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봉도 작은멀곶(작은멀곳)] 인어의 섬, AR인어벽화마을

2023. 4. 19. 00:37+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3.04.16

 

 

인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신시모도를 지나 40분만에 장봉도에 들어갈 수 있다.

* 편도요금 : 대인3,000원, 소인1,500원 (인천시민은 대인2,200, 소인1,500)
* 자전거 1,500원, 경차13,000원, 승용차15,000원
* 삼목 -> 신도, 장봉도 : 7:00, 8:10, 9:00, 10:10, 11:00, 12:10, 13:00, 14:10, 15:00, 16:10, 17:00, 18:10, 20:10

 

 

 

장봉도는 옛날부터 우리나라 삼대 어장의 하나로 손꼽던 곳이라고 한다.

 

 

 

장봉도 선착장 (장봉바다역)에서 우측 여행자센터 방향으로 가면 인어상이 있다.
곳곳에서 인어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으니 장봉도는 인어의 섬이라 할수 있다.

 

 

안내판으로 인어상에 대한 전설을 대신하고,

 

작은멀곳 (작은멀곶)

 

해안에서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작은 바위섬이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 작은멀곶이다.

 

 

 

 

잠시 해안도로를 걷다보면 인천둘레길 16코스 상산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작은멀곶에 갔다가 이곳에서 트레킹을 시작할 예정이다.

 

https://wonhaeng.tistory.com/435

 

[인천둘레길 16코스] 장봉도 산과 바다를 걷는 길

2023.04.16 인천둘레길 16코스 안내 장봉선착장(장봉바다역) - 상산봉팔각정 - 예림원 - 구름다리 - 거머지산 - 옹암해수욕장 - 장봉선착장 * 거리 5.5km, 2시간27분 소요 삼목항 도착시간 06:43 인천둘레

wonhaeng.tistory.com

 

 

등산로 입구에서 작은멀곶이 지척이다.

 

 

구름다리로 가는 길에 방파제 담벼락에는 장봉도의 사계절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적혀 있고,

 

 

일평생 굴을 캐던 장봉도 갯벌에서의 삶이 짧은 시로 표현되어 있다.

 

또닥 또닥 또또닥

내나이 팔십
육이오때 피난와 삶을 꾸린 이 곳
장봉도
그때부터 굴을 쪼아서 삶을 시작했다.
가족들에 삶을 쪼았다.
또닥 또닥 또또닥
98년돈가 아엠에프 때도 쪼았다.
또닥 또닥 또또닥
아이들에 시집 장가도 쪼았다.
또닥 또닥 또또닥
이젠 손자 손녀의 학비도 쫀다.
또닥 또닥 또또닥
그리고
그리고
저승 갈때 쓸 나에 노자도 쫀다.
또닥 또닥 또또닥

- 조숙자 -

 

 

가깝지만 먼 곳과도 같은 곳, 잔교가 설치되면서 이제는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해준다.

 

 

구름다리 입구

 

 

작은멀곳으로 안내되어 있다. (정자에 있는 안내판에는 작은멀곶으로 표기되어 있음)

 

 

오늘처럼 바다에 오는 날이면 제일 우선시 하는게 날씬데,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뿌옇게 안개가 끼었다.

 

 

구름다리 위에서 마을 풍경도 담아보고,

 

 

선착장 방향으로도 장봉도의 봄 풍경이 펼쳐진다.

 

 

해는 이미 많이 떠올랐는데 흐린 바다는 쉽게 개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쪽으로 벙어리섬 너머 신시모도의 막내섬 모도가 보인다.

 

 

작은 바위섬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 하나로 장봉도의 첫여행 느낌이 좋다.

 

 

뜨거운 여름이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더불어 잎이 무성한 나무가 멋진 숲이 되어 줄테지만, 오늘 아침 바닷바람은 조금 차가움이다.

 

 

정자 하나로 가득찰 만큼 작은멀곶은 있는 그대로 작은 바위섬이다.

 

 

정자 옆에는 작은멀곶으로 소개되어 있다.
마을 앞에서 남쪽으로 100m 거리 바다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가까워도 먼곳과 같이 못간다는 뜻에서 멀곳이라고 불린다.

* 일출 전, 일몰 후, 만조 전후 1시간 동안은 출입금지

 

 

바위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
섬 주변으로는 모래뚝이 펼쳐져 작은 방파제 역할을 해준다.

 

 

삐죽삐죽 솟은 바위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예뻤다.

 

 

구름다리 아래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어찌보면 보잘것 없는 바위섬이지만 이 작은 섬까지 다리를 놓아 장봉도의 명물로 탄생시킨 것이다.

 

 

마을 끝에 독바위가 보인다.

 

 

 

 

 

 

바다는 언제나 평온한 휴식을 전해준다.
일상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고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것 같은 나만의 휴식시간~

 

 

반대쪽에도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아래까지는 갈수 없다.

 

 

바위 모양이 마치 거북이가 바다를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이다.

 

 

장봉바다역에는 다시 한대의 배가 들어오는 중이다.
장봉도에 들어온지 어느새 30분이 훌쩍 지나버렸다.

 

 

5월이면 정자 주변에도 해당화가 만발해지겠지~

 

 

먼저 섬에 자리를 잡은 나무에 대한 예우~
더 늦기전에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나야 하는데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구름다리를 건너왔다.
장봉도에는 도토리와 조개가 많다고 한다.

 

AR인어벽화마을

 

작은멀곶 앞 수퍼 옆길로 AR인어벽화마을이 있으니 잠시 걸어보고 가자.

 

 

옹암경로당에서 다시 돌아나오는 짧은 마을길,
AR인어벽화마을인 이유는 AR앱 설치후 사진을 찍으면 재미있는 사진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 AR앱 사용방법
먼저 어플스토어에서 "AR Mermaid" 검색후 무료 다운로드
AR모드를 켜고 카메라로 벽화를 찍으면 된다.
평범한 벽화와는 달리 물고기, 인어 등 신기하게 움직이는 것들이 나와 사진을 함께 찍을수 있다.

 

 

작은멀곶이 아름답게 그려진~

 

 

 

 

인어벽화마을이라 당연히 인어 그림들이 많다.

 

 

 

 

아주 특별한 당신,
남자 인어는 정말 특별해 보인다.

 

 

그냥 사진으로만 담았더니 뭔가 심심해 보이는데 AR앱 설치후 사진을 찍어볼걸 그랬다.

 

 

 

 

 

 

앞에 옹암경로당이 보인다.

 

 

 

 

 

 

 

 

 

 

 

 

 

 

 

 

 

 

길가에 있는 포토존, 뭔가 안어울리는 느낌~~

 

 

계획에 없었던 인어벽화마을까지 돌아보니 입도한지 한시간이 다 돼어간다.

 

 

 

이제 인천둘레길 16코스를 걸어보자~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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