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빛축제] 2024 빛으로 물든 가을밤의 소풍
2024.10.04
2024년 올해도 어김없이 계양 빛축제가 시작되었다. 계산역에서 바라본 빛축제 현장인데, 계양구청 인근에서 열리던 빛축제가 올해는 계양산 가는 길로 장소를 옮겼다.
* 빛축제 장소 : 계산국민체육공원과 주부토로 일대
* 네비검색 : 계산국민체육공원, 계양산성박물관
* 주소 : 인천 계양구 주부토로 570
빛축제 찾아가는 길, 주차장 안내
대중교통은 인천 1호선 계산역에서 하차후 5번, 6번 출구
자차일 경우 주차는 계양산성박물관 맞은편 계양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계양산공영주차장 : 최초30분 600원, 30분이후 15분당 300원, 1일주차 6,000원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계양 빛축제는 소풍을 주제로 음표길, 꿈길, 우주탐험, 소원터널, 빛의바다 등 다양한 테마로 열린다.
* 빛축제 기간 : ~ 2025.01.31까지
* 관람 무료
계산역에서 계양산 방향으로 들어서면 양쪽 인도를 따라 빛의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작년까지는 계양구청에서 열렸었는데 올해부터는 계양산과 계양산성박물관 등을 알리고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고자 이곳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히려 접근성 면에서는 복잡했던 계양구청보다는 더 좋아진것 같다.
짧은 글귀들이 불을 밝힌 거리,
아쉬운게 있다면 작년에는 계양구청에서 빛축제와 함께 동시에 볼 수 있었던 국화 전시회를 올해는 따로 따로 관람해야 한다는 사실,
국화와 야생화 등 가을꽃 전시회도 올해는 경인 아라뱃길로 옮겨 전시중이다.
가을꽃 전시회 안내
* 장소 : 경인 아라뱃길 계양아라온 내 수향원
* 기간 : 2024.09.30 ~ 10.31
https://wonhaeng.tistory.com/355206
계산국민체육공원 내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 화장실 있음.
한글자로는 꿈, 두글자로는 희망, 세글자로는 가능성, 마지막 네글자로는 방문해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음표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 보자.
역동적이고 춤을 추듯 현란하지는 않지만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길이다.
공원 내로 진입하면 환상적인 빛의 바다와 꿈길을 만날 수 있다.
방문 전에는 공원 내에서 국화 전시회도 함께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국화는 아예 없었다.
해가 떨어지기 전 빛의 바다. 조명 점검 중이라 이날은 일찍부터 점등되어 있었다.
해가 지고 나무에도 조명이 들어오니 낮과는 다른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같은 풍경이지만 방향만 바꿔도 다른 그림이 되고,
조용히, 그리고 잔잔하게 아름다움을 주는 풍경이다.
이번 빛축제 중 볼만했던 곳을 꼽으라면 단연 여기가 아닐지~
푸른 물결을 따라 물고기들이 나란히 헤엄쳐 가고,
작은 종이배와 고래 한마리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었다.
안쪽에 또 하나의 아름다운 꿈길이 있다. 꿈속에서나 볼법한 숲,
수많은 반딧불이 반짝거리며 환상적인 숲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 반짝거림이 어찌나 예쁘던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한참을 머물다 가는 곳이다.
놀이터는 우주탐험을 주제로 불을 밝혀 아이들과 함께인 가족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보름달 주변에 토끼들이 여기저기, 우주탐험이라고 하기에는 그정도일까 싶지만 아이들 시선에서는 즐거운 곳이 된다.
물조루에서는 빛이 쏟아져 나오고
반짝반짝 불 밝힌 꼬마전구와 주렁주렁 매달린 보석들은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주고, 주부토로를 따라 올라가면 계양산 입구에 다다른다.
담장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불을 밝혔다.
담장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이 불을 밝혔다.
삼거리에서 왼쪽 계양산 방향으로도 포토존들이 많아 사람들이 북적인다.
계양산을 알리겠다는 취지에 맞게 계양산 등산로 입구인 연무정 아래 산비탈에도 형형색색 불을 밝혔다.
소원빛터널
이번 빛축제에서 가장 역동적인 느낌의 소원빛터널
계양산 입구 부근이자 제일 끝지점에 위치해 있어 터널을 지나면 빛의 거리도 끝나게 된다.
도로에 설치된 또하나의 아치, 이쪽 방면에서는 빛축제의 입구가 되는 셈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아지긴 했지만 10월의 꿈 같은 빛의 축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가까운 곳이라면 낮에는 아이들과 소풍으로, 저녁 식사후에는 산책으로 다녀오기에 좋은 곳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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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Bay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