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평창 오대산 선재길

BayZer™ 2013. 11. 4. 01:36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오색단풍 물드는 천년 옛길 선재길을 걷다"

 

 

October 19, 2013, Pyeong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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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BayZer™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 '국립공원내 가을 단풍길 10선'중 오대산에 숨어있는 선재길을 찾아갔다.

ㆀ 코스 : 월정사 전나무길 - 월정사 - 회사거리 - 선재길 시작 - 섶다리 - 오대산장 - 탐방지원센터 - 상원사 (10km, 3시간~4시간 소요)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돌아올때는 버스 이용 (15분 소요)

 

ㆀ 네비검색어 : 월정사
ㆀ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ㆀ 전화 : 033-339-6800

 

 

 

 

 

월정사 적광전 앞에 장엄하게 서있는 국보 48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이른 아침 월정사는 오대산 불교문화축전(10.12~20일) 준비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아직은 방문객들이 몰리지 않아 여유있게 사찰을 둘러보는 시간... 화려하고 늘씬하게 생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한동안 바라보다 서둘러 선재길을 찾아 나선다.

 

 

 

 

 

월정사를 가로질러 1km 거리에서 선재길이 시작된다.

 

 

 

 

 

오른편으로 선재길을 알리는 간판이 세워져 있고 차량 몇대를 주차할수 있는 공간도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오대산 선재길이 시작된다.

 

 

 

 

 

선재길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면 오대산은 신라시대에 중국 오대산을 참배하고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장스님에 의해 개창된 성지로서, 이러한 문수의 지혜를 시작으로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분이 화엄경의 "선재(동자)"라고 하는데서 유래했다. "참된 나"를 찾는 길.. 그곳이 바로 오대산 선재길이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9km 거리의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옛길을 복원한 것으로 출발점과 도착점의 고도차가 크지 않아 누구나 쉽게 걸을수 있는 길이다.

 

 

 

 

 

 

 

 

 

 

월정사에서 1.7km지점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10km의 코스는 힐링의 숲길이라 할 수 있을만큼 아름답고 호젓한 오솔길과 계곡길이 계속 이어진다.

 

 

 

 

 

애써 꾸미지 않고 그냥 던져놓은 듯한 징검다리의 간격이 넓어 건너는 등산객의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곱게 물든 단풍과 사각사각 낙엽 밟히는 소리가 정겨운 오솔길,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까지 더해 아름다운 가을날을 느끼기에는 더없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계속 이어지는 선재길은 지루할 틈이 없는 길이다.

 

 

 

 

 

계곡 넓직한 암반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가을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도란도란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정겹기만 하다.

 

 

 

 

 

가을이니 이런 샷도 하나 만들어보고....

 

 

 

 

 

맑은 계곡 물소리가 이 가을 산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어느 방송국에서 이 섶다리를 촬영하고 있는 중이었다.

건너보고 싶었지만 밤새며 여기까지온 나의 초최한 모습이 전국으로 전파를 탈까 두려워 사진으로만 담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표정에 웃음꽃이 함박 피었다.

 

 

 

 

 

그냥 천천히 걷기만해도 힐링이 될것같은 오솔길...

 

 

 

 

 

 

 

 

 

 

이 다리를 건너면 오대산장이 나온다.

 

 

 

 

 

탐방지원센터 앞..

울긋불긋 오색단풍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며 여유있게 오르다보면 4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상원사 오르는 길..

 

 

 

 

 

상원사 문수전의 모습..

계단 옆에 고양이 석상이 있는데 이 석상을 만지만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꼭 한번 만져보자^^

 

 

 

 

 

동종각에서 바라보는 오대산의 가을 정취도 여유있게 느껴보자.

 

 

 

 

 

 

 

 

 

 

 

 

 

 

 

 

 

 

 

 

국보 36호 상원사동종 안내판...

사진의 종은 상원사 동종이 아니라 타종을 위한 종이다. 상원사 동종은 보이는 종 왼쪽으로 유리관에 씌어져 있다.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면 먼저 버스시간을 알아보고 상원사에 오르는걸 권한다. 하산할 때도 걷기를 원한다면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상원사에서 일찍 내려와 길게 이어진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된다.

단풍철이다보니 탐방지원센터까지 올라오는 길이 막혀서 버스가 늦게 도착했다. 내려갈때도 월정사까지 15분정도 소요되는데 이날은 1시간반이나 걸렸다.

 

ㆀ 하산할 때는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버스 이용 (상원사에서 출발시간 : 08:10, 09:20, 10:30, 11:30, 12:40, 14:00, 14:50, 16:20, 17:20 월정사까지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