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4
영종도와 연결된 무의대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무의도는 서울에서도 차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섬이다. 소무의도는 무의도 광명항에서 인도교로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가야 한다.
주차는 광명항 200m전에 좌측으로 무의광명항공영주차장이 있다. 이전에 다녀왔을때는 무료였는데 현재는 유료~
* 주차요금 : 1시간 800원, 전일 4,000원
이른 시간에는 광명항에 주차공간이 있기때문에 이곳에 주차하면 된다.
* 주차 무료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안내도
오늘 일출을 볼 장소는 안산 너머에 있는 명사의 해변으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그 후 무의바다누리길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다.
광명항에서 바라본 소무의도 아침,
소무의인도교는 소무의도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다리로 차량통행이 금지되어 걸어서 가야 한다.
알록달록 불빛들이 다리를 밝혀주고
소무의도에 여명이 밝아온다.
바람을 세게 맞으며 인도교를 건넌 후 안산으로 올라가는 데크계단을 따른다.
215m만 올라가면 안산 정상인 하도정에 도착할 수 있다.
이른 새벽부터 산을 오르기가 부담스럽다면 마을길을 걸어 모예재를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
카페 사이로 모예재 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고, 90m만 마을길로 올라가면 쉽게 몽여해변으로 갈 수 있다.
안산으로 올라가는 것 보다는 마을길이라 덜 가파르니 추천할만하다.
돌아보니 경사는 이 정도,,
100m 거리도 안되는 고갯마루인 이곳이 바로 모예재,
동쪽 마을에 사는 어머니를 서쪽 마을에 살던 아들이 항시 문안을 드리기 위해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해서 모예재를 불린다.
고개가 너무 높아 마을 사람들이 파내어 골을 낮추고 길을 확장해 현재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는 설명~
모예재에 서면 아래쪽에 몽여해변이 바라 보인다.
하도정에 올라가기 위해 예정대로 안산 계단으로~
모예재를 넘어가는 마을길보다는 훨씬 가파르고 숨이 찬 길이니 체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소무의도에서 제일 높은 안산 정상에 있는 하도정, 해녀섬이 조망되는 곳이다.
안산에서 일출을 지켜볼 수도 있지만 솔숲으로 조망이 시원치 않다.
다시 계단을 내려가 명사의 해변으로 이동한다. 무의바다누리길 7구간인 해녀섬길이라고 한다.
내려가는 길에 서쪽 방향으로 조그만 무인도인 해녀섬도 담아 보고,
계단에서 바라본 명사의 해변,
점점 물들어 가는 바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긴 하지만 해변 가까이까지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모래가 아닌 돌로 이뤄진 명사의 해변은 유명 인사들이 휴양을 즐겼던 해변이라고 한다.
인천 앞바다의 수많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하나의 산맥을 이룬 너머로 오늘 아침 해가 떠오를 참이다.
일출이다. 해수면 위로 떠오르면 좋았을 것이지만 오늘도 장엄한 해돋이를 담아본다.
이글거리는 불덩어리 하나 희망차게 올라온다.
마침내 동그란 알맹이 하나가 완성되었다.
이 순간을 놓칠까 이동없이 한곳에서만 찍었더니 그림이 똑같아 이제 몽여해변으로 이동하면서 담아보자.
이곳이 더 일출 포인트로 맘에 드는~
바위섬에 가마우지가 실루엣으로 보인다.
석장의 사진으로 파노라마샷 하나 완성했다.
바위들을 이용해 다양하게 연출해 보고,
저멀리 인천대교도 보인다.
돌아본 명사의해변
앞으로는 몽여해변이 이어진다. 모예재를 넘어오면 이곳으로 금새 도착할 수 있다.
화장실도 있고,
여행자카페 옆에 포토존도 담아 본다.
여기서부터 부처깨미를 지나 떼무리항까지는 770m, 무의바다누리길 한바퀴를 완성하게 된다.
몽여해변의 아침
소무의도는 떼무리항에서 부처깨미까지 구간을 제외하면 명사의 해변뿐만 아니라 어느곳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환경이다.
돌아본 몽여해변, 저 하얀건물은 예전에는 섬이야기박물관이었는데, 지금은 소무의도 스토리움으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부처깨미에서~
과거 소무의도 주민들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재물로 소를 잡아 풍어제를 지냈던 곳이라고 한다.
인천대교 조망이 아주 좋은 부처깨미, 스카이라인은 송도로 이어지고 있다.
부처깨미에서 바라본 소무의인도교,
소무의도의 모습이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전해지는데 이곳 부처깨미는 뱀의 머리 부분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후 인도교로 돌아가는 떼무리길은 산그늘에 가려 추운 구간이다.
빠르게 걸어 5분이면 떼무리항에 도착할 수 있긴 하지만 그늘진 겨울 아침 바닷바람은 살을 에이게 할 정도다.
떼무리항과 인도교의 모습,
소무의인도교 뒤로 무의도 호룡곡산이 길게 펼쳐진다.
호룡곡산은 많은 사람들이 무의도 종주를 위해 오르는 산이다.
2021년에 다녀온 무의도 종주길 보기
https://wonhaeng.tistory.com/323
이제야 산너머에서 해가 올라왔다. 모예재로 가는 입구에 카페가 있으니 잠시 들려도 좋다.
마을길을 지나 안산으로 올라갔던 지점에 도착,
인도교를 건너며 길게 늘어진 그림자로 키다리아저씨 컷 한장 담고,
돌아본 소무의도에서 햇살이 쏟아져 내려온다.
소무의도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무의바다누리길,꼭 한번 걸어보자~
무의바다누리길 상세코스
https://wonhaeng.tistory.com/324
소무의도를 떠나 대무의도를 나가기 전에 어촌계 앞 바다 풍경도 담아 본다.
왼쪽 무의대교를 건너오면 영종도 해돋이 명소인 거잠포구에 도착하게 되니 참새방앗간 마냥 들렸다 가본다.
영종도 거잠포 일출은 샤크섬으로 불리는 매도랑으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12월 거잠포 매도랑의 일출 보기
https://wonhaeng.tistory.com/491
꼭 일출이 아니더라도 가볼만한 곳, 가장 예쁜 상어 지느러미가 아닐까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날 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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