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한탄강 트레킹] 광대부부의 전설이 어린 재인폭포 구간~

2022. 12. 31. 08:29+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2022.12.25

 

 

재인폭포 주차장

도착시간 16:29

 

 

 

아우라지 베개용암에서 차량으로 이동해 한탄강 트레킹 재인폭포 구간을 계속 이어가 본다.
한탄강 댐에서 도로를 따라 1km 정도 내려오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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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한탄강 트레킹]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백의리층 구간

2022.12.25 연천 한탄강 트레킹은 전곡읍 신답리 한탄강 주변에 솟아있는 바위산인 좌상바위부터 시작된다. 궁신교 아래 차량 몇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 주차무료 * 동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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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이 아니라 재인폭포만 볼 경우 좌측길로 더 들어가면 제2주차장이 있고 바로 앞에 재인폭포가 위치해 있다.

* 주차 무료, 입장료 없음

 

 

 

 

한탄강 트레킹 코스

좌상바위 - 아우라지 베개용암 - 비녀바위, 사모바위 - 백의리층 - 한탄강댐 - 재인폭포

* 총 9.55km, 편도 2시간30분

 

 

 

연천 재인폭포 안내도

재인폭포 주차장 - 1전망대~6전망대 - 출렁다리 - 선녀탕 - 전망대 - 주차장

* 거리 : 왕복 3.47km
* 시간 : 1시간05분 (촬영시간 포함)

 

 

 

 

 

트레킹은 주차장에서 탐방로를 걸어 재인폭포까지 걷는 코스다.

 

 

 

무장애나눔길로 데크가 평지에 놓여 있어 눈만 아니었다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평화의 숲을 지나 강가 절벽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잡목들로 인해 시야가 확 트이지는 않았다.

 

 

 

1전망대에 도착,

 

 

 

 

 

이 공원 부지에는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산에서는 포탄 고철을 주워 팔아 자식을 위해 포탄밥을 지어야 했던 고문리 마을이 있었다.

 

 

 

한탄강 댐이 생기면서 강물에 터전을 내준 사람들이 살았던 수몰지라고 한다.

 

 

 

 

 

제1전망대에서 재인폭포까지는 1.1km만 걸으면 된다.

 

 

 

데크길에서는 눈 밟는 발자국 소리가 해 지는 저녁 시간때라 그런지 엄청 크게 들린다.

 

 

 

돌아보니 한탄강 댐이 보이고 해가 서서히 내려 앉고 있다.

 

 

 

1전망대에서 3분 정도 진행하면 2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한탄강에 분포하는 현무암은 제4기에 북한 지역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 내려와 굳은 암석이라는 글을 읽어볼수 있다.

 

 

 

데크길을 걸으며 계속해서 보이던 풍경이 조금더 가까워졌다.

 

 

 

3전망대에서는 한탄강의 희귀생물들을 읽어볼수 있다.
전망은 잔가지로 인해 별로 좋지 못하다.

 

 

 

 

 

"시간을 걷다" 라는 작품
인간의 걷는 모습을 단순화시켜 한자의 사람인(人)과 한글의 시옷(ㅅ), 알파벳의 엑스(X)등 상징적 언어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한 작품이다.

 

 

 

나 또한 시간을 걷고 있는 중~

 

 

 

4전망대에 도착, 출발한지 20분 정도 소요됐다.
각 전망대의 안내판에는 재인의 기술이 적혀 있는데, 이는 재인폭포의 광대부부 전설 때문인것 같다.

 

 

 

재인폭포의 물이 좌측에서 흘러들어 한탄강과 합류하는 지점.

 

 

 

5전망대에서는 한탄강 댐을 조망할 수 있다.

 

 

 

한탄강 댐은 평소에는 물을 저수하지 않고 흘려보내다가 하류에 홍수의 우려가 있을때에만 담수를 하게 된다.

 

 

 

6전망대에 도착하자 비로소 재인폭포와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재인폭포의 전설도 읽어볼 수 있다.

 

 

 

재인폭포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협곡 위에 걸쳐있고, 아래로 내려가는 데크 계단이 놓여있다.

 

 

 

 

 

 

 

 

 

재인폭포 출렁다리

도착시간 17:02

 

 

 

주차장에서 출발해 30분 정도 걸어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춥기도 하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다.

 

 

 

출렁다리로 들어서자 스피커에서 안내 멘트가 나오는데 볼륨이 너무 커 깜짝 놀랐다.

 

 

 

출렁다리에서 보는 재인폭포, 얼음 속으로 세찬 물이 흘러내려 폭포의 웅장함이 느껴진다.

 

 

 

폭포 앞에 하얗게 소복히 쌓인 눈과 얼음기둥을 형성하고 있는 재인폭포의 모습

 

 

 

반대 방향에는 아래로 내려가는 데크길이 보이는데 내려가 보고 싶은 길이다.

 

 

 

출입이용 시간을 보고 한탄강 댐에서 차를 가지러 가지 않았으면 출입할수 있었는데~ 잠시 후회했지만 개방시기가 11월 까지였다니 어차피 출입은 못하는 거였다.

* 개방시기 : 4월~5월, 9월~11월
* 출입시간 : 10:30 ~ 16:30

 

 

 

선녀탕 방면으로 폭포 둘레길을 걸어본다.

 

 

 

데크길로 이어지지만 길이는 길지 않다. 중간에 전망대가 보인다.

 

 

 

폭포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위치였다.

 

 

 

 

 

 

 

선녀탕은 재인폭포 상류에 위치하며, 풍화와 침식이 빨리 진행되어 만들어진 작은 소라고 한다.

 

 

 

전망대에 도착, 이제 셔터스피드가 한계치에 다달아 흔들리기 시작한다.
폰을 쓸 생각은 여전히 못하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재인폭포,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 중의 한 곳인 재인폭포는 약 18m 높이의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 위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 연천군 최고의 명소라 할 수 있다.

 

 

 

 

 

현무암 주상절리의 절벽은 폭포에서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며 협곡을 형성하고 있다.

 

 

 

이 늦은 시간에 물도 흐르지 않는 폭포를 보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가 알수 있을까~
나 또한 이시간에 여기서 이러고 있으니 말이다.

 

 

 

17시20분, 해가 사라지고 서서히 어두워지는 시간, 이제 돌아가야 할것 같다.
좌상바위에서 시작해 재인폭포까지 걷는 연천 한탄강 트레킹
알바시간도 있었고, 순조롭지 못한 구간도 있었지만 곳곳에서 한탄강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코스였다.

 

 

 

트레킹 앱 정보
재인폭포 주차장을 출발해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옴

* 거리 : 3.47km
* 시간 : 1시간05분 (촬영시간 포함)

 

 

 

2022년 마지막 날이네요
새해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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