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태백산의 주목 물 얼고 모진 바람 불어도 함께 얼음 밑의 물이 되고 함께 태백산맥 바람의 아픔으로 바람소리가 되렵니다 죽어도 나에게는 죽음이 없읍니다. 고은 시전집 ≪임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