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2편. 대룡시장과 교동도 가볼만한곳

2021. 2. 9. 22:46+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영화 세트장 같은 옛 추억이 남아있는 관광 명소
사진찍기좋은곳
인천 강화

Photographed by BayZer™

2021.02.07

 

 

 

#대룡시장

 

이미 주차를 해둔 교동면사무소에서
대룡시장까지는 걸어와도 될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
대룡시장 입구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교동반점에서
짬뽕으로 식사를 한후 시장 투어에 나섰다.
참고로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교동짬뽕의 교동은 강원도라는 사실~~~

 

 

 

대룡시장은 6.25때 피난 온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고향에 있는 시장을 본따
만든 골목 시장이라고 한다.

 

 

 

지금은 실향민 어르신들이 대부분 돌아가시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 규모도 줄어들었다.
쇠퇴해져가던 이곳이 급격히 관광지로
발전한 이유는 교동대교가 한몫을 해주었다.

 

 

 

벽에 붙은 선거 포스터가 눈에 띠는 교동은혜농장

 

 

 

옛골목하면 떠오르는 곳이 이발관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영업을 안하시는~~
휴일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왔다.
들어갈수록 사람들로 붐빈다.

 

 

 

옛추억이 가득한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불량식품처럼 여겨졌던 쫀듸기, 단연 돋보인다.
칠판에 고전야동판매, 오백만원이란다ㅋㅋ
주인장의 재밌는 재치가 엿보이는~

 

 

 

추억의 과자 3개 골라담기, 이천원

 

 

 

조롱박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조롱박 거리

 

 

 

방송에도 나왔던 뚱이 호떡

 

 

 

영심이네 커피집
출입문 옆에서는 대추차와 쌍화탕이 끓고 있다.

 

 

 

조롱박 거리를 나와 찍은 사진

 

 

 

교동초등학교, 조잘조잘 거리라고 한다.

 

 

 

각시탈 아저씨에 전기시설이 설치된걸 보니
야간에는 불이 켜지는가 보다.

 

 

 

교동초등학교 정문 좌측에 설치된 시 한편.
교동주민 김흥기 시인의 "다을새길"이라는 작품이다.

 

 

 

초등학교에서 극장거리로 가는길

 

 

 

공중전화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이쪽 골목은 사람들이 없어 한산했다.
빈집들도 보이고, 간판이 붙은 가게들도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우물에 적혀있는 김동환님의 "웃은 죄"

 

 

 

우물 옆으로 빨래터가 있다.

 

 

 

궁전다방

 

 

 

궁전다방에 붙어있는 제비가족이라는 글

 

 

 

교동극장 앞에서 바라본 궁전다방

 

 

 

교동극장의 모습

 

 

 

옛스러운 간판이 압권이다.
당시에는 포스터를 일일이 붓으로 그렸었다.

 

 

 

귀엽게 생긴 영자

 

 

 

정문쪽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당신은 꽃처럼 예쁘네요~~ㅋㅋ
모델이 영~~ 역시 연인들의 포토존인가보다.

 

 

 

극장거리를 지나 제비거리 방향으로 가는 길
교동도가 제비와 연관된 이유를 살펴보면,,

1950년 혼돈의 시기, 두고 온 고향의 흙을 입안 가득 가져와 
제비가 지은 집 안에는
고향땅에 계시는 부모님의 얼굴이 있습니다.
교동도 처마 밑, 심지어 안방에서도 만나는 제비집.
오랜 세월 교동 주민들에게 기쁨과 위안이 되어준 
제비집은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교동도의 상징입니다.

- 안내문에서 옮김 -

 

 

 

벽화거리의 모습

 

 

 

세월을 간직하는 곳,, 교동 청춘부라보

 

 

 

청춘부라보 창문에 붙어있는 입춘첩

 

 

 

왼쪽에 보이는 길에서 나오면
또 청춘부라보가 있다.
이곳은 방송 출연도 많이한 인기 맛집이다.

 

 

 

줄을 서서 사먹을 만큼 맛있다는데~~

 

 

 

최고 인기의 강아지떡을 직접 수제로 만들고 계시는,,,
직접 사서 맛보고 싶었지만 줄을 길게
서야해서 다음 기회로 넘겼다.

 

 

 

청춘부라보 옆 골목에서 본 벽화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있다.

 

 

 

시장을 나와 교동제비집으로 향했다.

 

 

 

교동 제비집(웰컴센터)은 교동도를 찾는
사람들과 지역 주민들의 공간으로
1층에는 안내/대여공간, 복합문화공간이 있고
2층에는 전시공간과 카페, 쉼터가 있다.
이날은 문을 닫아 들어가 볼수는 없었다.

 

 

 

교동제비집 앞에 있는 조형물,,

작은 규모의 시장이지만
옛추억을 소환할수 있었던 대룡시장.
낡은 건물이지만 정감어린 풍경을 간직한
교동도의 핫플레이스,

오늘은 대룡시장을 걸어보자.

 

 

 

대룡시장 가게 위치 및 관광안내도

 

 

 

#교동읍성

 

인천시 기념물 제23호
읍성은 지방행정 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한 성곽이다.
1629년 (인조7년)에 교동에 경기수영을
설치하면서 축조한 것으로 삼도 수군
통어영의 본진이었다.

 

 

 

성의 둘레는 870m이고 동,남,북쪽 3곳에
성문을 세웠으나 동문과 북문은 없어지고
현재는 남문인 유량루만 복원되어 있다.

 

 

 

#월선포

 

월선포는 교동 다을새길의 시작점이며,
강화나들길 9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교동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강화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에서 교동을 오가는
배를 타던 관문이 바로 월선포였다.

 

 

 

북적거렸던 포구의 모습은 이제 사라지고
바다는 그저 고요하기만 하다.

(남산포에서)

 

 

 

바닷가에서 그 흔한 갈매기 울음소리를
못들었다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텅빈 바다에 낚시대만 드리우고 있다.

 

 

 

월선포의 옛모습

 

 

 

함께 화개산에 올랐던 TMC멤버,,
포토존에서 마지막 사진을 담으며
커피 한잔 마시러~~~

 

 

 

월선포에서 교동대교를 타기 위해서는
다시 대룡시장 방향으로 가야한다.

"또 오시겨, 대룡마을 입니다"

정겨운 글귀가 마지막 배웅을 해준다.

 

 

 

교동대교를 건너자마자 검문소에서
아침에 받았던 출입증을 반납하면
비로소 교동도 일정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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