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벚꽃과 장수천 개나리길] 인천 벚꽃 명소 #3

2023. 4. 5. 01:51+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3.04.03

 

 

인천대공원 벚꽃길

 

 

인천의 대표 벚꽃 명소를 꼽으라면 단연 인천대공원이라 할수 있다.
정문 입구에는 느티나무, 은행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어 아직 벚꽃이 피지 않은것처럼 보일수도 있다.

* 주차요금 3,000원 (카드 선불)
* 입장료 없음

 

 

벚꽃 개화가 다른 곳보다 늦기로 알려진 곳이지만 올해는 벌써 만개해 아침에 다녀왔다.

 

 

고향의 봄 노래비처럼 꽃대궐을 이룬 향기정원

 

 

인천대공원 벚꽃길은 정문으로 진입했을때 호수 주변에서 오른쪽 남문으로 가는 길에 있다.
호수에서 왼쪽 길로 가면 느티나무길이라 벚꽃을 볼수 없다.

 

 

2023년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몇년만에 개최될 예정이다.

* 벚꽃축제 기간 : 2023.4.8(토) ~ 4.9(일)

 

 

화요일 저녁부터 단비가 내리고 있는데, 비가 그치고 나면 바람만 불어도 떨어지는 꽃잎이라 이 상태가 유지되기는 어려울것 같다.

 

 

하얀 겨울 상고대 핀 풍경처럼 4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한다.

 

 

 

 

다목적광장에 수양벚이 늘어뜨린 가지마다 꽃을 한움큼씩 매달았다.

 

 

우산처럼 펼쳐진 나무 아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중이라 한쪽 가지만 담아본다.

 

 

수령이 40년 이상된 왕벚나무들은 크기면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수와진의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 음악회가 벚나무 아래서 열리고 있다.

추억의 노래들을 라이브로 불러주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듣게 된다.

 

 

 

 

 

 

남문 방향으로 갈수록 인파가 점점 늘어난다.

 

 

이렇게 각도를 올려 찍은 샷이 많은데 몇장밖에 쓰지 않아 찍어온 사진들이 아까운건 매번 있는 일이다.

 

 

 

 

 

 

 

 

벚나무 아래 진달래도 활짝 피었다.

 

 

 

 

 

 

 

 

호수에서 남문까지는 대략 1.4km 정도 되는 거리다.
가볍게 걸을수도 있고, 자전거를 대여해 돌아볼수도 있다. 사람이 워낙 많으니 걷는걸 추천한다.

* 자전거 다인용 1시간 10,000원 (초과 10분당 2,000원)
* 자전거 1인용 1시간 2,000원 (초과 10분당 500원)
* 대여시간 : 10시 ~ 동절기(16시), 하절기(17시)

 

 

 

 

 

 

 

 

 

 

 

 

 

 

 

 

남문 광장의 모습, 작년에 보았던 커다란 자전거 조형물은 철거되었다.

 

 

호수로 돌아와 주변 스케치를 해본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술잔같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호수 주변 벚나무들

 

 

 

 

 

 

 

 

 

 

 

 

 

 

벚꽃 명소이긴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꺼려진다면 장수천을 여유있게 걸어보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장수천 벚꽃과 개나리길

 

 

자전거대여소가 있는 자전거 광장에 인천둘레길 6코스의 시작지점인 장수천 진입로가 있다.

 

https://wonhaeng.tistory.com/294

 

[인천둘레길 6코스] 인천대공원 - 소래습지생태공원 - 소래포구 구간, 남동생태누리길

[인천둘레길 6코스] 인천대공원에서 소래포구 구간을 걷는 소래길, 남동생태누리길 둘이가는 산악회 / 걷기좋은길 인천 장수동 ~ 논현동 Photographed by BayZer™ 2021.06.26 이미지: 인천관광공사 인천

wonhaeng.tistory.com

 

 

장수천도 벚꽃길로 인기있는 곳인데, 인천둘레길 6코스를 걷기에는 이맘때가 가장 좋은것 같다.

 

 

사진찍기 좋은 메타세콰이어에서 인증사진은 필수~

 

 

장수천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벚꽃길이 길게 펼쳐진다.
처음 진입로 부근에는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인천대공원에서 많은 인파에 시달렸다면 이곳은 상대적으로 한가하게 걸어볼수 있다.

 

 

가운데 작은 연못을 둔 이곳은,,
인천둘레길 걸을때도 못본것 같은데~

 

 

지미집 카메라가 있는걸 보니 오늘은 무슨 촬영이 있는 모양이다.

 

 

 

 

벚꽃길 아래 장수천 옆을 걷는 길로 내려가면 샛노란 개나리가 반겨준다.

 

 

 

 

이 길은 처음 걸어보는데 야자매트가 깔려 있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걷기 좋은 곳이었다.

 

 

 

 

 

 

노란빛 덕분인가 길이 화사한 느낌이다.

 

 

올 들어 이렇게 많은 개나리는 처음 보는것 같다.

 

 

'나리'라는 예쁜 이름 앞에 '개'가 붙어서인가 너무 흔한 꽃으로 여겨지는 같다.

 

 

 

 

건너편에 산벚도 이미 만개한 상태, 개나리와 잘 어울린다.

 

 

 

 

 

 

봄날이 아니면 이 길이 이렇게 예뻤는지도 모를것 같았다.

 

 

 

 

개나리 덕분에 장수천도 노랗게 물이 들고,

 

 

 

 

저 앞 징검다리를 건너가 건너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걸어왔던 길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벚꽃잎이 날리며 물 위에 내려앉는다.

 

 

 

 

징검다리 한가운데서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는~
아마도 물에 비친 개나리 반영 위로 벚꽃잎이 내려앉는 모습이지 않을까,,

 

 

 

 

 

 

 

 

 

 

 

 

 

 

 

 

 

 

 

 

 

 

 

 

오늘도 봄의 향기에 잔뜩 취하고 말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즐거운 봄날 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