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어울정원] 황화코스모스와 장미원 배롱나무

2023. 8. 30. 07:31+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3.08.27

 

작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어울정원 앞에 시원한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쿨링포그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중에도 더위를 피해 쉴수 있다.

 

 

올해 폭염은 더 유난스러운것 같다. 진짜 안개 낀 아침 같은 분위기, 하지만 지금은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매년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볼수 있는 어울정원, 8월 현재는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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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어울정원과 장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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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밭 중간에 홀로 선 소나무 한그루가 그림을 만들어 준다.

 

볏짚을 얹은 원두막은 방문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해 주지만 빈곳이 없다는게 문제다.

 

칠렐레 팔렐레 가지를 뻗은 황화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스 보다는 산만한 느낌, 나만 그런걸까???

 

그래도 이렇게 한곳에 모여 피면 꽃은 다 예쁜것 같다.

 

이름이 황화코스모스인지, 노란코스모스인지, 정확한 답은 알수 없지만 요즘은 그냥 두 이름을 같이 쓰는것 같다.

 

우측 꽃밭에만 황화코스모스가 식재되어 있고,

 

좌측에는 일반 코스모스, 여기저기에서 이제 피기 시작하는 중이다.

 

다양한 색의 이 코스모스가 내겐 더 예뻐 보인다.

 

9월이면 더 활짝 피어 있을 코스모스가 기대된다.

 

황화코스모스로 위장한 여름꽃 금불초도 길 가에 자리를 잡았다.

 

비슷비슷한 구도지만 몇장 더 담아보자

 

노랗게만 피는 줄 알았는데 주황색, 진홍빛 코스모스가 더 많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고,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어울꽃길 산책로 둘레는 460m로 짧은 편이지만 예쁜 사진 담기에는 충분한 곳이다.

 

풍경사진 담기에는 광각렌즈가 좋긴 한데 확실히 망원이 산만해 보이는 코스모스를 정리해주는 느낌이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라 햇빛이 화사하지 않으니 오히려 코스모스의 진득한 색감이 아름답다.

 

팔랑팔랑 여기저기로 오가는 나비들을 담아보는 재미도 있다.

 

긴꼬리제비나비는 봄날 6월 초순까지, 그리고 여름에는 8월 하순까지 1년에 두번 나타난다고 한다.

 

호랑나비도 꽃가루 수집에 분주하고,

 

네발나비는 코스모스보다도 훨씬 작은 앙증맞은 모습이다.

 

어울정원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듯,

 

아직 한낮 더위는 여전히 땀이 줄줄 흐르게 한다. 산책 후 다시 안개 맞으러~~

 

돌아가는 길에 조각정원 한쪽에 있는 능소화가 아직도 몇송이 꽃을 매달아 반가운 마음에 담아본다.

 

내년에는 꽃피는 시기에 맞춰 와봐야 할것 같다.

 

장미원에는 아직 여름장미들이 마지막 향기를 뿜어내는 중이다.

 

운탄고도 걷느라 올해는 장미도 처음 담아보는것 같다.

 

장미원 옆에 있는 배롱나무 꽃은 아직도 건재하고, 여전히 계속해서 꽃을 피워내고 있다.

 

보라색 꽃이 함께 피어 여름 내내 인기있는 배롱나무,

 

서로 다른 색으로 피어난 덕분에 더 조화를 이루며 함께 어울린다.

 

월요일부터 처음 들어보는 "2차 장마"라고 한다. 꽃이 아마도 많이 떨어져버릴것 같다.

 

오랜만에 가까운 곳으로 다녀온 휴일날 산책,
인천대공원 내에는 곳곳에 그늘막이나 간이텐트를 칠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날 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