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인천 아라마루전망대와 아라폭포] 물보라 날리는 폭포에서 여름 즐기기

BayZer™ 2021. 8. 7. 18:17

[인천 아라마루전망대와 아라폭포]
하늘을 걷는 스카이워크와 물보라 날리는 폭포에서 여름 즐기기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사진찍기 좋은곳
인천 계양구 아라로 228

Photographed by BayZer™

2021.08.06

 

 

 

아라마루휴게소 입구
* 주차 : 입구에서 좌측, 우측에 주차장 있음 (무료주차)
* 자차이용시 아라마루휴게소, 아라마루전망대 네비검색 (검색 안될경우 아라뱃길로 검색)
* 검암역 공항철도 1번출구 - 도보 15분 - 아라마루전망대
* 검암역 공항철도 (79번버스) - 한들마을입구, 유아교육진흥원 하차 - 도보 132m - 한들마을입구 (87번버스) - 아라마루전망대
* 검암역 공항철도 - 도보 570m - 시천교 (87번버스) - 아라마루전망대

 

 

 

경인아라뱃길 종합안내
수향8경 : 서해바다,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시천가람터, 아라폭포, 수향원, 두리생태공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한강
수향이란 물길 주변의 아름답고 특색있는 지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라뱃길에는 8개의 수향 Area가 있다.
오늘 보게 될 아라폭포는 수향4경에 속한다.

 

 

 

아라마루 전망대


아라마루 전망대
아라마루는 경인 아라뱃길 구간 중 가장 전망이 좋은곳으로 주운수로 경관을 볼수 있도록 설치된 전망대를 말한다.
아라마루휴게소 입구로 들어오면 정면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입장시 QR코드나 체온체크는 없고 입장료도 없다.
오른쪽으로 관람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아라마루 전망대 운영시간 : 9:00~22:00 (강우등 기상악화시 이용 제한)

 

 

 

초창기때에는 오토바이가 진입해 유리에 금이가는 사고도 있었다고 하는데, 당연히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자전거나 퀵보드 등도 출입할 수 없고 오로지 걸어서만 즐기면 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라마루휴게소와 정서진 방향

 

 

 

처음엔 데크길이던 스카이워크, 몇걸음 가면 바로 아래가 보이는 강화유리로 되어있다.

 

 

 

지름이 넓어 전망대 내에서는 한프레임에 다 담을수가 없다.
아라폭포를 본후 정서진 해넘이를 담아볼까 계획 중인데 구름이 잔뜩 끼었다.

 

 

 

반대쪽 하늘은 파란하늘과 구름이 너무 좋아 사진찍을 맛이 난다.

 

 

 

아래 보이는 길은 국토종주자전거길로 야간에도 라이딩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아라폭포 하단부를 보려면 저 길까지 내려가야 한다. 전방에 보이는 다리는 목상교이고, 건너편에는 안개협곡공원이 있다.

 

 

 

저멀리 계양산이 보이고 오후에 예보된 소나기가 올것같은 날씨는 전혀 아닌것 같다.

 

 

 

휴게소에서 본 아라마루전망대.
휴게소 데크에는 그늘에서 쉴수있는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다.

 

 

 

아라폭포는 이곳 휴게소에서 120m만 가면 된다.

 

 

 

아라폭포 운영안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폭포 가동시간이 있기때문에 미리 알아두고 가면 좋을것 같다.
토요일,일요일에는 한타임이 더 있다는~~ 입장료 없음.

 

 

 

오른쪽 길로 가면 아라폭포 중단부로 갈수 있고, 왼쪽길은 상단부로 가는 길이다.
상단부는 별로 볼게 없으니 바로 중단부로~

 

 

 

폭포 중단부로 가는 길, 중단부에서 돌아올 때도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다.

 

 

 

폭포 중단부에 도착, 저 길 앞에 폭포가 있다.

 

 

 

아라폭포


아라폭포
아직은 폭포 가동시간이 아니어서 물은 흐르지 않는다.
위로 보이는 계단은 상단부로 가는길인데, 좀 힘든 길이니 그리로는 가지 않는게 좋다^^

 

 

 

아라폭포는 계양산 협곡의 지형을 이용해 수직적 경관을 연출해내는 폭 150m의 거대한 인공폭포라 한다.

 

 

 

푸른하늘 아래 곧 쏟아질 폭포를 기다리는 동안 즐거운 설렘이 다가온다.
폭포 안쪽으로도 들어갔다 나오는 둥근 길이 있다.

 

 

 

폭포가 쏟아지기 전에는 이렇게 다들 한번씩 걸어보는데, 정작 폭포가 쏟아질때는 아무도 안쪽길로 걷지 않는다ㅎㅎ

 

 

 

폭포 하단부 가는길
기다림이 지루해 폭포 하단부로 가기위해 계단길로 내려갔다.
하단부로 내려가는 길은 다시 돌아올 때는 가파른 계단때문에 좀 숨이찰 수 있다.

 

 

 

계단 중간에서 본 목상교와 푸른 하늘

 

 

 

이리저리 사진을 담다보니 시간도 잊어버렸다.
순간 굉음을 내지르며 물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아래에서 쏟아지기 시작하는 폭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보려 했는데,, 망했다.

 

 

 

폭포 하단부
아래에 도착하니 폭포가 일으키는 물보라와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이쯤에 서있어도 저절로 시원해진다.

 

 

 

한여름의 더위를 몽땅 씻어주려나 보다.
요란하게 쏟아지며 물보라를 일으킨다. 아이들은 신이 나 연신 소리를 질러댄다ㅎㅎ

 

 

 

길이 좁아 정면샷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그나마 광각이라 이렇게는 담긴다.
한컷 찍는동안 태풍같은 바람을 일으키는 물보라에 렌즈는 물론이고 다 젖어 버렸다.

 

 

 

내려오는 계단 때문인지 하단부에는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아 좋다.
대신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수시로 지나가니 조심해야 한다.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지는,,
한컷 찍고 피하고, 렌즈 닦고, 얼굴 닦고,, 무한 반복이다.

 

 

 

해지는 반대쪽이 하늘이 더 멋있어 찍고보니 거의 이쪽 방향이다.

 

 

 

이정도로 시원할줄은 몰랐는데, 상상 이상이었다.
여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오늘에야 알게된 기분이다.

 

 

 

오늘 일몰은 꽝인건가???
해지는 정서진 방향은 하늘이 점점 이상하게 변해간다.

 

 

 

물보라때문에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진냥 폭포 앞 길이 다 젖어있었다.

 

 

 

삼각대가 고장나 가져오질 않았더니 ND필터 만으로는 장노출에 한계가 있다.

 

 

 

그래도 한장 건져보겠다고 필터를 끼우고 난간 기둥에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후 찍었는데,,
그나마 짧게 셔터스피드를 줘 보지만 역시 흔들렸다.

 

 

 

돼도않는 ND놀이는 포기하고, 이제 폭포 중단부로 올라가 본다.

 

 

 

이곳도 물보라가 미스트를 뿌린듯 날려 기온 자체가 내려갔는지 시원했고, 통행로에는 물이 고여 있었다.

 

 

 

폭포속에서 나오는 고개를 쳐 든 거북이를 발견했다. (내눈에만 그리 보이는건지)

 

 

 

온몸이 젖어도 아이들은 신이 났다.
어른들은 안쪽으로는 들어가려 하지 않는데,, 아이들은 그런거 신경안쓴다.

 

 

 

그러고보니 물가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게 보인다.
야간에는 폭포는 없지만 조명은 켜지는것 같았다. 밤에 다시 여기로 돌아와야 하는 이유다.

 

 

 

아라폭포 상단부에서 보는 풍경.
안전 난간때문에 아래로 내려다볼수는 없다.

 

 

 

더이상 카메라에 물을 멕이면 안될것 같아 다시 아라마루로 돌아왔다.
이제 정서진으로 가 해넘이를 보고, 다시 여기로 돌아와 야경을 담는 일정이다.

그 좋던 동쪽하늘도 이제 구름이 잔뜩 끼기 시작한다.

 

 

 

고민된다.
저 하늘이 가야되는 하늘인지, 가봐야 헛수고인 하늘인지,,,
구름이 잔뜩낀 아래로는 멋진 빛이 살아 있는것 같아 장고(?)끝에 가는걸로 결정했다.

 

 

 

네비에 정서진이나 아라타워를 찍고 가면 되는데 여기서 10km가 넘는 거리였다.
이미 퇴근길 러시아워에 걸린 시간이라 가는 동안에도 하늘이 수시로 변하고 있었다.

 

 

 

정서진의 낙조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며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준다~^^

 

 

 

정서진은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하고, 꿈 같았던 여름저녁의 낙조를 본후 다시 아라마루휴게소로 돌아왔다.

 

 

 

이미 전망대에는 야간 조명이 점등되어 있었고, 멀리서도 알아볼수 있을정도로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이다.

 

 

 

조명색은 수시로 변하며 멋을 더해준다.

 

 

 

천천히 세바퀴는 돌은것 같다.
계속 같은 구도다 보니 이쯤해 두고~~
이제 생각났는데 쏟아지는 폭포수 동영상을 찍으려 했는데, 깜빡하고 말았다.

 

 

아라마루 전망대 야경

 

 

야간이라 폭포수는 없지만 야간 조명을 켜둔 아라폭포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다시 폭포로 내려가 본다.
드문드문 조명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어두운 길이다.

 

 

 

인적도 없는 곳에서 만난 폭포의 암벽, 조명때문에 이 기분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때론 무섭게 시뻘건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혹 빨간 원피스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빨간원피스 에피소드는 이전글에서 찾을수 있음)
조명색이 바뀌는 주기가 3초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다, 무지 빠르게 바뀐다.

 

 

 

좀 기다렸다가 순한 조명색이 들어올때 한컷,,
이 물은 하루종일 떨어지는가 보다.

 

 

 

주변이 워낙 고요하다 보니 이런 물줄기에도 커다란 울림으로 들려온다.
금새 또 조명색이 바뀌고,,

 

 

 

멋진 조명과 색다른 풍경이 여름밤을 시원해 만들어준다.

 

 

 

폭포 하단부로 내려오니 이 시간에도 자전거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지나간다.

 

 

 

이 곳을 지나 정서진까지 가야하는 분들이다.
정서진에 가보니 국토종주자전거길 출발점이 있었다. 부산까지 633km라고 한다.

 

 

 

저마다 가는 방향은 다르지만 오늘도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달리는 사람들~

 

 

 

폭포를 지나 아라마루를 아래에서 담기위해 자전거길을 좀 걸었다.
이분들은 어찌 생각했을까?? 자전거길을 홀로 걷고 있는 나를 보면서~~

 

 

 

생긴게 UFO를 닮아 UFO전망대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오늘의 마지막 컷,,

휴가주간 첫날 촬영은 이걸로, 끝,,
이제 다시 깜깜한 숲 계단길을 올라가야 한다ㅎㅎ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잠시나마 시원한 여름밤 되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