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산행이야기

[가평 운악산 등산코스] 운악산 출렁다리 병풍바위 현등사 눈꽃산행

BayZer™ 2024. 2. 27. 21:35

2024.02.25
(블랙야크 100대 명산)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산으로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릴만큼 5악중 가장 수려한 산이다. (사진 많음 주의!!)

 

 

 

운악산 주차장

출발시간 09:01

 

운악교를 건너 좌측 100m에 유료 주차장이 있고, 현금결제나 계좌이체를 해야 한다.
주차장 입구에 화장실이 있으니 미리 이용하면 되고, 다시 운악교 방향으로 나오면 등산로 입구가 있다.

* 주차요금 : 경차 1,000원,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 (선불)

 

오늘 등산코스는 운악산 출렁다리를 건너 2코스로 정상까지 오른 뒤 하산은 1코스로 할 예정이다.
주차장 - 운악산출렁다리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망경대 - 운악산 정상 - 절고개갈림길 - 코끼리바위 - 현등사 - 운악산출렁다리 - 주차장

* 거리 : 8.6km
* 소요시간 : 5시간22분 (산행시간 4시간13분, 휴식,촬영시간 포함)

 

밤새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얀 설경이 장관이다. 남도에는 봄꽃이 피는 요즘 여전히 겨울임을 알려주는듯 하다. 
출렁다리까지는 1.2km, 현등사까지는 2.1km만 걸으면 된다.

 

운악산 안내소를 지나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임도길을 따르면 된다. 아직까지는 1코스, 2코스 모두 하나의 길로 되어 있다.

 

작년인 2023년 7월19일에 개통된 운악산 출렁다리는 어느새 운악산의 명물이 되어 등산객 외에도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출렁다리 이용시간이 9시부터라 다리를 건너기 위해 늦게 시작된 산행인데, 아마도 이번 겨울의 마지막 눈꽃산행이 될것 같다.

 

2코스로 가는 데크계단이 우측으로 이어지고, 이정표에는 운악산 정상 2.6km로 안내되어 있다. 출렁다리는 직진 방향으로 0.41km만 더 가면 된다.

 

좌측 계곡에서 우렁찬 물소리가 걷는 내내 들려오지만 길에서는 나무들때문에 계곡 전망이 활짝 트이는 곳이 거의 없다.

 

이 계곡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출입이 금지된 곳인데 유일하게 백년폭포 상부에만 들어갈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백년폭포를 지나 이 다리 앞에 출렁다리 입구가 보인다.

 

운악산 출렁다리

도착시간 09:24

 

기상 악화시에는 출입이 통제될수도 있다는데 오늘은 다행히 입구 출입문이 열려 있다.

* 출렁다리 이용시간 : 오전9시 ~ 오후6시
* 이용요금 없음

 

출렁다리까지는 그리 가파르지는 않지만 산비탈을 따라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막판까지 숨이 차다. 

 

운악산의 명물을 보기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날씨마저 따뜻해 땀이 나기 시작한다.

 

파노라마로 담아본 데크계단과 출렁다리가 설경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출렁다리 마저 하얗게 겨울산과 하나가 되었다.

 

날씨는 여전히 흐리지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 넉넉히 쉬며 땀을 식히고 마저 올라가 보자.

 

다행히 도착했을 때는 사람들이 없어 자연의 풍경만을 담을수 있었다.

 

출렁다리 중간 부분에서 돌아보니 이제 막 도착한 산악회 산객들이 하나둘 건너오기 시작한다.

 

출구쪽으로 건너와 바라본 출렁다리, 이쪽에도 산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의 이분들과는 앞으로도 계속 같은 지점에서 만나게 된다.

 

점점 방문객들이 많아진다. 날씨가 좋아진다면 내려올때 다시 한번 건너보기로 하고, 액자 프레임 한컷 담고 산행을 이어간다. 이곳은 운악산 입구에서 0.87km 지점으로 눈썹바위까지는 0.48km만 더 가면 된다.

 

출렁다리에서 바로 2코스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운악산, 이미 걸었던 등산로라 한결 여유가 생긴다.

 

2021년 1월에 만났던 운악산

https://wonhaeng.tistory.com/254

 

[가평 운악산] 경기 5대악산, 병풍바위와 미륵바위의 설경에 빠지다

2021.01.13 운악산 등산코스 지도 하판리안내소 -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망경대 - 정상 동봉(비로봉) - 절고개 - 현등사 화요일 많은 눈이 내린 김에 토요일 일정이었던 운악산 산행을 앞

wonhaeng.tistory.com

 

 

눈이 제법 많이 쌓여 푹푹 빠지는 구간도 있고, 아이젠 뒤꿈치에 눈이 뭉쳐 걷기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눈썹바위

도착시간 10:02

 

출렁다리 출구에서 출발한지 18분이 소요되었고, 어느새 안개가 자욱해 눈썹바위 상부를 가려버렸다.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으로, 약 1억 5천년에서 2억년 사이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어 형성된 암석으로 차별 풍화로 눈썹모양을 보인다는 안내글이 있다. 선녀를 기다리다 바위가 된 총각의 전설도 읽어보고,

 

눈썹바위 이후부터는 악산을 제대로 보여주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사진찍는 동안 산악회 산객들이 앞서가고, 바로 정체가 되기 시작한다.

 

기다리는 중에 파노라마로 둘러보는 풍경에 감탄이 흘러 나오지만 등산로는 긴장감을 주고 있다. 저 앞은 급격하게 내려가는 암벽구간이라 정체되고 있는 중이었다.

 

아마도 이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이었던것 같다. 계곡을 따라 짧은 시간에 고도를 한참 높여야 하는데, 안전로프에 의지하고 사족보행도 해야 한다.

 

눈썹바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15분 정도 숨이 차게 올라오면 잠시 숨을 돌릴수 있는 지점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지점이 정상까지 딱 절반의 거리였다. 악산답게 험한 등산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날씨가 흐린줄만 알았지 이렇게 안개가 낄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필 힘든 산을 왔을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곰탕이라니~

 

그래도 이번 겨울 마지막 눈꽃산행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름다운 은세계에 흠뻑 빠져드는 중이다.

 

힘들었던 구간이 조금은 완만한 등산로로 변하고,

 

여기만 넘어가면 운악산의 비경이 펼쳐지는 병풍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제 정상까지 880m 남은 지점, 여기부터 잠시 내리막길을 걷는다.

 

출렁다리에서 만났던 분들이 이곳에서 사진놀이 중, 잠시 기다려준다.

 

병풍바위

도착시간 10:48

 

전망이 트이면서 병풍바위는 그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안개에 휘감긴다.

 

안개는 물 흐르듯 넘실넘실 흘러가며 병풍바위의 모습을 시시각각으로 변화시키고,

 

뒤에 많은 산객들이 속속 도착중이어서 이동해야 할 상황,

 

서서히 안개가 걷히는것 같아 기대감이 상승한다.

 

조금 더 내려와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몇컷 더 담아보자.

 

보일듯 말듯 애간장을 녹이는 병풍바위의 모습이다.

 

많은 산객들로 떠들썩해진 전망대 주변, 이제야 하늘이 열리면서 숨겨두었던 비경이 드러나고 있다.

 

우뚝 선 저 곳으로 들어가는 길이 좌측에 보이고, 안개때문에 정상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제일 앞쪽에 보이던 바위 봉우리 곁을 지나가는중

 

미륵바위로 가는 등산로가 험하게 이어지고,

 

산악회 분들을 먼저 보내고 여유있게 촬영하며 가야할 것 같다. 뒤에서 누군가 계속 따라오면 조급함에 놓치는게 많아지기 때문이다.

 

안개가 걷히는가 싶더니 다시 자욱하게 시야를 가려 놓는다. 가파르고 험한 오르막길에서 많은 산객들로 정체되고 있는 중이다.

 

요근래 들어 산에서 기다리며 올라가는 산행은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아마 처음인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궂은 날씨에도 절경을 보여주는 운악산의 인기를 방증하는 셈이다.

 

"00야, 정신 똑바로 차려~~!!"
친구의 이름을 외치는 여성분의 낭랑한 목소리가 숲속에 울려 퍼진다ㅎㅎ

 

안개속에 모습을 드러낸 미륵바위가 뿌옇게 보이고,

 

심한 경사의 오르막길에서는 지척에 보이는 병풍바위에 눈길도 줘 본다.

 

미륵바위 전망대

도착시간 11:20

 

미륵바위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미륵바위도 그렇고 예상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옆으로 병풍바위의 웅장한 암벽만이 시야를 가득 채우는데 그 크기마저 가늠할 수가 없다.

 

이후 숨좀 돌릴수 있는 구간을 5분 정도 걸으면 정상이 360m 남은 지점이다.
앞에 여성분은 허벅지 경련으로 이정표 앞에서 주저 앉으셨다. 그만큼 악소리 나는 운악산이니 체력에도 신경써야 한다.

 

3년전 산행때 이정표 안내거리에 속아 끝날듯 하면서도 끝없이 이어졌던 구간이다. 현재는 이정표도 새것으로 교체되어 있고, 남은 앞으로의 구간은 안전하게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여기부터 세번의 계단을 오르면 망경대에 도착할 수 있다.

 

첫번째 계단 경사가 엄청 가파르게 이어지는데 여성 산객들은 저마다 하소연의 한마디씩하며 오르고 있다.
계단 하나의 높이도 상당해 금새 허벅지에 자극이 온다.

 

계단을 올라와 암벽을 돌아가는 곳으로 예전에는 우측 안전줄이 없어서 좌측 바위에 박힌 쇠줄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던 구간이다. 줄 하나 쳐놓으니 훨씬 더 안정감이 든다.

 

두번째 계단 역시 경사도를 보니 오르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좌측 옆에는 오래전 등산로였던 사다리가 그대로 놓여 있다.

 

이 철계단은 이전 등산때도 있었던 것으로, 경사는 심하지만 계단간의 높이가 낮아 이전 계단보다는 오르기가 수월하다.

 

마지막 데크계단 또한 길게 이어져 있다. 안전바를 잡고, 바위를 기어오르며 힘들게 올라갔던 3년전보다는 훨씬 쉬워진 코스로 바뀌어 있었다.

 

계단 중간에서 쉬어가며 내려다본 모습, 정상에 다와갈때 쯤이면 날씨가 개이길 기대했는데 오늘은 틀린것 같다.

 

좁은 철계단을 오르면 만경대의 너럭바위가 보여야 하는데 저 데크마루는 뭐지???

 

망경대

도착시간 11:45

 

너럭바위 위 전체를 데크마루로 덮어버린 망경대의 모습, 오늘 처음으로 실망한 지점이다.
병풍바위에서 만났던 이분들도 도착해 몸을 풀고 계셨고, 원두커피 한잔 주셔서 따뜻하게 잘 마셨다는 인사도 다시한번 드립니다^^

 

전망안내도에 국망봉과 귀목봉,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까지 펼쳐지는 산세는 이걸로 대신해야 할것 같다.

 

이제 한번의 내리막길과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에 도착 한다는걸 알고 있으니 여유가 생겨난다.

 

망경대에서 발디딤 쇠를 밟고 내려가야 했던 이곳은 계단 덕분에 한결 안전해졌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올라가 평지 숲길을 조금만 지나면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운악산 정상 (937.5m)

도착시간 11:55

 

넓게 조성되어 있지만 전망은 전혀 없는 운악산 정상이다.
가평과 포천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보니 가평군에서 세운 비로봉 정상석과 포천시에서 세운 동봉 정상석 두개를 볼수 있다.
어차피 전망이 없으니 안개와는 무관하게 정상에서 더 찍을거리는 없고, 산객들도 점점 더 많아지니 바로 내려가야 할것 같다.

 

가평 운악산

 

내려가는 길은 1코스를 이용할 예정인데 가평군 정상석이 있는 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예전 사진을 보니 이정표가 현등사, 절고개 방향으로 되어 있다.

 

계단을 내려와 170m 지난 지점, 운악산안내소까지 3.3km만 가면 된다.
절고개까지는 거의 평지길이 이어지는데 올라올때 보다는 등산로에 몇개의 발자국 외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상태다.

 

남근바위 전망대

도착시간 12:10

 

이 전망대도 새로 만들어진 모양이다. 아무것도 안보이니 안내석으로 대신하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기에서 휴식하며 하늘이 열리길 기다려볼까도 잠시 생각했는데 빨리 내려가는게 답인것 같다.

 

절고개 갈림길

도착시간 12:20

 

1코스는 이곳에서 운악산안내소 방향 현등사로 내려가면 된다. 직진 운악산안내소 방향은 3코스인 백호능선으로 전문가코스로 안내되어 있다.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조심히 내려가 보자.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발을 디딜때마다 등산화 사이로 눈이 들어오는 차가움이 느껴진다. 오늘은 아이젠만 챙겼는데 스패츠도 설산에서는 꼭 필요하다.

 

내려오면서 돌아본 숲은 안개요정이 춤을 추며 몽환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코끼리 바위

도착시간 12:25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좌측에 코끼리 한마리를 볼 수 있다. 코가 좀 짧긴 하지만 누가봐도 코끼리 바위로 보인다.

 

아이젠을 했어도 두터운 눈길에서는 미끄러지기 쉽다. 온통 바위가 널린 눈 덮인 너덜길에서는 최대한 조심해야 다치지 않는다.

 

아이젠 뒤꿈치에 눈떡이 뭉쳐 계속 털어내며 가야 했고,

 

앞선 발자국은 보이지만 내려가는 길 내내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가파른 등산로는 아슬아슬하게 이어지고,

 

이제야 하늘이 개일 모양이다.

 

물 한모금 축이기 위해 배낭을 내려놓고, 파노라마 한컷 담아본다.

 

휴식후 다시 20분 정도 내려오면 현등사 갈림길로 왼쪽길은 현등사로, 아래 오른쪽 길은 하산로가 되겠다.

 

3년 전에는 현등사에 들르지 않고 바로 내려 갔었는데 오늘은 잠시 들려보는걸로~

 

돌아본 산에는 여전히 설경이 그대로인데 이곳 주변에는 서서히 녹고 있는 중이었다.

 

현등사

도착시간 13:12

 

정상에서 1시간 11분만에 도착, 이제 산행의 긴장감은 내려놓고 잠시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자.

 

천년 고찰 현등사의 고요한 정취와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본다.

 

 

 

 

 

현등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하산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이정표, 출렁다리까지 830m 남았다.

 

이제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내려가는 길에 현등사로 이어져 있는 108계단과 불이문은 그냥 지나치기로 하고,

 

계곡 물소리가 가득한 길,

 

상부에서 바라본 무우폭포

 

넓은 암반으로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물줄기는 맑고 깊은 소를 만들었다.

 

운악산 출렁다리

도착시간 13:37

 

4시간 13분만에 아침에 건너갔던 출렁다리 아래에 다시 도착했다. 아침 분위기로 봐서는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아래에서 출렁다리 출구 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니 잠시 올라가 보자.

 

2코스 등산로와 이어지는 출렁다리 출구까지 숨이 차게 올라와야 한다.

 

눈꽃이 만발했던 아침과는 또다른 풍경의 출렁다리, 다리에서 보니 산비탈을 따라 아침에 올라왔던 데크계단이 유난히 길고 가팔라 보인다.

 

다리에서 바라본 운악산의 능선이 길게 펼쳐진다.

 

오른쪽에 병풍바위와 미륵바위도 보이고, 험준한 저곳 어디로 정상까지 올라갔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살짝 출렁거리는 흔들림에 나른함이 몰려온다. 하루에 두번이나 출렁다리의 다른 모습을 만났으니 나름 특별한 하루로 기억될듯 하다.

 

14시09분, 현등사 일주문을 지나 운악산안내소를 통과하면서 오늘 운악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산행 정보
* 거리 : 8.6km
* 소요시간 : 5시간22분 (산행시간 4시간13분, 휴식,촬영시간 포함)

  - 주차장 ~ 정상 : 2시간56분 소요 (출렁다리 경유)
  - 정상 ~ 주차장 : 2시간 16분 소요 (현등사, 출렁다리 경유)

 

오늘도 좋은 산 하나 잘 걷고 간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세요


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