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수식물원 수피아] 상동호수공원내 가볼만한 곳

2023. 3. 10. 01:16+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관람전시 이야기

2023.03.05

 

 

남도에는 벌써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데 인천엔 아직도 봄꽃이 감감 무소식이다.
곳곳에서 매화가 몇송이씩 꽃망울을 터트리긴 했지만 아직 인천의 봄은 2주 정도는 더 지나야 할것 같다.
해서 부천 상동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식물원 수피아를 방문했다. 식물원이니 항시 꽃을 볼수 있으리란 기대로~

 

 

 

입장료 :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성인 3,000원
관람시간 : 3~11월(10:00 ~ 18:00), 12~2월(10:00 ~ 17:00)

* 입장료 면제 : 만65세 이상, 만6세미난, 장애인, 국가유공자
* 입장료 할인 : 부천시민, 자매도시 (50% 할인)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
* 신용카드만 결제 가능 (부천페이, 이음카드 사용 불가)

 

 

3,000원을 결제하고 식물원 내부로 들어서니 물을 주고 난 후라 렌즈에 습기가 차니 안개가 낀것처럼 뿌옇게 찍힌다.

 

 

이것까지 생각은 못했는데, 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시간을 보낸뒤에 둘러봐야 할것 같다.

 

 

수피아 카페

커피 한잔 마신 후에 촬영한 사진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수피아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도 신용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커피를 들고 바로 옆에 있는 휴 쉼터나 2층의 북카페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다.

 

 

휴 쉼터

1층 휴 쉼터 내부, 반대쪽 입구로는 테마 온실이 이어져 있고, 식물원의 풍경을 바라볼수 있는 최고의 휴식 장소였다.

 

 

창이 개방되어 있어 물소리가 들려오고, 풀잎의 싱그러움까지 오롯이 느낄수 있는 곳이다.

 

 

 

 

안쪽으로도 자리가 여러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내다보는 풍경도 일품이다.

 

 

유리창에 비치는게 흠이긴 하지만 커다란 프레임으로 담아보니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듯 하다.

 

 

입구 쪽을 바라본 모습, 창가가 아니더라도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의자들이 많아 수피아에서도 인기있는 장소이다.

 

 

바로 옆 테마온실로 이동해 본다.

 

 

새소리가 듣기 좋은 작은 온실인 이곳은, 가운데에 거북과 턱수염도마뱀이 살고 있다.

 

 

알다브라 육지거북과 비어디 드래곤으로 불리는 턱수염도마뱀.
사진 찍는줄 아는건가? 꼼짝도 않고 저 자세로 포스를 취해준다.

 

 

위 퀘이커 앵무새와 아래 좌측 금화조, 우측 십자매
울때마다 맑고 청량한 소리를 낸다.

 

 

아직 습도가 높기는 하지만 이제 천천히 돌아보며 풍경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선 카페에서 왼쪽으로~

 

 

물기를 머금고 활짝 핀 모습이 너무 예뻐서 담았는데 무슨 꽃인지, 이름표를 깜빡하고 말았다.

 

 

알록달록 잎이 화려한 관엽원으로 먼저 돌아본다.

 

 

 

 

잎색이 화려한 휴케라도 앙증맞은 꽃을 피워냈다.

 

 

내 키만큼이나 큰 여인초를 집에서 키우고 있는데 이걸 보니 집에 껀 애기애기하단걸~

 

 

 

 

여인초의 꽃인가?? 아주 화려한 모양을 하고 있다.

 

 

알라만다 카타르티카는 호박꽃 같은 노란 꽃을 활짝 피웠다.

 

 

동굴 벽천의 모습,

 

 

여기서 만나니 더욱 반가운 아마조니카.

 

 

몇개의 포트를 버리고서야 이제야 안정적으로 키우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참 까다로운 아이다.

 

 

동굴벽에도 다양한 식물들이 뿌리를 내렸다.

 

 

시간에 따라 폭포가 쏟아지는데 식물원 내에 맑은 물소리가 울려 퍼진다.

 

 

동굴 벽천 반대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

 

 

길은 여러곳으로 이어져 있는데 우선 화목원 방향으로 둘러본다.

 

 

무늬뱅갈고무나무는 몇개의 줄기를 한데 모아놓은 것인지,암튼 우람한 모습으로 천장까지 닿을 기세다.

 

 

뚱땡이 호주바오밥나무와 꽃잎이 화려한 부겐빌레아, 그 앞에 칼랑코에가 빨간 꽃으로 유혹한다.

 

 

부겐빌레아 꽃은 마치 조화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화려한 모습이다.

 

 

키 큰 유실수들과 오른쪽의 덕구리란
여우꼬리 아스파라거스, 그라스트리, 후르크레아, 플로리다 용설란도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축축 처지면서 지저분한 느낌의 덕구리가 이렇게 멋지게 클수 있다는걸 알게되니 놀라울 뿐이다.

 

 

카페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동굴 벽천에서 흐르는 물길을 다리로 건너게 된다.

 

 

 

 

수생원에는 잉어들이 노닐고,

 

 

물가에는 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자리를 잡았다.

 

 

2층 휴 쉼터에서 바라보는 이곳 풍경은 어떨까???

 

 

야자원에서 바라본 휴 쉼터

 

 

바닥에는 마치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타라가 가득 피었고,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도 자주 등장하니 왠지 반갑다.

 

 

워싱턴야자는 아이비에게 몸뚱이 전체를 내어주었다.

 

 

 

 

카나리아야자, 워싱턴야자, 코코넛야자, 중동야자 등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야자원이 좀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

 

 

이런 풍경도 나름 괜찮아 보여 한컷 담아보고

 

 

야자열매 하나는 한그루의 야자나무가 된다는~

 

 

 

 

식충식물원의 모습
야자원 건너편에 있어서 그런지 식충식물들이 더욱 작고 앙증맞은 모습들이다.

 

 

트리안처럼 사방으로 줄기를 뻗는 식물들을 한때는 좋아라 했었는데 한번의 관리 잘못으로 잎이 우수수 떨어짐을 경험한 후로는 커다란 관엽들과 선인장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네펜데스는 입을 열고 장사 준비를 하고,

 

 

 

 

 

 

벌레잡이 제비꽃은 어여쁜 꽃으로 벌레들을 유혹한다.

 

 

 

 

 

 

올리브나무는 울퉁불퉁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박쥐란도 나무에 기생하며 보금자리를 잡았다.

 

 

소철은 열매인지 꽃인지 알을 한가득 품었다.

 

 

고사리원의 모습

 

 

실버레이디와 남방고사리등 이름도 다양한 고사리들이 물웅덩이 같은 한곳에 모여 있다.

 

 

나무고사리와 킹펀

 

 

돌돌 말린 고사리순

 

 

 

 

 

 

렌즈청소용 솔처럼 생긴 여우꼬리풀

 

 

구즈마니아 백설공주는 이름처럼 예쁜 꽃을 자랑한다.

 

 

 

 

오른쪽에 시망고와 왼쪽의 대왕유카, 덕구리란이 키 자랑을 하는 동안 바닥에는 기린초가 가득하다.

 

 

아마존바나나는 먹음직스런 바나나가 열렸고, 추처럼 생긴 특이한 꽃봉우리를 매달았다.

 

 

까칠하게 생긴 무늬좁은잎 용설란도 담아보고,

 

 

파파야 열매는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무거워 보인다.

 

 

가정에서도 인기있는 식물들이 맞이해 주는 계단을 올라 2층 휴 쉼터로 가본다.

 

 

휴 쉼터와 북카페

열린 창으로 식물원을 바라보며 휴식할수 있는 공간이다.

 

 

액자 프레임으로 한컷 담아보고

 

 

스카이워크

북카페를 가로질러 나가면 2층 스카이워크를 걸어볼 수 있다.
올려보기만 했던 파파야 나무를 이제는 내려다 볼수 있다.

 

 

 

 

식물원의 전체 모습을 돌아가며 둘러본다.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풍경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수피아 카페 지붕,
야자수에 둘러싸인 지붕에도 진짜같은 조화로 멋지게 장식했다.

 

 

모든 곳을 둘러보고 잠시 쉬었다 가려고 1층 휴 쉼터에 들어왔는데~~
그냥 가야할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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