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하나개 해수욕장은 무의도에 위치한 해변으로, 섬이지만 차량으로 영종도에서 무의대교를 건너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섬이다. 주차는 예전부터 있던 해수욕장 입구의 비포장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고,
최근에 새로 생긴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 하나개 공영주차장 주차비 : 최초30분 400원, 이후15분당 200원, 전일주차 4,000원
* 입구의 비포장 주차장 외에 예전에 무료로 주차하던 구간들은 주변 정비가 되어 주차금지임
6월22일 개장한 하나개해수욕장은 9월8일까지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해수욕장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변 상인들 외에 외부차량은 출입할 수 없다.
* 파라솔대여 : 당일 15,000원
* 튜브 1회 10,000원, 구명조끼 1회 5,000원
* 개인텐트, 개인파라솔(그늘막) 사용료 : 10,000원
* 샤워장 사용료 : 어른,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7개월전에 방문 했을때는 셋째공주와 호랑이 포토존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고 대신 예쁜 하ㄴ____ㅏ개 포토존 생겼다.
해변에는 백사장 1~47호로 표기된 방갈로가 있는데 커플, 가족형의 원룸으로 2인 기준에 최대 4명까지 추가할 수 있다.
* 이용료 : 비수기, 성수기때 주중이나 주말 상관없이 50,000원
* 2인 기준으로 1인 추가시 20,000원 추가됨
* 입실시간 : 14시 ~ 22시
* 퇴실시간 : 12시
* 구비시설 : 침구류
* 카라반이나 펜션형은 하나개해수욕장 유원지 예약사이트에서 요금과 예약을 확인할 수 있음.
포내갯벌체험장에서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 성인,청소년 : 12,000원
* 아동 : 11,000원
* 미취학아동 : 7,000원
* 모든 요금은 장화대여비 2,000원이 포함된 가격임
하나개해수욕장은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맨발걷기의 성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비오는 날인데도 물빠진 모래뻘을 걷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이정도 일줄이야 처음엔 놀라기도 했다.
햇빛 뜨거운날 어차피 써야 할 우산이라면 비가 오는 날이라 오히려 시원하게 즐길수 있다는 생각의 반전~^^
해변에 가지런히 벗어놓은 흑백의 커플 고무신~
맨발걷기는 별도로 요금을 낼 필요는 없다. 해수욕장 무료 입장 후 신발 벗고 양말 벗고 그냥 들어가면 OK~^^
갈매기들 보다 사람들이 더 신난듯~
물이 빠지는 썰물때 방문하면 좋은데 바다타임에서 무의도를 검색하면 물때를 알 수 있다.
* 물때표 보는법 : 만조시간은 최대 물이 들어오는 시간으로 이 시간 이후부터는 물이 빠지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간조시간에 최대로 물이 빠지게 되고 이후부터는 물이 들어오게 된다.
하나개해수욕장은 물이 빠지면 탄탄한 모래해변이 끝없이 드러나 갯벌처럼 발이 푹푹 빠지는 그런곳이 아니라서 더욱 맨발걷기로 유명해진듯 하다.
부드럽지만 빠지지 않는, 그야말로 걷기에는 최고의 컨디션을 제공해 준다.
파도가 만들어낸 물결무늬 패턴이 하나의 작품처럼 보인다.
물이 고인 곳에서는 몸을 담그기도 하고,
해상탐방로를 이용해 걸어도 좋고, 호룡곡산 숲길도 걸어볼 수 있으니 다양한 걷기체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걷기 명소라 할 수 있다.
https://wonhaeng.tistory.com/409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지만 이곳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될게 없어 보인다.
작은 의자 하나 모랫뻘 가운데 놓으니 그림이 따로 없다. 등산용 간이의자 하나 들고가도 좋을것 같다.
물이 빠지고 있는 시간이라 멀리까지 걸어나가 바다를 직접 만나기도 하고,
파도가 부서지는 물결에 발목이 찰랑찰랑 잠기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일이다.
진입 통제용으로 쳐 놓은 그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그물망이 내려져 있다.
환상의 길로 불리는 해상탐방로 시작점 아래, 굴껍질과 따개비가 들러붙은 바위들이 호룡곡산 자락을 따라 탐방로 아래로 계속 이어진다.
이쪽으로는 아직 물이 덜빠진 상태이니 해상탐방로를 걸어 해변 너머로 이동해 보자.
이젤이 있는 곳에서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올라와 작은 카페를 지나고
목교 하나를 건너면 숲으로 진입할 수 있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일명 환상의 길은 파도가 빚어낸 많은 기암괴석들을 둘러보며 바다 위를 걷는 데크길로, 무의도의 제일 명소이다.
* 탐방로 이용시간 : 일출시부터 일몰시까지
양쪽으로 우뚝 선 기암 절벽 사이로 해상관광탐방로가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 저멀리까지 걸어나가고 있는게 보인다. 물이 계속 빠지는 시간이니 점점 더 멀리까지 나갈수 있을 것이다.
모랫뻘을 걷기도 하고, 바다에 발을 담그며 걷기도 하고,
오후부터 날이 갠다고 했는데 아직도 여전히 비를 간간히 뿌리고 있는 날씨~
비가 와도 물빠진 해변을 걷는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물이 고인 곳에서는 바닷물에 첨벙첨벙 즐거운 경험이 되어 준다.
탐방로 아래 물이 이제야 빠지기 시작하는 지점들도 있고,
바닷물이 밀려나간 경계선을 따라 걷고있는 사람들과 바다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는 사람들~
탐방로 아래로도 사람들이 지나갈만큼 물이 빠졌다.
탐방로 끝 지점에서 바라본 풍경
해안가 주변으로 그많던 소원탑들은 비바람에 모두 쓰러져 사라지고,,
부드러운 감촉의 모래해변이 드넓게 드러났다.
돌아갈 때는 탐방로 대신 모래해변을 걸어도 좋을것이다. 이미 이곳까지 걸어서 오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이분들도 탐방로를 걸어와 다시 해변으로 걷는중~
처음 계획은 호룡곡산 산행으로 마무리 하려고 했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안개에 휩싸인 산봉우리 사진만 한컷 담고 돌아간다.
해안 가까이로는 색다른 지형의 기암들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재미도 있고,
뜨거운 여름 물빠진 바다해변을 자유롭게 걸어볼 수 있다는건 하나개의 크나큰 장점이다.
햇빛 뜨거운 날이었다면 어쩌면 조금 더 지칠수도 있었을텐데 구름 잔뜩 낀 하늘과 부슬부슬 비 내리는 날이라 더 시원하고 차갑게 여름을 즐길 수 있었던것 같다.
바다에 몸을 담그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맨발걷기,
해수욕을 위해 수영복을 신경 쓸 필요도 없으니 얼마나 좋은가~^^
가끔 푸딩같은 물컹물컹한 녀석들이 있으니 일부러 밟을 필요는 없다.
비오는 날인데도 해변을 걷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요즘 하나개는 맨발걷기 최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맨발걷기 동호회가 만들어질 만큼 인기있는 곳이니 이번 여름 휴가때 한번 다녀가시길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무더운 여름 즐겁게 보내세요
Photographed by BayZer™
'+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 걷기좋은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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