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주길 2코스] 한남정맥 천마산 구간, 인천둘레길 2코스 일부

2021. 6. 7. 00:27+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인천종주길 2코스]

한남정맥 천마산 구간

 

둘이가는 산악회 / 걷기좋은길
인천 부평

Photographed by BayZer™

2021.06.05

 

 

 

인천종주길 전코스 안내지도

 

 

 

오늘의 코스
징맹이고개 생태터널 - 중구봉 - 길마재쉼터 - 천마산 새벌정 - 헬기장1 - 헬기장2 - 팔각정 - 하나아파트 - 인천나비공원 (8.22km)
* 3시간52분 소요 (휴식 촬영시간 포함)
* 주차 : 계양산 장미원 인근

 

 

 

징맹이고개 생태터널
07:55분, 계양산 장미원에서 도로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우측 방향으로 이렇게 생태터널이 보인다.

종주길 1코스 계양산 구간에서 2코스인 천마산 구간으로 이어지는 길은 저 터널 위를 지나게 되어 있다.

 

https://wonhaeng.tistory.com/360

 

[인천종주길 1코스] 한남정맥 계양산 구간

2022.01.02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Photographed by BayZer™ 인천종주길 1코스는 인천둘레길과 마찬가지로 계양산 연무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계양산 장미원 구간만 다를뿐 인천녹

wonhaeng.tistory.com

 

 

징맹이고개 생태터널은 도로 개설로 단절된 야생 동물들의 이동을 위해 조성한 생태통로로 계양산과 천마산의 녹지축을 연결해 준다.

 

 

 

터널을 지나 반대쪽으로 나오면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고 입구에 둘레길 리본이 달려 있다.
이곳이 인천종주길 2코스의 시작점이면서 인천둘레길 2코스 공식 들머리가 된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는 아침이라 산으로 들어서니 서늘한 기온이 느껴진다.

 

 

 

계양산 징맹이고개(징매이고개)에서 넘어오는 방향의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인천둘레길 2코스 들머리
2코스 시작점과 중구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오른쪽 기둥에 서해랑길을 알리는 표식이 붙어있다.

 

 

 

2코스에서 아마도 제일 힘들었던 구간이었던것 같다.
몸도 풀리지 않은채 처음부터 계단길과 가파른 오르막길을 계속 오르려니 단번에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중구봉까지는 670m 남은 지점, 인천종주길인 한남정맥 구간은 한동안 인천둘레길 2코스와도 길을 같이 한다.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 숲은 점점더 초록초록해지고 있다.

 

 

 

만나면 왠지 반가워지는 둘레길 삼색리본

 

 

 

만나면 그닥 반갑지 않은 계단길,, 이대로 중구봉까지 이어지게 된다.

 

 

 

오늘 포스팅의 주요 코스인 인천종주길 이정표를 만났다.
처음엔 둘레길을 걸으려했으나 산 아래쪽 도심구간에서 공사구간이 많아 인천종주길을 걷기로 했다.

 

 

 

인천둘레길 전 코스를 걷고난 후의 일이지만 이 날의 선택이 조금은 후회되기도 했다는...
둘레길 2코스는 다시 제대로 걸어볼 예정이다.

 

 

 

다사2963 4964지점
휴식할수 있는 벤치도 있고, 잠시 편한길이 이어지나보다 했는데 다시 오르막길 계단이 보인다.

 

 

 

서늘했던 아침 기온이지만 이미 뎁혀진 몸은 후덥지근한 체감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그나마 바람이 잘 불어주니 걸을만하다.

 

 

 

중구봉
08:27분, 징맹이고개에서 출발한지 32분만에 해발 276m의 중구봉 도착, 거대한 돌탑이 한쪽 위치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징맹이고개(징매이고개)에서 0.8km를 이동했지만 기분상으로는 몇키로 걸은것 같다.

 

 

 

천마산 정상으로 가는 길, 천마산 정상까지는 0.5km 남았고 인천둘레길도 이 길로 가야 한다.

 

 

 

입구 좌측 나무에 둘레길 안내판과 리본이 걸려 있다.

 

 

 

숲속에 있어서 몰랐던 사실, 왜 해가 나지않아 싶었는데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천마산 정상까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갔다가 철탑을 지나 다시 올라가야 한다..
산꼭대기의 정자 있는곳이 가야할 정상이다.

 

 

 

길마재 쉼터
08:40분, 내리막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에 작은 쉼터가 있다.

 

 

 

남쪽에서 천마산 정상과 중구봉을 바라보면 봉우리 두개가 마치 길마(소나 말의 등에 얹는 안장)처럼 보인다고 하여 길마재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에 당시에는 없었던 인천둘레길 2코스 스템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2022.09.12 수정됨)

 

 

 

철탑을 지나가는 길
아직까지는 둘레길도, 종주길도 하나의 코스로 계속 이어진다.

 

 

 

내려왔으니 다시 올라가야 한다.

 

 

 

철탑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작은 쉼터가 있다.
이곳에 도착하면 정상에 거의 다왔다는~

 

 

 

천마산 정상의 정자가 보이고, 노란 금계국이 한창이다.

 

 

 

천마산 정상
08:51분, 해발 287.2m 높이에 잘 가꾸어 놓은 정원을 보는듯한 정상에 도착했다.

 

 

 

새벌정
천마산 정상에 세워진 정자의 이름은 새벌정이다.
새벌리는 효성동의 옛 지명으로 억새가 많은 넓은 벌판('새'는 억새풀,'벌'은 벌판)을 뜻한다.

 

 

 

새벌정 뒷쪽으로 돌아가면 앙증맞은 천마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중구봉 보다 11m가 높지만 정상석만 보면 중구봉이 정상인줄 알겠다.

 

 

 

새벌정에서 내려다본 주변 풍경과 시내의 모습

 

 

 

정상석을 중심으로 왼쪽은 새사미아파트 방향이고, 오른쪽은 인재개발원 방향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른쪽 화살표 방향으로 간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종주길 로고와 서해랑길 표식이 길을 안내해 준다.

 

 

 

현위치 G-57, 다사 2913 4935지점.
아직 한남정맥에 대한 안내는 거의 없다. 정성스레 기둥에 적어 놓은게 없었다면 이 길이 한남정맥 구간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접근금지 사격중"
군부대에서 공사중인~

 

 

 

평탄한 능선길을 걷는 구간이라 산바람이 무척 시원하다.

 

 

 

헬기장1
09:15분, 종주길을 걷다보면 4개의 헬기장을 만나게 된다.
그 첫번째 헬기장에서 정면에 보이는 서곶근린공원 방향으로 가면 된다.

 

 

 

헬기장에서 7분정도 지나온 지점, 하나아파트 방향으로 계속 간다.

 

 

 

길을 걷다보면 쉴수있는 벤치가 자주 나온다.

 

 

 

헬기장에서 10분정도 진행하면 함께 이어지던 둘레길과 종주길이 드디어 갈라지게 된다.
직진방향은 종주길로 나무에 종주길 안내판이 보이고, 우측 내려가는 길은 잘 못알아볼수 있는 곳에 둘레길 안내판이 걸려 있다. 둘레길을 걷는 분들은 우측 방향으로 가야 한다.

 

 

 

헬기장2
09:33분, 두번째 헬기장 도착
여기서 종주길은 팔각정 방향으로 직진한다.

 

 

 

* 주의해야할 코스 !!


지도의 점선부분, 소방안전학교에서 둘레길을 따라 가는 코스

 

* 둘레길을 도는중 혹시나 어찌어찌하여 이 지점으로 오게 되는 분들만 참고~

 

 

 

이 길은 소방안전학교 옆길의 풍경으로 우측에 소방안전학교가 있다.
에어건이 설치된 넓은 공터에서 다리를 건너와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둘레길이 아닌 천마산 능선으로 올라가 종주길을 걷게 된다.

 

 

 

같은 지점으로 좌측에 소방안전학교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기전 둘레길 마스코스가 방향을 가리킨다.
이길을 따라가면 둘레길인줄 알았는데 걷다보면 마찬가지로 천마산 능선으로 올라가 인천종주길을 걷게 되어 있다.

 

 

 

인천둘레길 로고도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고 있지만 둘레길 코스와 다른 길이었다.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번 가보자~

 

 

 

작은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계곡 옆으로 있는듯 없는듯 등산로가 이어진다.

 

 

 

여기까지도 다른 갈림길은 없었으니 초입에 있던 둘레길 안내가 맞기는 한가보다

 

 

 

등산로(제1코스) 방향으로 계속 걸어간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걷기가 수월하다.
둘레길 치고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닌것 같다.

 

 

 

오늘은 이길을 걷는 사람이 내가 처음인게 분명했다.
온갖 거미줄을 다 걷어가며 걷는 중이다.

 

 

 

산모기가 의외로 많았고, 눈앞에서 모기와 날파리들이 계속 알짱거리는 습한 숲.

 

 

 

여기까지 오르막길을 속보로 걸어 올라오면서 느낀점은 분명 둘레길이 아니라는 거다.
지도와도 맞지 않고, 다른 갈림길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능선에 다다르기전 마지막 숨이 넘어갈듯 했던 산길

 

 

 

능선에 도착하면 두번째 헬기장에서 넘어오는 길과 만난다. 한남정맥 인천종주길인 것이다.
소방학교에서 마스코트를 따라 인천둘레길인줄 알고 이길로 올라왔다면 잘못 올라온 것이다. 왜 둘레길 안내가 이렇게 되어있는건지~

주의해야할 코스는 여기까지~~

 

 

 

계속해서 종주길을 걸어보자
왼쪽으로 군부대 철조망이 계속 이어지고

 

 

 

헬기장3
10:25분, 세번째 헬기장 도착.
앞쪽에 보이는 팔각정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산꼭대기에 작은 정자가 보이고 이정표대로 저곳까지 가야 한다.

 

 

 

사격시에는 적색깃발을 게양하는가 보다. 직진은 종주길이고 우측길은 사격시 우회 등산로다.

 

 

 

오늘은 사격이 없어 직진길로 간다.

 

 

 

오르막길을 오르자 전망이 시원스레 트인다.
미세먼지는 여전히 심하고, 하늘에 먹구름도 짙어진다.

 

 

 

뒤돌아 본 한남정맥 능선길

 

 

 

앞으로 가야할 길, 팔각정이 조금더 가까워졌다.

 

 

 

팔각정
10:35분, 카카오맵에는 철마산으로 나오는데 이곳 역시 계속되는 천마산의 연장이다.
봉우리 이름은 없고, 지점은 팔각정으로 되어 있다.

 

 

 

팔각정을 찍어보려 했지만 정자에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고 있어서 카메라를 겨냥하지 못했다.
잠시 쉬었다 갈 생각이었는데, 쉼없이 정자 뒷쪽 종주길로 들어선다.

 

 

 

어느새 종주길 천마산 구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우측길로 들어선다. 팔각정을 지나면서부터는 올라가거나 힘든 구간은 없다.

 

 

 

천마산 중턱에 있는 바위에 하늘로 비상하는 말발굽이 새겨져 있어 이곳에 천마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당시에는 없었던 종주길 2코스 스템프함이 이곳에 설치되어 있다.

 

 

 

천마바위
산의 남쪽 아래에 아기장수가 태어나 일주일만에 걷고 얼마후 양 어깨에 날개가 돋아나 천장을 날아 다녔다고 한다.  그 당시엔 이런 장수나 위인이 나면 반역을 염려해 아기장수의 부모들은 마음이 아팠지만 다듬이돌로 눌러 죽이려고 했다. 그때 천마가 날아올라 큰소리로 울어대다가 숨이 끊어지자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구비전승 설화 편 중에서)

 

 

 

철탑 옆을 지나 하나아파트 방향 아랫길로 진입한다.

 

 

 

서해랑길과 종주길 로고가 있고, 이곳에서 300m 전방에 종주길 2코스 종료지점인 하나아파트가 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정자와 운동기구 들이 설치된 작은 쉼터가 있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하나아파트 (종주길 종료지점)
도착시간 11:12

계단을 내려오면 좌측 담장 아래 종주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고, 에어건도 설치되어 있다.

 

 

 

에어건 옆 전봇대 앞에 설치된 천마산 등산로 안내
인천둘레길 2코스와 한남정맥을 걷는 인천종주길이 표시되어 있다.

나중에 인천둘레길 2코스를 걷게 될지도 모르니 여기서 둘레길 2코스의 종점인 인천나비공원까지 계속 이어서 걸어가 볼 예정이다. 종주길 3코스의 시작지점도 찾아볼겸~~

 

 

 

하나아파트를 벗어나 소박한 벽화가 그려진 길을 따라 큰 도로까지 내려간다.

 

 

 

서인천IC 루원교
이곳이 종주길 2코스 종료지점으로 되어있는 사이트도 봤으니 참고하시길~
둘레길은 저멀리 한신빌리지의 '한신'이라는 글자를 보며 저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둘레길중 이런 구간은 정말 싫다,,

 

 

 

고속도로를 건널수 있는 육교로 올라가야 한다.
우측으로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육교를 건너 좌회전하면 종주길 이정표가 서인공원 방향을 가리킨다.

 

 

 

바로 화단에 둘레길 닻이정표도 설치되어 있다.

 

 

 

둘레길 마스코트도 마지막까지 열일하면서 길을 알려준다. 서인공원으로 가는 방향이다.

 

 

 

서인공원을 지나 공원길 끝까지 걷다보면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가면 둘레길 나비공원 방향이고, 우측으로 가면 종주길 3코스 시작지점이 나온다.

 

 

 

횡단보도를 건너와서 둘레길 방향 인천나비공원으로 간다.
계속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걷는 속도가 빨라진다.

 

 

 

삼거리에서 제일농원 앞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주유소를 지나고 신영자동차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드디어 인천나비공원까지 둘레길 2코스 종점에 도착했다.
종주길을 걷느라 둘레길을 제대로 돌아본건 아니지만 도심 구간보다는 산 능선 구간이 더 매력있는건 사실이다.

둘레길 2코스는 나중에 다시 걸어봐야겠다.

 

 

 

이제 차량 회수를 위해 계양산 장미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역시 걸어서 가볼 예정이다.
* 도보 : 나비공원 ~ 계양산 장미원까지 5.8km, 1시간13분 소요됨
* 대중교통 이용시 : 나비공원(588번) - 작전역(66번 환승) - 계산동 자연풀장 하차

 

 

 

 

 

 

 

찾아주신 모든분들 안전한 산행 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