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광주 팔당호반 둘레길 4코스] 국사봉, 가마고개, 망조교를 잇는 등산코스

BayZer™ 2023. 5. 5. 04:20

2023.04.30

 

 

퇴촌, 남종보건소 (4코스시점)

출발시간 13:16

 

 

오전중에 3코스를 걸어 남종보건소 종점에 도착, 휴식후 바로 이어서 4코스를 걸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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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팔당호반 둘레길 3코스] 팔당물안개공원에서 팔당호를 보며 걷는 길

2023.04.30 팔당호반 둘레길 안내지도 팔당호반 둘레길은 2020년 국토교통부에 공모하여 자연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둘레길로, 지난 겨울에 걸었던 1, 2코스 이후 오늘은 3코스와 4코스를 함께 걸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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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 안내지도 웨이포인트

퇴촌, 남종보건소 - 국사봉 - 금사봉 - 가마고개 - 전망데크쉼터 - 망조교 - 팔당전망대 - 팔당물안개공원

* 코스거리 : 6.04km (시점에서 망조교까지의 거리, 3시간 소요)
* 실제걸은거리 : 9.13km (망조교에서 주차장까지 거리 포함)
* 소요시간 : 2시간47분 (트레킹 2시간37분, 촬영, 휴식시간 포함)

 

 

 

4코스 출발지점에서 국사봉까지는 1.11km,

 

 

 

 

3코스와는 달리 산을 오르는 코스라 처음부터 오르막길이 이어지다보니 숨이 차다.

 

 

적당한 거리마다 벤치가 있어 앉아 숨을 돌릴수도 있고, 둘레길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 길찾기는 상당히 쉬운 편이다.

 

 

 

 

국사봉까지 0.68km 남은 지점

 

 

 

 

오늘 걷는 3코스와 4코스는 작년에 걸었던 1코스, 2코스와도 많이 닮아 있다.
평지를 걸어 하나의 코스를 끝낸 후 전망이 트이지 않는 산길을 걷는다는 점이다.

 

 

국사봉까지는 210m 남았고, 종점까지는 아직 8.29km가 남아 있다.
4코스의 실제 종점은 망조교로 되어 있어 총거리가 6km 내외지만 차량 회수를 위해 팔당물안개공원까지 3km 정도를 더 걸어야 한다.

 

 

소나무가 많다 싶었는데 소나무숲 산림욕장이라고 한다.

 

 

좁다란 길에 소나무가 제법 많지만 다른 잡목들도 많이 섞여 있는 숲이다.

 

국사봉

도착시간 13:41

 

 

첫 웨이포인트 국사봉에 도착했다.
돌탑 하나와 사각정자만 있을뿐 정상석이 없어 처음엔 국사봉인지도 몰랐다.

 

 

종합안내도의 현위치가 이곳이 국사봉 임을 알려주고 있을뿐~
데크계단을 따라 코스를 계속 이어간다.

 

 

올라온 고도만큼 내려 가려는지 길게 내려가는 길, 경험상 이렇게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야 하기에 힘이 더 들수도 있다.

 

 

아직까지 전망이 트이는 곳은 없었다.
4코스는 가마고개까지는 팔당호에서 점점 멀어지며 숲을 걷는 길이라 팔당호반 둘레길이지만 팔당호의 멋진 뷰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샘터가는 갈림길에서 금봉산 방향으로 코스가 이어진다.
실제 금봉산과 해협산 정상으로는 가지 않지만 금봉산 자락으로 지나가는것 같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이 푸른 봄날에 저홀로 벌거벗은 나무는 애처로워 보인다.

 

 

작게 오르고 내리는 산길이 계속되는 중인데 이번 계단은 제법 길게 이어진다.

 

 

그나마 이 정도는 숨을 돌릴수 있는 오름길이다.

 

금사봉

도착시간 13:53

 

 

시점에서부터 1.65km 거리로, 여기까지 37분이 소요됐다.
머리를 질끈 싸맨 통나무 인형이 눈길을 끈다.

 

 

안내도 현위치에는 금사봉이라는 표기는 없다.
표정 사나운 저 말뚝 옆에 작은 말뚝이 금사봉임을 말해준다.

 

 

다시 또 내려가는 코스, 이번에도 한참을 내려간다.
산길 자체가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전망이 전혀 트이지 않는다.

 

 

팔당호 뷰가 아니더라도 산 정상에서 만나는 탁트인 풍경은 산에서만 느낄수 있는 성취감을 주는데,
소소한 풍경마저 꽁꽁 숨겨 두었다가 나중에 보여 주려는건지 기대하며 걷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도수1리로 이어지는 길과 만나게 되는데, 내려가는 중에는 우측의 이정표가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을수 있다.

 

 

금봉산 방면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팔당물안개공원까지 7.04km 남은 지점이다.

 

 

비교적 걷기 편한 숲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가마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가마고개

도착시간 14:12

 

 

현위치에 대한 정보는 종합안내도에서만 찾을 수 있다.
벤치와 안내도만 있을뿐 고개라고는 느낄수 없이 그냥 숲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다.

 

 

안내도의 현위치를 확인해 보고,

 

 

앞으로 6.48km만 더 걸으면 된다.
다음 이정표에서도 가마고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안내도의 현위치 표기가 틀렸는지 가마고개는 더 가야한다는걸 알수 있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산길을 따라 180m 정도 내려가다보면 가마고개가 0.35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다.

 

 

다시 200m를 더 내려오면 산길을 벗어나는 지점에서 임도를 만나게 된다.

 

 

노랑 노랑한 황매화와 애기똥풀을 따라 포장길을 잠시 걷고,

 

 

낮은 고개를 넘어가면 우측으로 둘레길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가마고개에서 11분만에 도착한 곳으로, 이정표의 현위치가 이곳이 가마고개라 알려주고 있다.
산중턱의 가마고개 위치와 530m 거리다.

 

 

다시 산으로 들어서게 될 줄은 몰랐는데, 길을 걷는 산객을 오랜만에 만난다.

 

 

심지어 지금까지 내려왔던 것보다 더 높게 올라가는것 같다.

 

 

외길이지만 이정표는 이 길이 둘레길이 맞다는걸 확인이라도 시켜주는듯 열일중이다.

 

 

오르막길과 평지를 걷다보면 가마고개에서 30분만에 다음 웨이포인트 쉼터에 도착하게 된다.

 

 

출발지로부터 4.1km 지점, 가마고개에서 1km 진행한 곳으로 쉼터라는 칭했는데 위치명이 있는건 아니다.

 

 

다시 내려가기 전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수분 보충도 해주고,,
전망이 트여 멋진 뷰를 볼수 있는 곳은 아직까지 한 곳도 없었다.

 

 

적당히 땀을 식힌후 7분만에 다시 출발, 내려가는 길이라 산행 속도도 빨라지고, 사진이 많이 생략됐지만 약간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숲길이다.

 

전망데크 쉼터

도착시간 15:02

 

 

4코스 종점인 망조교까지 0.92km 남은 지점, 처음으로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시점에서 5.12km 걸어왔고, 주차장까지는 아직도 4km가 남았다.

 

 

막 도착하면서는 드디어 활짝 트인 뷰를 볼수 있는건가 기대했는데,,ㅋㅋ
나무뷰~ 그늘에 앉아 숲속에서 쉴수 있다는걸로 만족해야 이 길이 싫어지지 않을것 같다.

 

 

대신 이제부터는 계속 내려가는 길이라 땀을 흘릴 일은 없다.
이전 쉼터에서 쉬었으니 바로 출발한다.

 

 

계단과 흙길을 걷게 되는,,
솔잎향 음료수 솔의0을 한바가지 뒤집어 쓴채 걷는 것처럼 솔잎냄새가 한참을 따라 온다.

 

 

숲을 걷고 있지만 야생화 만나기가 참 힘든 산이라 한포기 각시붓꽃이 각별하게 느껴진다.

 

망조교 (4코스 종점)

도착시간 15:18

 

 

드디어 4코스 종점 망조교에 도착, 출발한지 2시간 만이다.

 

 

 

 

숲에서 간절히 원했던 팔당호 뷰를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서야 보게 될줄은~
다리에서 내려가 저 길을 따라 팔당물안개공원까지 더 가야 한다.

 

 

 

 

데크계단을 내려와 종합안내도가 있는 이곳이 4코스의 공식 종점이다.

 

 

도로로 들어서면 오전에 걸었던 3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게 된다.
주차장까지 3.08km만 가면 되고 평지길이라 금새 갈수 있다.

 

 

 

 

분원초등학교 입구에 설치된 감시카메라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건 이미 알고 있다.
여기서 왼쪽에는 분원백자자료관 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팔당전망대가 보이고

 

 

산길에서는 전혀 볼수 없었던 팔당호를 눈에 가득 담아본다.

 

 

 

 

올챙이 연못이 있던 귀여2리, 망조교에서 37분만에 여기까지 돌아왔다.

 

 

 

 

 

 

귀여섬인 팔당물안개공원으로 들어가는 구름다리가 가까워 보인다는건 주차장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것.

 

팔당물안개공원

도착시간 16:02

 

 

주차장엔 차량들이 가득, 망조교에서 44분이 소요됐다.

* 주차 무료

 

 

트레킹 정보

* 걸은거리 : 9.13km (종점 망조교에서 주차장까지 거리 포함)
* 소요시간 : 2시간47분 (트레킹 2시간37분, 촬영, 휴식시간 포함)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걸을수 있는 산길이지만 조망이 트이는 곳이 없다는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이것으로 팔당호반 둘레길 4개 코스를 모두 걸었다.

둘레길 시작 전에 잠시 걸었던 팔당물안개공원 스케치 컷으로 긴 글을 마친다.

 

 

 

 

 

 

 

 

 

 

 

 

 

 

 

 

 

 

 

 

 

 

 

 

 

 

 

 

 

 

 

 

 

 

 

 

 

 

 

 

 

 

 

 

 

 

 

 

인물이 포함된 사진은 허락을 받고 촬영 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