놓은 진달래,, 이곳이 만발해지려면 몇년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

 

 

 

 

 

 

 

 

 

 

 

 

올해는 확실히 모든 봄꽃들이 일찍 개화를 했다.

 

 

원래 예정되었던 축제 기간보다 일찍 개화한 진달래로 인해 일주일이나 진달래축제가 앞당겨지게 되었다.

 

 

능선 데크길 전망대에 세워져 있는 고려산 인증목, 정상보다 낮은 해발 376.5m로 표시되어 있다.

 

 

인증목이 세워져 있는 전망대와 산 위 좌측에 보이는 첫 전망대

 

 

 

 

능선을 따라 더 진행해 본다.

 

 

 

 

아름다운 진달래 꽃밭, 현재 진달래의 개화상태는 절정에 이르고 있다.

 

 

저마다 사진을 찍으며 코로나 이후 마스크 없는 산행을 즐기고 있다.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아쉬움에 다시 한번 돌아보고~

 

 

 

 

 

 

올라갈때 그냥 지나쳤던 고려산 오련지.

오련지는 고구려 장수왕 4년 천축조사가 이곳 고려산에서 가람터를 찾던 중 정상의 연못에 피어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따라 백색 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 흑색 연꽃은 흑련사, 적색은 적석사, 황색은 황련사, 청색은 청련사라 칭했다.
그러나 청련사는 조사가 원하는 데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3개의 사찰과 암자가 수천 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
이 연못을 오련지로, 이 산을 오련산으로 그리고 5개의 사찰을 묶어 오련사라고 불리었다 하며,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명상길을 걷기도 하고,

 

 

벚꽃 만발한 임도를 걸어 백련사로 내려간다.

 

 

백련사

 

 

등산로를 내려와 백련사로 들어서면 사리비와 부도를 먼저 만나게 된다.

 

 

 

 

백련사는 고구려 장수왕 4년에 고려산을 답사하던 천축조사에 의해 세워진 곳으로 오련지의 이야기처럼 백련이 낙하한 곳이라고 한다.

 

 

법당 내 철불 아미타불 좌상은 보물994호로 지정되어 있다.
기록에 의하면 팔만대장경이 본 가람에 한때 봉안되었다 한다.

 

 

범종각과 백련사 은행나무

고즈넉하게 자리한 백련사 경내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이 은행나무는 1947년 백련사 주지였던 성탄스님이 심은 것이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나무에 은행이 열리지 않자 전문가들이 은행이 열리도록 1990년대 접을 붙였으나 지금까지 은행은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백련사 느티나무

 

백련산에 오르며

백련사 가는 길이 무겁다.
등에 진 것 하나 없어 날아오를 것 같건만
천 근인가, 만 근인가 하루 해가 기운다.

나무도 해탈한 듯 걸친 옷 다 벗고도
삭풍도 두렵지 않고, 명예도 부럽지 않아
길목에 좌정하고 천 년을 염불하는데

나만 홀로 세상 근심 메고 가니
마음이 천 근이요
세월이 만 근이요
홀로 우는 풍경 소리에 가슴 치며 따라 운다.

 

 

찻집에서 바라본~

 

 

 

 

백련사 다이어트길

찻집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멋진 풍경이 눈길을 끄는 좁다란 길이 있다.

 

 

아름드리 나무 사이로 난 좁은 길, 일명 다이어트 길이라고 한다.
사찰에서 걷는 길이 명상이나 나를 찾는... 뭐 이런 길이 아니라 다이어트 길이라니,, 안어울리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느낌이다.

 

 

데크 아래에는 노란색 야생화 피나물꽃이 만발하다.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나 겨울 풍경도 아름다울것 같은 길,

 

 

백련사에서 강화고인돌까지는 이렇게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재미없는 등산로이긴 하다.

 

 

산 위로는 새순이 돋아나는 나무들과 진달래, 개나리가 눈을 즐겁게 한다.

 

 

강화는 이제야 벚꽃이 활짝 피어 비로 인해 빨리 져버려 아쉬웠던 벚꽃놀이를 늦게나마 즐길수 있다.

 

 

탐스럽게 활짝 핀 벚꽃 뒤로 작은 교회풍경이 예쁘기만 하다.

 

 

이 꽃 이름은 과연 뭘까???

 

 

주차장으로 가기 전 강화고인돌을 둘러보고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강화고인돌에서 시작해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원점회귀하여 총 3시간 47분이 소요됐다.
촬영시간과 휴식시간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간은 더 단축될수 있는 거리다.

 

 

강화산성 북분 벚꽃길

 

 

이맘때쯤 강화에 다녀간다면 고려궁지에서 강화산성 북문인 진송루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도 꼭 찾아가볼 일이다.

 

 

 

 

 

 

 

오후에는 주차문제가 심각할것 같아 고려산에 가기전 아침에 먼저 들렀던 곳이다.

* 고려궁지 주차장 또는 북문벚꽃길 주차장 이용 (주말, 공휴일은 무료)

 

 

 

 

확실히 다른 지역보다 인천이, 특히 강화는 벚꽃 개화시기가 상당히 늦다는걸 알수 있다.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은 야경으로 더 유명하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화려한 벚꽃길이 연출되는만큼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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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산성 북문벚꽃길] 고려궁지에서 진송루까지 이어지는 야간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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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궁지

 

 

고려궁지도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니 함께 들려보면 좋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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