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화창한 하늘이 열렸지만 후텁지근한 날이다. 이 시간 저 꼭대기 계양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도 예뻤을듯~ 요란하게 생긴 풍접초가 예쁜 꽃을 피웠고, 누군가 화단에 심어 놓은 포도나무에는 포도가 송글송글 영글어간다. 아침이면 식사하고 운동하고 간식 먹고~ 엄마의 루틴은 항상 지켜지고 있다. 심지어 비오는 날에도 운동을 나오는데,, 공원 옆 고가 아래를 걸으면 비 한방울도 맞지 않는다는걸 알고난 후 비가 오는 날도 운동을 매번 나오고 있다. 비가 그치면 다시 공원길로 들어서고~ 매일 하는 운동을 이제 비오는 날도 꼼짝없이 하게 생겼다는 나의 하소연이 엄마는 웃겨 죽겠단다. 오늘은 점심때 일정이 있어 나가지 말자 했더니 그럴 수는 없다며, 교통공원에서 간단히 한바퀴만 돌고 오잔다. 어제까지만 해도 꽃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