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하늘정원] 코스모스와 억새의 일출 풍경

2022. 10. 19. 20:39+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2.10.15

 

 

 

하늘정원은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 있는 정원으로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가 만발해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이정표 뒤로 보이는 코스모스밭 앞에 비포장의 넓은 임시 주차장이 있는건 나중에 조금더 밝아진 후에 알았다.

* 주차 : 네비에 하늘정원을 찍으면 주차가 가능한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안내를 해줌.
*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없음.

 

 

 

셔틀버스 정류장에 주차후 입구로 들어서면 하늘광장까지 억새길이 이어진다.
아직 일출 전이라 여명으로 멋진 하늘이 연출된다.

 

 

 

 

 

하늘정원 억새밭을 지나가는 길,

 

 

 

무엇보다도 꽃밭을 무료로 즐길수 있다는 잇점과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 넓은 시야와 시원한 바닷바람은 영종도 여행에 덤이 되어 준다.

 

 

 

 

 

 

 

이제 해가 떠오르려는지 환상적인 빛이 억새풀에 녹아든다.

 

 

 

근처에 일출하면 모르는 사람들이 없는 샤크섬으로 유명한 매도랑이 있지만 오늘의 해돋이 선택은 하늘정원이었다.

 

 

 

우측의 다리는 안내도의 하늘걷기라는 곳으로 나중에 들려보기로 하고

 

 

 

 

 

억새가 만발한 하늘정원, 우측에는 코스모스 꽃밭이 있는데 거기서 일출을 맞이할 참이다.

 

 

 

적당한 구름이 변화무쌍하게 변하며 화려한 빛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다리를 하나 건너 코스모스 꽃밭에 도착하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해돋이는 어디에서 보든 아름다운 순간이다.

 

 

 

솟대를 배경으로 찍어보려 이동했더니 해가 금새 이만큼 떠올랐다.

 

 

 

사실 첫 방문이라 방향감각이 무뎌져 이쪽 방향에서 해가 떠오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구름 사이로 해가 숨어버리니 색온도가 내려간다.
예전에는 색온도를 일정하게 고정시켜 놓고 촬영했었는데 요즘엔 자동으로 그냥 알아서 하라고 오토에 맞춰놓는다.

 

 

 

 

 

하늘정원에서는 이정표가 따로 필요치 않다. 넓은 시야에 탁 트인 전망이어서 보이는대로 그리로 가보면 될 일이다.

 

 

 

넓은 비포장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면 이곳이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이다.

 

 

 

주차후 억새밭을 지나 다리를 건너 저 끝에서부터 거꾸로 여기까지 걸어왔더니 이미 해가 많이 떠오른 상태다.

 

 

 

하늘정원에서는 특별한 사진도 담아볼수 있는데 바로 비행기가 머리 위로 날아가는 모습이다.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낮게 날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라면 멋진 인생샷도 남길수 있다.

 

 

 

코스모스는 꽃잎을 떨구고 씨앗만 남은 것들도 많지만 그래도 아직은 볼만하다.

 

 

 

빛이 좋아 이 배경으로 비행기가 날아오기만을 기다렸는데, 기다리면 더 안오기 마련이다.

 

 

 

 

 

 

 

빛이 많이 강해졌다.
코스모스밭에는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어 휴식하기에도 좋고, 파라솔이 펼쳐져 있으면 좋았을텐데 이른 아침이라 접혀져 있는 상태다.

 

 

 

코스모스가 해바라기 마냥 해를 찾아 모두 고개를 돌리고 있어 역광 촬영을 하다보니 코스모스 얼굴을 온전히 볼수가 없다.

 

 

 

 

 

그래도 역광촬영을 포기할수 없는 이유,,,

 

 

 

 

 

풍경은 빛이 만들어 주는것 같다.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보케로 만들어지며 햇살이 잔뜩 묻은 모습이 보기 좋은 아침이다.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는 동심을 자극해 주고,

 

 

 

 

 

 

 

계획없이 여기저기 발길 가는대로 걸어보는 것도 좋다.

 

 

 

 

 

찍을 준비 안된 상태에서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머리 위로 지나간다. 정말 낮게 날고 있었다.

 

 

 

코스모스 꽃밭 뒤로 정자가 세워져 있는 낮은 언덕이 바로 억새언덕이다.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은 전망대,,

 

 

 

 

 

 

 

 

 

같은 풍경만 찍어온것 같은데 나름 장소를 옮겨가며 다양하게 담아온 풍경이다.
이쯤했으면 됐다 싶으면서도 계속 찍게되는 중독같은 맛이 있다.

 

 

 

 

 

솟대가 열일하며 촬영에 도움을 주고 코스모스 씨앗마저도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준다.

 

 

 

어디선가 굉음소리가 나면 잠시후에 비행기가 날아든다. 급히 찍다보면 이렇게 꽃밭이 애개개~하게 담기기도 한다.

 

 

 

하늘정원 전망대로 왔다. 큐브를 쌓아놓은 것처럼 생긴 전망대의 모습

 

 

 

또 비행기 소리가 들려오자 이번에는 미리 준비하고 기다렸다가 샷을 날린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하늘정원의 풍경, 가운데 하늘광장은 마치 커다란 화분처럼 나무를 심어놓았고, 오른쪽으로는 화장실도 있다.

 

 

 

하늘걷기 다리는 수수깡처럼 생긴 기둥이 유독 눈에 띈다.

 

 

 

 

 

몇번 찍다보니 비행기 샷이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

 

 

 

해뜨기 전 처음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 나오면서 오늘 촬영을 마무리 하기로~

 

 

 

 

 

 

 

가을 햇살에 억새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을듯 하다.

 

 

 

 

 

댑싸리는 왜이리 못컸는지, 억새 앞에서 조연이 되고 만다.

 

 

 

 

 

 

 

 

 

 

 

다음주부터 급 추워진다는데 아직은 더 가을이었으면 싶은 마음이다.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낙엽이 되지는 않을까~~

 

 

 

 

 

 

 

하늘걷기 다리를 앞에 두고 급한 호출이 있어 이제 그만 돌아가야 한다.

 

 

 

공항이니 마지막은 비행기 샷으로~
군부대 인근에서만 들어보던 포(?) 소리가 연신 들려오는 공항꽃밭, 새들도 덩달아 놀라며 저 푸른 하늘로 날아간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날 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