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팔당호반 둘레길 2코스] 종여울에서 팔당물안개공원까지 정암산 등산로

2022. 12. 15. 21:3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2022.12.11

 

검천2리(종여울)

출발시간 10:33

 

 

팔당호반 둘레길 1코스 종점에서 잠시 휴식후 2코스를 이어서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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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팔당호반 둘레길 1코스] 팔당물안개공원에서 종여울까지 남한강 산책로

2022.12.11 지난 11월달에 우연히 인터넷 뉴스에서 팔당호반 둘레길이 전구간 개통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알게되면서 언제 한번 걸어봐야지 했는데 오늘 드디어 걷는 날이다. 오늘 걸을 1코스는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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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옆에 차량 서너대를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

 

 

2코스 출발지점은 버스정류장 바로 건너편 검천2리 마을 입구에 있다.

 

 

팔당호반 둘레길 종합안내도

2코스 : 검천2리(종여울) - 정암산 정상 - 팔당물안개공원

* 거리 5.82km, 3시간 소요
* 실제걸은 거리 : 5.88km, 2시간27분 소요 (휴식, 촬영시간 포함)

 

 

정암산이 저멀리 보이는 마을길로 들어선다.

 

 

정암산은 403m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양수리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산이다.

 

 

마을길을 벗어나는 지점으로 이곳만 지나가면 등산로 입구가 있다.

 

 

정상까지 2.23km라고 하니 여유있게 걸어도 1시간반이면 충분히 도착하게 된다.
실제로 걸린 시간은 정상까지 1시간15분 이었다.

 

정암산 등산로

도착시간 10:44

 

 

우측 펜스 너머 밭에서 울타리 정비중이시던 주민분이 먼저 인사를 해주신다.
타지인이 찾아올 일 없는 이곳에 둘레길이 생긴 덕분일까,,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주시니 반갑기도 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하게 된다.

 

 

오솔길에서 걸어온 마을길을 돌아보니 저멀리 부용산 아래 남한강과 용담대교가 보인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원목계단을 올라 첫 이정표에 도착, 정암산까지 2km 남았다.
국사봉까지 11.92km라고 하는데 국사봉은 둘레길 4코스가 지나는 길로 다음에 걸어볼 참이다.

 

 

낙엽이 얼마나 많은지 눈길만큼이나 미끄러운 등산로였다.

 

 

정암산 정상까지 두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며 지나가게 된다.

 

 

첫번째 봉우리를 올라오니 잠시 쉴수 있는 벤치가 있다.
봉우리라기 보다는 작은 언덕 같은 곳인데, 다시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는 등산로다.

 

 

다시 두번째 봉우리를 향해 올라가는 길, 계단이 잘 안보일 정도로 낙엽이 쌓여있다.

 

 

검천2리 마을회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했다.
산으로만 올라가니 팔당호반이 맞는가 의심이 들 정도지만 산 아래로는 남한강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나무에 가려 답답한 조망때문에 찍어놓은 사진은 없다.

 

 

 

 

정상까지 계속 이렇게 시야가 트이지 않는다는게 흠이라면 흠이다.

 

 

등산로 자체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이지만 대체로 여유있게 올라갈수 있는 산이다.

 

 

이렇다할 바위 구간도 없고, 그저 산길에 나무들만 빼곡하니 사진으로 담을만한 풍경이 별로 없다.

 

 

 

 

정암산에서 그나마 가장 힘든 곳을 꼽으라면 여기가 아닌가 싶다.
계단이 생각보다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가장 힘든 곳이 맞긴 맞나보다. 계단을 올라오고 나니 의자 하나가 놓여 있다.
누군가의 배려인지 센스 만점이다. 잠시 앉아 다리도 풀어보고~

 

 

이제 정상까지 790m 남았다.
여기서부터 조금씩 바위들이 보이니 풍경이 새롭게 느껴진다.

 

 

정상으로 갈수록 소나무가 울창하다.

 

 

찍을거리가 없는 산에서 만난 돌탑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나의 소원도 하나 올려본다.

 

 

잠시 쉬어갈수 있는 의자와 둘레길 안내판

 

 

저 앞에 암석이 우뚝 솟은 곳이 정상인줄 알았다. 그 뒤로 더 높은 봉우리가 안보였던 탓이겠지~

 

 

정상인줄 알았던 곳인데 암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능선을 이루고 있을뿐 정상은 아니었다.
앞에 계단길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이어져 있다.

 

 

데크계단을 만나면 이제 정상에 거의 다 온거나 마찬가지다.

 

 

 

 

데크계단 중간에 서서 바라본 남한강의 풍경

 

정암산 정상

도착시간 11:48

 

 

출발한지 1시간 15분만에 정암산 정상에 도착했다.

 

 

작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이 길이 팔당호반 둘레길임을 확인시켜 준다.

 

 

경기도 광주의 남종면과 퇴촌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403m의 나지막한 산이다.

 

 

우측에 넓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의 풍경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산을 올라오면서 시야가 답답해 그저 산길만 보며 걸어 왔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보상을 해준다.

 

 

운길산 아래 보이는 북한강과 바로 앞에 보이는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의 양수리,
양수리의 우리말이 바로 두물머리라고 한다.

 

 

높게 솟은 예빈산 아래 양수리에서 만난 두 물길은 하나로 합쳐져 한강을 이루고 있다.

 

 

전망대 반대쪽에는 독야청청 푸르른 소나무가 홀로 서있어 시선을 끈다.

 

 

이제부터는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가는 등산로에도 계단이 많다.

 

 

도착지점이 귀여1리 버스정류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정상에서 20분 정도 내려온 지점으로 점심 때도 됐으니 여기서 간단히 간식도 먹고 휴식하기로 한다.

 

 

오늘 간식은 마늘빵과 달달한 커피,, 귤3개는 이미 2코스 출발전 버스정류장에서 먹어버렸다.
이른 아침부터 1코스를 걸어와 정암산까지 올라온터라 이걸로는 배고픔이 해결되지 않지만 산에 다닐때는 간단하게 먹는게 더 좋다.

 

 

10분간의 달달한 휴식을 끝내고 다시 내려가 보자.

 

 

하산하는 길은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가끔씩 평지길도 걷게 된다.

 

 

정암산 출구까지 계단이 상당히 길게 이어지는데 내려가는 길이니 두려울게 없고, 오히려 미끄럽지 않아 다행이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이제 정암산을 벗어나는 지점에 다 온것이다.
2코스 종점까지 870m 남았다.

 

 

둘레길 아치를 통과하면 비로소 정암산 산행이 끝이 난다.

 

 

 

 

둥근소나무길을 지나면 귀여1리 마을에 도착하게 되고, 이제 마을길을 걸어 600m만 더 가면 된다.

 

 

 

 

귀여길을 걸어 문화재처럼 보이는 건물을 지나고, 귀여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간다.
마을에서도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공원가든 앞을 지나가면 팔당물안개공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 방향에서 도착하게 될지 궁금했었는데, 아침에 도착했던 팔당물안개공원이 도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이쪽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반대쪽에도 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1코스를 출발해 2코스 정암산까지 등산하면 원점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가 완성되니 도보여행자들에겐 매력적인 코스라 할수 있다.
다만 정암산은 정상 외에는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조망이 답답한 면이 있어 단점이라 할수 있다.

* 걸은거리 : 5.88km
* 소요시간 : 2시간27분 (휴식, 촬영시간 포함)
* 1코스+2코스 : 13.27km, 4시간 37분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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