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하늘고래전망대] 영흥도 가볼만한 곳, 야경 명소

2023. 4. 6. 07:40+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3.03.26

 

 

영흥도 여행이라면 특별히 가봐야할 곳이 있는데 바로 하늘고래전망대이다.
영흥대교를 건너면 금새 도착할수 있는 거리에 있고,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 위치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북로 74
* 전망대 앞 공영주차장 이용 (주차 무료)

 

 

 

영흥도 노가리 해변과 하늘고래 전망대, 십리포 해수욕장을 묶어서 하나의 코스로 잡으면 좋을 동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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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노가리해변] 해식동굴이 있는 비밀의 해변, 인생샷 명소

2023.03.26 영흥도 노가리해변은 용담리 해변으로 불리우던 곳으로 영흥도 외리 측도 방향 하단에 있다. 그중 비밀스런 해식동굴이 있는 해식절벽이 요즘 핫한 인생샷 명소로 꼽히고 있는데,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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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의 반딧불이 모여 하늘을 나는 고래의 모습을 표현한 전설의 동물 하늘고래라고 한다.

 

 

하늘고래는 야간 조명이 들어왔을때 봐야 그 멋을 알수 있다.
하늘로 치켜들은 꼬리가 힘찬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조명이 켜지려면 아직 2시간이나 남아 있으니 그동안 주변 스케치를 하며 시간을 보내본다.

 

 

영흥대교가 놓이면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했던 섬이 이제는 어느 때라도 들어갈수 있는 섬이 되었다.
하늘고래에 야간 조명이 들어올때 영흥대교에도 함께 불이 켜진다.

 

 

전망대의 모습, 물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마을 앞 갯벌에 정박중인 배들

 

 

전망대 앞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주차장도 하얀 펜스가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시간을 충분히 보낼만큼 볼거리가 많은건 아니다.
갯벌과 영흥대교, 그리고 하늘고래가 전부인 곳이다.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 바닷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니 물멍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추워진다.
시간도 보낼겸 잠시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인상 깊었던 괴수목 소사나무를 보고 와야겠다.

 

 

십리포에 갔다가 다시 하늘고래 전망대로 이동 (소사나무 사진은 후반부에 첨부함)
어느새 배들이 둥실둥실 떠있을 만큼 물이 많이 들어왔다.

 

 

일몰 빛이 좋다.
해가 바다로 떨어지는 때라면 바다를 배경으로 하늘고래의 멋진 낙조가 기대된다.

 

 

지금은 마을 방향으로 해가 내려 앉는 중이다.

 

 

시간이 이렇게 더디게 흐른적도 없는것 같다.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먼저 먹고 오는게 좋을듯 하다.

 

 

아침부터 파주 마장호수 둘레길을 걷고, 인천으로 돌아와 영흥도 노가리 해변을 촬영하고, 십리포에서 소사나무를 보고, 다시 하늘고래 전망대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참 길기만 했던 하루가 드디어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다.

 

 

18시20분, 동네 산 너머로 해가 내려가는 때라 일몰시간 보다는 조금더 일찍 해가 사라져버렸다.

 

 

하늘고래에는 여전히 조명이 들어올줄 모르고,
사진으로 이미 보긴 했지만 조명이 어떻게 들어올지, 진짜 반딧불이 모여 있는것처럼 보일런지,,

 

 

춥다며 숙소로 돌아가는 가족들, 저녁 먹고 다시 오자며 카페나 식당으로 가는 연인들,,
해가 지고나니 금새 조명 켜질것 같아 어디에도 가질 못하는 나~

 

 

주차장으로 돌아와 커피한잔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다 쪽이 환해지는 느낌,
저녁 7시가 되니 영흥대교에 야간 조명이 들어왔다.

 

 

하늘고래에도 동시에 조명이 켜졌다.

 

 

하늘고래와의 조우,,
첫 대면은 신비스러움이었다.

 

 

 

 

반딧불처럼 반짝이는줄 알았는데 그냥 계속 켜져만 있다. 그래도 아름다운 하늘고래~

 

 

다른 사람들이 시선이나 화각에 잡히지 않게 돌아가면서 담아본다.

 

 

마치 살아있는듯 보는 방향에 따라 생동감이 느껴진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 않아 셔터스피드 확보를 위해 ISO를 높이니 노이즈가 심해진다.

 

 

 

 

영흥대교와 함께 담아본,,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구도지만 영흥대교의 경관 조명을 볼수있는 최고의 장소임에는 틀림없다.

 

 

하늘고래의 모습에 감탄하던 사람들도 시간이 지나자 모두 돌아가고, 어두운 바닷가에서 홀로 맞이하는 하늘고래,,

 

 

영흥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과 소원성취의 기원을 담아내고자 하였다는 안내문처럼 하늘고래는 마을을 향해 헤엄치는듯 하다.

 

 

영흥 주민만 말고 인천 시민까지 확대해주면 안될까???

 

 

바라는 것만 많은 인간인지라 손해볼건 없으니 마음속으로 작은 소원하나도 빌어본다.

 

 

정면에서 바라본 하늘고래,, 이것 하나만으로도 영흥도에 충분히 올만한것 같다.

 

 

전망대 전체 모습, 주변으로 데크가 상당히 넓게 조성되어 있다.

 

 

영흥대교 야간 경관조명은 작년 8월에 설치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있던 노후된 조명을 걷어내고 새롭게 단장한 것인데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해가 지면 볼거리가 없었던 바닷가 섬마을이었지만 영흥대교와 하늘고래 전망대는 새로운 야간 명소가 되었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멀리서 보니 한껏 치켜올린 꼬리가 배웅의 손짓마냥 귀여워 보인다.

 

 

 

십리포 해수욕장 괴수목 소사나무

 

하늘고래 전망대에서 시간 삭제용 십리포 소사나무를 촬영하고 왔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소사나무 촬영만 하고 왔기때문에 십리포해변에 대한 정보는 이전 게시물을 참조하면 된다.

 

https://wonhaeng.tistory.com/347

 

[인천 영흥도 십리포해변] 기괴한 모양의 해변괴수목 소사나무 보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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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나무를 보면 뭔가 신령스러운 느낌을 받게 된다.
흑백으로 처리해 그 신비로움을 더했다.

 

 

 

 

 

 

 

 

 

 

 

 

 

 

 

 

 

 

 

 

 

 

 

 

 

 

 

 

 

 

십리포 해수욕장의 해안데크길은 공사중으로 100m까지만 출입이 가능한 상태였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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