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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정서진] 일몰 해넘이 명소, 노을종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낙조

BayZer™ 2023. 3. 15. 22:54

2023.03.12

 

 

사전 답사차 찾아갔던 매화동산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정서진으로 이동했다.

* 주차무료

 

 

 

날씨가 풀리고 봄이 완연하다보니 요즘엔 해넘이까지 보는 일정으로 계획을 잡게 된다.
우선 아라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보기로~

 

 

엘리베이터를 타면 23층 전망대까지 직행으로 올라간다.

* 전망대 운영시간 : 06:00 ~ 21:00, 연중무휴
* 관람 무료

 

 

해가 내려앉는 서해바다쪽, 전망대 유리가 지저분하게 얼룩이 심하다.

 

 

해넘이전망대가 있는 아라빛섬 방향

 

 

노을종과 영종대교,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전망이 아주 좋다.

 

 

 

 

아라빛섬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공사중으로 막혀 있다.
봄이 완연하다고 했는데 오전에 비가 내린후 기온이 차갑게 변했다. 바람이 심해 아라빛섬의 물이 심하게 물결친다.

 

 

정서진의 명물 노을종의 모습

 

21년 8월에 담았던 정서진의 노을

https://wonhaeng.tistory.com/303

 

[인천 정서진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서해의 해넘이 명소 정서진의 아름다운 낙조

[인천 정서진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서해의 해넘이 명소 정서진의 아름다운 낙조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인천 오류동 Photographed by BayZer™ 2021.08.06 아라인천여객터미널 내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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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의 하늘이라 더 깨끗해진 느낌이지만 바람이 예사롭지가 않다.

 

 

노을종에서 바라본~

 

 

 

 

노을벽에도 석양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정서진은 정동진의 대칭되는 곳으로 임금이 살던 광화문에서 말을 타고 서쪽으로 달리면 나오는 육지 끝의 나루터라는 의미라고 한다.

 

 

정서진 표지석과 노을벽, 그리고 노을종

 

 

 

 

구름이 사라져 밋밋한 해넘이가 될것만 같다.

 

 

우측 끝쪽으로 이동하니 물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였고 섬과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잡을수 있을것만 같았다.

 

 

강풍 수준의 바람이 불어와 잠시도 한곳에 서있을수가 없을 정도로 추워진다.
이날 저녁 뉴스에서는 다시 한파가 몰려온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다시 노을종으로 와 해를 추에 매달아 본다.

 

 

해가 선명하게 찍혔으면 좋으련만, 그것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지도~~

 

 

 

 

너무 추워서 계속 왔다갔다 움직이는중, 덕분에 다양한 그림을 담을수는 있었다.

 

 

오늘 이곳에는 열명 남짓 사진가들이 모였다.
모두가 이 바람과 추위를 예상하지 못한 모양이다. 나 역시도 여기서 그냥 돌아갈까~ 까지도 생각했었다.

 

 

몇분만 참으면 된다는 오기로 얇은 바람막이 지퍼를 끝까지 올려채운다.

 

 

예상대로 그냥 밋밋한 하늘에 별거없는 해넘이가 진행되는 중이다.
8월에 담았던 사진과는 일몰각이 많이 짧아졌다.

 

 

가늘게 걸친 구름 아래로 다시 나오겠지~

 

 

 

 

어디선가 갈매기 한무리가 등장해 밋밋한 하늘에 그나마 그림을 만들어 준다.

 

 

 

 

잠시후면 해가 사라질것 같아 이제 더 이상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는 없다.
바람에 몸이 휘청대니 소나무 하나씩 차지하고 기대어 사진을 담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나 또한 소나무에 의지한채 몸을 지탱하고 있던터라 그 모습에 웃음이 나온 것이다.

 

 

한무리의 갈매기가 다시 등장하고

 

 

섬 위로 내려앉는 태양 앞에 화려한 군무를 보여준다.

 

 

 

 

 

 

 

 

갈매기 덕분에 집중을 했더니 추운줄 몰랐는데 다시 추위가 몰려온다.

 

 

옆에서 담고 있던 분
"왜 이렇게 빨리 안 떨어져~"
그 심정 이해하고도 남는다ㅋㅋ

 

 

해도 눈치가 보였는지 급하게 구름 사이로 사리지는 중이다.

 

 

보통 해넘이를 담을 때는 추위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인데 오늘은 낮의 화창한 날씨에 속고 말았다.

 

 

매직아워를 즐길새도 없이 급하게 차로 철수해 히터를 빵빵하게 틀어 놓는다.
아라타워 전망대에서 나들이 온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나온다. 아마도 전망대에서 해넘이를 본듯,,
아,, 그런 방법도 있었구나~ 그제서야 알았다, 바보같이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날 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