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이섬
"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추억의 섬, 나미나라 공화국 "
October 27, 2013, ChunCheon
44 Photos
Photographed by BayZer™
남이섬으로의 여행...
입장료 : 10,000원 (학생 8,000원) / 주차료 : 4,000원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평나루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입장권을 사야한다. 5분 남짓한 거리를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입장료에 왕복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첫배를 타고 남이나루에 도착하면 왼편으로 인어공주상이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자욱한 남이섬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해서인지 곳곳에 눈사람이 세워져 있다. 10여년 전에 갔다온 곳이라 그런지 그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다는걸 입구에서부터 알 수 있었다.
인어공주상..
남이섬은 연인들의 섬이라고 했던가... 안개 자욱한 아침, 산책길을 걷는 모습이 아름답다.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가는 남이섬..
사진을 부탁하길래 찍어드렸더니 너무 잘나왔다고 기분 좋아하셨던 분들..
풍경이 예뻐서 누구나,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실 잘나오는 곳이 바로 남이섬이다.
한적한 아침 산책길에 고요한 적막을 깨고 즐거운 웃음이 오간다.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 몸도 녹일겸 먼저 아침을 먹고 중앙 잣나무길로 들어섰다.
사진으로만 봐오던 이곳.. 여기가 바로 중앙 잣나무길이다..
위에 매달린 등을 그동안 하얀 풍선으로만 알고 있었다.
배가 한번 들어올때마다 사람들이 엄청 밀려 들어온다. 약간을 기다린 후에야 요렇게 그나마 사람이 적은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여기에 서있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서서히 걷히는 안개와 차가운 공기, 잣나무의 향까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준다.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사람이 안걸릴수는 없다. 촛점이 사람에 맞춰지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스스로 정당성을 우겨본다~~ㆀ. 허락없이 담게된 분들께는 거듭 죄송합니다~~
잣나무길을 걷다 왼편으로 작은 호수 연련지가 있고 그 위를 건널수 있는 다리가 겨울연가의 첫키스 다리라고 한다. 이때는 몰랐던 사실이라 다리 사진이 없다.
철길풍경이 참 이뻤었는데 사진으로보니 별루인게 되버렸다. 유니세프나눔열차가 다니는 길이라고 한다.
커플자전거도 예쁜 그림이 되는 곳...
하나, 둘, 셋,, 점프 !!
모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
나무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섬을 만들수 있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메타쉐쿼이어길을 걷다가 보이는 거대한 동상, 표현이 재밌다.
이곳 메타길은 너무 유명해서인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어, 많은 사진들을 찍어왔음에도 쓸만한 사진이 없었다.
울창한 은행나무는 노란빛깔의 데칼코마니를 만들어 낸다.
겨울연가의 두 주인공..
마시마로를 닮은 눈사람인가...
섬을 돌아보면서 겨울연가의 눈사람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이섬의 또하나의 명물, 은행나무길 역시 예상했던대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곳은 숫나무만 있어서 은행열매의 거시기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어디선가 조금은 났지만 멋드러진 풍경속에 있다보니 어느새 그 사실은 까맣게 잊어버리게 된다.
저마다의 추억이 있을테고, 오늘은 또 새로운 추억하나가 생겨나는 날이다.
자전거이용료는 30분당 1인용은 3,000원, 2인용은 6,000원, 가족용은 10,000원이다.
2인 1시간용을 끊으면 10,000원이라고 한다.
함께간 별란초님과 그 아들...
이곳에서는 한참을 머물렀던것 같다. 사진을 담으며 옛생각도 떠올려보고~~
일주일후면 이 노란 은행잎이 바닥으로 다 떨어져 아마도 새로운 풍경을 보여줄 것이다.
요렇게~~
이곳 헛다리길도 예전에는 없었던 곳인데... 모델만 좋으면 예쁜 그림이 나올것 같다. ㅠㅠ;
뒷쪽에보면 다리가 잠겨있는데 이는 모터보트가 물길을 가르며 지나갈때마다 작은 파도가 밀려와 다리에 물이 살짝살짝 넘치고 있었다.
어느 가족의 행복한 가을아침...
헛다리길은 이렇게 강변 둘레로 구불구불 만들어져 있다.
가을이 완연한 남이섬...
그러고보니 남이섬에 단풍나무길은 없었던것 같다.
백풍밀원인가 하는 넓은 잔디밭에서만 단풍나무 몇그루를 본거 외에는...
색깔이 곱게 물들었다.
떨어진 낙엽도 운치있다.
다시 남이나루에서 나가려면 긴줄을 서야한다. 하지만 배가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어 시간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
남이섬은 가을이야 말할것도 없고, 겨울풍경도 아름답다고 한다. 이번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리면 한번더 와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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