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자유공원, 개항장거리 도보여행

2021. 4. 20. 03:15+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사진찍기 좋은곳

사진찍기좋은곳
인천 송월동

Photographed by BayZer™

2021.04.17

 

 

 

주차 : 인천항8부두 주차장 (무료주차)
인천역 뒷편 우회고가사거리에서 월미도방향 월미로로 조금만 가다보면 8부두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고, 신호에서 유턴후 진입할수 있다.
주차장이 엄청 넓다. 이곳에서 인천역 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 월미바다열차 모노레일을 따라 5분정도 걸어가면 앞에 보이는 월미바다역 옆에 인천역이 있다.

 

 

 

인천역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는 1897년 3월22일 인천에서 착공하여 1899년 9월18일 노량진 - 인천역 간 개통된 경인철도이다.
도보로 12시간 걸리던 서울과 인천가능 1시간 30분으로 줄이면서 서울과 인천이 1일 생활권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초의 기관차 모갈1호 모갈1호는 철도개통시 사용된 첫 열차를 견인한 증기기관차로 미국 브룩스 회사에서 총4대가 제작된후 반제품으로 운송하여 1899년 인천에서 조립되었다.

 

 

 

패루 (중화가)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 상징물로, 옛부터 중국인들이 동네 입구에 세웠던 마을의 대문 같은 것이다.
귀신을 쫓고 상가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화려한 장식과 함께 경축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차이나타운에는 4개의 패루가 있다. 자유공원 방향에 2패루인 선린문, 개항장거리 방향에 3패루인 인화문, 동화마을 방향에 4패루인 한중문이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 관광 안내도
오늘의 코스
8부두주차장 - 인천역 - 중화가(1패루) - 차이나타운거리 - 의선당 - 한중문(4패루) - 선린문(2패루) - 초한지 벽화거리 - 삼국지 벽화거리 - 짜장면박물관 - 공자상 - 개항장거리 - 인화문(3패루) - 자유공원 -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거리

 

패루를 지나 차이나타운거리로 올라가면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은 화교 상인들을 만날 수 있고 최근 복원된 중국식 근대건축물과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간판, 홍등을 볼수 있으며 차이나타운의 대표음식인 짜장면과 공갈빵, 월병 등을 맛볼수 있는 거리다.

 

 

 

연경과 청관, 공화춘으로 이어지는 이 건물은 차이나타운 거리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준다.

 

 

 

연경 옆 층층1길로 올라가면 자유공원으로 통하는 선린문이 있다.
자유공원은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송월동 동화마을 방향으로 간다.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주택지역으로 올라가는 층층2길 계단에는 가운데에 용이 조각되어 있다.

 

 

 

백년짜장과 하얀짬뽕으로 유명한 만다복,, TV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한 차이나타운의 맛집으로 줄을 길게 서야 한다.
영업시간 : 11:00 ~ 21:30

 

 

 

의선당
부처, 관음보살, 관음장 등의 상이 조성되어 있는 의를 지키고 착하게 살자는 의미를 지닌 중국식 절이다.
입구 벽면에 팔선도라는 벽화가 있다.

팔선도는 종리권, 장과로, 한상자, 조국구, 여동빈, 철괴이, 남채화, 하선고 등 8인의 신선을 묘사한 그림이다. 팔선은 곧 군선 또는 모든 신선을 상징하는 의미를 내표하며 가난, 부귀, 귀족, 평민, 늙음, 젊음, 남성, 여성 등 삶의 모습을 다양하게 상징하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의선당 경내
1883년 청나라 영사관이 인천 선린동에 설립됨에 따라 선린과 북성 두 동은 화교들이 끊임없이 증가하면서 점차 차이나타운(청관) 거리가 되었다.
그해 인천에 체류하던 화교들은 후에 고향의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작은 묘당을 건립하였고 의선당이라 불렀다.

 

 

 

정전은 부처님의 광명이 두루 비추는 관세음보살, 용왕신, 의를 중하게 여기기를 천년을 이어 간다는 관공(관우), 마조신, 호삼할아버지등 다수소상을 모시는 것 외에도 다양한 민간 신앙신을 모신다.

 

 

 

중국인들이 현지에 거주하고 바다에서 항해하며 무역 교류나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평안과 화합하기를 기원하고 더욱 화교가 단결하고 정의가 가득하도록 살기위해 건설한 것이라고 한다.

 

 

 

한중문 (4패루)

의선당에서 나와 새롭게 생겨난 중국식당들을 지나다 보면 송월동 동화마을 입구가 나온다.
동화마을은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계속 직진하면 4패루인 한중문이 있다.

 

 

 

팔선과해

한중문 왼편으로 팔선과해 벽화가 있다.
팔선과해는 중국도교의 이치를 체득한 여덟 신선과 동해용왕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팔선과해의 전설
여덟신선들이 봉래각에 모여 잔치를 벌이던중, 철괴리라는 신선의 제안으로 바다 유람을 하게된다.
각자의 도구를 사용해 재주를 부리면서 동해를 지나는 여덟 신선들의 기묘한 재주에 놀란 동해용왕은 게장군과 새우병사들에게 신선들을 염탐하라고 지시한다. 그 과정에서 용궁의 병사들과 여덟 신선 간에 충돌이 생겨 결국 남채화가 용궁에 납치되었다.
분노한 신선들이 각자의 재주로 용왕의 아들을 요절냈고, 이에 용왕은 북해, 남해, 서해 용왕과 힘을 합쳐 신선들이 바다를 건너지 못하도록 파도를 만들었다. 싸움이 점점 커지자 바다를 건너던 관음보살이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중재를 하여 남채화가 풀려났는데, 이에 신선들이 감사의 표시로 각자의 보물을 관음보살에게 바치고 바다를 건너 사라졌다는 전설이다.
여덟 신선들의 이야기는 당나라에서 시작되어 팔선과해, 팔선도, 팔선전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재주가 있으므로 선의의 경쟁과 화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2지상

다시 층층1길로 돌아와 2패루인 선린문으로 올라간다.
왼편에 줄지어 세워진 12지상을 볼수 있다. 제일 좌측 돼지상은 쓰담쓰담 덕분에 코와 볼, 손이 까맣게 변해있다. 아마도 행운,, 뭐 그런 의미로 가장 인기가 있는것 같다.

 

 

 

초한지 벽화거리

 

선린문 (2패루)
이곳을 통해 계단으로 올라가면 자유공원으로 이어진다.
양쪽으로 펼쳐진 초한지 벽화를 볼수 있다.

 

 

 

거리를 걸으며 중국 진나라 말부터 한나라 건국까지의 시간여행을 즐길수 있는 초한지 벽화거리.
초한지의 대표적인 사건과 인물에 대한 묘사등 명장면들이 110m 거리에 펼쳐져 있다.

 

 

 

진나라의 멸망 이후 분열된 제후국들 중 가장 강성했던 초나라 왕 항우와 그에 대립한 한나라 왕 유방의 천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맞서 싸운 5년간의 전쟁이 주된 내용이다.

 

 

 

- 사면초가  -
항우의 최정예병을 흐트러뜨릴 방책으로 기상천외의 심리전술이 제안된다.
밤이 되자 초나라 고향땅의 슬픈 노래가 성 사방에서 울려 퍼진다. 초군은 순식간에 군기가 무너져 집단 탈영을 하고 심지어 장수들마저 도주하여 불과 수백밖에 남지 않는다.

- 영웅의 죽음  -
28명으로 줄어든 군사만 이끌고 오강에 도달한 항우는 후일 권토중래 하라는 정장의 권고를 듣지 않고 강가에 남아 한군과 대결하다 스스로 목을 베어 최후를 맞는다.
중국사에서 비할바 없는 영웅호걸이었으나 결국 천하의 주인이 되지는 못하였다.

 

 

 

평민 출신의 유방이 항우에게 제거당할 위기까지 몰렸다가 책사 장량과 명장 한신, 재상 소하 등의 도움에 힘입어 세력을 차츰 넓혀가며 항우를 패배시키고 마침내 천하를 통일하여 한제국의 황제가 되기까지의 서사,

그 반면에서 용맹과 무력에서 그를 당해낼 이가 없던 희대의 영웅 항우가 모든것을 잃고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서사의 뚜렷한 대립 구도 안에 펼쳐지는 인물들의 지략과 모험, 처세의 이야기는 오랜 시간이 흐른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삼국지 벽화거리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에서 짜장면박물관 방향 내리막길 양쪽 벽면에 그려진 삼국지 벽화들
삼국지 소설 속의 유비, 관우, 장비, 제갈공명 등의 무용, 지략을 소개하는 150m 길이의 대형 벽화거리로, 역사적 사실을 고사성어와 그림으로 즐기면서 과거 후한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즐길수 있다.

 

 

 

삼국지 포토존

 

 

 

- 도원결의 -
환건이 난을 일으키자 조정에서는 의병을 모았다. 이때 탁현 (현재의 북경 부근)에 살고있던 유비는 관우, 장비와 함께 장비의 별장 뒷뜰 복숭아 밭에서 의형제를 맺고, 황건을 토벌해 세상을 바로 잡겠다고 맹세한다.

- 삼고초려 -
유비는 관우, 장비의 불만을 누르고 세차례나 제갈량을 찾아간다. 제갈량을 휘하의 군사로 맞아들인다. 이를 삼고초려라 한다. 주군이 좋은 신하를 맞이하기 위해 지극정성을 다한 사례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후 유비는 제갈량의 도움을 받아 천하 쟁패에 나선다.

 

 

 

 - 장판교 -
유비의 군사는 거의 전멸당했다. 그때 장비가 혼자서 장팔사모를 꼬아 쥐고 장판교 다리 위에서 "덤빌려면 덤벼라!" 하고 호통을 치자, 그 소리가 마치 우뢰처럼 울려 조조의 장수들과 십만 대군이 겁을먹고 추격을 중단하고 되돌아 갔다.
장비가 홀로 십만대군을 상대했다는 유명한 이야기다.

- 적벽대전 -
고육계가 성공하여 조조 진영에서는 황개의 투항을 기다리게 되고, 마침 동남풍이 불자 황개는 조조 진영으로 가 배에 불을 질러 수채 속으로 밀어 넣는다.
이리하여 조조의 수채는 거대한 불기둥에 휩싸이고, 불길은 육지에도 번져 조조군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다. 이른바 주유의 대승으로 기록된 적벽대전이다.

 

 

 

- 전장사 -
관우는 형주 일대를 평정하러 나갔다가 황충이라는 노장과 싸우게 된다. 두사람은 용호상박의 접전을 벌이는데 급기야 장사 태수가 황충을 오해함으로써 관우에게 귀순하고, 황충은 후에 노익장을 과시하며 유비군의 맹장으로서 수많은 싸움에서 활약한다.

- 감로사 -
손권은 누이동생을 유비와 정략 결혼을 시킴으로써 양쪽 진영의 친선을 도모한다. 강동으로 건너간 유비는 처남이 되는 손권과 감로사 뜰에서 바윗돌을 향해 내리치며 각자 소망을 빌었다. 유비는 자신의 패업과 천하가 태평해지기를 기원하며 바윗돌을 두조각 내었다.

- 대연동작대 -
적벽대전에서 패하고 돌아온 조조는 의기소침하지 않고 화려한 동작대를 세워 연회를 열고 시를 짓고 활쏘기 대회를 열어 시상하면서 군신 간에 친목을 꾀했다. 이 동작대 기공식에서 조식이 노래한 동작대무는 훌륭한 작품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삼국지 벽화거리에서 짜장면박물관으로 가는 골목길

 

 

 

짜장면박물관

 

짜장면박물관의 모습과 입구
인천 선린동 공화춘
공화춘의 전신은 산동회관으로 중국인 전용 주거지인 청국 조계지에서 음식점과 호텔의 혼합형 숙식업소로 시작하였다.
1911년 산동성 출신의 화교 우희광이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여 개업하였다가 이듬해 중화민국의 수립을 기념하여 '공화국의 봄'이라는 의미의 공화춘으로 개명하였다.
일제강점기 이래 인천과 서울의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경인지역 최고급 요리점으로 70여년간 그 명성을 이어왔고, 6.25전쟁 이후에는 짜장면 등 대중 음식을 보급하였다.
공화춘은 화강암 석축 위에 벽돌을 쌓아 올린 2층 벽돌조 건물로 화교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근대 문화유산이다.
연안부두 신축으로 인천역 일대 상가가 쇠락하면서 1983년 영업을 중단하였고, 2012년부터 짜장면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입구에 공화춘 간판이 걸려있고, 왼쪽에 특등요리, 오른쪽에 연회석완비라는 뜻의 포판회석 간판이 걸려 있다.

 

 

 

관람시간 : 09:00 ~ 18:00 (17:30 입장마감)
정기휴관 : 매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관람요금 :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무료
* 5개관 통합관람 요금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전시관, 한중문화관) : 성인 3,400원, 청소년 2,300원, 어린이 무료

입구에서 체온체크와 QR코드 인증후 손목에 감는 입장권을 받고, 관람은 2층부터 화살표 방향으로 하게 된다.

 

 

 

짜장면을 먹는 노동자, 쿨리
1890년대를 전후하여 인천의 부둣가는 외국과의 무역이 한창이었다.
배에서 내리고 싣는 물건을 나르기 위해 고용된 수많은 짐꾼과 인력거꾼이 필요했는데, 대부분 산둥지방 출신의 노동자인 쿨리 였다.
이들은 별다른 재료 없이 춘장에 수타면을 비벼 즉석에서 간편하게 만들수 있는 고향의 메뉴인 짜장면을 먹었는데, 이들을 상대로 손수레 노점상이 하나둘 생기면서 짜장면의 보급이 시작되었다.

 

 

 

제2전시실에는 공화춘에서 수습된 유물을 활용하여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을 재현해 놓았다.

 

 

 

제3전시실에는 짜장면의 전성기인 1970년대 중국음식점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을 재현하였다.

 

 

 

2층 전시실과 1층 전시실로 내려가는 길

 

 

 

1층 전시실에서는 1960년대 공화춘 주방의 모습을 볼수 있다.
당시 주방구조와 주방기구, 식재료, 짜장면 조리방법 등을 엿볼수 있다.

 

 

 

공화춘 현판
짜장면박물관 건물이 중국 음식점 공화춘으로 사용되던 시절 건물 입구 외벽에 걸려있던 유물이다.
제작 연대가 1950년대 이전으로 추정되는 3점의 현판에는 각각 共和春(공화춘), 特等料理(특등요리), 包瓣會席(포판회석:연회석 완비)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원래는 일반적인 현판처럼 비스듬히 걸려 있었으나 1960년대 말 건물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면서 벽면에 직접 부착하였다. 오랜 세월 비바람에 노출되어 훼손이 심한것을 수습하여 보존 처리하였다.

 

 

 

공자상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진 공자상

 

 

 

이 공자상은 중국 청도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이 지역은 1883년 일본 조계를 시작으로 1884년 청국 조계가 설정되는 경계 지역으로,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으로 연결되어 계단과 조경이 마련된 공간이다.
약 133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조계지 경계계단은 인천항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유공원의 서남쪽 가파른 언덕에 자리 잡고있는 이 계단을 중심으로 청국과 일본의 건물들이 확연하게 서로 다른 양식들로 번화하게 들어서 있다.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은 계단 자체의 가치보다 역사성 및 장소적 측면의 가치가 높다.

 

 

 

인화문(3패루)과 한중문화관
한중문화관은 한중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중국문물 전시실, 중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시간 : 09:00 ~ 18:00 (야간공연 22:00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신정연휴, 설날연휴, 추석연휴

 

 

 

한중원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및 관광객 휴식을 위해 중국 4대 정원 중 졸정원과 유원의 시설양식을 주제로 조성한 쉼터이다.

 

 

 

중국의 전통수목인 대나무, 장미, 모란 등을 식재하여 중국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아래 사진은 오래전 6월에 찍은~~

 

 

 

개항장 거리

 

인천 중구청 앞은 개항시대 일본인들이 거주하였던 일본 조계지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근대건축물과 최근에 꾸며진 근대식 건축물 및 조형물이 혼재되어 있다.

 

 

 

개항 초기 인천에 세워진 일본 주택들은 점포가 함께 딸린 목조주택으로 1930년대 이후에는 일본의 문화주택 (일제강점기에 서양주택의 공간구조와 외관을 따라 지어졌던 주택)이 인천 곳곳에 세워졌으며, 현재도 관동, 신흥동 일대에 여러채가 남아있다.

 

 

 

대불호텔 (한국 최초의 서양식 호텔 )
개항과 함께 인천에는 구미 각국의 외교 사절, 선교사 여행객들이 입항하게 된다. 이들은 대개 목적지가 서울이었기 때문에 곧장 출발을 강행하는데, 철도가 놓이기 전이어서 교통편은 조랑말이나 가마였고 아니면 걷는것 뿐이었다. 그러다 보니 인천에서 하루를 묵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생겼고 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호텔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대불호텔이 이곳에 세워진 것은 1888년이었다. 이 호텔은 1902년 서울 중구 정동에 세워진 손탁호텔보다도 몇년 앞서는 한국 최초의 호텔로 기록된다.

이 호텔은 일본인 호리리키다로가 1888년에 지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1885년 아펜젤러 목사가 인천을 방문한 당시 "다이부츠(대불의 일본식 발음)호텔"에 머물러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접대를 받았다는 기록을 남긴것으로 볼때, 1885년 이전에 이미 같은 이름의 호텔이 있었던 것으로도 추정된다. 후일 중국 요리점 중화루로 바뀌어 명성을 떨치다 1978년 헐리고 말았다. 현재는 대불호텔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

 

 

 

구)인천일본제1은행지점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7호)
1883년 인천 개항후 일본제1은행 부산지점의 인천출장소로 개설된 근대적 금융기관이다.
1888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고, 초기에는 해관 통관세를 취급하였다. 1911년 조선은행 인천지점, 1920년 한국은행 인천지점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조달청 인천사무소, 법원 등기소 등으로 활용되다가 2010년 인천개항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구)인천일본제58은행지점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9호)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둔 일본 제58은행은 인천 전환국에서 주조되는 신화폐와 구화폐의 교환을 목적으로 1892년 인천에 지점을 설치하였다.
이어 1893년 부산, 1895년 서울에 지점을 설치하였고 양국에서 송금한 상품 대금의 결재와 무역 금융에도 주력하였다.
후에 야스다은행으로 개편되었으며, 광복 후 조흥은행 인천지점,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사옥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인천시 요식업조합이 사용하고 있다.

 

 

 

구)인천일본제18은행지점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50호)
인천 제18은행지점은 제18은행이 1890년 해외에 세운 최초의 은행지점이다.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한 면직물 중개 무역이 번창하자 수출입과 통관 업무의 중심지였던 인천에 지점을 개설한 것이다.
이후 1936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에 그 업무를 인계하였으며, 1954년 상공은행과 신탁은행의 합병으로 발족한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도 사용되었다. 현재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맞은편에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카페가 있다.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2패루인 선린문을 통과하면 자유공원으로 갈수 있다.

 

 

 

자유공원은 1888년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으로 1897년 조성된 서울의 탑골공원보다 9년이 앞선다.
공원 설계는 러시아 토목기사 사바틴이 담당했으며, 각국 공동조계 내에 위치하여 각국공원이라 불렸다.
일제강점기에는 서공원, 광복 후에는 만국공원으로도 불렸다.

 

 

 

맥아더 장군 동상
192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수복할 당시, 가장 먼저 상륙을 단행한 사적지임을 기념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치한 5m 규모의 동상이다.

 

 

 

당시 인천 시민들의 모금활동을 통해 1957년 개천절에 맥아더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으로 개칭하였다.

 

 

 

4월초 벚꽃이 만개했을 당시 코로나로 폐쇄되었던 공원에 벚꽃이 지고, 현재는 활짝 핀 겹벚꽃을 볼수 있다.

 

 

 

여러겹의 꽃잎들이 마치 종이공예를 해놓은 것처럼 큼직한 꽃송이를 선보인다.

 

 

 

일반 벚꽃에 비해 개체수가 많지는 않다.

 

 

 

아직 개화하지 않은 꽃봉우리들이 많이 보인다.
다음주면 모두 활짝 필것 같기도 하고, 이미 피어있는 꽃들은 시들것 같기도 하고,,

 

 

 

연오정
자유공원 벚꽃길에 있는 연오정은 한의사 조길이 그의 부친인 독립운동가 조훈(1886~1938)의 뜻에 따라 지어진 육각정자이다. 이 길은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으로 이어지며 뒷쪽으로는 석정루가 있고, 선린문 방향으로도 이어진다.

 

 

 

석정루
삼화조선을 경영했던 이후선씨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누각을 지어 인천시에 기증한 것이다.
2층에도 올라가 볼수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인천 앞바다와 월미산 등 조망할수 있다.

 

 

 

 

 

송월동 동화마을

 

송월동 동화마을은 자유공원과 마찬가지로 차이나타운에서 길이 이어져 있어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꼽힌다.
무료인 8부두 주차장에 주차를 한 경우 차이나타운 먼저 둘러보고 4패루인 한중문을 가기전에 동화마을로 가면 된다.
유료인 송월동 동화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면 한중문을 먼저 볼수 있으며, 이곳을 통해 동화마을로 가게 된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2013년 4월에 처음 40여곳에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하였고, 지금은 140여곳으로 증가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알록달록 무지개 옷을 입은 동화마을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동화속으로의 여행을 시작해 보자~~

 

 

 

소나무가 많아 솔골, 또는 송산이라고 불리다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달이 운치가 있어 송월동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최근 북성동과 송월동의 통합동 명칭이 개항동으로 최종 확정되어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송월동 동화마을 포토존 10선을 참고하며 둘러보면 좋을것 같다.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길로 가는 골목 건물 자체가 벽화가 되고 동화가 되어준다.

 

 

 

심장이 없는 양철나무꾼이 배관에 연결되어 설치되어 있다. 동화마을은 단순히 벽에 그린 벽화뿐만 아니라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어 입체감 있게 즐길수 있다. 옆집에는 허수아비가 해맑은 표정으로 그려져 있다.

 

 

 

신데렐라와 호박마차
건물 외벽을 돌아가며 길게 설치되어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
호박마차가 있는 저쪽 골목으로는 가질 않아서 포토존인 호박마차를 찍지는 못했다.

 

 

 

사랑에 빠진 피노키오
동화마을 1번가 카페 옆에 사랑에 빠진 피노키오가 있다.
아이들보다 연인들에게 더 큰 인기가 있는 포토존

 

 

 

골목 곳곳을 다니다보면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벽화들이 많다.
동화마을은 실제로 영업을 하거나 주택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않게 조용히 관람해 달라는 안내글이 붙어 있었다.

 

 

 

도로시길에서 직진하면 북극나라길에서 펭귄을 만날수 있다.

 

 

 

빨간모자길 초입 빌라 담장에는 하트, 별, 해바라기 모양에 사랑의 자물통이 잠겨 있다.

 

 

 

자수상점과 타로 카페 벽면을 장식한 바람개비들
바람이 불면 바람개비들이 실제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니 참 재밌는 마을임은 분명하다.

 

 

 

자이언트 트리
바다나라길에 있는 자이언트 트리는 동화마을에서 단연 손꼽히는 포토존이다.
타로 카페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뒷쪽 뾰로롱 인형뽑기 앞에는 도라에몽이 반겨주고 우측 시계탑 꼭대기에는 스파이더맨이 올라가 있다.

 

 

 

포토존인 Swimmy (영어그림동화)
수많은 물고기떼들~~

 

 

 

계획없이 사람이 적은 골목 이곳저곳을 우선으로 찾다보니 여기가 어딘지, 무슨 골목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포토존 바다여행
여느 벽화마을에서는 볼수 없는 입체감이 살아있는 조형물들~
대왕조개가 금방이라도 입을 쩍 벌릴것만 같다.

 

 

 

일곱난장이 같은데,, 하늘엔 익룡이 날고 있다.

 

 

 

전례동화길에서 만난 흥부와 놀부
올 한해도 저 박처럼 행운과 좋은일들만 가득 쏟아져 나오기를~~

 

 

 

일반 가정집 담장에는 예쁜 꽃들과 화분들이 따스한 봄을 즐기고 있다.

 

 

 

계단에서 우스꽝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기린
나름 골목이 예뻤던것 같다.

 

 

 

미녀와 야수
주차장 담장에서는 미녀와 야수의 사랑을 엿볼수 있고, 야수의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도 찍어볼만 하다.

 

 

 

봄꽃들이 만발한 예쁜 화단을 가진 동화마을에서도 아이들 사진 찍어주기에 좋은곳이다.

 

 

 

트릭아트스토리
동화속 주인공이 되어 동심의 세계에 빠져볼수 있는 트릭아트스토리
개장시간 : 09:00 ~ 18:00
입장요금 :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휴무일 : 매주 월요일
AR 기술을 도입했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큰길가 양쪽으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

 

 

 

엄지공주(?)와 기념사진도 한컷~~

 

 

 

동화마을 입구가 보이는 앨리스길에서~

 

 

 

형태가 독특했던 집에서는 이상한 나라 앨리스와 토끼가 지붕을 뛰어다니고

 

 

 

블랙래빗 카페 지붕에는 인기있는 동화들이 한가득이다.

 

 

 

동화마을이라 처음엔 아이들 수준일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사진찍기 좋은곳인것 같다.
물론 아이들도 많지만~

 

 

 

봄꽃들이 한들한들 담장 아래에서 반겨주는 동화마을
벽화들 만큼이나 예쁜 거리의 풍경,,

 

 

 

담장에 바짝 주차된 경우도 있어 사진찍기가 각이 안나오는 곳들도 있었지만 현지 주민들의 거주공간이다보니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
친구들, 연인들,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웃음소리부터 떠들썩한 소리까지도 감내해주는 주민들께도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렇게 서로의 입장을 알아주고 배려해 준다면 송월동 동화마을은 앞으로도 더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발전할것임이 분명하다.

 

 

 

 

도보여행지로 추천할만한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동화마을, 그리고 자유공원
이후에 가까운 곳에 있는 월미도에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