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일몰] 인천 해넘이 명소 간조때 만나는 풍경

2023. 12. 25. 00:1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2023.12.22

 

이번 일몰장소는 영종도 선녀바위 해변, 이맘때면 해가 바다 정면으로 내려앉는 일몰각이라 해넘이 감상하기에 좋다.

* 주차 무료, 화장실 있음

 

 

 

오늘 영종도 물때는 19시05분에 최대 간조기라 일몰시간까지 계속 물이 빠지는 중이다.

 

조개와 굴껍질이 둔턱을 이루며 해변에 잔뜩 쌓여있고,

 

두손을 모으고 서 있는 듯한 선녀의 형상을 한 선녀바위, 물이 들어왔던 경계에 얼음이 얼어 있다.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고, 선녀바위 앞 바위 지대도 훤히 드러났다.

 

선녀바위와 함께 해넘이 풍경도 담아보고,

 

지는 해를 안고 있는 선녀바위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오늘 일몰시간은 17시20분, 현재시간이 16시35분이니 일몰까지는 아직 45분이 남았다.

 

영종도 선녀바위 해변

 

 

간조때는 바위 지대로 들어가 다양한 모습을 담아볼수 있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물웅덩이에 해를 가둬보기도 하고,

 

 

거친 바위를 배경으로 나름 그림같은 해넘이도 담아본다.

 

바위와 돌들은 대체적으로 굴껍질과 따개비가 잔뜩 붙어있어 날카로우며, 운동화를 신더라도 바닥이 찢어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바위를 배경으로 해지는 풍경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결과물은 그닥 맘에 들지가 않는다.

 

오늘도 수평선 위로 구름이 조각조각 잔뜩 깔려 있어 일몰 풍경이 기대된다.

 

바위 사이로 떨어지게끔,, 습관적으로 해를 담을때 조리개를 너무 조이다보니 깔끔한 맛이 없다.

 

거친 질감의 바위들과 군데군데 물웅덩이에도 빛이 내려 앉는다.

 

 

아직 시간은 여유가 있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해가 빨리 내려가는 느낌이다.

 

이곳에서 해가 넘어가기전 선녀바위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촬영하면 된다.

 

 

 

이 추위에도 바다 위에 둥실둥실 떠있는~

 

선녀바위는 영종도 물때시간을 보면 안되는건지, 간조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물이 점점 들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기괴하게 생긴 바위와 아름답게 노을지는 서해바다가 잘 어울린다.

 

 

정서진에서와 마찬가지로 수평선 위로 구름층이 두텁게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빛올림은 약하지만 서해만의 아름다운 노을빛이다.

 

구름 사이로 빛이 퍼져나가며 마지막까지 뜨겁게 타오른다.

 

 

 

 

선녀바위에서 우측 해변쪽으로는 이미 물이 많이 들어왔다.

 

해는 이미 짙은 구름사이로 들어섰고, 오늘도 예상보다 일찍 해가 사라질것 같다.

 

선녀바위로 이동해야 하는데, 해는 멈추는 법이 없다.

 

가까스로 다시는 볼수 없는 오늘의 마지막 해넘이를 지켜본다.

 

17시14분, 일몰시간보다 6분이나 일찍 사라지고 말았다.

 

금새 어둑해지는 해변에 선녀 홀로 덩그러니 남아 있고,

 

 

 

해진 뒤에 해변에 나온 사람들, 이들도 아마 일몰시간을 재다가 늦은 모양이다.

 

해는 없지만 붉은 노을은 한동안 해변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이다.

 

 

 

 

 

잠시 용유해변으로 이동해 담아본 노을,

 

영종도 해안을 따라 마시안해변, 용유해변, 선녀바위, 을왕리, 왕산해수욕장 등 어디가 더 좋다 할수 없을 정도로 모두 일몰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이상 선녀바위 해변에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희망찬 새해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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