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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광산퇴적암층 해돋이] 2025 을사년 새해맞이

BayZer™ 2025. 1. 1. 22:05

2025.01.01

 

 

드디어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다.
언제나 그렇듯 올 한해도 잘 부탁해~^^

 

 

제부도 매바위에서 새해 해맞이를 하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가던 길,
2024년 마지막 날 미리 다녀와 매바위를 배경으로 해돋이를 찍을 수 있다는걸 알게된 후 새해맞이로 점 찍었던 곳이다.
그런데 이렇게 차가 막힐줄은~
제부도까지 남은 6km 전방부터 차량들이 그냥 제자리에 서있는 상황, 이대로는 도로에서 해를 맞이할것 같다. 이때가 이미 7시20분,
일출까지는 구름이 많은걸 감안해도 대략 25분 정도, 급히 차를 돌리긴 했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돌아가는 길에 있는 탄도항, 전곡항은 모두 주변이 차량들로 대혼잡 상황이었고... 문득 대부광산이 생각났다.

 

 

얼마만에 오는 대부광산인지, 그런데 진입로부터 많이 변해 있었고, 주변 공사로 인해 통행금지 상황이었다.

* 통제기간 : ~2025.03.31

 

 

 

 

탄도항 방향에서 탄도마을 비가 있는 대부해솔길로는 대부광산으로 올라갈 수 있고, 전망대까지 쉽게 갈 수 있는데, 탄도항 주변이 어찌나 혼잡하던지 차 한대 댈 공간이 없어 대부광산퇴적암층 주차장으로 오게 되었다.

 

 

이쪽은 금지고 반대쪽은 열려있으니 적극적 통행금지는 아닌듯~
이정표의 왼쪽 대부광산퇴적암층 방향으로 가면 저 낙타등을 두개나 올라야 하니 쉽게 가려면 직진 방향 잔디광장으로 올라가야 한다.

 

 

현재시간 7시36분, 역시 다른 사람들도 일출 장소로는 생각을 못한건지 인적없이 그저 고요하기만 하다.

 

 

전망대까지는 금새 올라갈 수 있는 거리지만 마음이 조급했는지 숨이 더 찬것 같다.

 

 

전망대에 도착하니 몇몇분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새해맞이를 감안하면 사람없는 조용한 일출을 보기에 여기만한 곳도 없는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깎은 손톱마냥 조그맣게 새아침의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오늘 일출시간은 7시46분.

 

 

지인들 이야기로는 인천에서는 해맞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짙은 구름 사이로 띠를 두른채 떠오르고 있다.

 

 

폰으로 담고 계시는 분, 각도가 조금 이상하다 했는데 저 위에 빛이 해인줄 아셨다고~ㅋㅋ

 

 

구름층이 두터워 금방이라도 숨어버릴듯 했는데 점점 더 또렷해지는~

 

 

희망찬 새아침이 열리고 있는 중이다.

 

 

어느새 다 떠올랐다. 감동의 순간,,,

 

 

어찌나 급히 도착했는지 삼각대고 못세우고 망원으로 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새아침의 감동을 사진으로 쭉 소개해 본다.

 

 

 

 

 

 

 

 

 

 

 

 

 

 

 

 

 

 

 

 

 

 

 

 

구름층을 벗어난 부분은 더 밝은 해로 변신중

 

 

 

 

 

 

 

 

구름층을 뚫고 껍질을 벗겨낸 알사탕처럼 말간 해가 다시 솟아 올랐다.

 

 

 

 

 

 

전망대까지 왔으니 꼭 보고 내려가야 하는 풍경이 있지~

 

 

깊은 호수를 간직한 대부광산 퇴적암층

 

 

사실 오늘 해맞이로 이곳을 떠올렸을 때만 해도 이쪽 방향으로 해가 떠오를줄 알았었다.

 

 

반대쪽 전곡항과 탄도항
탄도항 일출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탄도바닷길 입구에 줄지어 서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쉼터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나무가 많아 내려가는 길에는 전망이 활짝 트이는 곳이 없었다.

 

 

이 길은 경기둘레길이면서 대부해솔길이라 도보여행자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길이다.

 

 

안산 대부해솔길 6-2코스

https://wonhaeng.tistory.com/355

 

[안산 대부해솔길 6-2코스] 탄도항 - 대부광산 퇴적암층 순환코스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경기도 안산 Photographed by BayZer™ 2021.12.25 탄도항 누에섬 입구 출발시간 09:53 6코스의 종점이기도 하고, 7코스와 7-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한 탄도항 누에섬 입구

wonhaeng.tistory.com

 

 

이렇게 나무 사이로 보이는게 그나마 최선.

 

 

굳이 전망대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주차장에서도 해맞이가 가능했던것 같다.

 

 

 

 

 

 

 

 

 

 

 

 

여기서 보는 해돋이도 꽤나 멋질듯~

 

 

 

 

퇴적암층을 넘어 해가 올라올 때가 된것 같아 다시 대부광산 앞 잔디광장으로 가본다.

 

 

 

 

참 고요한 풍경이다.

 

 

 

 

 

 

적막함을 깨는 청둥오리떼가 요란하게 날아간다.

 

 

 

 

 

 

광산 위로 날아올줄 알았는데 급 유턴을 하는~ㅋ

 

 

어수선하게 시작한 새아침, 을사년 첫 해맞이.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길~

 

 

또한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기운찬 새해 맞이하시길 베이저가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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