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걷기좋은길

[인천둘레길 9코스] 문학산 삼호현에서 청량산, 봉재산을 걷는 연수둘레길

BayZer™ 2021. 7. 22. 21:44

[인천둘레길 9코스]
청량산과 봉재산을 걷는 연수둘레길, 문학산탐방로

둘이가는 산악회 / 걷기좋은길
인천 청학동 ~ 동춘동

Photographed by BayZer™

2021.07.17

 

 

 

이미지 : 인천둘레길 홈페이지 참조

 

 

 

오늘의 코스 지도
삼호현 (사모지고개) - 노적봉 입구 - 문학산출구(옥련동) - 청룡공원 - 뱀사골약수터 - 청봉교 - 동춘터널 상부 (해넘이공원) - 봉재산 정상 - 푸른송도배수지 - 인천환경공단 - 동막역
* 총 9.69km (4시간10분 소요, 휴식,촬영시간 포함)
* 8코스 종점 삼호현에서 1일2코스로 이어서 걸음.
* 9코스 종점 인천환경공단에서 주차장소(동막역부근)까지 도보로 15분 소요됨.

 

동막역에서 문학산 삼호현까지 8코스 안보신 분들은~

https://wonhaeng.tistory.com/299

 

[인천둘레길 8코스] 승기천과 문학산을 걷는 연수둘레길

[인천둘레길 8코스] 승기천과 문학산을 걷는 연수둘레길 둘이가는 산악회 / 걷기좋은길 동춘동 ~ 청학동 Photographed by BayZer™ 2021.07.17 이미지: 인천둘레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오늘

wonhaeng.tistory.com

 

 

 

삼호현 (사모지고개)


8코스 종점인 문학산 삼호현의 휴게쉼터 모습.

 

 

 

잠깐 쉬면서 안내도를 보는데 9코스는 어디로 가야 하는건지 처음부터 감이 안잡힌다.

 

 

 

인천둘레길 문학산성 방향으로 잠깐 올라갔더랬는데 문학산성은 8-1코스라 길마재로 다시 돌아가는 코스인것 같고,
문학산 정상 방향도 9코스는 아니다.

 

 

 

휴게쉼터에서 삼호현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와 풀숲에 숨어있는 보일락말락한 둘레길 마스코트를 발견했다.
바로 이쪽 길이 9코스 방향인 것이다.
현재시간이 10:45분, 9코스를 출발한다.

 

 

 

그 옆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도
3번 연경정이 아니라 연경정 동측계단 입구로 표시되어 있는걸보니 연경정까지는 가지 않는것 같고,
4번 노적봉도 노적봉 입구로 표시되어 있으니 참고해야 할것 같다. 총 9.10km라니 처음 걷는 기분으로 부지런히 걸어보자.

 

 

 

신선약수터와 연경정 방향 갈림길
이 지역은 사유지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를 제공하고 있다는 알림글이 있다. 고맙^^

 

 

 

삼호현에서 0.2km 진행한 지점.
연경정과 문학레포츠공원 갈림길이 나온다. 둘레길 마스코트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레포츠공원으로 가면 된다.

 

 

 

2분정도 더 진행하다가 둘레길 리본이 매달려 있는 좌측 오르막길로 간다.

 

 

 

문학레포츠공원
다시 3분정도 걷다보면 레포츠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시설들, 어찌보면 군사훈련을 위한 시설들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일대 아래쪽은 넓은 소나무숲으로 이뤄진 평지가 있어, 몇몇분들이 군데군데 자리를 깔고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여기서부터 노적봉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기분 좋아지는 하늘 바라보기 샷은 숲 사진에 필수,,

 

 

 

N-6 지점
문학N-6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야 한다. 연경정 기점 80m라고 하는데 연경정을 그냥 지나친게 조금 후회가 되면서도 발길은 계속 가던길을 걷게 된다.

 

 

 

좌측으로 들어서면 나뭇가지에 리본이 매달려 있으니 이 길이 맞는것 같다.

 

 

 

N-5 지점
11:02분 도착, 사진상에는 안나왔는데 좌측으로 갈레길이 더 있어 헷갈릴수 있는 지점이다.
안내판 뒷쪽에서 올라온 후 인천둘레길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이정표가 좌측 갈림길에 있었던것 같은데 찍어온 사진이 없다. 인천둘레길과 연수둘레길 안내가 없어 거의 10분동안 갈피를 못잡다가 윗사진의 리본을 발견한후 문학산탐방로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문학산탐방로를 따라 길을 걸으면 된다.

 

 

 

인천둘레길 로고가 보이자 제대로 걷고 있다는 안심이 든다.

 

 

 

쉼터에 도착하면 문학산의 유래에 대해서 읽어볼 수 있다.
문학산은 미추홀 왕국의 발상지로서 유서 깊은 역사의 장소라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문학산은 모두 '남산'으로 기록되었고 문학산성도 '남산고성'으로 기록되어 이때까지 인천도호부의 '남산'으로 불렸음을 알수 있다고 한다.

 

 

 

크게 오름길도, 험한 길도 없어 걷기에 좋은 문학산탐방로.
산악자전거를 즐기시는 동호회 분들도 가끔 지나간다.

 

 

 

둘레길 마스코트가 보이고 계속 노적봉 방향으로~~

 

 

 

 

 

 

노적봉 입구


11:32분, 또다른 쉼터를 지나 노적봉 갈림길에서 둘레길은 좌측으로 가야 한다.
노적봉까지 갔다 올까,, 순간 망설였지만 아직도 남은 길이 상당해 오늘은 둘레길만 걷기로 한다.

 

 

 

노적봉 갈림길, 이정표가 송도역전 시장으로 되어 있다.

 

 

 

노적봉 갈림길에서 7분 정도 걸어온 지점으로 좌측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들어선다.
이 길은 인천종주길과도 함께한다.

 

 

 

출발한지 2km 되는 지점. 송도역전 시장 방향으로 가면 된다.

 

 

 

길이 좋아 걷는 속도도 올라간다.
인천둘레길, 연수둘레길, 인천종주길이 모두 함께하는 길이다.

 

 

 

문학산 출구 (옥련동)


11:56분 도착, 드디어 문학산을 완전히 빠져 나와 옥련동에 들어섰다.
산속을 걷는 동안 바람과 그늘이 좋아 시원했는데, 이제 대략 20분 정도는 땡볕을 걸어야 한다.

 

 

 

바로 옆에 흙먼지 털이기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고, 둘레길 로고도 매달려 있다.

 

 

 

길을 따라 걷다가 큰 도로에 나오면 연수둘레길 안내표식이 바닥에 그려져 있다.
안내해주는 좌측으로 인도를 걷다가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우측으로 가면 한다.

 

 

 

미니스톱 편의점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연수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비류대로 224번길 골목으로 들어선다.

 

 

 

역시 한낮에는 뜨겁다. 바람도 불지 않고, 정말 정지하고 싶다!!!

 

 

 

이정표가 우측으로 가라 한다. 빨리 청량산으로 들어가기 위해 쉬지않고 걷는중~

 

 

 

지붕 전체를 덮은 능소화가 인상적이었던 식당 앞을 지나고

 

 

 

청룡공원 (청량산 입구)


12:15분, 넓은 골목 4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청룡공원이 나온다.
드디어 청량산 입구에 도착한 것이다.

 

 

 

안내도를 보니 삼호현에서 청룡공원까지 보다, 현위치에서 앞으로 가야할 코스가 훨씬 더 길게 남았다.
이순간 바로 드는 생각은 절대 휴식!! 먼저 칼로리 보충이라도 해야 살것 같은 느낌이었다.

 

 

 

휴식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호불사는 들리지 않기로 하고

 

 

 

데크길을 따라 청량산으로 들어선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청량산 정상으로 갈수 있지만 오늘은 둘레길로만 직진~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수둘레길로 인천둘레길이 함께 한다.

 

 

 

병풍바위약수터
청룡공원에서 0.48km 위치에 있다. 다음 뱀사골약수터까지는 0.54km 남았다.

 

 

 

유아숲체험원 동심의 숲을 지나, 뱀사골약수터 방향으로 둘레길이 계속 이어진다.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오전보다는 훨씬 더 습해졌다.
물을 적신것 마냥 팔뚝에 땀이 흐르고, 옷은 벌써 다 젖어버렸다.

 

 

 

0.15km 남은 뱀사골약수터를 따라 오른쪽 길로 간다.

 

 

 

광량이 부족해 셔터스피드가 확보가 안되니 촛점이 날리기 시작한다.

 

 

 

뱀사골약수터
12:45분 도착, 나름 중요 지점이라 사진을 쓰긴 했는데, 촛점도 안맞고 안습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어둡게 찍힌다.

 

 

 

약수터를 지나면서 부터는 청봉교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여기서부터 1km만 가면 된다.

 

 

 

계속 보이는 청량산 정상 이정표가 괜히 마음 쓰이기 시작한다.
여기서라도 갔다 올까~~?!

 

 

 

청봉교가 얼마남지 않은 지점이다.
좌측길로 가면 유기고양이 입양카페가 나온다.

 

 

 

꽃밭에 둘러싸인 황토집 앞을 지나 데크계단을 내려가면

 

 

 

청량산 출구에 도착.
도로를 건너 청봉교 방향으로 가면 된다.

 

 

 

청봉교


13:14분 도착.
청량산과 봉재산을 이어주는 52m의 다리다. 그래서 이름도 청봉교인가 보다.

 

 

 

앞에 동춘고가교가 보이고 둘레길은 이제 봉재산으로 이어진다.

 

 

 

처음부터 침목계단이 생각보다 좀 길게 이어진다.

 

 

 

다음 지점인 동춘터널 위 억새밭까지는 이렇게 큰 외길이라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언제부턴가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온다.
소나기 오기전에 부는 바람. 딱 그런 바람이다.

 

 

 

동춘터널 상부 (억새밭)


13:30분 도착,
다음 지점으로 가려면 푸른송도배수지 방향 좌측길로 가면 된다.
소나기 예보와는 다르게 구름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도 바람이 정말 시원한 곳이라 일단 전망데크 방향으로 둘러보기로 한다.

 

 

 

해넘이공원
전망데크가 있는 해넘이공원, 아파트 뷰이긴 하지만 전망이 너무 좋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사진은 하늘의 구름이 살리는것 같다.

 

 

 

내가 넘어온 청량산 방향도 보이고,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졌다가,,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것처럼 바람이 심상치가 않다.
동춘터널 상부에 처음 도착했을때 좌측길로 왔다면 이 길 반대쪽에서 오게되어 좌회전하면 된다.

 

 

 

푸른송도배수지로 가는 억새밭길
하늘의 구름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반면 반대쪽 하늘은 아직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이런 곳에서 소나기를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

 

 

 

오늘이 아니면 또 언제 올까싶어 한장이라도 더 담아본다.

 

 

 

푸른송도배수지까지 0.96km 남은 지점.

 

 

 

이제 9코스도 얼마남지 않았다.
소나기 내릴 순간도 얼마남지 않은듯 보인다.

 

 

 

갈림길이 나오면 봉재산 정상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300m라고 하니 거의 다 온거나 마찬가지다.

 

 

 

점점 어두워지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주니 오르막길을 걸어도 살것 같았다.

 

 

 

봉재루


13:45분, 봉재산 정상에 가기 전에 멋진 정자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잠시 휴식하기로,
금방이라도 쏟아질듯 하늘이 무섭게 변한다.

 

 

 

봉재루 주변을 둘러보다가 반대쪽에서 담은 하늘은 아직 맑기만 하다.
당신의 뱃살은 안녕하십니까? 라며 물어보는, 뱃살 나이를 측정하는 틈(?)으로 왔다갔도 해보고,,
사람이 없어 해본거지만, 참고로 20대 뱃살로 판명됨~ㅋㅋ

 

 

 

이렇게 시원한 곳에 아무도 없다니, 시설이 아까워 봉재루 위에 올라가 잠시 휴식하며 수분보충을 해준다.
머리 꼭대기까지 먹구름이 몰려왔지만 다시 맑아지는것 같아, 그냥 앉아 있을수만은 없어 봉재산 정상으로 서둘러 이동하기로 한다.

 

 

 

계단길이 아니라 좌측 연수둘레길로 걸어도 봉재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계단길도 연수둘레길,, 어차피 다 만나는 길인가 보다.
인천둘레길 로고가 계단 조금 윗쪽에 붙어있으니 이길이 정코스인것 같다.

 

 

 

봉재산 정상


14:03분 도착,
정상이라 말하기도 뭣할 정도로 금새 올라오고 말았다. 정상석은 없고, 조금더 높은 바위가 아마도 정상이지 싶다.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 푸른송도배수지까지 0.51km 남았다.

 

 

 

정상에 도착했으니 전망샷 한장은 있어야 할것 같아 멋진 시내를 담아본다.
바람이 엄청 시원해 멍잡고 바위에 앉아 몇 분간을 쉬었다.

 

 

 

이제 내려가야할 시간, 반대쪽에서 담아본 정상

 

 

 

내려와 뒤돌아본 풍경, 양쪽 소나무에 둘레길 리본이 매달려 있다.
봉재루에서 처음에 좌측길로 왔다면 이곳으로 올라가 정상까지 갔다오면 된다.

 

 

 

이정표와 리본을 따라 가며 좀더 힘을 내 본다.

 

 

 

방공호
봉재산은 정상에 오르면 인천앞바다가 훤히 보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때문에 미사일기지가 들어서 있다 최근 영종도로 이전했다고 한다.

 

 

 

푸른송도배수지


방공호를 지나 5~6분 정도 걷다보면 푸른송도배수지에 다다른다.

 

 

 

에어건 시설을 지나 운동장을 보면서 둘레길을 걷다보면

 

 

 

푸른송도배수지 입구
14:24분, 입구로 나왔다. 다시 맑아지는 하늘은 소나기 대신 바람만 주고 떠난듯 하다.

 

 

 

입구로 나오면 서해그랑블 아파트 옆길로 내려가면 된다.
길 바닥에 인천둘레길 9코스 안내표식이 그려져 있다.

 

 

 

시원한 아파트 옆길을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T자형 삼거리

 

 

 

삼거리에서 둘레길은 오른쪽 길로 가야 한다.
9코스의 종점인 인천환경공단으로 가는 길이다.

 

 

 

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공단 후문
14:33분, 길을 넘어와 좌측으로 후문인 듯한 녹이 슨 철문으로 들어선다.

 

 

 

로고와 리본을 따라 걷다가 만나는 이정표에서 연못 방향으로 가면 된다.

 

 

 

또 산으로 올라가나 싶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고,

 

 

 

등나무 터널을 지나면 좌측으로 보이는,, 아마도 이곳이 연못인가 보다.
수면을 가득채운 수생식물 덕분에 물고기들도 있다는데 확인할 길이 없다.

 

 

 

바닥에 표시된 9코스를 따라간다. 마지막 지점이 이제 0.45km 남았다.

 

 

 

14:51분 종점 도착
도로와 나란히 걷는 인천환경공단 길을 따라 걷다가 끝에서 연수둘레길 출구로 나가면 오늘 9코스의 종점에 도착하게 된다.

 

 

 

마치며...


총 9.69km, 4시간10분이 걸렸다. (8코스 포함 20.22km)
주차가 되어있는 동막역 부근 동막교까지 걸어가는 동안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다행히 소나기는 내리지 않았다.
동막교까지는 15분을 더 걸어야 한다. 지겹도록 걸은 하루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무더운 날씨 안전한 산행하시고
즐거운 트레킹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