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여행 1탄 [정선 함백산 만항재] 차가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 만항재의 설경

2020. 12. 26. 03:26+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사진찍기좋은곳]
Hambaeksan Mountain Manhangjae Hill
강원도 정선

Photographed by BayZer™

 

2013.12.29

 

코로나 때문에 태백산 새해 일출 산행을 취소하면서
예전에 포스팅했던 정선 만항재 사진을
몇장 더 추가해 새롭게 올려본다.

 

 

 

 

신년 새해 일출을 보려고 태백산에 오르던중
동행했던 일행 한명이 발가락을 다치게되고,,
무리하게 진행할 수 없어 태백산은 포기..
아쉽지만 돌아가는 길에 바람이나 쐬자며
잠깐 들렸던 만항재에서~~ 

 

 

 

 

 

만항재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설경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온통 하얗게
동화속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햇빛이 제법 따스한 기운을 쏟아내지만
워낙 바람이 세다보니 가지마다 상고대가 피었다.

 

 

 

 

 

야생화 쉼터 쪽에만 이렇게 상고대가 피어
함백산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잠시 머물게 했다.

 

 

 

 

 

만항재는 매년 야생화축제로 유명한 곳이지만
겨울의 설경 또한 아름다운 곳이다.
역광촬영이 많다보니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다.

 

 

 

 

 

만항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
만항재는 차량만 있으면 접근하기가 아주 쉬운 곳이다.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있는 낙엽송이
단풍이 물들듯이 하얗게 물이 들었다.

 

 

 

 

 

해가 중천인데도 녹지않고 기다려준걸보니
새해에는 뭔가 일이 잘풀릴 징조인가보다~^^

 

 

 

 

 

하얗게 쌓인 눈을 함부로 밟기라도 하면
안될까싶어 걸음이 조심스러워진다.

 

 

 

 

 

눈부신 파란 하늘 만큼이나 나뭇가지도
하얗게 눈이 시리도록 빛이 난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하얀 눈보라가 몰아친다.
온몸으로 맞으면 실감하게 되는 그 차가움,,

 

 

 

 

 

얼어붙은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릴때마다
혹시나 눈꽃이 다 떨어져버릴까봐
마음마저 덩달아 급해진다.

 

 

 

 

 

촬영한지 30분도 채우지 못하고
차에서 손을 녹이고 다시 나왔다.

 

 

 

 

 

인증샷이라도 남기려고 장갑없이 폰촬영 하다가는
동상이라도 걸릴판이니 장갑은 꼭 필수다.

 

 

 

 

 

작년만해도 없었던, 어쩌면 보지못했을 수도 있는
여러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역광이다보니 어둡게 나오긴 하지만
길게 늘어진 그림자가 멋스러워 역광촬영이 많았다.

 

 

 

 

 

숲 안쪽으로 들어가니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다.

 

 

 

 

 

이미 누군가가 먼저 다녀간 흔적...

 

 

 

 

 

11시가 넘어가자 하얗던 상고대가 서서히 사라져 간다.

 

 

 

 

 

함백산 금대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는곳,
이곳은 함백산 산행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만항재 풍경중 아쉬운게 있다면 흉물스럽게
서있는 철탑과 전선인데 오늘은 전선마저도
하늘에 그려놓은 오선지마냥 예쁘게 나온다.

 

 

 

 

 

이렇게 한낮에 설경을 담아보기는 처음이다.

 

 

 

 

 

물감이라도 풀어놓은 듯한 겨울하늘과
너무도 잘어울리는 설경

 

 

 

 

 

태백산에서 망설이다 너무 늦은시간에 도착해
상고대가 서서히 사라져갔지만
뜻밖의 행운을 만난것같아 돌아가는 길이
힘들지만은 않을것같다.

 

 

 

 

 

새해에는 많은 행운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뜻밖의 행운이 종종 찾아와 주길~~~

 

 

 

 

 

만항재 주차장에서 본 풍경
어느새 상고대가 많이 사라져버렸다.

 

 

 

 

 

좀더 이전에 촬영했던 만항재

 

 

 

 

 

이때는 쉼터쪽이 아니라
거의 야생화단지 쪽에서 촬영했던것 같다.

 

 

 

 

 

주차장에서 야생화단지로 내려가는 숲길

 

 

 

 

 

정갈하고 깨끗한 설경에 비해
사진찍는 기술은 이때만해도 별로였던것 같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이른 아침 만항재로 올라갈때만해도
눈이 있었는데 어느새 제설작업이 다 되어 있었다.

 

 

 

 

 

만항재로 올라가는 길도 온통 하얗게 눈이 쌓여 있다.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많은 컷을 담았는데
역시나 사진 초보였던 이때의 결과물,,

 

 

 

 

 

어느곳을 보아도 멋진 설경이 펼쳐지고,
아무곳이나 찍어도 멋진 풍경이 되는곳

 

 

 

 

 

함백산 겨울산행도 언젠가는 해봐야겠다.

 

 

 

 

 

겨울출사는 아무래도 다른 계절보다는 좀
힘들기는 하지만 이런 풍경을 보고 돌아가면
새롭게 또 일상생활을 할수있는 힘이 되어주는것 같다.

 

 

 

 

 

눈으로, 마음으로, 카메라로 모두 담아
이렇게 지금처럼 코로나로 힘들고 지칠때면
작은 에너지가 되어주는 선물같은 느낌~~

 

 

 

 

 

전봇대보다도 키가 큰 낙엽송들이 멋스럽게 서있다.

 

 

 

 

 

겨울이 주는 작지만 큰 행복,,

 

 

 

 

 

정선 함백산의 만항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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