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지르메양떼목장

2013. 10. 7. 14:48+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대관령 지르메 양떼목장

 

"목가적인 풍경속 넓은 초원에 방목된 양떼와의 특별한 만남"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5리 산2-45

20 Photos
2013.08.09
Photographed by BayZer™

 

 

 

 

 

지르메양떼목장의 입구..

찾아가는 길이 비포장이라 그리 수월하지는 않지만 일단 첫인상은 생각보다 괜찮다는 느낌이다.

 

 

 

 

 

매표소 앞..

입장료 3,000원을 내면 양먹이를 바가지에 담아준다. 바가지를 찰랑찰랑 흔들면 그 소리를 듣고 양들이 다가온다는 주인아저씨의 설명을 들으면서 매표소앞 풍경을 담아본다.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도 느낀거지만 양들이 그리 깨끗하지가 않다는거... 순백색의 양들을 생각했다면 실망이 클수도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는 초입의 모습..

잘 짜여진 울타리보다 이처럼 대충 지어 놓은듯한 울타리가 더 멋스럽고 인상적이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양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방목장 안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이처럼 산책로에도 양들이 돌아다닌다. 먹이를 달라고 졸졸 따라다니는 어린양에게 먹이를 주고있다.

 

 

 

 

 

산책로는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누구나 오를 수 있는 길이다.

가끔 가파른 부분이 몇군데 있지만 경사구간이 짧아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다.

 

 

 

 

 

대관령에 주소를 둔 새들에게는 펜션(둥지) 이용시 특별우대함..

주인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진다. 아침 저녁으로 먹이를 꽁짜로 제공한다니 입주가 다 끝났을 수도^^~~

새둥지는 이것만 있는것이 아니라 충분하다 싶을정도로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만 걷다보면 양먹이주기 체험장이 나온다. 그곳에서 만난 양... 참 순박해 보이는 얼굴이다.

 

 

 

 

 

초원 방목장에 풀이 별로 없다. 다 뜯어먹어서 인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양들...

 

 

 

 

 

다시 아까 그분이 나타나셨다. 바가지를 흔드니 여기저기서 몰려든다.

이곳 방목장은 사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다. 입구에 "밀고 안으로 들어가세요"라는 안내판까지 세워져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일텐데...

 

 

 

 

 

편한 산책로 양쪽으로 방목장 있다.

 

 

 

 

 

양들이 비탈진 곳을 좋아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던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비탈진 곳에서 양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이다.

 

 

 

 

 

지르메 양떼목장에서 가장 가파른 길을 지나온 부분에서 산책로에 나와있는 양과 연인들이 마주친다.

 

 

 

 

 

험한 산비탈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

 

 

 

 

 

역시 양들은 비탈진 곳을 좋아하나 보다.

억지로 꾸미지도 않고, 규제 따위가 없어 이 목장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사진 저 끝쪽에 초원 정상인 하늘정원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그곳에 오르면 대관령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발 1,000m라고 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 조금 오르다 다시 내려오긴 했지만... 역시 일행이 있으면 여행에 참 제약이 많은것 같다. 그래서 혼자만의 여행이 더 즐거운건지도 모르겠다.

 

 

 

 

 

그리 길지 않은 산책로를 돌고 다시 매표소 입구에 돌아오면 왼쪽으로 축사가 있다. 이곳에서도 양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우연찮게 모델이 되어주신 님께 감사드린다..

 

 

 

 

 

어린 아이가 양에게 먹이 한톨을 주면서 재밌어하는건지 놀라는건지... 암튼 겁이 없다.

처음 바가지를 받아들고 몰려드는 양들에게 먹이를 다 주다보면 나중에는 빈 바가지만 들고 다니게 되니 분배에 실패하지 않는게 이곳 목장을 즐기는 포인트라 하겠다^^

빈 바가지는 양들도 알아본다는 사실~~

 

대관령 양떼목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작은 규모지만 왠지 이곳이 더 맘에드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것이 뭔지 확실히 말할수는 없지만 추억만들기에는 이곳이 딱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