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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기차바위] 장암역 - 석림사 - 전망대 - 주봉 - 기차바위 - 노강서원 원점회귀 등산코스

BayZer™ 2021. 3. 1. 19:17

[수락산 기차바위]
장암역 환승공영주차장 - 석림사 - 전망대 - 수락산 주봉 - 기차바위 - 노강서원 원점회귀 등산코스


TMC산행기 / 블랙야크100대명산
경기도 의정부


Photographed by BayZer™ 


2021.02.27

 

 

 

오늘의 등산코스 지도
(7.79km 4시간 59분 소요, 촬영, 휴식시간 포함)
처음 계획한 코스는 장암역에서 출발해 기차바위로 올라간뒤
정상인 주봉에서 깔딱고개로 하산하는 코스였는데,
올라가다 보니 기차바위 쪽이 아닌 전망대 길로 바로 주봉에 도착하게 되었다.

 

 

 

석림사 일주문 앞에 있는 등산안내도
우리가 올라갔던 코스가 2코스로 표시되어 있다.

 

 

 

05:40분,
오늘의 출발점인 장암역 환승공영주차장
주차료는 10분 300원

 

 

 

장암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주차장에서 도로로 나오면 횡단보도를 건너

편의점과 닭갈비집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갈래길에서 왼쪽길 석림사 방면으로 가면 일주문이 있다.

 

 

 

06:05분, 석림사에 도착
가로등 하나가 불을 밝히고 있을뿐 고요 그 자체다.

 

 

 

석림사에서 계곡 다리를 건너가면 나타나는
수락산 초소 앞 이정표
주봉까지는 2.2km 남았다.

 

 

 

06:20분,
석림사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제1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드디어 기차바위 이정표가 나오고 1.6km만 가면 된다.

 

 

 

어제가 정월대보름이라 하루가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밝은 보름달이 산너머로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여기서 달맞이도 해보고~~

 

 

 

잠시후 기차바위 가는 길과 주봉 가는 길이 분리된다.
하산할때 알게된 사실,,
우리는 여기서 주봉, 깔딱고개 방향으로 올라갔다는거~~
왼쪽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길이 세갈래로
정면 계단길이 주봉 방향, 왼쪽 아래로 기차바위 방향,
오른쪽으로 샛길이 또 있었다.
어두워서 길을 잘못보고 여기서부터 계획한 코스를 벗어나기 시작했다ㅠㅠ;

 

 

 

06:37분,
이정표에서 기차바위는 사라지고, 전망대가 760m 남았다.
아직까지도 기차바위 길이 아닌걸 눈치채지 못하고~~

 

 

 

06:53분,
약수터에 도착했다. 정상까지는 1.2km 남았다.

 

 

 

날이 금새 훤해졌다.
산 위로 아직까지 달이 떠있었고, 해는 아직이다.
밝아졌지만 아직까지는 폰으로 촬영중~~!

 

 

 

가야할 주봉의 모습도 보이고,
그 아래로 수락산의 멋진 암벽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07:21분,
전망이 좋은곳에서 포즈도 잡아보고

 

 

 

07:35분,
바위 투성이인 험한 길을 올라가다보면
전망대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드디어 기차바위 이정표를 보고
잘못온게 아니었구나 싶어 나름 기뻤다는...

 

 

 

전망대라 해서 따로 데크나 시설을 설치한건 아니고
말그대로 전망이 좋은 바위였다.

 

 

 

도봉산 뷰,,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락산 주봉

 

 

 

시내가 훤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도봉산의 암봉들이 우뚝 서있다.

 

 

 

전망대 바위에서 내려와 기차바위로 향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으로 가는 기차바위는 내려가는 코스라는거,,,

 

 

 

험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넘어가는 재미가 있다.

 

 

 

상어 지느러미를 닮은 샤크 바위(?)

 

 

 

여기를 지나가면 기차바위가 나오나 싶어~~
빼꼼 내다보는ㅋㅋ

 

 

 

07:42분,
기차바위는 보이지 않고, 일단 쵸코바로 당 충전하며 잠시 휴식

 

 

 

여기 오르는 길도 장난 아님

 

 

 

잡을만한 것이 없는 구간도 있고,,,

 

 

 

철계단도 올라가면

 

 

 

원래 계획했던 기차바위 등산로로 올라왔다면
아마도 우리는 저쪽 능선이나 계곡 아래에 있었을것이다.

 

 

 

8시가 됐지만 기차바위는 나오지 않고,,
심한 경사를 계속 올라가게 된다.

 

 

 

올라가면서 바라본 왼쪽 전망,,
저쪽이 기차바위 방향이었다.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을 다 올라서고 나면

 

 

 

해발 595m 지점.
왼쪽이 기차바위, 오른쪽이 정상 방향이다.
이 능선길 중간으로 올라온 등산로였다.

 

 

 

이렇게 된거 정상 먼저 갔다가
깔딱고개는 포기하고, 기차바위로 하산하기로 정했다.

 

 

 

잠시후 주봉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
천국의 계단이 펼쳐진다.

 

 

 

계단 중간에 앉을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잠시 땀을 식힌후 마지막 스퍼트를 낸다.

 

 

 

08:13분,
수락산 주봉에 도착했다.
북한산 이후 여기도 태극기가 계양되어 있었고,
큰바위 아래 앙증맞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 등반을 자축하는 파이팅~~

 

 

 

오르는 내내 산그늘에 가려 쌀쌀했었는데
정상에서는 해가 이미 많이 떠올라 있었다.
등산로 반대쪽 산 너머에서 해가 뜨는줄 모르고
오르다가 해가 뜨면 일출을 보려했는데,,,
잠시 휴식하며 기분을 가라앉히고

 

 

 

수락산 정상에는 사진찍을 만한 곳이 너무도 많다.

 

 

 

멋지게 펼쳐진 암릉구간,,
아마도 저 능선이 깔딱고개인지도~~

 

 

 

이곳 저곳 바위들을 옮겨 다니며
수락산의 매력에 빠져본다.

 

 

 

폰 촬영사진

 

 

 

정상에서의 여기저기 몇컷 더

 

멋진 풍경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도착한지 30분이 다돼어 간다.

 

 

 

기차바위에 사람들이 몰리면 안되니까 이제 그만 내려가기로~~

 

 

 

08:43분,
올라왔던 계단으로 다시 내려간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에서 한컷

 

 

 

바위를 넘어가도 되고, 산길을 걸어도 된다.
이름도 익숙한 동막골 코스라고 한다.
여기서 기차바위는 100m 전방에 있다.

 

 

 

큰바위 사이를 지나가면 기차바위 꼭대기 지점이다.
줄이 튼튼한가 땡겨보는 ㅋㅋ

 

 

 

08:58분,
이곳이 수락산의 명물 기차바위다.
생각보다 경사도가 엄청 심했고, 거리도 길었다.
이미 두분이 올라오고 계셨다.
이분들은 4인 가족으로 함께 등산하시는 중이었다.
진심 부럽~~

 

 

 

우리의 TMC멤버가 먼저 하강을 준비한다.
다행히 사람들이 없어 여유있게 즐길수 있을듯,,

 

 

 

준비 완료~~~

 

 

 

라인이 바뀐 이유는 이미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중이라서,,
그런데 내려다보며 찍으니 그림이 계속 똑같기만 하다.

 

 

 

우리처럼 정상에서 사진놀이에 흠뻑 빠졌던 커플,,
망설임 없이 나서는 모습이 흡사 전사의 모습이다.
말씀드리고 몇컷 담아봤다.

 

 

 

과감하게 내려 가신다~^^
잘 찍어 드리고 싶었는데 산행 특성상 속성으로 담다보니~~

 

 

 

이번에는 함께 내려가면서 담아봤다.
너무 가까워서 광각이어도  느낌이 안살아 난다.

 

 

 

팔힘이 약하거나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기차를 타기보다는 옆 우회로를 이용하시는게 좋다.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와 장갑만 있으면 보기보다는 

쉽게 오를수 있으니 그리 겁먹을 필요까지는 없다,
이곳이 아니면 즐길수 없는 구간이라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수 없다는~~

 

 

 

아래에서 보니 더 웅장한 느낌이다.

 

 

 

커플도 뒤따라 내려오시고,,,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이렇게 여유있게
즐길수 있었다는게 어쩌면 다행인지도,,,

 

 

 

요기 툭 튀어나온 바위에 배낭을 메신 분들은
걸리기 십상이니 납작 엎드려 가야 한다.

 

 

 

기차바위를 내려오고 난 뒤에도 암벽등반 코스는 쭉 이어진다.

 

 

 

이런 길로 100m 내려가면 기차바위 입구에 도착한다.

 

 

 

09:26분, 기차(홈통)바위 입구다.
이곳에서 기차바위를 피해 돌아갈수 있는 우회로가 있다.

 

 

 

돌아보니 가치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여기서부터는 쉽게 내려갈수 있는 구간이다.

 

 

 

계곡을 따라 가기도 하고, 계곡을 건너 산길로도 걸으며

 

 

 

10:09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간식은 사과 껍질째로~~~
뒤따라 내려오던 커플에게 사과를 건네며 얘기도 나누고,
팔로우도 하고~ 반가웠음요~^^

 

 

 

이곳,,,
우리가 기차바위 방향이 아닌 전망대 방향으로 갔던곳이다.
나무의자가 있는건 봤는데, 그냥 공터인줄,,,
계곡쪽으로 가는 길은 어두워서 못본 모양이다.

 

 

 

계곡이 아직도 꽁꽁이다.

 

 

 

Dslr로도 셀카를ㅋㅋ

 

 

 

석림사 계곡,,
물이 없어 아쉬웠지만 여름이면 꽤 멋질것 같다.

 

 

 

얼어 있는 석림사 계곡

 

 

 

10:36분,
석림사에 도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쪽까지는 들어가볼수 없었다.

 

 

 

종각까지는 가볼수 있다는~~

 

 

 

올라가면서 6시에 야간촬영 했던 일주문,
10:43분에 다시 담아본다.

 

 

 

노강서원 (경기도 기념물 제41호)

 

 

 

노강서원은 1689년(숙종15년)에 인현왕후의 폐위가 부당하다고 간언하다 죽음을 당한 성재 박태보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1695년(숙종21년)에 서울 노량진에 건립하였다. 조윤벽 등의 간청으로 1697년에 숙종이 "노강"이라고 이름을 지어 새긴 현판을 내렸으며, 이후 1754년(영조30년)에 다시 지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 조치 이후에 남은 47개의 서원 중 하나이다.

 

 

 

노강서원 아래에 청풍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서계 박세당선생이 청절사를 지을때 함께 세워

후학들과 학문을 강론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주춧돌만 남아 있다.

 

 

 

기차바위 하나 만으로도 멋지고
계획한 코스는 어긋났지만, 갔다온 보람이 있었던 수락산.

모두들 안전한 산행 하시고,
긴 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