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분홍빛 꽃동산

2023. 3. 29. 21:56+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3.03.29

 

 

부천 원미산에 있는 진달래동산에 분홍빛 진달래가 만개했다.
집에서 자차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서 이른 아침에 찾아가 보았다.
진달래 동산에 주차장은 별도로 없으니 부천종합운동장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 (최초30분 400원, 10분마다 200원, 1일 6,000원)
* 대중교통 (7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출구)
* 진달래동산 입장료 없음

 

 

 

입구쪽에 있는 벚꽃은 이미 활짝 피었지만 대체적으로 벚꽃은 이제 꽃망울이 맺히는 정도였다. 
요즘 꽃 피는 상황으로 봐서는 그래도 1주일내로 다 필것같은 예감.

 

 

매년 진달래 동산에서는 진달래축제가 열리는데 올해 부천 3대 봄꽃축제 개최 예정일은,,

*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 4.01 ~ 4.02
*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 4.08 ~ 4.09
* 부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 : 4.15

 

 

진달래꽃 시비가 있는 이곳에서 시작해 다양한 산책로를 따라 진달래 꽃구경을 하면 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여러 갈래의 코스가 있고 모두 통하게 되어있지만 좌측길 원미정 방향으로 가면 진달래가 제일 볼만하다.

 

 

이미 해가 산 위로 떠올랐는데 원미산은 진달래동산 너머에서 해가 뜨기 때문에 이렇게 해가 들기까지는 일출시간에서 대략 1시간 정도는 지나야 한다.

 

 

 

 

 

 

해가 드니 진달래의 여린 잎이 얇은 화선지마냥 빛이 그대로 통과된다.

 

 

 

 

눈부시도록 화사하고 예쁜 진달래꽃

 

 

 

 

해가 들기 전에 찍은 사진

 

 

 

 

 

 

 

 

이곳이 진달래동산 메인이 아닐까 싶다.

 

 

구불구불한 원목계단을 따라 개나리와 진달래의 어울림이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와 포토존이 있으니 기꺼이 올라가 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진달래동산, 올해는 개화가 빨랐는데 축제일을 제대로 맞춘것 같다.

 

 

 

 

 

 

 

전망대와 포토존의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본 종합운동장 방향, 오늘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했는데 역시나 아침부터 뿌연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야 해가 산너머에서 올라오는 모습,

 

 

해가 비추니 풍경이 변한듯 새로운 꽃동산이 열린다.

 

 

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종합운동장 뷰가 좋은 또다른 전망대가 있다.

 

 

 

 

벚꽃이 피면 아름다운 길, 이쪽 길로도 올라갈 수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수수해 보이던 매화를 만나다가 이렇게 진달래를 보니 진달래가 이렇게 화려한 꽃이었나 싶다.

 

 

 

 

가파른 계단이지만 사진 찍기에 좋은 풍경을 다양한 각도로 만나게 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종합운동장 뷰~

 

 

원미산은 169m의 낮은 산이라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고 등산로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샛길에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인다. 덕분에 방문객이 여러곳으로 분산될수 있으니 좋고,,

 

 

 

 

전망대에서 산 능선을 따라 옮겨가며 다양한 각도로 담아본다.

 

 

아직 해가 들지 않을 때의 사진이지만 진달래가 만발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올라갔던 전망대로 가는 또다른 길의 풍경
이곳에는 얼마전에 심은 듯한 진달래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개나리가 이발을 한 탓에 멋지게 늘어지는 모습은 없다.

 

 

 

 

 

 

 

 

 

 

다리를 건너 돌아가는 길,,

 

 

 

 

빛내림이 생겼는데 표현이 잘 안되고 말았다.

 

 

키보다도 훨씬 큰 진달래 길을 걷는 기분,, 아침부터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어여쁜 진달래 꽃

 

 

지금은 빛샤워중, 보케로 번져도 아름다워 보인다.

 

 

 

 

 

 

 

 

돌아가야 하는데 발길이 쉽게 안떨어진다.

 

 

 

 

좀처럼 만나기 힘들어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흰진달래,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더라고,
연초록 잎사귀들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가만히 있어도 연초록 물이 들 것 같더라고,
남편은 원미산을 다녀와서 한껏
봄소식을 전하는 중이었다.
원미동 어디에서나 쳐다볼 수 있는
길다란 능선들 모두가 원미산이었다.
창으로 내다보아도 얼룩진 붉은 꽃무더기가
금방 눈에 띄었다.

- 양귀자 단편소설 <한계령>중에서 -

 

 

 

 

 

 

 

 

 

 

 

 

입구에 먼지털이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후에 먼지도 싹싹 털어낼수 있다.
벚꽃의 배웅을 받으며 진달래 물이 흠뻑 든채 이만 돌아간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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