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문화유산 답사기

부안 능가산 내소사

BayZer™ 2014. 5. 8. 11:35

 부안 능가산 내소사


"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전나무길이 아름다운 내소사를 가다 "
 

2014.05.03, Buan
28 Photos
ⓒ wonhaeng.com, photographed by BayZer™

 

 

 

 

 

내소사 입구 일주문 앞에 마을의 신목인 수령 약700년의 할아버지 당산나무가 서있다.

이곳에서 입암 당산제가 열린다고 한다.
내소사 경내에는 수령 약1,000년의 할머니 당산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700여 그루의 곧은 전나무숲길이 천왕문까지 이어진다.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숲길"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한 숲길이다.

 

 

 


 

 

모든것이 소생한다는 의미를 담은 내소사의 이름처럼 봄의 기운을 느끼며 울창한 터널숲을 걸어보자.

 


 

 

 

 

하늘을 향한 전나무가 늘어선 길을 걷다보면 특유의 맑은 향기를 느낄수 있다.
왼편으로 물레방아가 있는 작은 연못은 대장금 촬영지이기도 하다.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부안 내소사로 달려갔다.

 


 

 

 

 

전나무길을 지나 천왕문에 들어서니 소박하게 꾸며진 연등이 경내로 이어진다.

 


 

 

 

 

능가산의 관음봉, 세봉이 병풍처럼 둘러싼 곳에 아늑히 자리한 내소사


 

 

 

 

 

 

 


 

 

 

여느 사찰과 마찬가지로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이다.

 

 

 


 

 

대웅보전은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는 내소사의 본전으로 퇴색된 나무빛이 더 멋스럽게 느껴진다.
앞 마당에는 고려시대에 만든 작은 규모의 삼층석탑이 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부처님 오신날 준비를 위한 연등줄때문에 깔끔한 풍경을 얻을수 없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연꽃과 국화꽃을 가득 수놓은 꽃무늬 문살로 유명하다.
이 문살은 법당 안에서 보면 단정한 마름모꼴 살 그림자만 비춘다고 한다.

 


 

 

 

 

철못을 쓰지 않고 나무만으로 지어졌다는 점도 눈여겨 볼일이다.

 


 

 

 

 

조선후기 유명한 서화가인 원교 이광사가 쓴 대웅보전의 글씨가 봄꽃 뒤로 보인다.
추사 김정희도 극찬해 마지않을 정도로 필체가 좋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우측에 보현보살님, 좌측에 문수보살님을 모셨으며,
불상 뒤 벽에 그린 관음보살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한다.

 

 


 

 

 

 


 

 

 

 

사찰 입구에 있는 할아버지 당산과 마찬가지로 신목으로 모시고 있는 이 느티나무는

할머니 당산으로 수령이 약1,000년이나 되었다.

 

 

 


 

 

 

 


 

 

 

지장암에는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어 있다.

 

 

 


 

 

봄날의 노란빛은 이제 슬픈색으로 기억될것만 같다.

 

 

 


 

 

 

 

 


 

 


 

 

 

 

 

관음봉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