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포천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Y형 출렁다리가 9월 7일 한탄강 가든 페스타 개장과 함께 정식 개통되었다.
주차는 가람누리 전망대에 했는데 가든 페스타가 열리는 한탄강생태경관단지에도 주차할 수 있다.
* 가람누리전망대 또는 가람누리문화공원 : 경기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1길 76
*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있음 (주차 무료)
가람누리전망대의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다보니 이렇게 도로 가장자리로 주차를 하기도 한다.
Y형 출렁다리 이용 및 한탄강 정원 안내도
Y형 출렁다리는 가람누리 전망대에서 바로 이어지기때문에 출렁다리가 우선이라면 이곳에서 출발하는게 좋다.
가든 페스타와 출렁다리는 한번만 매표 하면 모두 관람이 가능하고 매표후 받은 손목띠만 있으면 비둘기낭 폭포 등 외부로도 다녀올 수 있다.
* 개장기념 무료입장 : 2024.09.07 ~ 09.12 (6일간)
* 운영시간 : 09:00 ~ 18:00 (입장 및 매표마감 17:00)
* 이용요금 : 성인 6,000원 (포천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어린이,청소년 4,000원 (상품권 2,000원 환급)
* 무료입장(신분증 필수) : 경로(만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포천시민, 7세미만 미취학 아동
* 카드 결제 가능, 현금 및 계좌이체 불가
전망대에 40192 카페가 있고 위로 올라오면 한탄강을 비롯해 Y형 출렁다리를 넓게 조망할 수 있다.
Y자 모양이 확연한 이 출렁다리는 총길이 410m의 국내 최장이라고 한다.
왼쪽은 가람누리전망대와 이어지고, 오른쪽은 비둘기낭 폭포로 갈 수 있는 숲길과 연결되어 있다. 가운데 앞길은 가든 페스타가 열리는 한탄강 정원으로 연결된다.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저 앞에 다리가 한탄강 하늘다리이니 비둘기낭 폭포가 어디쯤인지 대충 짐작이 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가람누리전망대와 연결된 출렁다리
다시 매표소로 내려오면 옆길로 출렁다리 가는 길이 있다.
이곳은 2년전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 구라이길을 걸었을때 지나간 길인데 2년만에 이렇게 바뀔줄은 몰랐다.
구라이길은 어떻게 변경 되었는지도 궁금하고~
https://wonhaeng.tistory.com/383
노란 황화코스모스가 출렁다리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한탄강 하늘다리를 개장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었는데 Y형 출렁다리마저 문을 열었으니 주말이면 포천이 더욱 즐거워질것 같다.
이제 한탄강을 건너가 보자,
지금까지 다녀 본 출렁다리 중 단연 1등이 아닐까 싶다. 출렁거림에서~
비둘기낭으로 가는 다리 하나 찍으려는데도 요람에서 흔들리는 아이가 된듯 하다.
바닥은 이렇게 아래가 훤히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 스릴있게 느껴진다.
흔들리는 와중에 찍은 사진이라 다리가 뒤틀려 보인다. 세 다리가 만나는 꼭지점에서는 그나마 흔들림이 덜하다.
주말이나 휴일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건넌다면 그 출렁거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주상절리가 펼쳐지는 한탄강,
비둘기낭에서 하늘다리 가는 방향에 있는 한탄강 전망대도 숲 사이에 조그맣게 보이고,
반대쪽 구라이골로 이어지는 한탄강 주상절리도 현무암 기둥이 도열하듯 멋스럽다.
우선 한탄강 정원을 돌아본 후 다시 돌아와 왼쪽 방향 다리를 건너 비둘기낭으로 걸어볼 참이다.
출렁다리에서 내려가면 바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가 이어지는데 넓이가 상당하고 왼쪽 산아래에 주차장이 보인다.
출렁다리를 내려와 손가락으로 새를 잡듯이 트릭아트를 찍을 수 있는 기둥도 한컷 담아두고, 입구부터 차례대로 가든 페스타를 둘러보자.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2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한탄강 용암대지 위에 조성된 정원형 축제 공간이다.
Y형 출렁다리에서 걸어온터라 행사장 안쪽 전망대에서 담은 사진인데, 밖에 주차장이 있고, 매표소가 있어 매표후 입장할 수 있다.
* 입장요금은 출렁다리 입장료와 같고 어디서든 한번만 매표하면 된다.
* 주차 무료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안내
* 행사기간 : 2024.09.07 ~ 10.13
* 행사위치 :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경기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32)
* 개장시간 : 09:00 ~ 18:00 (매표마감 17:00)
행사장이 워낙 넓다보니 땡볕에 걸어다니기가 쉽지만은 않다.
전기자전거로 꽃밭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니 아이들이나 어르신들과의 동행에 이용하면 도움이 될듯, 운행방향과 조작법을 설명해주고 계시는~
* 전기자전거 대여 요금 : 일반 (1시간 30,000원, 포천사랑상품관 15,000원 환급), 포천시민 (1시간 20,000원, 상품권 10,000원 환급)
한탄강 정원은 '장애물이 없는 길'로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현재는 가우라, 댑싸리,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 꽃 정원과 억새 미로정원, 작가정원이 있고, 장미정원의 풍경도 아름답다.
약탕 주전자를 따르면 꽃이 쏟아져 나올 듯, 뒷쪽 전망대 너머 장미정원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미정원, 이국적인 조경이 아름답고, 통행로에는 수국이 한창이다.
드문드문 여름 장미가 피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우산이나 모자 등 햇빛을 피할 방법도 강구해야 하다.
입구에서 우산을 무료 대여해 주긴 하는데 방문객이 많다보니 남은 우산이 없을 수도 있다.
코스모스는 아직 이른 모양이다.
2주 정도면 가우라처럼 활짝 필래나~ 뒷쪽에 어린 자작나무들이 더 눈에 띈다.
작가정원에는 다양한 소품들과 국화꽃이 활짝 피어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 찍고 가는 곳이다.
촬영장소로 가장 인기 많은 토끼
항아리에서 쏟아져 나온 꽃들은 한 소녀에게로 닿고,
형형색색의 국화가 다양한 소품들과 함께 맞이해 준다.
매달아 놓은 삽도 하나의 작품이 되어 전시되어 있고,
작가들의 예쁜 작품들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게 오늘 첫 안부를 물어주는~
공작새는 화려한 꽃 깃털을 활짝 펴보이고 있다.
여인의 꽃장식 드레스도 눈에 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한 아름다움을 가졌다.
먹거리부스 앞에 있는 포토존
휴게쉼터와 직거래장터, 포유마켓도 운영중이다.
여행 중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일, 사람들이 제일 북적거리는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메뉴들로 유혹하는 푸드트럭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난다.
먹거리장터 옆 거대 탑이 서있는 돌탑정원에는 그늘 한점 없다보니 사람들 마저도 없다.
키작은 백일홍이 꽃을 활짝 피웠는데 아직은 덜 핀 곳도 있고,, 그래서 앞으로 더 예뻐질 예정이다.
달달한 사탕처럼 알록달록 예쁜 백일홍,
괴물을 물리친 남자를 기다리다 죽은 처녀의 혼이 백일홍이 되었다는 설화가 담긴 꽃이라고 한다.
백일홍 꽃밭 뒤로 길게 늘어진 출렁다리도 담아 보고,
꽃밭 가운데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백일홍의 알록달록한 색은 가우라의 예쁜 배경이 되어 준다.
나비바늘꽃으로도 불리는 가우라 꽃밭은 크게 두군데로 나뉘는데 오른쪽 구역에는 아직 덜핀 모양새고,
동물 토피어리가 있는 구역은 이미 활짝 피어 볼만하다.
바람이 불면 나비가 날아다니며 춤을 추는 모습처럼 보인다는 나비바늘꽃, 가우라
토피어리 동물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코끼리와 송아지도 꽃밭 구경을 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고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
청아한 풍경 소리가 아름다운 터널도 걸어보자
솔솔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어찌나 맑은 소리가 울리는지~
손으로 톡톡 건드리며 지나가는 재미난 길이다.
가을하면 억새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인데, 은빛 억새가 반짝이려면 아직은 멀은 듯 보인다.
천천히 걷는 억새미로정원, 사진 한장으로 대신하고~
댑싸리도 아직은 몸을 더 불려야 할것 같다.
가을이면 분홍빛으로 물들며 예쁘게 변하는 댑싸리지만 아직도 이렇게 더운걸 보면 올해는 계절이 더디게 지나가는 것 같다.
꽃밭 구경을 마치고, 다시 출렁다리로 이동해 비둘기낭으로 가보자.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경사를 따라 3층까지 빙빙 돌아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출렁거림이 심하다보니 앞에서 가지 못하고 정체 구간이 발생하기도 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쉽지않은 출렁다리다.
고깃배를 탄 것 마냥 일렁일렁~
출렁다리 삼거리(?)에서 왼쪽 방향으로 가면 비둘기낭 폭포에 갈 수 있다.
출렁다리 아래로 내려와 데크 계단이 숲길로 이어지고,
초입 내려가는 길 외에는 거의 평지와도 같아 걷기에도 좋다.
구라이길을 걸을때 이곳으로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가을엔 단풍이 꽤나 볼만했던 숲이었다.
Y형 출렁다리와 한탄강 가든 페스타 때문에 그곳으로 인파가 몰리다보니 이곳 비둘기낭에는 상대적으로 방문객이 한산했다.
물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폭포가 없을 확률은 100%,
계단 아래 신비한 풍경의 비둘기낭이 있다.
며칠동안 비가 없었으니 비둘기낭에 폭포가 흐르지 않는건 당연한 일, 폭포는 없어도 비둘기낭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흠뻑 빠져 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https://wonhaeng.tistory.com/375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날 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
'+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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