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 10.07
계양아라온이라는 이름은 처음 듣는다.
그 이유는 올해 초, 경인 아라뱃길중 계양 구간이 경인 아라뱃길에서 계양아라온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 되었기 때문이다.
10월 현재 계양아라온에서는 가을꽃 전시회가 한창인데 국화 및 야생화 등 1,000만 송이 국화가 전시중이다.
* 장소 : 계양아라온 내 황어광장 ~ 수향원 일원 700m 구간
* 기간 : 2024.09.30 ~ 10.31
* 입장료 없음. 주차 무료
주차장 안내
아라뱃길 공영주차장
*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계양대교 아래 안전보도를 건너면 된다.
* 인천 계양구 장기동 55-3 (주차 무료)
수향원 주차장
* 네비검색 : 계양아라온, 수향원
* 계양대교 아래 행사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지만 거의 만차라 갓길에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
* 인천 계양구 장기동 109-1 (주차 무료)
다남공원주차장1
* 인천 계양구 장기동 115-339 (주차 무료)
작년까지만 해도 계양구청에서 국화 전시회가 열렸었는데 올해부터는 이곳 계양아라온으로 옮겨 전시를 하게 되었다.
참고로 계양 빛축제도 장소가 변경되어 계양구청이 아닌 계양산 가는 길, 계산국민체육공원과 주부토로 일대에서 개최중이다.
https://wonhaeng.tistory.com/355205
계양아라온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황어광장의 황어동상.
이곳은 3.1운동 당시 장날을 이용하여 수백명이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황어장터를 기념하고, 황어가 많이 잡힌 유래에서 조성된 곳이다.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기 위해 하천으로 올라오는 잉어과의 물고기 황어 동상을 배경으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황어 둘레로는 국화와 포인세티아 화분으로 예쁘게 꾸며 놓았고, 이곳은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화장실은 편의점 건물 중앙통로로 들어서면 있다.
한낮에는 국화를 구경하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불을 밝힌 빛의 거리를 거닐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어 라이딩하는 사람들도 많고, 평소에 산책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 아직 아침이라 한산한 느낌이다.
키 작은 국화 화분들이 꽃밭처럼 예쁘장하게 꾸며진 산책로, 배경이 되어주는 시골 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이렇게 활짝 핀 화분들도 있지만,
아직은 풀떼기 마냥 꽃이 피지 않은 화분들이 대부분이다.
수향루가 보이는 산책로에는 다양한 토피어리가 있지만 역시 꽃이 피려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할것 같다.
꼭 국화만이 아니더라도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는 많다.
북치는 고수를 보고 웃고 있는 엄마~ 그 이유는 진짜 사람이 앉아 있는줄 알았다는~~ㅋㅋ
푸른 잎파리 뿐이지만 하트 포토존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고,
국화마저 활짝 피어난다면 굉장히 예쁠것 같은 꽃밭이다.
오랜만에 운동 삼아 함께 꽃나들이를 나왔는데 다행히 하늘빛도 좋아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이다.
자주 만나요 우리~
올해 첫날 이곳에서 새해 해돋이를 구경했던 수향원의 수향루,
궁금하지는 않겠지만 링크로 걸어두고~
https://wonhaeng.tistory.com/506
탈을 쓴 얼굴에 깜놀, 저 모습ㅋㅋ, 귀여우심~^^
계양 빛축제 촬영 후 카메라 배터리 충전을 잊어서 방전되고 말았다. 폰으로 몇 장 더 담아본다.
달 앞에는 국화 미로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햇빛이 좋은 오전 시간, 이른 아침에는 쌀쌀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따뜻한 빛이 참 좋은 날이다.
화분에 물을 주는 시간인지 파란 호스가 여기저기, 펭귄도 물을 흠뻑 먹고 어서 어서 옷을 갈아 입으렴~
계양구청에서 보던 소품들도 그대로 옮겨져 있고,
전국 곳곳에서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걸 보면 가을은 역시 알록달록 국화의 계절인 모양이다.
야경과 중복되는 사진들을 생략하다 보니 어느새 여기가 전시회의 마지막 구간, 이후로는 코스모스 길이 펼쳐지는데 다시 돌아가야 해서 걸어보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고 삼각대 챙겨들고 다시 찾아온 계양아라온,
이번에는 계양플라자 쪽에 주차를 했기때문에 저 계양대교를 건너가야 한다.
양옆에 세워진 큰 기둥이 바로 엘리베이터, 교량상부인 2층으로 올라가면 별도의 안전한 보도가 다리 아래에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은 계양플라자 건물 2층에 있고, 2층 카페 앞에서 담아본 수향원의 풍경,
이쪽에도 계양아라온 야간경관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걸 보니 머지않아 아라뱃길을 두고 양쪽으로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을것 같다.
계양대교를 건너며 내려다 본 계양아라온의 야경이 빛의 거리를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다.
다리를 건너 다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쪽에서 내려다 본 황어광장
반딧불 같은 빛들이 반짝거리는데 전체적으로 어두워 노출을 길게주니 빛의 흐름까지 잡히게 되었다.
건물과 기둥에 가려 촬영할 수 있는 여건이 이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한낮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들이 보이고,
밤에 보는 꽃들 또한 조명 빛으로 한층 더 예뻐진 모습이다.
낮에 본 황어라고는 상상도 못할 전혀 다른 모습의 황어, 야경이니 다시 한번 담고 간다.
계양아라온 야간조명은 매일 점등되기때문에 어느 때건 찾아가기만 하면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10월 현재 밤 11시면 전체 조명을 소등한다.
빛축제는 아니지만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빛축제나 다름없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곳이라 저녁 산책들을 많이 나오신다.
이 모습을 못봤으면 어쩔뻔~
도착하자마자 이곳에서 30분을 넘게 시간을 보냈다.
푸른 물결에 돛단배가 둥실둥실, 고흐의 향기가 나는 것도 같고,
아라천 디자인큐브 내에 있는 아라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물론 이 시간에는 문을 닫았지만~
* 운영시간 : 10:00 ~ 17:00
* 휴관일 : 월, 화, 공휴일 휴관
* 관람 무료
인천 9경중 제4경에 최종 선정되었을 만큼 계양아라온은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화장실은 좌측 편의점 건물에 있고, 한강라면이라 불리는 즉석라면이 4,000원, 옆 카페에서는 음료와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아이러브계양, GY의 이름을 가진 분들에게는 조금은 특별할 듯~
낮과 밤이 이렇게나 다르니 저녁시간에 방문해보길 추천할만 하다.
낮에는 볼 수 없었던 터치스크린은 손길이 닿을때마다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미 보아서 익숙하지만 처음보는 것마냥 색다른 풍경,
저녁에는 강바람이 쌀쌀하기때문에 반드시 겉옷을 챙겨야 한다.
황어광장부터 수향원까지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인 빛의 거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 더욱 사랑받는 곳이다.
행잉화분이 걸린 꽃터널
저녁에 보니 더 아름다운 듯~
즐거운 음악도 흘러나오니 안걸어볼 수 없을것 같다.
먼지 먹는 식물 수염 틸란드시아가 주렁주렁, 나만 키우기가 어려운건지, 키우기 쉽다는 틸란마저 죽인 이후로는 다시는 키우지 않고 있다.
조? 수수??
담장 위로 키를 키우고 있는 중이고, 아래 국화는 꽃이 없으니 국화인줄도 모르겠다.
너가 더 예뻐~
그대의 꿈을 응원해요~
꿈이라는 글자가 노란 꽃으로 변할 때를 상상하게 만든다.
수향원은 몇개의 중문을 지나게 되어 있다.
양쪽으로 꽃길을 만들었고, 포토존이 곳곳에 있다.
역시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하고, 그래서 활짝 핀 몇개의 화분이 더 예쁜 모양이다.
보석이 박힌듯 반짝이는 빛이 예쁜 하트 포토존,
대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운 곳도 있지만 화분으로 자빠지지만 않는다면 길은 위험하지 않고,
산책로는 널직하게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담장으로 자리잡은 토란(?)잎이 한옥풍과 너무 잘 어울리고, 키 큰 소나무는 말해 뭐해 명불허전이다.
빛과 함께 국화와 많은 가을꽃들도 볼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예전에는 청사초롱이 길게 걸려 있던 소나무 숲에 지금은 전구만 매달아 놓았고,
낮에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던 LED 나무도 밤에야 비로소 아름답게 빛을 낸다.
눈 동그란 초록 코끼리도 꽃으로 변신하려면 뭐라도 부지런히 먹어야 할것 같고,
수향루 앞에는 계양구청에서 전시할 때처럼 분재 화분들이 전시되어 있다.
북치는 고수를 보니 다시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수향루 2층에서 일출을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2층에 올라가 이곳을 넓게 담아볼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다.
가야금 소리가 울려 퍼지는 수향루에 피리 부는 선비의 모습도 꽤 잘 어울린다.
소소하게 담아볼 수 있는 꽃들의 야경,
잘 꾸며진 정원이다. 붉은 포인세티아와 노란 국화들, 특히 노란 국화는 이미 만개한 상태였고, 다른 종의 국화들은 이제야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꽃들이 주렁주렁 걸린~
수향정 앞에는 국화 미로정원이 만들어져 있다.
수향정과도 잘 어울리는 보름달,
마지막 문을 지나니 어느새 또 끝지점에 도달하고, 호박 원두막에서 잠시 쉬어본다.
푸른 빛의 황어를 마지막으로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 산책을 마친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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