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등사 일출] 인천 해돋이 명소 삼랑성과 전등사의 아침

2023. 12. 29. 23:1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3.12.27

 

오늘 소개할 일출 명소는 강화에 위치한 전등사,
전등사 남문주차장에 주차후 남문 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유료 주차지만 이른 아침이라 주차징수원이 없어 무료로 다녀왔다.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곳 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하게 해돋이를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삼랑성 4대문 중 유일한 누각인 남문 종해루가 보인다.

* 전등사 무료 입장

 

종해루를 통과후 우측으로 정족산성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오늘의 일출 촬영지가 되겠다.
남문을 선택한 이유는 촬영지까지 최단거리이기 때문에 시간이 빠듯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이 코스가 좋다.

 

주차장에서 1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 오늘 해돋이를 지켜볼 장소로 소나무가 멋스럽게 서있는 곳이다.

 

아직은 해뜨기 전, 오늘 일출시간은 7시48분, 16분 남았다.

 

동문으로 진입한 후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성길이 보인다.
오늘 촬영지 보다는 저곳이 더 높아 일출 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긴 하지만 더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성곽을 따라 삼랑성을 한바퀴 돌아보는 성돌이길이 있으니 일출을 보고 난 뒤에 한번 걸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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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삼랑성 성돌이길] 삼랑성 성곽 따라 4성문을 걷는 길

[강화 삼랑성 성돌이길] 삼랑성 성곽길과 전등사 전망좋은곳 걷기좋은길 인천 강화 Photographed by BayZer™ 2021.09.18 삼랑성 성돌이길 코스 정족사고 - 북문 - 달맞이고개 - 동문 - 남문 - 전망좋은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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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에는 북문에서 정족산 정상구간이 공사중이었지만 지금은 걸어볼수 있다.

 

전등사를 품에 안은 삼랑성은 일명 정족산성으로 단군이 세 아들에게 성을 쌓게 하고 이름을 삼랑성이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지만 4분 늦은 52분에 드디어 해가 올라오고 있다.

 

 

매번 똑같은 해지만 사찰이 있는 삼랑성에서 보는 일출은 뭔가 다른 느낌이다.

 

 

하늘을 더 붉게 물들이며 3분만에 다 떠올라 맑간 얼굴을 보여준다.

 

강화 전등사 삼랑성 일출

 

전등사는 이미 유명한 사찰이지만 일출장소로는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더 조용하고 마음 차분히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것 같다.

 

파노라마 한컷 돌려보고,

 

소나무를 포함해 담으니 작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멋진 그림이 되어주는건 분명하다.

 

일출과 소나무는 은근 잘 어울린다는 느낌,

 

 

 

위치를 조금만 옮기면 또다른 그림이 된다.

 

 

 

 

 

 

 

소나무 컷이 아름다워 여러 장을 담게 된다.

 

 

 

빛이 살아있을때 전등사의 아침을 담아보기 위해 이제 내려가야겠다.

 

 

내려가는 길에 성벽의 작은 소원들도 담아보고,

 

남문에서 바라보는 오늘의 일출,

 

전등사는 정족산에 둘러싸여 일출시간에는 해가 들지 않기때문에 산성 위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오면 타이밍이 딱 맞는다.

 

죽림다원 뒷쪽 산 위로 이제 해가 얼굴을 내밀었다.

 

보호수들이 잎은 떨구었지만 왠지 신성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전등사에 관련된 전각들 소개는 아래 링크로 대신하고, 오늘은 경내의 아침 풍경을 담아보려 한다.

 

https://wonhaeng.tistory.com/315

 

[강화 전등사]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삼랑성 내의 천년고찰

[강화 전등사]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정족산 삼랑성 내의 천년고찰 문화유산 답사기 인천 강화 Photographed by BayZer™ 2021.09.18 동문주차장에 주차후 전등사로 가는 길 동문주차장 입구를 지나 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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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산사 마당에도 따스한 빛이 드리우고,

 

 

전등사 느티나무가 촬영의 중심이 되어준다.

 

모자를 쓰고 있는 어린왕자도 아침 빛을 받으며 미소를 머금었다.
만나보고 싶었는데 반갑~~~^^

 

 

 

정족사고 가는 길에서 바라본 전등사의 아침

 

극락암과 느티나무

 

명부전과 극락암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퍼지듯 경내에 신비스러운 빛이 번진다.

 

예불 소리도, 풍경 소리도 없이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이다.

 

 

명부전에서 바라본 전등사의 아침

 

 

 

 

 

 

 

 

 

강설당과 선불장으로 가는 길에~

 

 

 

다시 죽림다원 앞으로 돌아오니 올라갈때는 보지 못했던 어린왕자가 반겨준다.

 

법당 내에 갤러리가 있는 무설전으로 가는 길

 

사찰에서 아침을 시작해 보기는 처음이지만 좋은 느낌이다.
이제 이틀 남은 2023년, 청룡의 해가 뜰때까지 마무리 잘하자~
굿바이 2023 !!!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