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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마등령 코스 1편 나한봉 큰새봉 킹콩바위 1275봉

BayZer™ 2024. 11. 5. 22:20

2024.10.30

 

 

단풍시기도 맞추기 어려운 요즘 단풍 따라 다니다가 겨울을 맞이할것 같아 더 늦기전에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오기로 했다.
새벽 3시가 조금 넘어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 12시간 이상 주차라 10,000원을 결제하고 산행준비를 하며 잠시 뜸 좀 들이다가 3시46분에 출발, 렌턴 없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찍을것도 없으니 비선대 지킴터까지는 빠르게 진행해 45분만에 도착했다.

* 소공원 ~ 비선대 : 3km (난이도 쉬움)
* 비선대지킴터 입산시간 : 하절기(4~10월 03:00 ~ 14:00), 동절기(11~3월 04:00 ~ 12:00)
* 2024 가을철 산불방지기간 입산통제 : 2024.11.15 ~ 12.15

 

 

 

비선대

도착시간 04:33

 

 

공룡능선 코스 탐방로 안내
오늘 코스는 마등령으로 올라가 나한봉에서 무너미고개까지 공룡능선을 탄 후, 하산은 천불동계곡으로 소공원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소공원주차장 - 비선대 - 마등령삼거리 - 나한봉 - 큰새봉 - 킹콩바위 - 1275봉 - 신선대 - 무너미고개 - 천당폭포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소공원주차장

* 거리 : 19.5km
* 소요시간 : 13시간 이상
* 비선대 ~ 마등령삼거리 : 3.5km (난이도 매우 어려움)
* 마등령삼거리 ~ 무너미고개 (공룡능선) : 4.5km (난이도 매우 어려움)
* 무너미고개 ~ 비선대 (천불동계곡) : 5.5km (난이도 어려움 ~ 보통)

 

 

산행정보
* 실제걸은거리 : 20.5km
* 실제소요시간 : 12시간40분 (산행 10시간50분, 휴식,촬영시간 포함)

* 공룡능선은 업다운이 심한 긴 코스라 체력적으로 힘이 듬
* 주말이나 휴일에는 많은 병목구간에서 정체되기때문에 산행시간이 훨씬 더 늘어남

 

 

비선대 지킴터를 지나면 바로 천불동계곡과 마등령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 금강굴 방면인데 마등령까지 3.5km 구간에 고도 1,000m 이상을 올라야 하는 매우 어려운 코스가 처음부터 바로 시작된다.
작년 천불동 계곡으로 대청봉까지 왕복하면서 다음 해에는 공룡능선을 약속 했었는데 오늘 나와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다.

 

 

https://wonhaeng.tistory.com/476

 

[설악산 대청봉] 천불동계곡 코스 원점회귀 산행, 기암과 단풍의 절경

2023.10.17 (사진 많음 주의) 오늘은 설악산 절경으로 꼽히는 천불동 계곡에서 대청봉까지 오른 후 원점회귀 하는 당일치기 단풍산행을 해본다. 천불동 계곡으로 오르는 코스는 대청봉까지 11.3km,

wonhaeng.tistory.com

 

 

휴일에는 새벽 시간에도 줄을 서서 올라간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아 평일날 왔는데 몇몇 분이 함께 출발하는 중이다.
시작 첫발부터 뜸 들이는 법 없이 바로 무지막지한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곳 마등령으로는 다시 내려올 일이 없으니 사진으로라도 남겨야 하는데 너무 어두워 사진찍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 참고로 결과보다는 산행 과정을 기록하는 블로그라 사진이 많음~^^

 

 

경사가 엄청 심하고 두손을 다 써야 하는 구간도 꽤 있다.
처음 만난 이정표는 많이 진행했다 싶었는데 비웃기라도 하듯 이제 겨우 400m 올라왔단다ㅠ;;
마등령으로 오르면 금강굴에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어두워 가봐야 보이지도 않을테고, 지금까지의 거리를 금강굴 왕복에 다시 투자하자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경사도 최악의 오르막길은 설악02-04 지점까지 이어진다. 그렇다고 그 이후로 쉽다는건 절대 아니고~
5시32분 마등령 1쉼터를 지나고, 끝날것 같지 않은 오르막 길에서 마등령 2쉼터에 6시 도착 후 잠시 휴식을 취한다.
비선대에서 1시간 30분 만이다. 바람마저 심해 땀은 나는데 얼마나 추웠는지 이미 긴팔 하나를 안에 더 입었다.

 

 

어슴프레한 하늘빛에 설악의 능선이 보이고, 그 위에 가느다란 그믐달이 떠 있다.
오른쪽 마등령 쪽에서 계속 따라다니는 저 봉우리는 세존봉이라고 한다.

 

 

6시18분에 촬영된 사진에서 드디어 공룡능선의 자태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일출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전망이 트이는 곳까지 빨리 진행해야 할것 같다.

 

 

어느새 해발 963m지점, 출발후 1시간 50분만에 해발 700m 정도를 올라왔다. 공룡능선을 타기 전인 마등령까지가 토나올 정도라던데 역시 듣던 대로다.
마등령 삼거리까지 남은거리는 1km, 오르는 내내 마등령 삼거리까지만 가자 하며 거친 호흡을 달래기를 수차례였다.

 

 

6시50분, 드디어 아침 해가 떠올랐는데 조망이 좋지 못한 지점이다.

 

 

금강문까지 빠르게 진행해 보려 하지만 급한 경사의 너덜길이 쉽지가 않다.

 

 

금강문

도착시간 06:56

 

 

해발 1,129m에 위치한 거대한 암벽 사이로 지나간다.

 

 

금강문이라 불리는 이곳에 도착하면 일출을 맞이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초행인 험준한 산에서 홀로 일출포인트를 찾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함께 출발했던 두분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곳 어딘가에 사진찍는 포인트가 있기는 한것 같은데 모르니 그냥 패스하고~
아직까지는 석벽에 가려 조금 더 진행해야 한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은 석벽 뒤의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니 계속 해는 보이지 않고,

 

 

드디어 설악산에서 맞이하는 첫 일출~

 

 

해는 화채봉 옆으로 떠 올랐고, 공룡능선은 몽환적인 빛에 가려 실루엣만 드러날 뿐이다.

 

 

설악산 공룡능선 일출

 

 

조금만 더 일찍 올라왔으면 하고 아쉬움이 남지만 일출을 본 것만으로도 이게 어디야~

 

 

알고보니 여기 계단 일대가 모두 일출 촬영포인트였다.

 

 

두장을 찍어 이어 붙였더니 광활한 전망이 펼쳐진다. 잠시 봉우리 이름을 살펴보자~
가야할 신선대가 저멀리 아득하게 보인다.

 

 

파노라마도 한장 담아보고,

 

 

계단은 산 위로 계속 올라가고,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친다. 설악은 이미 겨울맞이를 하는듯~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감동의 여운도 느껴보고~

 

 

세존봉과 동해바다 방향도 담아본다.

 

 

이것도 두장을 붙인 사진으로 바쁜 일정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도 아깝지가 않을 풍경이다.

 

 

마등령삼거리

도착시간 07:35

 

 

비선대에서 3시간, 주차장에서는 3시간 50만분에 도착했다.
거의 4시간이 소요되는 마등령코스, 왜 "마"자가 붙었는지 알고도 남을 잔인한 코스로 기억될것 같다.

 

 

여기까지 올라왔다면 일단은 한고비 넘긴 셈이다. 휴식하며 여유있게 풍경들을 눈에 담아본다.

 

 

마등령 방향, 올라오는 내내 보이던 세존봉이 유독 눈에 띈다.

 

 

아직까지는 뿌연 하늘이지만 곧 괜찮아질거라 믿으며 구운계란으로 열량 보충을 해준다.

계곡에서 몰아치는 바람이 차다.

 

 

찬바람이 몰아치다보니 땀은 금방 식어 추워지기 시작하고, 벗었던 긴팔을 바람막이 안에 다시 입고 출발한다.
이제부터 공룡능선으로 들어서는데 중탈할 수 없는 코스이니 체력을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너덜길을 다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가 나온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지척에 있는 마등봉과 그 아래 세존봉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설악산 공룡능선 나한봉 일대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는 저 세존봉은 신선대까지 가서도 조망할 수 있다.
1275봉을 지날때 쯤 여성 산객 한분이 저게 범봉이냐고 물어보셨는데,, 당시에는 나도 몰랐던터라 말해주지 못했었다.

 

 

반대쪽 귀때기청봉과 서북능선 조망도 시원하게 트인다.
사진 중간부분의 구름에 가려진 봉우리는 안산이라는걸 신선대에서 가서야 알 수 있었다.

 

 

눈 앞으로 성큼 다가온 나한봉이 길을 막고 서 있는듯,

 

 

마등령 삼거리에서 공룡능선 첫번째 봉우리인 나한봉까지는 금새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두장을 합친 사진으로 나한봉의 아찔한 석벽아래 외설악이 조망된다.

 

 

나한봉

도착시간 08:13

 

 

해발 1,279m, 마등령 삼거리에서 출발한지 21분만인데 사진 찍다보니 소요시간은 더 길어지기 마련이다.
걷다보니 암봉 꼭대기 인줄도 모르고 어느새 도착해 있게 되는 신기함~ㅋ
이쯤에서 할 수 있는 착각 하나, 공룡능선이 이정도라면 너무 쉽다라는~ 말그대로 착각이다.

 

 

나한봉에서 바라본 큰새봉, 공룡능선에서 단연 압도적인 비주얼이다.

 

 

뾰족한 부리와 양쪽으로 넓게 펼친 두 날개, 이름 하나는 끝내주게 지은것 같다.
왼쪽 뒤로는 1275봉과 그 뒤에 신선대, 산 능선꼭대기의 대청봉까지 공룡능선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구간이다.

 

 

나한봉에서 큰새봉으로 가는 길은 우선 평범한 숲길을 걷게 된다.
나무 사이로 계속해서 보이는 큰새봉

 

 

가깝게 당겨 찍어보니 설악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 듯한 모습이다.
왼쪽 날개와 부리 사이 움푹한 곳으로 지나가는 코스인데 여기서보니 어떻게 저길 올라가나 몹시도 궁금해진다.

 

 

더 진행할수록 길이 서서히 드러나는데 큰새봉 전에 작은 암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돌아보면 진행한만큼 나한봉이 서서히 멀어지고,

 

 

조금전에 보았던 등산로로 들어선다.

 

 

안부에 올라서면 정면에 보이는 큰새, 지금까지도 잊지못할 한 컷이다.

 

 

설악산 공룡능선 큰새봉 일대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던 숨어있던 길,

 

 

작은 암봉들을 연이어 지나가야 도착하는 큰새봉,

 

 

앞에서 길이 끝난것처럼 보인다는건 가파르게 내려가야 한다는 뜻이다.

 

 

이곳은 급경사로 봉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데, 심한 경사도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기는 구간이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는 산객들이 있다면 어느 쪽이든 기다렸다가 가야하는 유명한 정체 구간이기도 하다.

 

 

큰새봉에는 조금 더 가까워졌다.

 

 

작은 봉우리에 다시 올라서면 세존봉 뒤로 울산바위가 그 위용을 드러내고, 우측에는 달마봉이 드넓은 속초 앞바다와 함께 조망된다.

 

 

없을것 같던 길은 석벽 곁으로 다양하게 이어지며 어느새 마등령 삼거리에서 1.2km를 진행한 지점, 드디어 큰새봉에 도착했다.

 

 

큰새봉

도착시간 08:58

 

 

나한봉에서 35분이 걸렸다.
큰새봉의 좌측 날개와 부리 사이로 지나가는 중인데 정작 큰새봉에 도착해서는 이곳이 큰새봉인줄 몰랐다는 사실~

 

 

걷다 돌아보니 저 위에 큰새의 부리가 보인다. 나도 모르게 지나쳐 내려가고 있는중~

 

 

큰새봉을 지나서도 이렇게 병목구간이 있다.
오늘 처음으로 무너미 고개에서 진행하는 분들을 만나 먼저 올라오길 기다리며 인사를 나누었다.

 

 

큰새봉에서 이어지는 석벽을 지나면 일이칠오봉(1275봉)이 드러난다.
저 움푹 들어간 부분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어떻게 길이 이어질런지,,, 가보면 알 일이다.

 

 

낙엽 진 숲의 너덜길도 걷고, 봉 잡고 두손 두발 다 써야 하는 곳도 지나다보면 1275봉이 온전하게 조망되는 곳에 도착한다.
15분 정도 내려온 것 같다.
1275봉의 우뚝 선 몇개의 석벽과 그 앞에 넓적한 거대 암벽사이에 킹콩바위가 있다는건 도착해서야 알게되었다. 일단 저기까지 부지런히 가보자~

 

 

이후로도 계속 내려간다.
어느새 바람도 잦아들고, 더워지기 시작해 긴팔 하나를 벗어 넣고,

 

 

돌아본 풍경에서는 큰새봉의 모습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걷다보니 여기에 와 있는건데 저기에서 내려왔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내려가는 중이라 1275봉의 모습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건 절망적이다.

 

 

마등령으로 진행하는 산객들이 잊을만하면 지나가고~

 

 

킹콩바위가 있는 넓적한 거대바위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보는듯 하다.

 

 

킹콩바위

도착시간 09:28

 

 

이 바위가 바로 킹콩바위,, 이쪽 방면에서는 킹콩인지 땅콩인지 아직은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양쪽 석벽 사이로 세존봉과 울산바위가 조망되는 멋진 사진 포인트, 누군가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4장의 사진을 합쳐보니 이제야 협곡의 모양이 제대로 나온다.
좌측 석벽이 바로 킹콩바위,, 모양새가 갖춰지려면 옆에서 바라봐야 한다.

 

 

킹콩바위의 모습, 그 앞에 서서 킹콩과 조우하는 모습의 사진 한컷은 찍어보고 싶었는데 모델을 부탁할만한 사람들이 없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세존봉 한컷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설악산 공룡능선 킹콩바위 일대

 

 

바로 이웃한 1275봉으로 가보자.

 

 

1275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땀 좀 흘려야 한다.
큰새봉에서 길게 내려온만큼 끝없이 올라가야 하는데 그 길이 만만치가 않다.

 

 

거대한 암벽을 따라 곁으로 계속 올라가는 중~

 

 

돌아보니 유난히 높아 보이는 큰새봉, 이만큼을 내려왔으니 적어도 저기보다는 더 올라가야 하는 1275봉이다.

 

 

퍼즐 조각처럼 쌓인 저 봉우리를 넘어가면 이 길이 끝이날까???

 

 

절대 아님!!!
넘어오고서도 그 와중에 다시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는 중~ㅠ;;

 

 

험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은 허벅지 근육을 끝까지 불태워준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그래도 하나 하나 올라가다보면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1275봉

도착시간 10:00

 

 

제법 넓은 평지 가운데 이정표 하나 달랑 있는 이곳은 1275봉, 공룡능선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한참 후에야 사진을 찍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소란스럽기도 했다.

 

 

설악산 공룡능선 1275봉 일대

 

 

주무르다 만 찰흙 덩어리 같은 느낌의 암벽이 너무 거대해 이곳에서는 한프레임에 담기지가 않는다.
저 꼭대기는 낙상사고가 빈번한 곳이라 출입이 금지된 곳이지만 많은 산객들이 무시한채 올라가기도 한다.

 

 

아래에서도 이렇게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사진 한장을 위해 가지말라는 곳을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다.
설악산의 꼭대기 왼쪽의 대청봉과 그 옆에 중청봉, 그 앞에 소청봉이 한눈에 조망된다.
1년전에는 저 곳에서 여기를 바라봤을 것이다.

 

 

바로 앞에는 뾰족하게 솟아오른 암봉들의 도열이 멋스럽다.
그 끝에 노인봉이 있고, 그 뒤로 공룡능선의 마지막 신선대가 무척이나 높아 보인다.

 

 

불과 1시간전에 저기를 넘어왔다는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많았던 산객들이 한꺼번에 큰새봉을 향해 내려가고 1275봉이 드디어 조용해졌다.
탈탈 털린 영혼을 위로차 자리를 잡고 이곳에서 아점을 먹고 충분한 휴식도 취해준다.

 

 

이제 신선대로 가는 길만 남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야 하니 아직 11km가 남은 셈이다.
내려가는 길에 돌아본 풍경으로 봉잡고 내려가는 급경사가 이어진다.

 

 

마등령으로 가는 분들에게는 고도를 순식간에 올려야하는 악명 높은 오르막길인 셈이다.

 

 

우뚝 선 촛대바위 아래로도 한참을 더 내려가야 하는데 이렇게 내려가다보면 신선대까지 다시 올라가기가 만만치않을게 분명하다.

 

 

촛대바위 사이 틈으로 보는 노인봉의 암봉미가 훌륭하다고 하는데 사전 정보가 없어 시도해 보지는 못했고,

 

 

돌아보니 1275봉이 저 위에 빼꼼 보일 정도로 급격하게 내려왔다는걸 알 수 있다.

 

 

어쩌면 하나같이 멋스러운 저런 암봉을 갖게 되었는지 그저 감탄만 하게 된다.
오른쪽 끝이 노인봉이라고 한다.

 

 

2편으로 계속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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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마등령 코스 2편 신선대 천불동계곡 양폭대피소 비선대

2024.10.30   1편에서 계속 이어짐https://wonhaeng.tistory.com/355211 [설악산 공룡능선] 마등령 코스 1편 나한봉 큰새봉 킹콩바위 1275봉2024.10.30  단풍시기도 맞추기 어려운 요즘 단풍 따라 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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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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