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상플랫폼] 제물포 웨이브마켓과 뮤지엄L
2024.07.28
인천 내항에 복합문화공간인 상상플랫폼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인천인으로서 안가볼 수는 없는 일,
너무 더워 산행도 잠시 미룬 휴일인데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느니 시원한 실내여행을 즐겨보기 위해 점심 즈음에 방문했다.
* 위치 : 인천 중구 월미로 33 상상플랫폼
* 대중교통 : 인천역 1번 출구에서 도보5분 거리
이곳은 인천역에서 월미도 가는 방향에 있는 8부두 주차장으로 차이나타운이나 북성동 동화마을 주차장으로 쓰이던 곳이라 이미 알고있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 주차 무료
그곳에 개관한 상상플랫폼
* 입장료 없음
* 뮤지엄L 개별 관람은 별도 입장권을 구매해야 함
주차후 게이트3으로 입장~
한낮이라 날씨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시원한 실내로 냉큼 고고~
상상플랫폼은 총 4층으로 되어 있고 1층엔 웨이브홀과 뮤지엄엘 1관, 2관이 위치해 있다. 편의점도 있고,
2층엔 뮤지엄엘 3관이, 3층과 4층엔 스토리지 인천 브런치와 베이커리&카페가 있어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상상플랫폼 내에 개관한 뮤지엄L은 1관에 '모나리자 이머시브'가 전시중
* 전시기간 : 2024.07.26 ~ 2025.07.27
* 관람시간 : 10:00 ~ 18:00(평일), 20:00(주말,공휴일)
* 관람요금 : 성인20,000원, 중고생15,000원, 어린이(초등생)13,000원
* 소요시간 : 약1시간 ~ 1시간30분
* 전시장 내부에는 물이나 음식물 반입 금지
건너편 2관에는 1927년 뉴욕에서 태어난 현대미술의 대표 화가로 손꼽히는 알렉스 카츠의 '오스트리아 빈 국립미술관 알베르티나 컬렉션'이 전시중이다.
* 전시기간 : 2024.07.26 ~ 2024.11.17
* 관람시간 : 10:00 ~ 18:00(평일),, 20:00(주말,공휴일)
2층에는 전미농구협회 75주년을 기념하여 기념팀 선수들의 유니폼과 농구화, 우승 트로피 등을 선보이는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이 열리고 있다.
기념팀에 포함된 이들은 지난 2021년 전미농구협회가 출범 75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이라고 하니 관심과 취향에 따라 관람하면 좋을것 같다.
* 전시기간 : 224.07.26 ~ 2024.12.15
* 관람시간 : 10:00 ~ 18:00(평일), 20:00(주말,공휴일)
1978년에 건립된 인천 곡물창고, 인천 내항 1,8부두에 위치한 45년 된 곡물창고의 대변신~
상상플랫폼으로의 변신은 그리 녹록치가 않았다. 자금난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랜 기간 리모델링을 거쳤고, 지난 6월에 이미 상상플랫폼 야시장 등을 열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웨이브홀에는 제물포 웨이브마켓이 열리고 있는데 상시 열리는 마켓은 아니니 참고,
제물포 웨이브마켓 열리는 날
1th 07월27 ~ 28일
2nd 09월28 ~ 29일
3rd 11월02 ~ 03일
* 시간 : 11:00 ~ 18:00
원도심 활성화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물포 웨이브마켓
다양한 참여부스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스탬프도 받을 수 있으니 혜택도 놓치지 말자~
휴식 공간도 있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한참을 둘러보아도 지치지 않을것 같다.
맥주 빨리 마시기, 프랜차이즈 커피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임.
야시장이 열렸던 6월에는 방문을 못했는데 맥주축제가 열렸던 야외광장에서는 워터밤 등 여름대표 축제가 다음 달에 진행될 예정이고, 9월에는 음악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이제 3층에 위치한 베이커리&카페로 올라가 보자
층고가 높아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3층까지 올라가니 농구선수 75전을 보기 위해 2층을 가려면 저기 계단으로 가야 한다.
3층은 스토리지 인천이 문을 연 곳인데 아직 입점이 완료되지는 않았다.
스토리지 인천 개관기념 초대전이 매장내에서 열리고 있으니 한번 둘러보자
* 관람 무료
베이커리&카페가 들어올 곳, 아직 3층은 오픈전이라 횡한 느낌~
안으로 들어오면 길게 하나의 매장처럼 모두 트여 있는 특이한 구조다.
벽을 따라 걸려있는 초대전을 감상해 보자~
달빛 머문 은행나무2 / 김정열
대체로 인천에서 익숙한 풍경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달빛 머문 은행나무 3, 4, 5 / 김정열
개항장 - 고양이의 산책1, 2 / 고제민
인천의 빛 - 송도야경 / 고제민
답동성당이 보이는 풍경 / 고제민
한쪽 가장자리로 포토존 겸 옛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인력거와 관련된 이야기도 읽어보고,
옛 감성이 물씬~
신문지 덕지덕지 붙은 방안의 모습도 재현되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다.
조규창
조규창
자연 - 빛에 물들다 / 윤필영
은빛 갯벌 / 윤필영
인천대교를 지나며... / 윤필영
존재 - 고립 / 유태수
자개를 박아 꾸미고 옻칠을 한 장롱, 자개장 이야기도 읽어보고,
예쁜 포토존의 의자와 공중전화부스
3층 끝지점에 당당한 포즈로 서있는 인천 괭이갈매기
인천 괭이갈매기는 국내에 서식하는 갈매기들 중 가장 흔한 종류로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묘라고도 한다.
한국에서 갈매기라 하면 보통 괭이갈매기를 말할 정도이다. 다른 갈매기류는 겨울철새이다.
국내 조류학계의 윤무부 교수가 발간한 모 조류도감에서는 먹이 목록에 새우깡이 끼어 있다. 한번 만난 짝과 평생을 간다. 갈매기만의 특성은 아니고 조류 대부분이 일부일처로 살아간다고 한다.
3층에서 내려다 본 웨이브마켓
인천지역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의 사후면세점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물건을 사면 출국할때 공항에서 부가세와 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면세사업장을 말한다.
옛날 과자, 옛날 물건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은 매장도 오픈을 했다.
4층에도 스토리지 인천 베이커리&카페가 있고, 수제 맥주 매장도 문을 열었다.
4층은 인천의 개항장을 컨셉으로 각각의 존별로 공간구성이 되어 있다.
오픈한 매장에는 축하화환이 가득하고,
베이커리&카페 입구
입구에는 맛난 쿠키와 빵들이~
이색적인 풍경의 매장 내부모습, 저 색색의 바위를 쌓은 기둥은 정말 특이해 보인다.
4층 복도를 걷다가 굿즈샾으로 들어가면 뒤로는 바로 카페와 연결되는 구조다.
소품샵에서도 카페로 들어갈 수 있고,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만의 소품 만들기가 여성분들에게는 인기있는 곳이었다.
각국지계존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차 경인선 모굴1호의 앞부분이 재현되어 있고,
카페가 길게 이어져 있어 오른쪽 복도를 통해 어디에서든 출입이 가능한 형태다.
빵과 커피 한잔만으로도 즐거울것 같은 상상플랫폼,
수제맥주 매장과 굿즈샵
RF층 루프탑으로 올라왔다.
실내가 얼마나 시원했는지 밖으로 나오니 뜨거운 열기와 습기가 온몸을 감싸는걸 1초도 안걸려 알게 될 정도였다.
별다른 시설은 없고, 산책하며 바라보는 인천 내항의 풍경 정도.
대형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곡물창고는 가지런히 꽂아놓은 책을 보는것 같다.
대형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내항의 풍경과 함께 담아보고 싶었지만 내항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관계로 크게 클로즈업해 담아본다.
45년 된 곡물창고의 변신이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는 상상플랫폼의 모습,
그야말로 무엇이든 상상만 하면 못이룰게 없을것 같다.
이제 뮤지엄L에 전시중인 한곳을 들어가 보자
다시 실내로 들어서니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기분, 이날 하루종일 시원한 곳에 있다보니 냉방병이 온건지 다음 월요일날 감기 기운에 맥을 못추었다.
https://wonhaeng.tistory.com/355195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무더운 여름 감기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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